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13 20:43:11
Name 아놀드의아몬드
Subject [LOL] SKT가 이길것 같았지만 그리핀이 이기길 응원했던 사람으로써 (수정됨)
결국 SKT가 이겼네요. 그리핀은 정규시즌 1라운드때 보여줬던 엄청난 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계속 날빌만 시도하다가 정석을 마스터한 SKT에게 비비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SKT와 킹존의 준결승 경기를 보면서 SKT폼이 엄청나게 올라왔다는점에 올랐고 무엇보다 페이커 선수가
예전 전성기 때의 폼을 거의 되찾은거 같아서 SKT가 이기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전 그리핀이 이기길 바랬어요. 왜냐? 그냥 뭐랄까...
2부리그에서 올라와 다른 팀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밴픽과 플레이를 밥먹듯이 보여주었던 팀이,
전통적인 강호를 꺾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길 바랬거든요.

그런데 너무 많은걸 생각했는지, 모두가 하는 평범한걸 하고 싶지 않았었는지, 많은 준비 시간이 오히려 독이 되기라도 한듯
지극히 평소에 자신들이 잘 하는걸 결승전에도 그대로 보여줬던 SKT에 비해
그리핀은 평소에 본인들이 잘하던걸 절반도 못보여주고 결국 졌네요. 쩝

그리고 결승전에서 쵸비 선수의 폼이 너무 안좋았던것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초반에 인베에서 망했던 2경기를 빼더라도, 한타때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던 페이커 선수에 비해
초비선수는 팀 전략이 계속 실패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좀 아쉬웠어요.
한타때도 충분한 딜이나 어그로 핑퐁을 해주지도 못했었고요.

뭐 여하튼....
평소에 응원하는 팀이 잘 없었는데 오랜만에 한 팀을 응원해보다가 지는걸 보니 속상해서 글 하나 써봅니다

SKT 우승 축하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달합니다
19/04/13 20:4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쵸비가 아니고 바텀이...아닌가요..?

애초에 기대값이 달라서 그런가..
월광의밤
19/04/13 20:46
수정 아이콘
쵸비죠. 바텀은 3경기만 문제였다면 쵸비는 모든경기 특히 2경기는 눈뜨고보기도힘들어서 실력보다 멘탈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달달합니다
19/04/13 20:4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2경기는 시작부터 터졌다고 봐서요
19/04/13 20:47
수정 아이콘
바텀에 3경기 내내 밴픽을 몰아준걸 감안하면 많이 못 한 거죠.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47
수정 아이콘
그리핀 바텀은 초반에 득점을 크게 못하면 무조건 썪는 조합이었는데 (특히 판테온 해본사람들은 판테온이 별 득점 없이 반반 컸을때 얼마나 쓰레기가 되는지 잘 알죠)
SKT가 1경기기때 잠깐 흔들린거 말고 3경기때는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팀적으로 대응을 잘 했다고 봐요.
하지만 조합과는 별개로 선수 개인별로 봤을땐 초비선수가 기대만큼 활약을 못해준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cluefake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쵸비는 에이스의 기대치만큼 못해준거고, 에이스가 그냥 못하는 수준이 되면 안되죠.
바텀은 그냥 매우 못했습니다.
19/04/14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그 망한 2세트에서도 5번 죽은 상태에서의 cs랑 후반 한타 보면서 그래도 다른 또래 미드들에 비해 클라스 자체가 다른 선수긴 하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19/04/13 20:44
수정 아이콘
한시즌동안 보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만나요
19/04/13 20:44
수정 아이콘
전 그리핀이 이길 것 같았지만 SKT가 이기길 응원했던 사람인데

그래도 국뽕러중에 한명으로 그리핀이 폼 잃지 말고 리프트라이벌즈에서도 활약해줬으면 합니다.
19/04/13 20:44
수정 아이콘
스코어에게 결승에서 졌을 때였을지 콩두에게 인수당했을 때였을지 황신의 가호가 이젠 그리핀에게로...
오'쇼바
19/04/13 20:45
수정 아이콘
킹존전도 그렇고 그리핀전도 그렇고.. 강팀이랑.. 상대적인 약팀이랑..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약팀을 응원한 입장에서..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고... 결국 뒤집히고..... 지고 있으면 절대 역전 못하고....

SK 확실히 강팀입니다. 그 가운데.. 중심을 잡아준 페이커는 현존 최고의 미드이고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9/04/13 20:46
수정 아이콘
경기 전에는 탑라인 차이가 어떻게 메꿀지가 걱정이었는데 난데없이 밑에서 다 터져서 당황스러운 경기였네요.
차라리 제이스 열어주고 오른이나 우르곳 한번 해보는게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허무한 경기였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9/04/13 20:48
수정 아이콘
봇은 역량 차이가 확연히 나서 어쩔 수 없었다 쳐도 정글을 2연속 올라프 쥐어준건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올라프 아무리 봐도 구린 픽 같은데 프로씬에서 왜 자꾸 등장하는건지 의문이네요.
cluefake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통계적 승률 자체는 꽤 괜찮은 픽이라서...
강퀴 해설은 3경기 조합 그렇게 갈거면 그냥 올라프 하라는 의견이었구요.
딜이너무쎄다
19/04/13 20:57
수정 아이콘
올라프는 인식이 나쁜 챔이죠. 생각보다 안정적인 픽입니다.
wersdfhr
19/04/13 21:07
수정 아이콘
올라프는 인식이랑 다르게 승률도 준수하고 여러모로 픽할 이유가 있는 픽이죠

