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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2 10:55:29
Name 이걸어쩌면좋아
Subject [LOL] 가능성을 보여준, 그래서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그들 IM의 롤챔스 섬머 2014
이번 시즌부터 IM의 팬이 되었으니 사실 팬이 된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이전의 시즌에서는 한쪽이 잘 하면 다른 라인에서 터진다든지..하면서 16강에는 올라오지만 그대로 NLB 직행하는 팀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거든요.

이번 시즌도 시작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조 추첨식에서 삼블이 SKK를 뽑더니, 그 SKK가 IM 2팀을 뽑고, 그리고......


라교수님..........ㅜㅜ


이쯤되니 없던 관심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피지알에 종종 올라오는 응원글을 볼 때마다 어떤 매력이 있는 팀이길래 저런 열성적인 팬이 있을까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양 팀의 첫 경기 결과는 아시는대로 IM 두 팀 모두 삼블과 SKK에 2:0으로 졌고, 내전은 뭐......

그리고 이어진 IM 2팀과 삼블의 경기. 제가 IM 팬질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된 경기입니다. 삼블이 무난히 2:0으로 이기겠거니..하고 보고 있는데..


........정말!? 킬스코어 보이십니까 여러분. 삼블을 상대로 16:7!


이게 웬걸, IM 2팀이 삼블을 첫세트에서 이겨버립니다. 전 시즌 우승팀을요. 아 이 팀 정말 매력있네..하면서 혹시나? 했지만 블리츠가 나오면서 그대로 무난하게 무승부를 가져갔습니다. 왜 안 나미요.. 왜......

어제 있었던 IM 1팀과 SKK의 경기. 제 생애 첫 직관이었습니다. 우리의 여름이 여기서 끝날지 아닐지를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선수들 사진 많이 찍어야지..했는데 폰 배터리가 운명해주십니다. 일체형이어서 교체도 안 되고 충전기도 없어서 경기내내 응원만 신나게 하다 왔습니다..ㅜㅜ

1세트는 타이야 버티기만 해줘, 반반만 해줘.. 였는데 타이는 잘 버텼는데 임팩트와 벵기가 탑을 터뜨려버립니다. 라이즈가 초반 갱에 약하다는걸 정말 잘 이용한 전략이었고, IM 1팀은 반대로 바텀에 투자를 했지만, 피글렛이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이게 나비효과가 되면서 졌습니다.

IM 두 팀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아쉬웠어요. 초반엔 분위기 정말 좋았는데 이후 운영에서 밀리면서 멘붕한 모습들이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직관간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은 '지지 않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무승부를 바라면서 시작된 2세트에서는, 아시는 것처럼 스멥의 토쁜이가 말 그대로 '날아다니면서' 페이커를 비롯한 SKK를 삭제시켜버렸습니다. 중간중간 무리하는 플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후반 대규모 한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그대로 이깁니다. 1:1 무승부.


1세트도 이러지 좀.........ㅜㅜ 여긴 22:12!


첫 직관을 다녀오고 느낀 점은 IM 팬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구나, 이 팀 정말 매력있구나..였습니다. 어려운건 알지만 그래도 응원한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조가 최악으로 배정되면서 아쉽게 16강에서 떨어지게 됐지만 리빌딩 후 첫 시즌이 이렇다면 다음 시즌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수고했습니다 IM. NLB에서도, 그 이후에도 계속 응원할테니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직관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 갈 생각입니다. 어제는 처음이라 경기 끝나고 팬미팅자리도 못 찾아 길 잃고 헤매다가(...) 돌아왔지만 다음엔 사진도 찍고 하고 싶네요.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자리에 있는 IM 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라갈 때 됐습니다 이제. 화이팅..!

아래는 IM의 경기별 사용 챔프와 평균KDA 입니다.

IM #1
Smeb 라이즈제이스케일이렐리아라이즈리븐[1.54]
Smurf 엘리스리 신엘리스엘리스엘리스리 신[1.33]
Thy 룰루룰루오리아나직스오리아나오리아나[1.6]
Bory 코그모루시안트위치루시안루시안루시안[1.32]
Bbuing 모르가나소나쓰레쉬쓰레쉬브라움브라움[1.42]

