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18 11:52:38
Name naughty
File #1 !!!mbc게임_김택용_상대로선전.jpg (0 Byte), Download : 39
Subject 니가 좋아하는 뿅뿅 그거 사기라며?


`네. 제가 좋아하는 뿅뿅도 사기고 제가 가장 싫어하면서도 가장 좋아했었던 선수가 앞잡이 노릇을 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어야 했을까요?

전 아무 대답도 못했습니다.

`이런 운영을 하는 우리팀이 맘에 안들면 우리팀 팬 안하셔도 되요^^`  라고 감독인가 코치인가 프런트인가 글쓸떄도 참.... 이 바닥은 허울만 `이스포츠`라고 내세우지 스포츠에 대한 개념이나 정신이 하나도 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이쿠야.... 승부조작 불법배팅으로 스포츠 인증 제대로 했네요.

지금 전 순진무구한 떄가 아니라서 언론에 보도한 검찰 수사가 100% 다 라고 절대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가담자나 금액이나 모두 축소됬겠죠. 차명계좌나 대포통장을 사용한 게이머들은 안걸렸다는 풍문도 많이 돌고 있구요.

무엇보다도 협회차원에서 덮어버리는게 참 아니꼽네요. 막말로 승부조작도 팬들의 여론 떄문에 형성된거 아니었나요?... 로스터 제외와 여러 배팅사이트 등에 대한 글들, 그래서 여론이 형성되고 몇주동안 그걸로 시끌벅쩍 하니깐 나온거잖아요. 절대 자생적으로 한게 아니라...

자생적으로 했다면 그렇게 조작에 관련된 선수들을 부상과 실력부진 기타 이유등으로 팬들 몰래 자연적인 은퇴수순으로 보이게 했으면 안됬죠. 조작 사건이 터지고 나니깐 CJ는 마재윤선수는 무릎부상 떄문에 간거지 조작이 아니다. 자꾸 거론되면 명예훼손까지 하겠다 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촌극이네요.

검은 피멍은 뽑아내야 됩니다. 지금 당장 아프다고 임시조치만 취한다고 나아질까요? . . .

더 파헤치고 그러다 보면 정말 `정상급`의 선수 몇명이 더 나올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가담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생각키도 싫은 거의 이 바닥 간부급인 `감독&해설&코치`진이 나올수도 있겠죠. (진짜 이렇다는건 아니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최소한만, 어쩔 수 없이 수사망에 좁혀져 있는 미꾸라지만 떼놓고 나머지는 묻고간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과연, 그네들이 부르짖는 이스포츠를 위한 일입니까? . . .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그냥 단순히 자기네들 `밥그릇` 뻇기기 싫어하는 걸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진정 이스포츠를 위한데도 이런 식으로 가면 안된다고 봅니다.

1줄요약
스타 커뮤니티 Pgr21-스타크래프트갤러리-포모스 에서 난리나고 경기보다도 조작에 항상 들끓었었는데 결국 3주후에야 가까스로 첫기사나옴.
그 전에 조작가담자나 브로커 게이머들은 부상-실력부진으로 인한 자연스레 로스트제외와 귀가조취. 문의해도 절대 대답안해주거나 원론적인 얘기만 함. 오히려 조작사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공개하면 명예훼손하겠다고 하는 촌극이 벌어짐.(조작도 하고 무릎도 아프고 했나 보네요)
이렇게 쉬쉬하면서 할 그런 레벨인가요 조작과 불법배팅이 ? ...
그네들이 그렇게 민망하게도 소리를 꽥꽥 지르는  `이스포츠`에는 프로정신은 커녕 아마추어리즘밖에 없어 보입니다.  
김태형 해설위원의 홈피에 있는 글. 전 이 게임바닥 팬으로서 한마디 더 첨언하고 싶어지네요
`가짜 경기에 환호했고, 가짜 패배에 선수마음도 모르고 아파했던 내 스타인생 10년도 거짓. 난 열정도 눈물도 노력도 없이 그냥 응원만 하는 팬이고, 이걸로 밥벌어먹고 살 놈도 아니니 그냥  지금이라도 마음편히 부모님한테 나이 생각좀 해 뿅뿅보는거 쪽팔리지도 않니 라는 소리 안듣게 떠나버려야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8 12:04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뻔히 스타보는거 아는데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스타 그거 조작이엇대매 ?? " 이말 들을때마다 그냥 쪽팔려서 지금은 게임볼생각도안하고있습니다.
The xian
10/05/18 12:10
수정 아이콘
프로정신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생긴 건 맞습니다. 참담한 일이죠.
게임관계자들도(따지면 e스포츠와는 사촌간이라 해도 될 업종인데) 비아냥거리는데 뭐라고 항변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10/05/18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주변에서 '야 사건 터졌다며. 조작이라며' 라고 물었을 때 '응 완전 x망했어' 라고 대답합니다. 뭐, 사실은 사실이니까요.
이 판이 시작은 분명 순수함과 열정, 패기등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느새 기성의 조직과 똑같은 형태로 변모했습니다.