당장 그저께 챌린저스 경기만 보더라도 올라프 잘풀리면 경기 그냥 갈아버립니다
호박년
19/04/13 20:55
수정 아이콘
근데 제이스 열어줬으면 SKT가 오른 밴하고 픽 했을걸요?
킹존전때 이미 그렇게 했구요
습관처럼게임
19/04/13 20:4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바텀이 스노우볼 굴리고 상체가 받춰주면서 30분겜 생각했을텐데 그게 안됬나봐요.
그리고 확실히 마타 브라움 궁이랑 합류는 미친수준..
그럴거면서폿왜함
19/04/13 20:47
수정 아이콘
탈리야 판테온 조합을 2번이나 썼는데 판테온 스턴 - 탈리야 지각변동 콤보가 제대로 들어간 걸 한 번도 못본 거 같아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9/04/13 20:51
수정 아이콘
다이브 할때 매번 판테온 패시브 허무하게 날리고 시작한것도 그렇고 영 별로였습니다.
타잔도 계속 봇에 메여 있는데 이득 못 보는 장면이 계속 나오고...
지나가다...
19/04/13 20:55
수정 아이콘
오늘 탈리야 지각 변동이 제대로 들어가는 걸 거의 못 봤는데(그나마 들어갔더니 장군님 라이즈...), 애초에 정말 상대를 끌어 올 생각으로 지각 변동을 쓰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냥 쓰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19/04/14 16:02
수정 아이콘
저는 지각변동보다도 궁이.... 타이밍이 계속 이상하더라고요.
마법사9년차
19/04/13 20:47
수정 아이콘
1라운드 중반에만 해도 페이커 시대의 종말이니 뭐니 하는거 보고 울컥했었는데
이렇게 실력으로 반박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꾸르륵
19/04/13 20:48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페이커를 무슨 중위권 미드 취급하는 말도 많았죠.
이비군
19/04/13 20:48
수정 아이콘
소드좌가 선발전도 그렇고 은근히 큰경기에서 잘하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아쉽네요
19/04/13 20: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마음으로 결승을 감상했지만, SKT가 끝까지 찍어누르면서 SKT로 치르는 마지막 LCK 경기를 이겨버리네요. SKT 정말 대단했습니다. (덧. 다음 스플릿부터는 T1으로 활동합니다.)

이번 MSI에서 T1이 선전해서 한국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길 기원합니다. T1 파이팅!
비오는풍경
19/04/13 20:48
수정 아이콘
바텀에 그렇게 밴픽을 몰아주고도 그따위 플레이를 했는데 이걸 미드 탓을 하나요?
쵸비가 기대만큼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저런 날빌은 상대가 제대로 대응을 하면 통할수가 없어서 바텀이 못했다기 보다 그냥 조합이 안먹혔다고 보는게 더 맞습니다
바텀이 다이브 할려고 할때마다 클리드 선수가 계속 뒤 봐주던거나 탑에서 텔 지원 오던거나 이런걸 보면 바텀이 못했다고 욕하긴 좀 어렵죠
그리고 시간 지나면 바텀 조합은 무조건 썪는거니 SKT가 제대로 대응을 한게 맞기도 하고요
비오는풍경
19/04/13 20:51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탈리야 빵테 또 꺼낸 이유는 정석 싸움으로 가면 답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여기서부터 이미 끝난 겁니다. 누가 제일 못했는지 더 논쟁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4
수정 아이콘
저는 누가 제일 못했는지 이런 논쟁을 할려고 하지도 않았고 님이 그냥 먼저 논쟁을 만들었는데 재밌네요.
정상적인 토론이 안되시는 분같아서 차단합니다
달달합니다
19/04/13 20:55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이미 글에서 쵸비때문에 졌다고 써있는데요...
비오는풍경
19/04/13 21: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결승전에서 쵸비 선수의 폼이 너무 안좋았던것도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초반에 인베에서 망했던 2경기를 빼더라도, 한타때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던 페이커 선수에 비해
초비선수는 팀 전략이 계속 실패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좀 아쉬웠어요.
한타때도 충분한 딜이나 어그로 핑퐁을 해주지도 못했었고요.

