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5/18 23:34:19
Name 카발리에로
Subject [LOL] SKT가 오늘 패배한 3가지 원인

1. G2의 넒은 챔피언폭을 이용한 밴픽을 따라가지 못함.

이건 개인적으로 쓰면서도 생각했지만, 5세트 막판의 신드라 바텀 스왑 같은 미친 짓은 G2처럼 전 시즌 월클급 미드라이너 출신 원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파이크에게 조별리그에서 당해놓고 밴을 안했다거나, 2세트 바이나 4세트 빅토르는 확실히 많이 안타까운 감이 있었습니다.



2. 라이너들의 부진

정글은 전 클리드가 진짜 얀코스 상대로 압도했다고 봐서 2세트 그 바이 빼면 뭐라 탓할 생각이 없고, 마타도 오늘 진짜 할만큼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머지 3명의 라이너는 오늘 G2 라이너들 상대로 조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테디는 4세트에서 말도 안되는 텔 판단으로 겨우 비벼가던 게임을 다시 나락으로 쳐박았고, 페이커는 4세트에 미친 사일러스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결과적으로 라인전 초중반 지박령챔에 가까운 사일러스를 픽하면서 본인의 영향력을 셀프억제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지막 5세트 르블랑 픽도 전 결과적으로 텔 든 판단이 최악이었다고 봐요. 리산드라 상대로 텔 들어서 최대한 로밍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는 이해가 갔습니다만, 5세트 초반 봇에서 2킬이 났을 때, 리산드라는 내려가 있었지만 르블랑은 미드에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르블랑이 텔을 활용해서 리산드라의 로밍을 억제하는 장면은 제대로 나오지 못했어요. 오히려 정화를 포기한 대가를 파이크-리산드라에게 2연궁갱으로 박살나며 톡톡히 치뤄야만 했을 뿐.

그리고 오늘 제일 워스트였다고 생각하는 칸, 개인적으로 오늘 칸의 부진이 SKT의 밴픽을 꼬이게 만드는데도 다소 크게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17년 서머 이후로 이번 스프링 시즌 동안 말 그대로 '세계에서 제이스를 가장 잘 다루는 선수'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제이스를 성명절기처럼 다루던 선수를 가진 팀에서 블루 사이드 3경기 동안 내내 제이스를 셀프밴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5세트 경기를 치루는 동안 상대적으로 4~5픽으로 탑 픽을 늦게 골라주는 등 밴픽에서 최대한 탑을 케어해주려고 정말 공을 들였어요. 그런데도 결과적으로 5세트를 치루는 동안 원더에게 일방적으로 밀렸어요. 아이러니한 건 5경기 중 칸이 그나마 제 몫을 한 판이 2세트, 헤카림으로 라인전 카운터급인 니코를 상대로 망한 바이 대신 정글 역할까지 하면서 분투했었다는 겁니다...



3. 중간 중간 확실하게 아쉬웠던 판단

전반적으로 인게임 움직임에서도 G2의 움직임은 망설임이 없었고,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SKT는 중간중간 이득을 봐놓고도 어디서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상대적으로 G2보다 한단계 느렸습니다. 5세트 막판 바론을 치던 오더만 봐도 그래요. 바론을 치는 판단 자체는 분명 이해가 갔습니다만, 아군 자르반은 한참 걸어오고 있는데 이미 전장에 리산드라에 파이크가 와있는걸 본 시점에서 SKT는 무조건 빠졌어야 했어요. 하지만 고집을 부렸고 그 결과 국제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SKT는 서양권 팀을 상대로 다전제 패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점 하나하나를 정리하면서 생각했지만 결국 G2가 전반적으로 SKT보다 훨씬 잘했고, 그래서 올라갔다고밖에 결론이 나오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2,3은 다음 국제대회까지 개선의 여지가 있을지 몰라도 1은 G2 같은 팀 상대로는 진짜 답도 없다고 생각해서 뭐라 말을 못하겠는데...부디 SKT가 이번 MSI에서 얻은 교훈을 서머 시즌에 국내 팀들을 상대로 톡톡히 보여주고, 본인들 스스로도 답을 찾아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음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길 기원합니다.

