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13 03:26:01
Name 골이앗뜨거!
Subject [가벼운글] 대 테란전 초반 주도권을 잡는 빌드의 실마리??
오랫동안 여기서 눈팅으로 활동하다가,
오늘 소위 삘 제대로 받아서, 전략에 관해서 공방양민 주제인 제가 두 개의 글을 한꺼번에 올리게 됐네요.
부족한 내공이지만
갈 수록 힘겨워지는 대 테란전을 극복하기 위해,
골수 저그빠로서 제가 꽤나 오랫동안 생각해낸 방법론에 대해,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빌드의 주요 골자는,

무려 5드론 째에 가스통을 지어 초고속으로 가스를 캐어, 최대한 빠른 럴커를 확보하여 테란의 메카닉과 더블컴을 저지하는 것 입니다.

파이썬 기준으로,

5/9에 가스통(단 지을 때 미네랄 100 모아서 가스와 드론을 동시에)
그 상태로 드론 6/9까지 뽑음.
가스통이 완성되면 드론 한기만 가스통에 넣고,
200모아서 바로 스포닝풀 짓기.(5/9 - 1분 25초)
드론을 그대로 3기를 뽑고 모두 미네랄을 캐게 함.(8/9 - 미네랄 7, 가스 1)
스포닝 완성하자마자 바로 레어업(8/9- 2분 13초)
드론 한기 추가로 뽑고(9/9), 오버로드를 찍은 뒤,
자원이 100/50이 되면 히드라덴을 짓는다.(8/9 2분 45초)
드론 한기 추가한 다음(9/9-> 9/17), 가스통에 드론 2마리 더 넣은 뒤,
레어 완성 후 약 10초 정도 기다리고 200/200 되면 럴커업 찍는다.(9/17-3분 25초)
그리고 저글링 한 기를 찍고(10/17), 테란 위치 정찰을 갑니다.
그러면서 히드라 세기를 순서대로 뽑습니다(11/17, 12/17, 13/17)
히드라 세기 모두 나오고 조금 기다리면 바로 럴커 업 완료(13/17- 4분 25초)
히드라 세기 모두 럴커로 변태(16/17)시키고, 이 다음 부터는 상대에 따라 맞춤을 하시면 됩니다.

이 빌드를 쓰면 테란은 거의 더블컴이 불가능합니다.
부득이하게 본진에 2배럭 혹은 3배럭을 늘릴 텐데요.
럴커 3기가 완성되면 시간은 약 5분 15초 정도인데,
이 때 테란이 3배럭 본진 불꽃을 한다고 해도,
아무리 애를 써도 마린의 수는 11기 이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기본 병력 럴커 3기와 저글링 2기로 테란 앞마당까지 압박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압박 후에 가스 캐기를 중단하고 올 드론 미네랄로 3햇 확장을 노릴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되면, 테란은 더블컴을 부랴부랴 짓는 동안, 저그는 3햇 3가스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버로드 한 기를 추가로 더 찍고(16/17)
히드라를 한 기 더 뽑습니다.(17/17)
그러면서 오버로드 수송업을 찍고(17/17 5분 20초), 3cm 드랍을 도모합니다.
왜냐하면 이 때쯤이면, 테란의 병력이 전진배치 되어 앞마당 쪽에 벙커와 터렛을 지을테니,
(잘 하면 뚫을 수도 있습니다.)
앞 마당에 몰린 적 방어선을 뚫을 듯 하면서, 계속 저글링만 뽑으며 수송업을 기다립니다.
수송업이 완료되면 대충 인구수가 23정도에 육박할 텐데요.
이 때 저그는 대략 저글링 10~12기에서 럴커 4기가 완성이 되어있습니다.
럴커 두기를 3cm 드랍을 하면서, 본진을 교란한 다음, 나머지 병력으로 정면을 뚫습니다.
추가 병력은 가스 조절을 하시면서 럴커 위주로 갈지 저글링 위주로 갈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렸구요.  
(제 생각엔 앞마당 방어선을 뚫었다면 럴커 위주로 가면서, 바로 앞마당을 피는 것을 좋을 듯 합니다.)

이 빌드의 장점은 본진 2배럭 이상을 강요하면서, 메카닉과 더블컴을 동시에 저지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를 비우고 3햇 3가스 혹은, 드랍류 견제 등등 저그의 선택권이 매우 넓어집니다.