이 글은 그러면 왜 썼어요? 정상적인 토론이 안되는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이런 사람 글 딱히 보고싶지는 않네요.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잘한게 아니라 초비가 못한거다라는 흔하디 흔한 페이커가 저평가받는 레파토리죠.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피해망상같으신데요; 페이커 얘기는 1도 안나왔는데....오늘 슼 다 잘했죠
19/04/13 20:53
수정 아이콘
피해망상이긴 합니다 왕년에 잘나갔던 올드게이머들 조리돌림 당하는게 너무 싫어서..
19/04/13 20:56
수정 아이콘
오늘은 즐기시는거로. 앰비션방송에도 슼팬들 도네 쭉 터지더라구요 흐흐. 인터뷰할때 전 팀원들한테 미안하다고하는거보고 저도 살짝 눈시울이..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아뇨 페이커 선수는 예전 전성기 때 폼 수준으로 매우 잘해주었습니다. 썼다가 지웠는데 1경기 mvp는 사실 용 둥지 한타에서 페이커가 혼자 1:2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그리핀이 운영적으로 우세하던걸 흐름을 뒤엎을 수 있었죠. 페이커는 예전의 우리가 알던 그 페이커로 잘해주었고 초비는 그렇지 못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9/04/13 20:49
수정 아이콘
두판이나 빵탈조합을 꺼낸걸 보면 스크림에서 바텀듀오 폼이 어지간히 안좋았구나 싶더군요. 정석원딜을 꺼내면 무난히 터져서 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날빌을 준비한 느낌입니다.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1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그런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만약 그리핀 바텀이 실력적으로 SKT 바텀과 최소 반반이 된다면 저런 시도를 하지 않았겠지만, 이미 스크림에서 답이 나왔으니 어떻게든 정면 대결을 피하고자 저렇게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정규시즌때 보여준거 생각하면 제대로 정석 조합으로 상대해볼법 했는데 아쉬웠어요
19/04/13 20:53
수정 아이콘
전 스크림때 저거로 너무 재미 많이봐서 주력으로 들고왔나했는데 도망간 픽이라 봐야될까요? 아무리 그래도 버티면서 반반 비슷하게 못갈정도로 라인전 차이난다고는 생각 안되는데..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2세트까지 패한 상황에서 1경기의 그 바텀 조합을 다시 들고온건, 어떻게든 정면 대결을 피하려는 의지가 조금 더 컸다고 봐요.
19/04/13 20:56
수정 아이콘
게임메이킹 잘하는 타잔이 힘빠지는 올라프든 것도 그렇고 팀전체적으로 준비하면서 생각만큼 폼이 안 올라와서 고민이 많아졌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뇌내망상이니 경기후일담 올라오는걸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Nasty breaking B
19/04/13 21:08
수정 아이콘
뭐 예전 루시안 몰아주기 조합 때처럼 스크림 때 엄청 잘 통했던 것도 맞긴 맞겠죠.... 근데 저게 상대가 안 당해주고 시간만 지나면 못 이기는 픽인데 SKT는 이미 처음 마주한 1세트에서 대응을 해냈죠. 그럼 안 쓰는 게 맞는데 그래도 이게 답이라고 쓴 건 정석대결로는 답이 없었다는 방증이 아닌가 싶긴 해요. 계속 바텀쪽 인베이드로 바텀 주도권 몰아주는 동선 짠 것도 바텀 폼이 그만큼 별로였기에 그랬다는 느낌이 강하고
달달합니다
19/04/13 21: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완전 날빌이라니 보다는 스크림해보니 빵탈이 승률이 좋음 -> 1경기에서 꺼냈는데 패배 -> 원딜로 해보자 -> 원딜은 상대랑 너무 차이가 나서 도저히 답이없다-> 그냥 스크림 때 좋았던걸로 하자 이거같아요
19/04/13 20:49
수정 아이콘
연습경기에서 탈리야-판테온조합으로 재미를 너무 많이 본게 오히려 독이 된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핀이 연습과정에서 재미를 봤던 팀들과 달리 SKT가 예상범위를 벗어나 바텀 정글이 생각이상으로 탄탄했던게 1차적인 패인인거 같네요.
막판에서 썼다는건 그만큼 검증되고 자신있던 조합이란건데 테디,마타의 버티기와 클리드의 귀신같은 백업이 모든걸 꼬아버린 느낌입니다.
Lazymind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1,3세트 쵸비는 할만큼했는데..
특히 1세트 아칼리는 잘했고 아칼리 스플릿돌리고 짤라먹기를 해야하는데
아칼리 없는데서 한타하다가 다쓸린..

그리핀 실패원인은 봇파괴조합이 망한거죠뭐.
탈리야-판테온으로 바텀 터트리는게 그냥 안됬잖아요.
W연계가 한번도안됬고 이후에 궁로밍으로 사이드 짤라먹는거도 딱1번밖에 안나왔고
cluefake
19/04/13 20:51
수정 아이콘
2경기 때 좀 멘탈이 부서진게 보였죠 쵸비는.
날빌 걸었는데 안 통하면 지는게 맞고요.
Lazymind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2세트는 그냥 5명다 인베망하고 멘탈나가고 던진게임이라 뭐 피드백할것도 없는듯
너에게닿고은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 밴픽 나오게 한 바이퍼가 제일 안좋았죠.
스덕선생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드가 방패를 들고 버티고 미드정글에서 득점하는걸 예상했는데, 의외로 소드가 칼 들고 활약했는데 믿었던 초비가 무너졌네요.

바텀도 체급차이가 좀 난다고는 생각했는데, 프로레벨에서 이렇게 클래스 차이 보일지는 몰랐습니다.
킹존전 보고 그리핀 김대호 감독이 어쩔 수 없이 정상 라인업을 포기하고 봇파괴를 준비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더군요
Cazorla 19
19/04/13 20:50
수정 아이콘
쵸비까지 무너져서 3-0이 나와버렸죠.

그리핀 다전제 이제 어떡하나요. 리라에서 잘해서 보약먹어야 하지 않을지
비오는풍경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지금 폼으로는 리라에서 역적 소리나 안들으면 다행인 수준입니다.
내일은없다
19/04/13 20:51
수정 아이콘
그저 5꽉 재밌는 경기 나오기만 고대했는데 속절없이 3대0이라 별로였어요 킹존은 거의 해냈지만 아직 부족한 느낌이라도 받았는데 그리핀은 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여유가 없는 느낌이었죠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2정화든걸 보면서 SKT선수들 자신감이 보이더군요
암드맨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경기력이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픽은 숨겨도 경기력은 못숨긴다는 말이 여러번 회자되었는데, 후반기 경기력을 못숨긴것 뿐만 아니라 픽 마저도 사람들이 예상하던 약점 그대로 나왔어요.
즉 그리핀의 후반기 경기력은 필사적으로 활로를 뚫으려고 전력 투구했는데 잘 안된거 였다고 해석될수 밖에 없네요.

