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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3 22:31
좋은 글이긴 한데 저는 이런 정신론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멘탈이 흔들린건 그냥 멘탈이 약해서가 아니고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롤잘알 뽑으면 꼽힐만한 그 선수들이 어떤 격차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뭐 멘탈이 그렇게 크게 흔들렸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마 최대한 집중해서 열심히 했어도 1세트 정도 그림이 한계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연습 더 하고 더 기량 갈고 닦아서 다음시즌 봐야죠.
19/04/13 22:36
네 이제는 그런 정신론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시대같긴 해요. 그래서 저런 정신론을 가진 선수를 자꾸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기도하고..
19/04/13 22:45
사실 15락스가 롤드컵 결승전때 멘탈 최대한 붙잡고 하는거 보고 저도 상대팀이지만 대단하다... 생각한적 있긴한데 결국 그게 대세를 바꿔줄 정도가 되려면 이미 세트스코어 3:3이 될만큼 양측 기량이 비슷할때나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19/04/13 22:34
글쎄요. 3세트에서는 중압감보다 우리가 이길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 후회없이 준비해온거 다시 제대로 해보고 승부보자로 보여졌습니다
2세트는 지적할만한데 사실 이것도 롤은 후반이 상대보다 안 좋은 조합으로 역전할려면 과감한 플레이해야하는 로또 밖에 없는지라 (솔랭은 멘탈 싸움이라지만 철저히 픽밴으로 계산되어진 프로씬에서는) 쵸비가 무리한 플레이하다가 계속 죽는게 당연하단 생각밖에 안들었고. 3세트 인게임 움직임 충분히 그리핀 선수들 최선을 다 했어요. 대표적인 장면으로 소드의 솔킬도 있고, 한타 끝나고 센스있게 도망친다거나, 한타에서도 테디 이즈리얼이 막판에 다 정리해서 그렇지 그리핀 선수들 열심히 싸워서 테디 빼고 다 죽였어요. 오늘은 실력 문제, 준비해온 전략의 한계의 문제지 멘탈 문제 자꾸 언급되는데 공감이 안갑니다.
19/04/14 00:50
리산드라가 아지르 옆에 선 자르반한테 첫궁 던질때 쎄하던데요.
정규리그에선 lck뿌셔 지구뿌셔 하던게 쵸비인데 1경기 역전패당하고 2경기부터 의아한 판단 연속으로 하니까 멘탈 상했다고 하는거죠. 첫경기부터 조졌으면 아 컨디션 바닥인가보네 실력거품이네 했을건데 또 첫경기는 잘했으니까요.
19/04/13 22:37
흠...글 내용과는 별개로 팬덤 입장에서 보면 그리핀 팬 분께서 이런 글을 쓴 것과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굳이 슼 팬분께서 이런 글을 쓰실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오지랍이라면 오지랍입니다만...중립팬(살짝 페이커 팬이긴 합니다만) 입장에서 고개가 갸우뚱 거리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19/04/13 22:44
LCK 결승에 오를 정도로 게임에 인생 바쳐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안느껴진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네요. 돈 더 줘서 해외 진출 하는 선수들조차 왠만하면 간절할텐데 말이죠.
19/04/13 23:05
저경기 기억납니다. 임재덕선수 팬이어서 정종현선수 진짜 악마같았는데 저 경기보고 와 진짜 이러니저러니해도 최고중의 최고는 너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19/04/13 23:38
3세트 소드 한 거 보면 별로 동의는 안됩니다. 3세트가 굉장히 불리했고 이길 가능성도 그리핀이 높지 않았지만 전 소드보면서 소년 만환줄 알았어요. 자기가 그렇게 평판 안좋은 칼챔 잡고 솔킬로 분위기 전환 만들었고 잘 큰 라이즈 상대로 진짜 악착같이 달려드는거 보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다는 생각했어요 자기가 못하는걸 잘하는걸로 만드는건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19/04/13 23:47
어느 두 팀이 맞붙으면 열에 여덟아홉은 더 강한 팀이 이길 겁니다. 더 간절한 팀이 이기는 게 아니라요. 간절함이란 것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아니고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의 시선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 역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페이커 선수에 대한 얘기는 무척이나 공감이 가요. 롤드컵 결승에서 흘린 눈물과 오늘 보인 눈물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롤판 최고의 스타인 그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마인드 역시 프로급이라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19/04/13 23:52
정신론이 충분히 가치 있는게 최고 수준에서 경쟁했던 은퇴 선수들이 하나같이 멘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그 차가운 본토 세이버들도 멘탈 게임에 대해서는 이론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죠. 이 경기 자체는 슼이 강해서 그리핀 전력으론 이기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쵸비만 봐도 1경기에서는 좋은 모습 보였지만 2경기에서는 형편없는 롱판다급 판단력을 연속으로 3~4번 보입니다. 첫 갱킹 도주루트, 탱자르반을 망한 리산이 물어서 아군 몰살시킴, 레드쪽에서 스킬 등등 슼을 그리핀 현실력으로 이기기 힘든 상대였다는건 맞는 이야기 일테지만 1경기 정도의 긴장감은 줄수 있는 팀인데 1경기 이후론 한점 긴장감없이 양학당한것은 멘탈의 영향이 컷다 봅니다.
19/04/14 13:52
맞는 말입니다만
페이커가 그런 판단과 플레이를 했으면 정말 우주최고 퇴물 소리를 들었을 것 같아서 멘탈론에 심정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멘탈 잡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를 보면 넘사벽의 업적을 쌓은 skt지만 매 순간순간 위기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기적같은 역전을 이루어 낸 게 수도 없고 그래서 skt가 불리한 경기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경기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죠.
19/04/14 07:10
멘탈이 흔들렸다 ves
중압감에 느끼지 않았다 개소리 간절함이 부족했다 개소리 현재 lck는 작게는 몇 천만원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몇 억을 손해보면서 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애들이 남아있는 리그입니다. 그런 리그에서 간절함이 부족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이 글 그대로 그리핀 대신 어윤수로 썻으면 그 자리에서 어윤수한테 빰 맞아도 무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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