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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07 22:51:31
Name HappyV
Subject KT가 우승했습니다.

네. KT가 우승했습니다.

KTF가 아닌 KT. 말 그대로 확 바뀐 팀을 가지고 우승을 했네요.


분명, 이 팀이 우승하면 눈물날것 같았고, 또 우승하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다행히 눈물은 안나네요.

그래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것도 SKT T1을 상대로. 정말 징크스를 깨기에 안성맞춤인 팀이였던걸 보면, 이스포츠엔 정말 스토리가 있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그러기엔 KTF팬의, 홍진호팬의 너무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지만요...

이영호도 잘했고,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전 사실 우승의 주역을 우정호라 봅니다. 처음 인터뷰할때...박수한번 주쎄요~!할때, 우승을 직감할 정도였거든요. 아. 예전에 KTF에게 없었던게 이거였구나. 여유. KT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압박감보다는, 즐기고 있었고, 우리가 당연히 우승한다고 생각하고 있던거죠...거기에 우정호 선수의 승리 이후의 콩댄스. SKT T1의 황신발언을 무색하게 할만큼, 너네~징크스 있잖아. 거기에 홍진호까지 왔잖아? 라고 계속 압박하는 듯한 발언이였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한 모습. 심지어는 홍진호선수한테까지 가서 같이 추는 여유. (축구로 따지면 결승전전에 펠레한테 축사를 부탁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만;;?)홍진호가 와도 우린 우승해. 황신의 가호따윈 없어. 라는걸 바로 보여줬죠...우린 이만큼 즐기고 있어.


스타1의 위기가 오는 상황에서, KT의 숙원인 우승을 이뤄냈다...정말 이스포츠엔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때 마지막으로 홍진호 선수가 우승해주면 딱 좋겠지만...뭐 이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홍진호선수가 응원오기도 한 상황에서 우승도 했고, 거기에 같이 즐기는 모습까지 보여줬으니...

KT 선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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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0/08/07 22:52
수정 아이콘
KT 축하합니다.

홍진호, 박정석 두 선수가 누구보다도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저 역시 기쁘네요.
한승연은내꺼
10/08/07 22:51
수정 아이콘
KT 우승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10/08/07 22:53
수정 아이콘
드디어 준우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우승강림...
솔직히 보면서 정명훈선수가 3:2까지 따라가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KT는 이영호선수가 남아서 6세트에서 끝나겠구나 생각했어요
도택명도 다쓰고 행여나 임요환선수가 나와서 테테전 맞불을 놓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그냥 박재혁선수가 나와서
무난하게 진 시나리오가 나올정도로 KT , 이영호 . 테란은 강하다 라는걸 다시 한번 인식한 날이었네요..
진짜 테란이 작정하고 반땅싸움 유도하면서 매카닉가면 어떻게 이겨야하나?? 이 생각도 해본날이었습니다..
ChojjAReacH
10/08/07 22:55
수정 아이콘
으아으아으아 이런 감동이...
다음시즌 홍 등 해변 복귀하고 우승 한 번 더 합시다 ㅠㅠ
네오제노
10/08/07 22:5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0/08/07 22:56
수정 아이콘
KT팬 입장에서 이영호는 정말 복덩이입니다 복덩이...과거 SKT의 막강한 테란라인을 보며 좌절하고 부러워했던 적이 한두번이었나요...이제는 그들이 우리를 부러워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 마음껏 누립시다 KT팬 여러분들~
운체풍신
10/08/07 23:07
수정 아이콘
전 6세트에 이영호 선수와 박재혁 선수가 맞붙을 때도 지난 결승전들이 트라우마가 된건지 긴장을 한순간도 놓칠 수가 없었는데
그런 부담감을 완전히 날려버려줬네요. 정말 제가 군대 있을 때 이영호 선수가 kt에 온게 엄청난 복이 되었네요. 더이상
최연성 선수를 부러워 할 이유가 없네요
10/08/07 23:49
수정 아이콘
시즌내내 강했던 KT. 이번 결승전도 그냥 실력대로 이긴듯한 느낌.
우유맛사탕
10/08/08 02:58
수정 아이콘
저도 우정호 선수의 박수쳐 주세요에서 우승 예감했습니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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