만약 3햇 3가스를 할 경우에는 앞마당 해처리(2햇), 가능하다면 세번째 햇을 섬 멀티에 하여,
최대한 견제를 덜 받도록 합니다.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한 저그가 대 테란전 초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의 실마리였습니다.
많은 고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리플은 지금 없는 관계로 곧 경기한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1/13 03:31
수정 아이콘
SCV 써치한 후 그렇게 가난한 저그면 그냥 본진 2배럭 - 팩 - 베슬 테크타면서 입구에 벙커하나 지어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보통 테란유져들은 그렇게 가난한 패스트러커 보면 3센치드롭 대비도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까지 갈것도 없이 8배럭이면 지지네요.
운치있는풍경
09/01/13 06:26
수정 아이콘
꼼꼼하게 할것도 없이 그냥 벙커 2개면 gg 입니다
09/01/13 07:36
수정 아이콘
전게로.
오가사카
09/01/13 08:58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여러가지초반전략이 있으면 저그가 유리한거죠
SoulCity~*
09/01/13 08:59
수정 아이콘
럴커나와도 테란 앞마당까지 압박하는게 아니라 꽁꽁 압박당하다가 한번 쓸리고 gg일거 같은데 말이죠...
Kotaekyong
09/01/13 09: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테란이 정찰한번 스윽하면 치즈러쉬로 끝날거같습니다..
토스전향 전에 테란이었던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모모리
09/01/13 09:47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zboard4/zboard.php?id=daku&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B1%E8%B4%EB%BC%B1&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22

김대선님의 원해처리 러커 전략입니다.
러커 에스펙트 개발 시작 시간이 3분 28초이며 러커 개발 끝나고 4히드라 10링, 러커 변태 완료시 4러커 12링 정도에 앞마당 먹을 300원정도 보유되는 빌드입니다.
검은별
09/01/13 10:05
수정 아이콘
정찰한 후에 초반 마린 3~4기로 압박가면 끝나겠는데요?
09/01/13 11:17
수정 아이콘
테란이 본진플레이로 저그를 농락하는 결과가 나오게 됍니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7드론 스포닝으로 시작하면 초반부터 주도권은 가져올수 있습니다. 아니 그럴필요도 없이 9드론에 가스 짓고 그다음 찍은 드론으로 스포닝 지으면 초패스트러커를 갈수 있습니다만 현재 테란의 컨트롤에 그냥 쓸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오늘도슈왈츠
09/01/13 11:33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에 본진 2배럭 마메로도 막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626 [전적 놀음] 전적으로 보는 택뱅리쌍 - 송병구 [28] 진리탐구자5802 09/01/13 5802 0
36625 [전적 놀음] 전적으로 보는 택뱅리쌍 - 김택용 [24] 진리탐구자5594 09/01/13 5594 0
36624 [가벼운글] 대 테란전 초반 주도권을 잡는 빌드의 실마리?? [10] 골이앗뜨거!4547 09/01/13 4547 0
36623 [가벼운글] 저그로서 대 플토전 더블넥 저지에 관한 하나의 실마리?? [11] 골이앗뜨거!4169 09/01/13 4169 0
36622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 프로리그 다승왕 경쟁 [12] Anti-MAGE4837 09/01/13 4837 0
36621 [가벼운 글]저만의 베스트 게이머, 그리고 베스트 경기 [14] 풍운재기5449 09/01/13 5449 0
36619 달의 눈물에 대해서 [118] Muse5519 09/01/12 5519 3
36618 생각만해도 짜릿한 역전승 경기 모음. [54] Taa5895 09/01/12 5895 1
36617 팀리그에서의 케텝의 가능성 [21] 티드&이르4109 09/01/12 4109 0
36616 KTF의 몰락-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문제점과 해결책 [60] 거품5327 09/01/12 5327 1
36615 저징징 유저의 징징스러운 이야기 [11] Outlawz3920 09/01/12 3920 0
36613 KTF에대한 서운함 [83] 날으는씨즈5430 09/01/12 5430 1
36612 신한은행 프로리그 3라운드(위너스리그) 대진표 [23] 처음느낌4065 09/01/12 4065 0
36611 오늘의 프로리그-웅진vs온게임넷/KTFvsSKT(2) [191] SKY924409 09/01/12 4409 0
36610 오늘의 프로리그-웅진vs온게임넷/KTFvsSKT [491] SKY925340 09/01/12 5340 0
36609 속도/높이와 관련해 김동수 해설에게 [22] Judas Pain10875 09/01/12 10875 0
36608 좋아하지 않아도 미워하진 말자.. [7] TaCuro4340 09/01/12 4340 0
36606 허영무는 날아오를 수 있을까? [24] TaCuro5734 09/01/12 5734 0
36605 테란의 속도와 정확성 [22] 김연우5619 09/01/12 5619 0
36604 아직은 지켜보는 태도가 필요할 때. [87] 접니다5258 09/01/12 5258 1
36603 레어 저그, 저럴의 부활 [34] 김연우8256 09/01/12 8256 0
36602 댓글잠금 프징징에서 저징징으로 [43] BloodElf5341 09/01/12 5341 0
36601 마재윤과 조병세의 비교. [28] 애국보수7276 09/01/11 72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