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09 01:27:57
Name KilleR
Subject 전투불패의 뇌제, 미완의 대기 윤용태.

거칠다, 기복이 심하다, 잔실수가 많다, 견제에 약하다, 공중유닛 컨트롤실수가 잦다, 마인드 컨트롤에 문제가 있다.

윤용태는 A급 프로게이머라고 말하기엔 약점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윤용태의 경기에는 이 수많은 약점들을 날려버릴만한 말로 형언할수없는 무언가가 있다.

수많은 약점들을 모두 안고서도 그는 한빛이란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잡았으며 프로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고

서서히 개인리그에서도 두각을 보이고있다.

윤용태의 경기에 안정감은 없다.

하지만 윤용태의 경기엔 화려함이 있다.

춤을추는듯한 드라군과 상대의 심장부만을 찌르는 사이오닉 스톰이 있다.

윤용태의 경기에 최연성, 마재윤을 보는듯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듯한 강력한 포스는 없다.

하지만 윤용태의 경기엔 과거의 임요환, 박정석을 보는듯한 드라마틱한 스릴이 있다.

끊임없이 싸우고 또 싸우며 서로 마지막 남은 자원 하나만을 가지고 전투를 펼치는 처절함이 있다.

거친남자 윤용태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약점을 보완하여 무결점에 다가갈것인가, 장점을 극대화하여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거듭날것인가는 그의 결정에 달려있다.

미완의 대기, 과도기의 윤용태

끝나지 않은 그의 성장이 많은 프로토스 팬들을 설레이게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8/05/09 01:40
수정 아이콘
기대하다 실망하고 기대하다 실망하고..반복하다가 지쳐서 '아 그만 볼까....'싶어지면 한건씩해주는...

그때의 모습은 정말 설레일정도죠.
김동수-박용욱,박정석-으로 이어지던...
한빛의 프로토스-가 극한으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08/05/09 01:42
수정 아이콘
헐 제가 허영무대 윤용태에 대해서 뭐라고 쓸려고 했더니만 선수치셔서 .. 못쓰겠네요..크큭

솔직히 허영무 선수가 초중반까지 정말 잘했는데 말이죠 11시에 잘못간 전투에서 약간의 피해와 한방러쉬로

넥서스 날아간게 가장 컷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스톰은 같은 상황에서 허영무선수가 잘쓰는듯하지만

전체적 전투능력은 압도적으로 윤용태가 쎄군요.. 하지만 그놈의 기복..
08/05/09 01:45
수정 아이콘
마치.. 박정석 선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컨트롤과 물량으로 상대방을 역전해버리고...

이길떄도 정말 임팩트 있게 이겨버렸던 모습들이 떠오르네요..^^
o에코o
08/05/09 01:59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는 멘탈한부분만 보완했으면..... 예전 카트리나에서 어떤 저그랑했던 경기는 정말 잊을수가 없는.....
날아라 용새
08/05/09 02:01
수정 아이콘
예전 글에서 Legend님께서 용태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후계자라 꼽기도 하셨죠.
정말 용태 선수 경기력은 무언가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서 프로리그때 굉장히 침착한 모습에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는데, 조금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꺼 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승리의 용태~! 승리의 우황청심환~!
08/05/09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원질럿 투드라로 테란 앞마당 견제 할 때 컨트롤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정말 신컨이었음.
멜랑쿠시
08/05/09 02:27
수정 아이콘
'드라마틱한 스릴'

윤용태 선수를 사사사사사 .... 아니 좋아하는 이유죠;;
08/05/09 02:29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 가끔 불리할때 발끈러쉬 비슷한거로 경기 뒤짚을떄가 있는데 정말 재밌네요...
sungsik-
08/05/09 04:07
수정 아이콘
오늘 센터쌈하는 거 보고 기겁했어요. 대규모 유닛을 그런 식으로 자주자재로 다루는 건 정말 첨봤습니다.
08/05/09 09:00
수정 아이콘
정말 매력적인 선수죠.
내내 실망하더라도, 오늘처럼 한건씩 해주시면.
그저 감사..
08/05/09 10:41
수정 아이콘
한빛 출신 토스들의 공통점이죠...
미칠듯한 전투력, 근성, 그리고.... 남성스러움!!
달빛요정굳히
08/05/09 11: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용태선수 데뷔초였나; 그때 맵이.. 잘기억안나는데 프로리그서 저그..도 잘기억안나네 --; 박명수선수였나; 경기를 하는데 뮤탈에 본진 털리고나서 앞마당만가지고 질럿으로 압박주면서 본진 복귀하고 역전한경기.. 정말 오.. 대박신인 나오나 싶었는데 ^^:
처음느낌
08/05/09 11:58
수정 아이콘
윤용태선수의 정말 말도안되는 전투능력은 특히 토토전에서 잘나오는거 같에요