IM #2
Lil4c 라이즈쉬바나그라가스쉬바나문도 박사문도 박사[2.24]
Wisdom 리 신리 신이블린리 신리 신리 신[2.28]
Frozen 트위스티드 페이트니달리직스신드라럭스신드라[3.53]
SONSTAR 루시안루시안코그모트위치코르키코그모[3.18]
TuSin 쓰레쉬모르가나레오나브라움쓰레쉬블리츠크랭크[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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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14/07/12 11:34
수정 아이콘
하 블리츠 정말... 왜 블리츠요 ㅜㅜ
이걸어쩌면좋아
14/07/12 14:24
수정 아이콘
다른 서포터가 많았는데.. 왜........ㅜㅜ
SSoLaRiON
14/07/12 12:25
수정 아이콘
IM은 늘 가능성만 ㅠㅜ
이걸어쩌면좋아
14/07/12 14:23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다르다. 이번에는..! 이라고 생각중입니다 ㅜㅜ
플럼굿
14/07/12 13:08
수정 아이콘
이 멤버가 그대로 롤드컵 이후 윈터 14-15 시즌까지 남아 있으련지요..
이걸어쩌면좋아
14/07/12 14:23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좀 걱정되긴 합니다..
뭘해야지
14/07/12 13:47
수정 아이콘
im팬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보인다고 느끼네요. 삼블이든 skk든 2:0으로 이길수밖에 없는 상황이였으면 두팀다 2:0으로 이겼을거같아서요.
다다다닥
14/07/12 14:11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삼블이나 skk나 허리띠 꽉 죄고 한다는 생각은 사실 안 들었어요..
이걸어쩌면좋아
14/07/12 14:23
수정 아이콘
진출 확정된 팀들이 즐겜모드나 느슨하게 해도 무기력하게 지는 팀들보다는 '저렇게 하는데도 지면 부끄럽다'를 보여주는 팀이 더 낫지 않나요?
이걸어쩌면좋아
14/07/12 14:22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만 흘러간다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IM은 그런 예측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라서요. 삼블이나 SKK가 각잡고 했어도 모른다고 생각되네요.
14/07/12 14:3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면.. 힘 빼고한 화이트의 미드 카르마 같은 픽에도 일방적으로 터진 빅파일같은 케이스도 있죠..
KT A도 힘 빼고 했지만, MKZ는 명장면은 만들었어도 못이겼습니다.
감자해커
14/07/12 14: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능성이 있다고 본문에 적으신 거고요.
부족해 보여도 롤챔 하위권 중에서는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4/07/12 14:52
수정 아이콘
IM2팀 삼블이랑 하는거보면 확실히 달라졌는데.. 맵장악하고 운영하는거 보면 블루가 왜 애먹었는지 이해가가요 블루가 큰 쓰로윙을 하지도 않았었죠
skk는 확실히 2경기는 느슨하게함
14/07/12 15:21
수정 아이콘
지금 몇시즌째인데 매일다음시즌이기다려짐. . .
급여가 없는구조인듯싶은데 그런구조론 의욕도 목표도 안생길듯. . .
Vienna Calling
14/07/12 17:01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EPL 중하위권 팀을 보는듯 한 기분이...
지은이아영이
14/07/12 17:31
수정 아이콘
뭔가 좀 해볼만 하면 선수들이 나가서 참 안타깝습니다.
도로시-Mk2
14/07/12 17:42
수정 아이콘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 아닌가요?



im 이번에는 다르다! -> 뭔가 이해할수 없는 플레이나 픽밴, 바론집착, 유리한 상황에서의 한타마저 기묘하게 패배 -> 롤챔 광탈


-> 하지만 가능성은 보였다! 다음 시즌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지? -> 선수들이 참지 못하고 팀을 나간다


-> 어쩔수 없이 리빌딩을 한다! -> im 이번에는 다르다!!





몇년째 무한반복 중입니다. 크크


솔직히 이쯤되면 단순히 선수들 문제는 아니죠.
지나가던한량
14/07/12 18:44
수정 아이콘
예전 연맹에서 명문으로 손꼽히던 IM의 스타2팀도 프로리그에 와서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죠. 포스트시즌 갈까 말까 하다 끝끝내 5위에서 무너져내리는...이상한 건 선수들 네임밸류나 감독의 엔트리는 되돌아봐도 그렇게 나쁜가 하는 면은 안 보인다는 점이죠.
두 종목의 직접비교는 무리겠지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선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기부여의 약화라던가...
히라이
14/07/12 20:43
수정 아이콘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이번시즌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중요한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과 그 해결방안들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대다수가 아마추어 선수들로 선발하여 리빌딩된지 한달 반정도 되어갑니다.
시간이 짧았던게 아직까지도 아쉽다라고 한다면 핑계에 불과한걸까요..
이제 하나씩 알아가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걸 더욱 빨리 만들어 내보기 위해서 저를 비롯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4/07/13 19:31
수정 아이콘
발전해가는 모습이 좋네요. 방송경기 없는 동안 더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14/07/12 22:08
수정 아이콘
현재 아이엠은 리빌딩한지 첫시즌이라 아직은 첫경험인 선수분들이 좀 더 많죠.
IM의 혼, 라일락선수와 IM에서 1년남짓 있었던 스맵선수와 뿌잉선수, 그리고 식스맨이었던 손스타선수.
이 네 선수를 제외하면 아직 첫 경험인 새싹선수들이죠.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요. 작은 공을 쏘아올렸다는것을.
다만 이제 NLB에서 다시한번 실전경험을 쌓고..
가급적이면 이벤트전같은것도 자주 나가서 무대경험도 쌓아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여름 이후, 롤드컵이 있는 가을시즌에 어떻게되냐에 따라.. 윈터시즌이 결정나겠죠.

+ 저 라일락선수의 짤에 통곡하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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