바텀은 여전히 칼리스타 묶이면 비원딜에 목메달며, 소드는 칼챔 라인전은 나아졌는데 한타에서 위치잘못잡고 죽거나 고립되는걸 여러번 보여줬어요.
결국 시즌에서도 무너지지않던 정글 미드가 1경기까진 버텨줬는데 2경기부터는 같이 무너지면서 일방적인 전력차이를 보여줬네요.

확실히 스크림을 경험한 닝이 SKT가 유리하다고 여지없이 딱 잘라말한 이유가 있었네요.
너에게닿고은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날빌도 한번이어야 하지 두번은 좀 아니지 않았나 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날빌을 하려면 컨셉 자체를 확 바꾸어버리던가.
곰그릇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냉정한 얘기지만 2라운드에서 하위권팀에게 막판 3패를 할 때부터 조짐이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그리핀은 예전과는 전혀 달라서 초반의 공격력은 강력하지만 후반의 한타력이 망가졌습니다
그 이유는 쵸비보다는 바이퍼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쵸비는 기대보다는 못했을지언정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놀드의아몬드
19/04/13 20:5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2라운드때 하위 팀에게 패배를 할때 뭔가 예전의 포스가 사라진거같아서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회복을 못했었나봐요
전 바이퍼선수가 딱히 문제있다고 보진 않는데... 잘 모르겠네요
19/04/13 21:03
수정 아이콘
바이퍼의 제일 문제점은 캐리력이 너무 낮단거죠. 상위권 원딜들은 물론이고 중위권이나 하위권 원딜들과 비교해도
곰그릇
19/04/13 21:08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굳이 한 선수를 꼽자면 바이퍼를 꼽았을 뿐 팀게임에서 한 사람에게만 잘못이 있는 건 아니겠죠
전 그리핀을 보면 신기한 게 작년 서머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리핀은 약한 초반 라인전 능력을 리그 최고의 한타력으로 극복해내던 팀이였는데
지금 스프링 후반의 그리핀은 리그 최고의 초반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 한타력이 많이 약해졌어요

올라프 탈리야 판테온 조합을 두 번이나 뽑아든 것도 자신들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0:52
수정 아이콘
응원이야 SKT를 했지만 경기가 좀 재밌길 바라는게 제일 컸는데... 킹존 skt는 스코어에 비해선 훨씬 재밌는 경기였는데, 그리핀 skt전은 그냥 후자가 개박살내버린 느낌이네요.