분명히 멀티상에서는 한개정도 밀리는데 전투만 붙으면 놀라운 교전능력으로 다 극복해내구요

그런식으로 역전한경기가 한두경기가 아니었죠
택용스칸
08/05/09 12:00
수정 아이콘
정말 김택용 선수가 강민의 뒤를 이은거였다면 윤용태 선수가 박정석 선수의 뒤를 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견제면에서 최고인 김택용 선수와 견제보다는 한방병력싸움에서 끝내는 윤용태 선수의 묵직함이라고 할까요?
윤용태 선수에게는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것이 있다고 보입니다.
08/05/09 12:52
수정 아이콘
달빛요정굳히기만루홈님// 박명수 선수 아니면 박찬수 선수였는데 음... 맵은 러샤워3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준호.
08/05/09 13:30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용태에 대한 느낌을 정말 잘 표현하신것 같아요.
음...용태 경기때 살짝 얘기해야겠는데요.
남자라면스윙
08/05/09 13:55
수정 아이콘
와 이준호 님이다~
박카스500
08/05/09 17:4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딱 정리가 되네요!!
08/05/10 10:08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이준호님 누구신데요? 한빛감독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702 동료와 동반진출을 위한 승부조작이 프로답지 못한 것? [47] HL선샤인6941 08/05/10 6941 0
34701 마재윤이여.. 생각을 하지말아라.. [43] 2초의똥꾸멍7345 08/05/10 7345 1
34700 이재호 선수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는... [18] SCV러시5682 08/05/10 5682 0
34699 화제의 중심 아레나 MSL 32강 F조가 시작합니다. [357] SKY927453 08/05/10 7453 0
34698 2008. 5. 10(土) pp랭킹입니다. [4] 택용스칸3974 08/05/10 3974 0
34697 마재윤 당신이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본좌의 경기입니다. [13] 레몬과자4811 08/05/10 4811 0
34696 같은 팀을 찍는다는것. [10] Leeka4426 08/05/10 4426 0
34695 [공지] 닉네임 변경 금지에 관한 안내 사항. [42] anistar6488 08/05/07 6488 0
34693 이야깃거리의 부재... [6] SCV러시4450 08/05/10 4450 0
34692 요즘들어 내가 스타를 하면서 느끼는 점 (독백) [23] 삭제됨5084 08/05/10 5084 0
34691 조지명식..이젠 프로선수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할때.. [58] 스쿠미츠랩6414 08/05/10 6414 0
34690 송병구 선수 멋지네요~ [38] La_Ciel7366 08/05/09 7366 0
34689 에버 스타리그 2008 2라운드의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19] The xian5356 08/05/09 5356 0
34688 옥의티와 대혁명이 공존한 이번 스타리그 조지명식 [28] 처음느낌6042 08/05/09 6042 0
34687 2008년 공식 및 비공식 경기 합산 랭킹 [7] purun4401 08/05/09 4401 0
34685 에버배 2차본선 조지명식이 곧 시작하네요. [279] SKY925576 08/05/09 5576 0
34684 99년부터 현재까지 한눈에 보는 프로토스 게이머 23인 전(前)편. 기욤부터 김성제까지. [29] legend6851 08/05/09 6851 2
34682 속도의 이영호/높이의 박성균 [38] Judas Pain23545 08/05/09 23545 51
34681 전투불패의 뇌제, 미완의 대기 윤용태. [19] KilleR5559 08/05/09 5559 0
34680 아레나 MSL 32강 B조 토토전 스페셜이 곧 시작하네요. [167] SKY926311 08/05/08 6311 0
34679 그는 결코 팀플에 없어서는 안됩니다...하지만 [10] ToGI6850 08/05/08 6850 0
34678 엔트리가 나왔습니다. [35] SKY926497 08/05/08 6497 0
34677 Zergology 9. 투신 박성준. [19] 펠쨩~(염통)6821 08/05/08 682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