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2/26 15:07:59
Name 채정원
Subject [스타2] 스타2 팬 여러분께 드리는 GSL 커뮤니티 레터
스타크래프트2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프리카TV의 채정원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참 이렇게 직접 소통하고 제 의견을 전달하고 하는 기회가 많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줄어들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접하고 있습니다.


2016년 마지막 GSL 시즌에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SC II 와 GSL에 대한 사랑은 너무 감사했습니다.
2016 GSL Season 2는 지난 7년간 GSL을 진행하면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이었습니다.

최근 Blizzard 의 공식 발표와 저희 아프리카TV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내년도에 진행되는 2017 WCS 에 대한 소식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저는 2017 GSL의 희망적인 소식과 함께 찾아올 한 가지 변화를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2017 GSL 세 번의 시즌은 스튜디오에서 결승을 진행하고, 한 번의 GSL vs. The World의 경우에는 외부에서 결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여러분들에게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GSL은 아프리카TV와 Blizzard가 정말 큰 자본과 인력 그리고 애정과 열정을 투입하여 만들고 있는 Contents 이며 팬 여러분의 사랑과 프로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노력이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올해 진행된 Blizzard와의 협의 과정에서 저희가 생각했던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안정적인 지원이 사라진 SC II 프로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선수 생활 보장
2. SC II 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선수들의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 제도적 장치 마련
3. SC II 팬들에게 2016년 GSL보다 질적으로 더 다양한 Contents 제공

저희가 결정한 모든 정책은 위의 세 가지 요소를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많은 대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 방송을 통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금전적인 지원을 아프리카TV에서 실행하고, 선수들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팬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여러 선수들이 동시에 개인 방송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SC II 팬들에게는 2016년 보다 다양한 대회 Contents와 함께 수시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모든 일에는 투입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 등의 한계가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정해진 예산 범위 안에서 저희는 아래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는 세 번의 GSL을 외부 결승으로 진행하면서 GSL에 집중하고 GSL에서 우승하는 선수들에게는 큰 영예를 그리고 팬들에게는 즐거운 결승 관람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두 번째는 세 번의 GSL을 스튜디오 결승으로 진행하고 외부 결승에 투여될 예산을 추가적으로 신설되는 두 번의 Super Tournament 와 한 번의 GSL vs. The World 대회로 분배해 프로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상금을 제공하고 SC II 팬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Contents 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의 선택에서 저희는 두 번째 방안이 보다 현실적이고 프로 선수들과 그리고 SC II 팬들에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 했습니다.
물론, 외부 결승으로 인한 선수들의 짜릿한 우승 경험과 팬들의 결승 직관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모습들이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의 큰 재미 중하나라는 것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고 이는 내년에도 여러분들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Blizzard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통해 GSL vs. The World 를 외부 무대에서 진행하려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존 예산보다 더 많은 투자를 결정한 Blizzard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한 번의 외부 결승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위의 상황을 공감해주시는 우리 SC II 프로 선수들과 SC II 에 열정을 가진 팬 여러분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환호를 보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프리카TV와 Blizzard는 SC II 프로 선수들과 팬분들을 위해 최대한 지속적인 그리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을 하며 SC II e스포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GSL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선수들과 개인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7년 새로운 GSL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언제나 너무 많이 GSL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프리카TV GSL 채정원 드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후라이성애자
16/12/26 15:13
수정 아이콘
중요한 시기인지라 리그를 자주 챙겨보지 못했고 게임도 자주 못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자리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6/12/26 15:15
수정 아이콘
올바른 결정 잘하셨을거라 믿고 스투충으로써 응원합니다!

스튜디오 결승은 아쉽긴하지만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 생산이 기대됩니다.
테크닉션풍
16/12/26 15:23
수정 아이콘
노력하는 선수들위해 좋은방향으로 나아갔으면좋겠습니다
혼멸자
16/12/26 15:25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 사실이라면 저는 그게 더 옳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스타2에서 가장 중요한건 대회를 늘리는 거니까요.