사실 이렇게 된거 당장 서머 중반에 찾아올 리라(라고 쓰고 3,4부 리그 결정전)에서라도 LCK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5/18 23:36
수정 아이콘
페이커에게 사일이 강제됐죠. 탑사일을 못주는터라.
카발리에로
19/05/18 23:39
수정 아이콘
사일을 무조건 뽑을거면 탑미드 스왑으로 심리전이라도 걸어줬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됬죠. 전 오늘 SKT 라이너들이 전반적으로 다 G2보다 못했다고 보는데 탑 문제가 사실상 제일 치명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뿌지직
19/05/19 01:45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사일러스를 너무 못하더군요.. 스킬이 계속 미스남.. 그냥 밴하고 다른걸 했어야함..
19/05/18 23:39
수정 아이콘
1번은 그냥 상대보다 롤을 더 잘 하면 됩니다
IG가 G2를 그렇게 이겼죠

저는 어제 IG 경기 이후로 메타의 한계니 리그의 한계니 하는 것들은 전부 잡소리라고 느꼈네요. 그냥 더 잘하면 이기고 더 못하면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오히려 2번, 그 중에서도 라인전을 특히 문제점으로 꼽고 싶네요. 이거야말로 단기간에 올리기가 너무나 어려운거라
카발리에로
19/05/18 23:43
수정 아이콘
라인전은 사실 미드봇은 잘했다고 봅니다. 다만 미드는 사일러스 특성상 라인전 여부가 관계없이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뻗치기가 힘들었고, 봇은 상대가 지속적으로 케어하는 바람에 라인전 충분히 유리하던거 오히려 역으로 압박당하면서 꼬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인게임 판단력이나 다른 부분에서는 G2 바텀이 훨씬 좋았다고 보지만요.
19/05/18 23:4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오늘 봇 라인전은 좋은 편이었다 봅니다. 다만 그전까지의 라인전 때문에...
19/05/18 23:43
수정 아이콘
어제 IG 경기를 통해서 메타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고 반대로 리그의 한계가 없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19/05/18 23:46
수정 아이콘
뇌없이 공격성만 지니는 '메타'는 필요없다는 것은 알 수 있었죠. 애초에 그게 과연 메타 문제인지는 의문이지만
19/05/19 00:4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게 '뇌없는 공격성'이라 보이면 더 할말 없겠네요.
19/05/19 01:02
수정 아이콘
네 뭐 lpl 신성시하시던 분들 헛소리는 더 들을 필요가 없다는건 알겠더라구요
더 안하셔도 됩니다
꿀꿀꾸잉
19/05/18 23:40
수정 아이콘
빅토르
카발리에로
19/05/18 23:45
수정 아이콘
딜량만 잘 나왔지 4세트 초반을 꼬이게 만든 1순위 원인이었죠.
칼잡이질럿
19/05/18 23:40
수정 아이콘
칸 컨디션 문제인지 이게 한계인건지...서브에 크레이지를 데려갔어야....
카발리에로
19/05/18 23:45
수정 아이콘
전 탑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서브로 하루를 데려간 판단도 좀 심각하게 미스였다고 봅니다. 스프링 시즌 내내 클리드 경기력이 SKT 내에서 제일 기복 없었고 완벽했는데 뭘 보고 서브로 하루를 데려간 걸까요. 차라리 탱커 쪽으로 칸보다는 더 잘할 거 같은 크레이지를 데려갔으면 모를까.
kartagra
19/05/19 00:21
수정 아이콘
클리드가 국제대회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서브로 하루 데려간거같아서 전 그건 이해가 가긴 합니다. 보통 msi나 롤드컵 처음 데뷔하는 선수들은 뭔가 신고식 크게 치르는 경우가 많죠. 뱅울이나 룰러의 20억 요우무도 있고 크크..클리드가 이렇게 솔리드하게 해줄거라고 확신은 코치진도 못했을거라봐요. 반면 칸은 다소 믿음이 있었다고 봐야되는데(특히 제이스도 꺼낼 수 있는 메타고) 막상 와보니 그게 안되서 좀 어그러진 느낌이 있죠.
19/05/18 23:42
수정 아이콘
5세트는 심각했던게 케넨이 파이크 상대로 라인전을 그거밖에 못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카발리에로
19/05/18 23:46
수정 아이콘
5세트는 그런데 다른 쪽에서 들어보니 초반 정글 위치 감안하면 케넨이 세게 나가기 힘들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19/05/18 23:57
수정 아이콘
초반동선때문에 그럴수 밖이 없긴했어요.
초반에 반반간건 이해해줄만합니다. 그래서 지난경기와달리 탑이 너무 쉽게큼.
문제는 시리즈 내내 이걸 밴픽에서 매꾸느라 너무 힘들었음
상근이
19/05/18 23:44
수정 아이콘
썸머때 하루는 계속 못보겠지만 크레이지는 볼수있을듯
카발리에로
19/05/18 23:46
수정 아이콘
메타가 지금보다 좀 더 탱커 위주로 변환된다면 진지하게 크레이지 기용도 가능성이 꽤 커보입니다.
cienbuss
19/05/18 23:48
수정 아이콘
챔프폭은 아쉬웠죠. 근데 나이 먹어가면서 기량 떨어져가는 선수가 챔프폭 갑자기 늘리는 경우도 잘 없고. 그래서 벵기의 니달리 캐리가 대단했던거고.