결과도 셧아웃인데 과정이 빵탈 날빌만 두번쓰다가 털려버려서 너무 안습인것같아요. 바이퍼가 정규시즌에 이렇게까지 원딜로 승부볼 엄두를 못내서 날빌쓸 폼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경기 시작전 선수들 예측이 9:1이었던거 보면 최근 스크림부터 격차가 심했던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리핀은 뭔가 경기 시작전엔 소드가 약점인것처럼 주목이 됬었는데 뚜껑 열어보니 소드는 라인전 솔킬도 연달아 내고 괜찮았는데 바텀이 전혀 상대가 안되면서 셧아웃이 떴네요. 미드도 2세트 완전히 멘붕한 경기력은 아쉬웠고.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0:54
수정 아이콘
오늘 빵탈을 한게 아쉽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2세트 이즈 폼 보면... 정석으로 가서 이길 폼이 아니라 날빌을 쓴 느낌이 강하네요. 걍 결승 기준으론 전력상 이기기 힘든 팀이 필살기를 들었지만 안통했다 정도 느낌.
19/04/13 21:00
수정 아이콘
닝말이 거의 정확하게 맞은듯.. ig가 현재 그리핀 경기력으로 보면 스크림에서 지는게 거의 그림이 안그려짐..
작칠이
19/04/13 20:53
수정 아이콘
1라운드 때 한물 갔다 이야기 나왔을 때(홀스님을 타박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페이커는 이제 피지컬이 딸려서 칼챔못한다는 이야기들이 떠돌 때 정말 그런가 느끼면서 씁슬했습니다.
2라운드 진행하면서도 한두번 미끌어 지긴했지만 샌박을 극복하고 그리핀과 어께를 나란히 하기시작하고, 잘나가는 킹존을 잡을 때 조차도
드림팀이니 기대치니하면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 보이는 SKT를 평가절하 할 때는 속으로 화를 참으며 나중에 두고 보자 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었던 만큼 오늘 3:0 우승이 정말 기쁩니다. SKT팬으로써 정말 응원하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MSI 롤드컵도 분발해서 다시 LCK전세계에 위용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9/04/13 20:59
수정 아이콘
1라운드 직관갔을때 무기력하게 지는거보고 합이 맞는다고 그리핀을 이길수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서머까지 갈필요도없이 스프링에 이렇게 강한 팀을 완성시켰네요. 올해 lck의 위상을 다시 찾아와줬으면 좋겠어요.
Lazymind
19/04/13 20: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봇파괴조합이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죠.
작년에 루시안몰아주기해서 말아먹었는데 그때 스크림에서는 그걸로 다이겼는데 대회에선 안먹힌거였고
이것도 똑같을수있음..그게 자신감때문인지 이게 승률이 개쩔어서한건지는 아무도 몰라요.
단지 경기력이 구렸을뿐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0:57
수정 아이콘
사실 결승 전 닝 인터뷰도 그렇고 선수예측 9:1도 그렇고... 붙어본 사람들은 그리핀 폼이 급속하게 구려졌다는걸 많이들 느꼈었나봅니다. 극단적인 날빌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상할건 없고.
19/04/13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결과면 닝의 인터뷰는 일종의 보험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핀 발리는거 보고 슼에 너무 쫄지 말라고
오티엘라
19/04/13 20:57
수정 아이콘
bbq가 탈리야판테온 썼을때 정글러가 카서스 또는 클레드 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정글 조합 문제는 제치더라도 판테온이 너무 수비적으로 한거랑 (개인적으로 3렙찍으면서부터 무조건 쿨마다 스턴박아야한다고 생각함) 탈리야 스킬샷이 별로였던점 이득을 타워다이브로만 보려고했던점 운영방식 자체가 다 문제였다고 봅니다. 예전의 루시안 몰아주기가 생각나더군요...
SKT는 오늘 선수들이 전부다 엄청 잘했는데 박빙일줄 알았던 초비의 실력이 엄청 흔들려서 상대적으로 못한거처럼 보인거도 패배의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MSI까지 우승해서 lck의 위상을 다시 끌어올려주길 바랍니다!
오티엘라
19/04/13 20: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려했던 소드는 역시 결승전에서 제일 잘해주었더라구요 크크 바텀이 흔들리면 질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1:00
수정 아이콘
진짜 정작 말많던 소드는 솔킬도 두번따고 한타도 괜찮고 괜찮았는데 상대적으로 말이 덜나오던 바텀, 특히 원딜이 이 정도까지 제몫을 못해버리네요.
19/04/13 21:02
수정 아이콘
전 소드도 딱히... 1,2 세트는 명백하게 졌고 3set도 라인에서 칸무리한거 잘받아먹긴했는데 한타에서 존재감 차이가..
소드 잘나갈땐 반대였죠. 라인좀 안풀려도 한타로 캐리하는..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1:03
수정 아이콘
최소한 칸에게 라인전으로 후드려맞지 않았죠. 그것만으로도 기대보단 나은듯. 라인전부터 터져버리면 한타는 아예 평가할 기회조차 잘 안나오는게 롤이라.
19/04/13 21:05
수정 아이콘
1,2set그럭저럭 버텼다 싶은거지 그냥 명백하게 밀렸죠 물론 cs차이 크게 안나고 반반간게 선방이긴한데..
지금 탑 메타가 그렇게 한쪽이 일방적으로 패는 구도는 약간 탈피 한 상황이라서..
라이츄백만볼트
19/04/13 21:08
수정 아이콘
물론 오늘 소드가 칸보다 더 나았다 이건 아니고(애초에 셧아웃인데) 최소한 바이퍼보단 훨씬 나았던것 같아요. 위에서 쵸비 가지고 나온 일종의 키배도 비슷한 맥락인듯. 쵸비가 페이커보다 잘한건 당연히 아니지만 패인 지분은 쵸비보단 명확히 바텀 특히 바이퍼였던 시리즈가 아닌가...
19/04/13 21:11
수정 아이콘
패배지분자체는 뭐 봇이 가지고있다는건 동의 합니다 이번경기에서 딱히 무죄다 싶은선수는 1set아칼리 잡았던 쵸비 제하고는
나머지 세트 나머지 선수들은 스프링 최정점에 있었던경기력에서 반도 못보여준것같아요.
솔킬났던 3set만 해더라도 원래 제가 알고있는 상성은 1코어인가까지는 아트록스가 할만한 구도로 알고있는데 맞다가 칸이 무리한 킬각을 본게 문제지 딱히 그 이점이 크게 살지도 않았고요.
지나가다...
19/04/13 21:1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결과적으로 한타에서 영향력이 너무 차이가 나서 말 그대로 기대보다는 나았다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롤은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면 한타를 이겨야 하는 게임이니...
오티엘라
19/04/13 21:05
수정 아이콘
칸은 이전부터 제이스들고 솔킬따여도 한타에서 또는 스플릿에서 자기역할을 잘해주는 선수기에 탑이 말려도 나머지4명이 잘함(슼) vs 탑이 잘하고 나머지 4명이 흔들림(핀) 에서 당연히 후자가 질거라 생각했습니다 명백하게 졌다기엔 1세트에서도 솔킬딴거로 기억해서... 다만 조합이 바텀부터 굴려야하는 조합이라 탑이 솔킬따도 굴릴 구색이 안맞춰진거라고 보고요, 픽도 다르고요. 그때 한타캐리는 우르곳 사이온이었으니까 가능했다고 봅니다.
비오는풍경
19/04/13 21:01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그 긴 시간동안 대체 뭘 준비해온걸까요?
판테온 탈리야 조합 숙련도는 빈말로도 좋다고 말하기 어려웠는데 그걸 3세트에 또 썼습니다.
한 세트 더 지면 끝인 상황에서 썼다는건 당연히 가장 자신감 있는 조합이라는 건데
가장 자신감 있는 조합이 겨우 이거라구요? 정말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진산월(陳山月)
19/04/13 21:01
수정 아이콘
숱한 조롱과 비아냥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확실하게 이겨주니 더 기분좋네요.
밀로세비치
19/04/13 21:03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이제 그저그런팀이 되어버릴것 같습니다