그나저나 과거 박상현 안준영 채정원 해설 콤보가 너무 좋았는데 ㅠㅠ 이벤트성이라도 해설 한번 안해주시나요
보고 싶네요
16/12/26 15:26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결승은 못내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올해 GSL의 플랜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스2에 대한 사랑, 열정 잃지 않아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마둘리
16/12/26 15:38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결승만 본다면 수많은 비판이 있었겠지만, 이런 계획 발표는 상당히 납득가는 발표이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16/12/26 15:43
수정 아이콘
괜찮은 방식이군요
내년에도 멋진 경기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유튭으로 챙겨보는 입장에서 화질은 항상 아쉽네요
옛날 GSL의 화질이 그립습니다...
진짜진짜라면
16/12/26 15:44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화이팅!
미나사나모모
16/12/26 15:46
수정 아이콘
리그가 열리는것 만으로도 스2팬으로써 기쁘네요 힘내십쇼!
아름답고큽니다
16/12/26 15:53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16/12/26 15:54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결승보다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기는 하다고 봅니다. 예전 GSL 초장기처럼 단일리그로 잘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6/12/26 15:59
수정 아이콘
2017 GSL 흥하길~
광개토태왕
16/12/26 16:21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결승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설명이 있으니 수긍은 갑니다.
경기력이 일단 우선이죠
로쏘네리
16/12/26 16:28
수정 아이콘
야외결승이 없다는건 아쉽지만 옳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잉여레벨만렙
16/12/26 16:33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해주는 게 어디냐 싶어서.. 아프리카TV의 지원에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블빠
16/12/26 16:39
수정 아이콘
대회가 10번 늘어난다면 10번 스튜디오 결승해도 만족합니다.
선수들이 지금 급한건 많은 관중이 아닌 많은 기회일테니까요.
16/12/26 16:58
수정 아이콘
판이 줄어든 만큼 무리한 야외 결승보다야 더 많은 대회, 경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에 감사드립니다.
보통블빠
16/12/26 17:00
수정 아이콘
한 가지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WCS 2017 시즌부터 코드A가 예선이 되는데 GSL도 해외지역 WCS 처럼 우승자만 본선 시드를 유지하고 전원이 예선과 챌린지를 통해서 코드S로 선발하는 포멧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채정원
16/12/26 22:4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채정원입니다.
시즌1 Code S 4강은 시즌2 Code S 시드를 받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보통블빠
16/12/26 22:55
수정 아이콘
시드가 너무 빡빡하진 않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잠자는 사서
16/12/26 17:58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 결승이라니 못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대회를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RookieKid
16/12/26 18:31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어떡하겠습니까.
본부장님이 선택하신 최선인 것을요.
팬들은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들쾡이
16/12/26 18:34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합니다 2017년엔 더욱 빛나는 GSL 이 되길 바랍니다!!!
Encablossa
16/12/26 18:48
수정 아이콘
전 올해 치른 스타크래프트day 같은 야외결승을 기대했는데.. 1,2 둘다 보는입장에서 하루가 진짜 알차고 각각 보는재미가 있어서 매우만족했기에 17년도 기대했는데 이렇게되면 1,2 합동결승은 내년엔 없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광개토태왕
16/12/26 19: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없죠........
카스가 아유무
16/12/26 19:40
수정 아이콘
좋아요!b
물리쟁이
16/12/26 21:49
수정 아이콘
매번 직관가는데 고생 많으십니다.
뻐꾸기둘
16/12/26 23:23
수정 아이콘
어려운 시기에 리그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좋은 경기들 있으면 좋겠네요.
WeakandPowerless
16/12/27 09:24
수정 아이콘
프릭업 스튜디오 꽉꽉 채워야 겠어요!
하후돈
16/12/27 13:30
수정 아이콘
역시 소통은 이렇게 해야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채본부장님! (직급이 맞나요?)
그냥 "GSL에서 야외결승은 올해는 없다"라고만 보도자료를 뿌렸다면 팬들의 반발이 장난아니었을겁니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배경을 말씀해주시니 참 좋네요. 물론 야외 결승이 단 한시즌도 없다는 건 참 아쉽지만, 그래도 둘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당연히 대회가 더 늘어나는게 맞죠. 개인적으로는 연 3회도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코드 S 시작하면 틈나는대로 직관 가겠습니다!
채정원
16/12/29 10: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하우돈님 흐흐
Code S 직관 자주 오세요! 선수들에게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안프로
16/12/28 10:58
수정 아이콘
스튜디오결승요? 전 리그자체를1년에 한두번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스타2밖에 하고 보는 게임이 없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 절대 놓지말아주세요
뱅빠라 최근엔 asl도 가끔 봅니다만 저한텐 스2가 우선입니다
GSL 포에버~~
Liberation
16/12/28 18:15
수정 아이콘
언제나 고맙습니다. 그런데 17 시즌도 네이버캐스트로 볼 수 있나요?