페이커는 챔프폭이 최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 보고. 테디도 아직 기대 해 볼 수 있다고 보는데. 칸은 잘 모르겠네요. 딜러메타에서 전만큼 독보적인 것도 아닌데 탱커메타에서는 더 답답하고.
카발리에로
19/05/18 23:51
수정 아이콘
칸이 진짜 좀 애매해졌습니다. 전 1세트 블루사이드에서 제이스 셀프밴하는거 보고 진짜 오늘 컨디션 좀 안 좋은가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도 블루 사이드 내내 제이스를 셀프밴하더라구요......
19/05/18 23: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분이 불판이었나? 에서 사일러스 함정픽인 것 같지만 그래도 연습을 해야 한다 작년 아칼리 아트록스 우르곳처럼 국제대회에서는 저 사일러스를 잘 다루는 선수들이 있어서 호되게 당할 것이다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 주인공이 사일러스가 아니라 니코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니코 충분히 좋은 픽이라고 봤는데 안타깝더군요
19/05/19 11:36
수정 아이콘
사일러스 니코 둘다 해당하는 말인거 같아요..누구였는진 기억이ㅜ안나는데 lck 사일러스랑 해외 사일러스랑 같은 챔프인게 맞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말했고 니코는 정말 조커가 맞았었어요. 큐베가 탑 니코로 더 활약을 하지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리퀴드 지투 아이지 모두 사일러스랑 니코 잘다루는데 슼만 헤메는걸 보니 참
wersdfhr
19/05/19 00:00
수정 아이콘
결국 롤판에서 주전은 주전인 이유가 있고 서브는 서브인 이유가 있는 법인데 크레이지라고 해서 칸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고;;

솔직히 이번 msi에서 skt가 거둔 제대로 된 수확은 이대로는 롤드컵 우승 택도 없다 이거 하나 확인한거 밖에 없는 수준인데

그렇다고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Lazymind
19/05/19 00:01
수정 아이콘
제이스 셀프밴부터 클리드 인게임동선까지 탑버리고 미드바텀 위주로 풀어가던데 제이스는 그래서 짜른거같아요.
칸이 폼도 안좋았고 제이스 뽑아놓으면 탑중심으로 풀어야하는데 그걸로 부딪혔다가 2판이나 져서..
19/05/19 00:03
수정 아이콘
사일러스는 왤케 고집핢까요. 그리고 skt는 이상하게 뭐 스왑되는거골라놓고 미드게 탑이게 이런거 너무많이해요. 정작 g2는 원딜이게 미드게 이러고있는데..
카발리에로
19/05/19 00:0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누가 봐도 그 심리전이 아예 안통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계속 미드 사일러스만 고집했으니.
19/05/19 00:51
수정 아이콘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다른팀 다 미드게 탑이게 하지, 원딜이게 미드게 하는건 g2 밖에 없는데...

이건 g2가 잘하는거지 슼이 특별히 못하는게 아니거든요.
19/05/19 01:55
수정 아이콘
?? 할거면 G2처럼 신박하게 하라는말이고 안통하는 탑이게 미드게 하지말라는 말입니다만. 제가 제 댓글에 다른팀이 원딜-미드 한다고했나요????????
19/05/19 00: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 lck에서 불안한건 탑이라고 봅니다 소드가 불안한 것과는 조금 다른데 전체적으로 기인이라는 아웃 라이너를 제외하고는 탑솔러들의 기량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아요

제 소견으로 lck가 18롤드컵에서 폭망한 이유는 미드기량 차이와 탑 기량차이라고 보는데 미드는 복구가 되는 것 같은데 탑은 여전히 애매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플릿 라인을 두고 합류와 배분을 반복하는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건 스플릿 라인의 주도권이라고 봅니다 17롤드컵까지는 이게 됐죠 루퍼가 이끌고 마린이 날뛰고 큐베가 휩쓸었으니까요 지난 롤드컵에서 중국팀은 모여서 한점돌파 하는데 날개나 펼치는 구식 운영한다고 까였는데 돌이켜보면 15마린이나 16스멥 17큐베가 탑솔 머리깨고 있었으면 미드에 모일 엄두도 못 냈겠죠 고속도로 뚫리니까요.
IG VS KT에서 더샤이가 스멥 밀어넣고 허깅시킬때 이미 운영은 물건너 간겁니다 합류시점을 내맘대로 못 정하는데 무슨 운영을 합니까.