시쳇말로 배때기가 부른거죠. 여타단체처럼 '무엇에 대한 이야기 발생 -> 사실이건 아니건 일단 덮자 -> 강수를 두는 척하면서 절대 사실 아니라며 오리발 -> 사실이 아니면 '거봐 우리가 맞잖아' . 사실이면 '어쩔수 없었다. 오해다'' 이런 루트를 밟고 있죠. 지금도 절대 다 들어난거 아닙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검찰이 개입되지 않았으면 아마 완전히 묻으려 했을 겁니다. 조용히 마레기등 몇명만 은퇴시키고 끝냈겠죠.

아마 지금도 이정도에서 미봉하려고 열심히 로비중일 껍니다. '그래도 판은 살려야 하지 않냐' 라는 감정적 주입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당장은 사람들이 이렇게 들끓어도 시간이 좀 지나면 '걸린사람은 엄벌하고 앞으로를 위해 나아가자' 즉, '판은 살리자' 라는 말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 원래 강경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결국 마씨나 원씨등 몇명만 희생양으로 처리하길 원할 겁니다. 마씨정도면 꽤 혹할만한 떡밥을 던진거죠.

이 판은 협회의 태생이나 지금이나 아마추어리즘, 한탕주의 밖에 없었습니다.
프로는 팬들의 성원과 열정, 일부일지 대다수일지 모르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밖에 없었죠.
10/05/18 12:43
수정 아이콘
로스터 제외 당시 이미 검찰에 수사의뢰를 해 놓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이상 이미 쉬쉬하면서 덮을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10/05/18 15: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번이라도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던 선수및 이스포츠관계자 모두가 조사되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순수했고 열정어렸던 프로게이머들과 팬들의 피해가 더 줄어든 다고 생각하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487 내일 화승OZ vs CJ Entus 경기 예상해봅시다. [13] BoSs_YiRuMa4426 10/05/18 4426 0
41486 신상문 선수 힘내세요 [11] 다음세기6140 10/05/18 6140 0
41485 김태형해설님이 부탁을 하셨네요. [53] 12688 10/05/18 12688 1
41484 포모스에 선수들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37] 핸드레이크10169 10/05/18 10169 1
41483 내일 이스트로 VS KT 예상해 봅시다. [19] 파르티아4484 10/05/18 4484 0
41481 임요환 선수 스타리그 DVD 가 단돈 2,900원. [79] kimbilly9906 10/05/18 9906 2
41480 협회, 구단, 방송사가 조작을 알고도 일부러 숨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 케이윌5495 10/05/18 5495 0
41479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웅진/공군vs하이트 [243] SKY926416 10/05/18 6416 1
41478 아픈 곳은 도려내되 아픈 사람은 살펴줍시다 [19] 5318 10/05/18 5318 1
41477 팀리키드넷 반응 [16] minyuhee9721 10/05/18 9721 0
41476 임이최 임이최 임이최 [44] Oracle10g9250 10/05/18 9250 0
41475 ........ [4] 통파4554 10/05/18 4554 0
41474 승부조작으로 도마에 오른 e-sports의 구조적인 병폐에 대해 드리는 뼈아픈 글 [15] Laurent7394 10/05/18 7394 5
41473 관련자 문책이 시작되었습니다. [85] 풍운재기11421 10/05/18 11421 0
41472 예측 불가능한 한국 이스포츠 미래 [8] noknow4997 10/05/18 4997 0
41471 마재윤 전성기때의 기록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31] 케이윌10126 10/05/18 10126 0
41470 그런데 말이죠... '승부조작'이 뭔지부터 헷갈립니다. [37] Snoopy6068 10/05/18 6068 0
41469 니가 좋아하는 뿅뿅 그거 사기라며? [5] naughty5911 10/05/18 5911 1
41468 승부조작건에 대한 협회와 미디어의 대처. [38] ipa5340 10/05/18 5340 4
41467 주변선수 또는 관계자들은 승부조작에 대해 알았을까요? [24] 8085 10/05/18 8085 0
41463 문성진 너에게 정말 실망이다. [4] 잠잘까8602 10/05/18 8602 2
41462 지금에서 돌아보는 KOR과 차재욱 [12] 건담마스터8581 10/05/18 8581 0
41461 순수 [純粹] :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음. [1] Diadem4502 10/05/18 45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