채정원
16/12/29 10:18
수정 아이콘
이해해주시고 소통해주신 모든 PGR21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2017 GSL S1 예선이 끝났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2017 GSL S1 Code S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남은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7/01/01 05:03
수정 아이콘
채본부장님 GSL 로고랑 프릭이라는 이름을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릭이라는 이름은 BJ처럼 안좋은 말로 들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만 쓰는 BJ라는 용어는 몰라도 프릭이라는 이름은 게임단 이름이나 경기장 이름에 사용되고 있으니
외국인도 쓸 수 있는 용어라 수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예: kt 핑거붐)
17/01/07 08:2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채땅굴님이실때부터 팬이었는데, 본부장으로서도 열심히 해주시는 것을 보니 괜히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542 [기타] 프야매가 끝을 알리네요. [72] SppF12613 16/12/29 12613 0
60541 [오버워치] 경축! KR서버 2번째 5000점 달성 [75] 로각좁13427 16/12/29 13427 9
60540 [기타] [워크3] 보는 내내 신기했던 첵저씨 대 WFZ의 골드리그 3경기 [35] 바스테트11541 16/12/27 11541 3
60539 [스타1] ASL, 이후 저플전이 기대되네요. [32] 김연우14267 16/12/27 14267 14
60538 [스타1] 노스포닝 3해처리 VS 센터 BBS [65] kof_mania17327 16/12/27 17327 0
60537 [기타] [조조전] 내정 이야기 [33] RainP11773 16/12/26 11773 2
60536 [스타2] 스타2 팬 여러분께 드리는 GSL 커뮤니티 레터 [36] 채정원13968 16/12/26 13968 30
60535 [LOL] 다시한번 대두되는 캬하하(이석현) 해프닝 [67] Rated21313 16/12/25 21313 3
60534 [기타] [스파5] 한국에서 세계 3대 캐미라는 별명 및 캐미 강국이 된 계기 [16] 카라쿠라마을12278 16/12/25 12278 3
60533 [기타] [조조전] 섬멸전 2주차를 마무리하며 쓰는 섬멸전 이야기. [65] 캐로9417 16/12/25 9417 4
60532 [기타] 사이베리아 무료 배포(FB 계정 필요합니다) [7] 세계7622 16/12/25 7622 0
60531 [기타] 험블번들에서 레이싱게임 GRID를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종료) [16] 서현진7490 16/12/24 7490 0
60530 [기타] [던파] 오랜 기다림의 끝에 그녀가 왔습니다. 조금은 달라졌지만 여프리 등장! [53] 그룬가스트! 참!9700 16/12/24 9700 0
60529 [기타] To the Moon...... 외로운 크리스마스에 하기 좋은 게임 [26] 랜슬롯9146 16/12/24 9146 0
60527 [하스스톤] 투기장 클래스별 체감 [23] 하심군11760 16/12/22 11760 1
60526 [LOL] 크리스마스기념 제5회 칼바람 대회-부제 : 크리스마스에 비나 와라!- [11] 카루오스6363 16/12/22 6363 0
60525 [하스스톤] 하스스톤: 덱 소개 [60] 루윈12204 16/12/22 12204 2
60522 [LOL] 2017 롤챔스 참가팀 로스터가 거의 확정 되었습니다~ [61] 사과씨14637 16/12/22 14637 6
60521 [기타] 리니지2 레볼루션 초반 공략? [42] YanJiShuKa12926 16/12/22 12926 0
60520 [기타] [PS4] SD건담 G제네레이션 제네시스 플레티넘 취득 후 감상 [11] YORDLE ONE10573 16/12/22 10573 0
60519 [오버워치] 뭐 트레이서가 레즈비언인 만화? 러시아에선 어림도 없는 소리지 [114] Jace T MndSclptr19881 16/12/21 19881 1
60518 [LOL] LPL 2017 스프링시즌 로스터 모두 확정 (+코멘트) [59] Ensis11684 16/12/21 11684 3
60517 [기타] 11월작 게임 '비홀더(Beholder)' 플레이 소감 및 후기 [15] Winterspring15820 16/12/21 15820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