사실 전 롤알못인데 결승전부터 슼의 3대0승리 예상했습니다 댓글에도 남아있구요....후반기의 그리핀은 사실 흔한 중위권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잘하던 타잔조차도 스킬샷 헛방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초반엔 항상 잘풀어가던팀이 후반엔 말도안되게 무너졌거든요 앞으론 그저그런팀으로 잊혀질것같네요... 저에게서 롤을 입문하게 한팀인뎅 크크
19/04/13 2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소드는 방패로 후드려패는것만 잘하지 소드로 패는건 못할줄 알았는데 상타까지는 치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아예 없어보이는걸 장착하는게 예체능에선 엄청 어렵다고 보는데 전보단 스마트하게 잘 때리더군요.개인적으로 바이퍼 리헨즈 두선수가 안하던걸 해서 그런지 진짜 생각보다 더 못하는것 같았어요. 결승전에서 저런걸 준비하는게 쉽진 않을텐데 그리핀은 대부분 1 2 3 경기 기동전을 통한 수적우위 싸움을 가져가고 싶어하더군요.skt는 정석 조합으로 걍 니들 마음대로 해라 우린 안흔들림 수고링 하면서 방패처럼 막고 패고 하니까 무난히 이긴느낌;
달콤한휴식
19/04/13 21:05
수정 아이콘
좀 거칠게 말해서 그간 바이퍼 평가 그대로였네요 비원딜 말고 원딜은 카이사 아니면 별로네? 라인전도르에 비해서 후반 캐리력은 기대 이하네? 단 하나도 부정 못했어요
19/04/13 21:07
수정 아이콘
카이사는 또 원딜치곤 특이하고 약간 비원딜 느낌이 있는 픽이라... 하여튼 바이퍼 선수는 억울해도 저평가 당해도 할말없게 됐네요
19/04/13 21:07
수정 아이콘
진짜 팩트는 후반 캐리는 원딜인데 원딜이 딜을 엄청 못넣으니까 그리핀도 후반 운영에 있어서 조금씩 폼을 잃어가는게 보임
wersdfhr
19/04/13 21:06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2라운드 들어서 경기력이 안좋기는 했지만 그리핀이라면 skt vs 킹존에서 12세트는 잡았을 것 같아서 그리핀의 3:0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그리핀의 경기력이 제 생각 이상으로 안좋았고 반대로 skt는 플옵 2라보다 경기력이 안정화되어서 역으로 3:0이 나와버렸네요
19/04/13 21:06
수정 아이콘
저는 1세트 빵탈 뽑을때 딱 그생각 든게...
스타고 롤이고 진짜 최상위권 선수들끼리 붙을땐 1세트엔 완전 날빌은 잘 안나오거든요
서로 자신감 있으면 정석대 정석 가면서 정석을 꼬더라도 아주 약간 꼬는 식인데...
빵탈에 어마어마한 자신감이 있거나 정석에 자신감이 없거나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즌 중 폼도 최소한 원딜은 테디마타가 바이퍼리헨즈보다 좋다고 생각해서 뭐지? 무난하게 이기나? 했는데,
예상대로 된 느낌이네요.
초비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리산드라 완전 터져버린거 아니면 자기 클라스 자첸 보여준 거 같은데...
그리핀의 서머가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미친것보단 팀합이 어나더레벨 수준이었던게 그리핀의 강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팀합은 결과가 나올때 유지가 되지만 이런식으로 틀어져버리면 힘들지 않나 싶은데...
여하튼 페이커가 잘해서 이기는 결승전을 봐서 기분은 좋네요.
19/04/13 21:09
수정 아이콘
사실상 바이퍼가 못넣는딜 나머지가 다 넣을려면 허리 휘겠죠....
Nasty breaking B
19/04/13 21:23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잘 나갈 때 픽밴 보면 라인상성보다도 딱 탱딜밸런스 ADAP밸런스부터 중시해서 결과적으로 한타파괴력 엄청난 조합 완성->무난히 가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오늘 경기는 정반대였죠. 누가 봐도 후반 가면 절대 못 이길 픽인데 이미 1경기 때 대응에 성공한 SKT... 근데 그걸 3경기 때 또 뽑는다? 연습과정에서 어지간히 정석조합 결과가 안 좋지 않았나 싶었네요. 초반 바텀쪽 인베이드 후 상대 정글 동선을 위쪽으로 강제한 후 봇 주도권 중심으로 다이브 -> 용먹고 탑봇스왑 전령 챙기고 1차 밀고 사이드 끊기 이런 패턴 연습 많이 한 것 같던데 그거 말곤 플랜B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19/04/13 21:27
수정 아이콘
사실 말씀하신 1번째줄은 전성기 슼이 자주 하던 것 같은데... 그친구들은 좀 더 이해 안되는 요상한 조합도 많이 쓰긴 했지만 여튼... 자기들 잘나갈땐 그걸로 다 이겼죠. 최강팀 최강고수들은 편법이 필요없죠 그냥 정석 쓰면서 상대 편법만 막으면 이기니까 한번씩 상대가 대놓고 눕거나 할때만 필살기 써주고...
다른 것보다 선수들 80:20 정확히는 82:18이었나요 승패예측이 어느정도 근거가 되주지 않나 싶네요 선수들끼린 알음알음 다 소문났던게 아닐까 싶어요 경기력 차이... 특히 한타력차이가
Nasty breaking B
19/04/13 21:31
수정 아이콘
그런 것 같습니다. 뭐 SKT 선수들은 3: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고 하긴 하던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어안이 벙벙했던 시리즈였네요.
응~아니야
19/04/13 21:06
수정 아이콘
그리핀의 문제는 탑바텀 캐리가 특정 메타때만 강하다는 거고
그 메타가 지나고 나니 평범한 미드정글 캐리팀이 됬어요.
19/04/13 21:07
수정 아이콘
1세트 쵸비는 우리가 알던 그 쵸비였고, 2세트는 인베로 터진데다 (애초에 먼저 스노우볼 굴려서 후반 되기 전에 끝내야하는 픽 조합인데) 1세트 필살기 막혔으니 멘탈 터진듯 하고. 3세트와서는 또 괜찮게 했어요.
바텀은 정공법 안통하니 탈빵 준비해온 것이 현명 했다고 봅니다. 2라운드 최강 바텀은 데프트&투신이였는데 그걸 박살내고 올라온게 테디&마타라 그리핀 바텀이 정공법 갔으면 더욱 아무것도 못하고 처참하게 졌을듯 합니다.
태엽없는시계
19/04/13 21:07
수정 아이콘
2세트부터는 그리핀 멘탈빵 난것 같았어요. 그리고 퀴형이 얘기했듯이 인베 피드백, 우리가 실수한거 고쳐야해 피드백보다 패턴을 바꾸는 밴픽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지... 솔직히 킹존전이 더 치열했어요.
19/04/13 21:08
수정 아이콘
빵탈 조합 하면서 더 큰 문제였던게 이 조합 딱 보여주는 순간 스크에게 대놓고 예고 해준거죠.
"야 니들 라인 박히는 순간 우리 타잔이랑 다이브 칠거야!!" 스크도 타잔이 워낙 봇다이브 좋아하는 걸로 유명한데다 저 조합 보고 나니까 클리드가 계속 뒤를 봐줬자나요.. 이미 그 순간 저 조합은 끝난겁니다..
고추장김밥
19/04/13 21:08
수정 아이콘
이거는 진짜 스크림에서 그리핀 탈-빵 조합에 죽어라 당해준 팀이 잘못했네요

