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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7 21:53:04
Name Yes
Subject 제동선수가 만들어 낸 또 하나의 기록
제동선수 칭찬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제동선수 찬양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동선수의 저그전이 100전을 넘어섰는데도 그 어마어마한 승률과 경기내용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동선수의 데뷔 후 저그전 100전이 포모스기준으로 78%네요. 78승 22패.

이는 동족전을 넘어 단일종족전 '최초100전'으로서 역대 최고의 기록입니다.
가장 무시무시했던 최연성선수의 저그전 최초100전승률을 넘어서는 것이죠.
(연성선수의 저그전 100전기록은 76%, 포모스기준입니다.
저는 항상 포모스 기준이라 틀린부분이 있다면 꼭 지적해주세요.)

저그전에 국한시켜 볼 때,
시간으로 따지면 만으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슬럼프를 겪지 않았으며
100전동안 연패 한 적이 단 한번 있군요(vs박명수)
역대최고의 저저전으로서는 손색이 없어보입니다.

이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제동선수의 대항마로 불릴 만한 저그선수들은 대부분 다 제동선수와 경합을 벌였고 박명수선수를 제외한 모든선수들이 무너졌습니다.  제동선수만 아니면 당연히 저저전 최강자 자리에 있을 박찬수선수가 아니라 박명수선수가 제동선수를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유일한 선수라니 참 신기한 일이죠. 찬수선수의 저그전은 오래전부터 좋았지만 명수선수의 저그전은 평범한수준이었으니까요.

아무튼 상향평준화라는 건 역시 끝이없는 것인가 봅니다.
앞으로 특정종족전에서 제동선수보다 더 한 선수가 또 나오게 되겠죠?
상상은 안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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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27 21: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하고 결론을 내봐도, 동족전중 가장 승리 예측이 어려운 종족이 '저그'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동'선수의 후덜덜한 기록...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어쨌든... 참 이상합니다... -_-;
09/03/27 22:02
수정 아이콘
뭐.. 대부분 모르는 사실중 하나라면.. 마재윤선수가 전설을 만들어냈던 신한 시즌3/곰TV 시즌1 시절에.. 듀얼토너먼트/곰TV시즌1 양쪽 모두에서 이제동 선수와 붙어서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죠(아카디아2, 데저트폭스).. 뭐 그외에는 마재윤선수가 이제동선수에게 단판 전패에 다전제도 2:1로 패한기록밖에 없습니다만.. -.-.. 저시절엔 양쪽 모두에서 이겼다는것도 참 신기한 기록인덧...
히로하루
09/03/27 22:06
수정 아이콘
Leeka님// 그 기간의 마본좌는 물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실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죠. 허허.
09/03/27 22:09
수정 아이콘
Leeka님// 그 시절의 마재윤 선수는 SaviOr Walks On Water 였죠. 동족학살자의 운명을 지닌 폭군이라도 저그의 구세주가 기적을 사역
할때엔...
09/03/27 22:18
수정 아이콘
'폭군' 헤롯 왕의 베들레헴 대학살도

'구원자(Savior)' 마그리스도의 현현을 저지할 순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도달자
09/03/27 22:41
수정 아이콘
인간의 학살하는 폭군을 막기위해 명장과 사라진 구세주(sAviOr)가 강림.. 아니 재림하고
잊혀진왕국의 국본(國本)이 테러를 감행.. 몸을 추스린 최종병기(最終兵器)와 혁명가(Bisu),총사령관(總司令官)이 스나이핑을 준비중..
틈틈히 기회를 노리는 굳건한 2인자 찬스박.. 역시 스타판은 본좌가 있어야 스토리가 나오는 법입니다..
쓰고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은..
09/03/27 22:49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순간 등골이 오싹함을 느끼게 해주는 리플이네요..
오가사카
09/03/27 23:09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최고입니다. 지금같이 스타판이 달아오른게 얼마만인가요
이번 프로리그 시청률 대박나와야될텐데요... 그래야 신한이 또해주죠
Desafío
09/03/27 23:17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도달자님 댓글처럼.. 크크크
폭군에 구세주, 최종병기와 혁명가, 총사령관과 국본, 기지개를 펴는 천재와 굳건한 2인자 찬스박까지!! 요즘 스타 볼 맛 납니다 껄껄껄~
09/03/27 23:29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와 재밌네요
Mr.쿠우의 절규
09/03/28 00:20
수정 아이콘
두 기록의 희생자는 모두 저그군요. 엉엉엉
덧 : 본좌를 키운것은 8할이 저그인가요.
이윤열, 최연성에, 마재윤은 아예 저그고. [그분]과 홍진호 선수 등등
Nothing better than
09/03/28 01:11
수정 아이콘
사실 마재윤선수때는 혼자 너무 치고 나가서 사실 그 기록을 보는 측면외에 재미가 좀 없다고나 할까 그랬는데... 요즘은 뭐 각 종족 최고수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서로 견제를 펼치니 정말 재밌네요.

서로 라이벌들이 존재하니 계속 연습하고 실력을 닦는 유인도 되고말입니다.
大事な人
09/03/28 08:20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없네요 ..
택뱅리쌍....

이 네글자면 모든데 완성..
저 4명은 잊혀질때쯤 팬들의 뇌리에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죠 ..
산들 바람
09/03/28 15:2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저저전은 말로 표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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