확신도 없는데 꺼내쓰진 않았을테고

스크림에서 너무 잘 털고 다니니까 2번이나 꺼내썼을텐데... 그 팀은 SKT가 아니었다는거..
반니스텔루이
19/04/13 21:09
수정 아이콘
픽은 숨길수 있어도 경기력은 숨길수 없다가 역시 맞았던 결승전이었네요.

2라운드 막판에 젠지 아프리카 킹존한테 3패 찍었던게..

특히 마지막 킹존한테 지는거 보면서 슼이랑 킹존이랑 붙어서 이기는쪽이 우승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19/04/13 21:11
수정 아이콘
경기 시작 전 어느분이 2라운드 3패하고 시즌우승한 팀이 lck 리그제 역사상 없다 이얘기 했었는데 날카로운 지적 아니었나 싶어요
네오크로우
19/04/13 21:13
수정 아이콘
신인 급의 반란도 만만치 않지만 역시나 짬도 무시 못하는 것도 증명된 결승이었던 거 같습니다.
likeamoon
19/04/13 21: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로만 듣던 숨긴 픽의 정체가 빵탈이었다니.. 그것도 두 번이나.. 역대 결승 중 가장 재미없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픽은 숨겨도 경기력은 숨길 수 없다..정말 딱 맞는 얘기이고..
사실 폼 떨어진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요.. 솔직히 결승에서 나올 만한 플레이가 아닌 장면이 꽤나 보였어요.
2세트에서 소위 말하는 뇌절이 보여서 안타까웠고.. 보자마자 3:0으로 끝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양 팀 다 고생했습니다.
19/04/13 21:20
수정 아이콘
오랜 불얼팬인데 트런들나온 경기가 아직은 좀더 재미없던것 같아요 ㅠ
19/04/13 21:21
수정 아이콘
앗...아아
뮤토피아
19/04/13 21:21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부터 롤을 보기 시작했고 계속 보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우연히 시기에 맞게 새로이 등장한 그리핀이라는 팀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이전의 롤 경기들을 본 적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만 해 보더라도 커리어로는 기존 강팀들에게 당연히 비할 바가 못 되었지만 어쩌면 작년과 올해의 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살짝 어거지로라도 저의 롤 입문과 함께 새로이 합류한 그리핀이라는 팀이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는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싶었다는 욕심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지금도 이미 그리핀은 상대적 신생팀으로서 정말 어마어마한 성과를 이뤄낸 것은 맞지만 결국 그리핀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했던 유의미한 성과는 아직도 거의 대부분 이루지 못했고 정말 절치부심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서조차도 그 과정은 기존 예상보다 조금 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SKT T1의 우승과 화려한 부활을 축하드리고, 그리핀은 정말 수고하셨고 잘 추스려서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잘 준비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결과가 어떻다 하더라도 여유가 되는 한 계속 그리핀의 여정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프라이드랜드21
19/04/13 21:27
수정 아이콘
저도 카서스의 빈자리를 많이 느낀 경기였습니다. 상대쪽이든 이쪽이든 난전이 이어질 때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라인에서 이렐리아를 하든 미드 제이스를 하든 ad를 맞춰주었다는 전제에 반드시 쟁취했어야 합니다.
19/04/13 22:10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올라프 템이라도 다르게 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VSG 정글러처럼 그런 플레이 해줬으면 훨씬 좋았을듯
도끼아이번으로 뭘 하기엔 너무 타임어택 조합이죠
별바다
19/04/13 22:27
수정 아이콘
페이커 팬으로서 오늘 경기 감동적이었습니다..상대 미드 초비가 폼이 절정이 아닌 것처럼 보여서 정말 자강두천이다 할 만큼의 치열한 라인전을 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페태식이 돌아온 건 알겠더군요 ㅠ
특히 여진 라이즈했던 판 미드에서 3인 갱 꾸역꾸역 버티고 받아치면서 기어이 앞점멸로 상대(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따내는 모습이랑 탑에서 헤카림 궁으로 밀어내고 바로 타워 세우는 대처가 인상깊었습니다 크으.. 전설이었던 선수가 한 번 부진을 겪고 다시 올라오는게 참 쉽지 않을 텐데 그걸 실시간으로 해내고 있다는 게 정말이지... 이제 세계무대 한번 더 제패하고 입대하면 커리어로든 임팩트로든 롤판이 끝날 때까지 다시없을 역대급 선수로 회자되지 않을까 합니다
19/04/14 00:44
수정 아이콘
아트록스였습니다. 지각변동 피하면서 속박거는 게 완전 art더라구요....
19/04/14 22:48
수정 아이콘
쵸비가 3세트에서 괜찮게 했다는 얘기는 전혀 동의가 안 됩니다. 경기 후 딜량만 봐도 페이커의 1/3도 안되는 처참한 성적이었죠.

3세트의 상징적인 장면이 칸이 무리한 이니시로 바로 터지고 시작한 한타에서 칸의 딜량이 293이었는데 쵸비가 382이었던 장면입니다.
바로 터진 칸하고 왜 비슷한 딜량을 쵸비가 기록했느냐... 쵸비도 생각없는 위치 선정으로 칸이 터지자마자 본인도 저격맞고 바로 터졌기 때문이죠.

바로 그전에 페이커한테 3대1로 달려들었다가 반격맞고 제일 먼저 전사한 것도 쵸비였고... 라인전 지표 말고 운영이나 한타에서는 그냥 못 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671 [LOL] 롤알못이 쓰는 LCK/T1에 대한 변명 [51] freely9645 19/05/13 9645 0
65670 [LOL] 이렇게 까지? [125] 삭제됨13302 19/05/13 13302 7
65669 [LOL] 실수를 유도하는 G2(두번째 G2전 상세분석) [211] 삭제됨13087 19/05/13 13087 30
65668 [LOL] IG 선수들의 MSI 첫날, 두번째 날 이후 인터뷰들 [51] 신불해12907 19/05/13 12907 17
65667 [LOL] MSI 그룹스테이지 3일차까지 나온 여러 기록들 +@ [18] Leeka7686 19/05/12 7686 3
65666 [기타] 아직도 하다보니 어느새 반년.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한 소감. [26] 은하관제8142 19/05/12 8142 4
65665 [LOL] G2전 문제의 그 장면 리뷰 [81] RedDragon10973 19/05/12 10973 4
65664 [LOL] 좁쌀해설의 lck식 운영에 대한 비판(수정) [164] 루엘령18391 19/05/12 18391 30
65663 [LOL] LCK기존의 강팀에게 변화하라고 강요하긴 어렵다. 바뀌어야 하는것은 결국 아래쪽이다. [157] 키토10199 19/05/12 10199 5
65662 [LOL] 18년부터 이어진 국제대회에 대한 잡설들. [45] Leeka7278 19/05/12 7278 3
65661 [LOL] MSI를 재밌게 보는 방법 [92] WSID8331 19/05/12 8331 13
65660 [LOL] SKT와 G2의 운명을 뒤집은 그 한타 [40] 카발리에로7571 19/05/12 7571 7
65659 [LOL] 해설 및 관계자분들도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78] 9501 19/05/12 9501 9
65658 [LOL] "정석:안정성"이라는 낡은 고정관념에 대한 의문 [11] Jan5634 19/05/12 5634 2
65657 [LOL] SKT의 MSI를 여전히 응원합니다. [16] 아리안5670 19/05/12 5670 2
65655 [LOL] 아지르는 억울하다? [136] 9598 19/05/12 9598 2
65654 [LOL] 왜 스스로 발을 묶어 지는 그림이 자꾸 나올까요 [39] Nerion7466 19/05/12 7466 15
65653 [LOL] 지금 롤씬의 기준은 중국과 유럽입니다. [80] 스니스니7499 19/05/12 7499 18
65652 [LOL] 냉정히 말해서 T1에 월클급은 클리드 뿐이네요. [138] 삭제됨9863 19/05/12 9863 7
65651 [LOL] 새로운 롤의 이득계산(페이커식 라인홀딩은 옳은가?) [155] 삭제됨14793 19/05/12 14793 60
65650 [LOL] 막간을 이용한 내가 생각하는 강팀의 Ultimate SKT Killer [35] 랜슬롯8513 19/05/12 8513 24
65649 [기타] [스팀]MORDHAU 다굴앞에 장사 없다.. [9] 햇가방9890 19/05/12 9890 0
65648 [LOL] TL전도 불안하네요 [118] anddddna11426 19/05/12 114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