결국 우리가 익숙한 운영과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스플릿 라인의 주도권을 잡아야합니다 17skt도 이게 안되서 무너지다가 결국 스플릿 구도에서 페이커를 스플릿 라인으로 보냈죠 왜 갈리오를 탑라인으로 보내냐고 욕을 엄청 먹으면서도요'

이게 MSI 전에 제가 달았던 댓글인데 돌이켜보면 그 때 보이던 탑의 불안이 결국에는 LCK를 잡아먹는 모양세라고 보입니다. 라이너들이 전체적으로 예전만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탑은 특히 심각합니다. 문제는 지금 LCK 상위권 팀의 탑들이 전체적으로 다들 불안하다는 거죠. LCK식 운영에 힘이 실리기 위해서는 탑라이너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요원하네요. 롤드컵 이전까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발리에로
19/05/19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탑은 오늘 칸 원더한테 박살난거 보니 진짜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떨어진거 같아요.

솔직히 칸이 정규시즌 솔킬따이고 그랬어도 결과적으로 기인 빼면 모든 탑솔러들 상대로 이긴거나 다름없는 수준이었는데 정작 MSI 와서 보여준 모습은 자기 성명절기였던 제이스조차 아군 블루진영에서 셀프밴하게 될 정도였으니......
나비아스톡스
19/05/19 00:27
수정 아이콘
빅토르
19/05/19 00:28
수정 아이콘
탑 한명만의 잘못은 물론 아니지만, 탑차이가 결국 제일 컸다고 보네요. 원더는 사실 대회 개막 전부터 더샤이만 안중에 두는 모습이었고 실제로 인터뷰도 그런 뉘앙스가 강했는데... 오늘 상대 매치업이 칸이 아니고 더샤이였으면 원더가 자신있게 선픽 파이크 절대 못박았겠죠. 김동준 해설 말대로 그냥 시리즈내내 원더가 상대 탑은 무조건 깔고 들어간다는 생각을 G2 코치진들이나 선수들이 한거고 실제 드러났다고봐서... 아마 다른 분 말마따나 원더는 어제 IG 탈락한순간 아 msi는 이제 내 판이구나 했을게 분명합니다.
19/05/19 00:38
수정 아이콘
칸이 결국 욕받이가 되는 느낌인데... 전 개인적으로 칸 개인의 기량도 문제지만 그냥 슼이랑 안맞는 탑솔러라 생각해요..
킹존에 있을때 칸은 초반 아군 정글러가 그쪽 동선을 짜주고 칸이 갱 걱정없이 압박하면서 상대 정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던 캐리형 탑이였습니다..
덕분에 프릴라가 매번 고생을 했고 BDD역시 봇 보단 탑 위주로 초반을 푼 경우가 많앗죠..
근데 슼은 마린때 이후론 탑한테 지원을 잘 해주던 팀이 아닙니다.. 오늘도 보면 마지막 경기 캐넨이 푸쉬를 다 해놓고 파이크가 cs 못먹게 타워 앞에서 견제를 해야되는데 클리드가 봇동선을 잡다보니 그냥 라인 밀고 빼고 안전하게 하더군요.. 물론 본인이 솔킬도 당하고 원더한테 밀린건 사실이지만 다시 경기 보시면 칸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에 관한 설명은 강퀴 방송으로 보시면 강퀴가 탑신병자 답게 상황 상황을 잘 설명 하니까 도움 되실겁니다.
즉.. SKT가 국제대회까지 석권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마린을 제외하곤 임팩트와 듀크 였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버티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탑이라는 겁니다. 물론 밴픽과 상대에 따라 SKT도 탑 위주로 게임을 하긴 합니다만 타 팀에 비해 결코 탑 지원이 좋은 팀이 아니예요.. 설령 SKT팬들이 탐내하는 기인이 온다고 해도 당장은 좀 나을 순 있어도 결국 기인도 칸처럼 똑같이 될겁니다. SKT는 잘하고 캐리하는 탑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혼자 놔둬도 반반 잘 가는 탑이 필요해요
19/05/19 00:41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에서 클리드가 탑 첫갱 선택한적 많고 대부분 이득 봤습니다.

근데 그런 경기들에서도 칸이 라인전 솔킬 따이면서 안좋았던 적 많아요.

그럼에도 함류 잘해주고 한타 잘해주면서 결국 이기긴 했지만.

이번 msi 칸은 그냥 리그에서 하던 것도 잘 못 보여줬습니다. 피넛이 말했듯이 긴장을 의외로 심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듯.
19/05/19 00:45
수정 아이콘
강퀴 해설의 말을 빌리자면 갱으로 이득본건 맞는데 이후에 그 탑의 유리함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한번 풀어 줬으니까 알아서 버티고 있어" 라는 식으로 이후에 딴라인을 봐줘요.. 그리고 킨존에선 딴 라인에서 싸움이 나도 합류보단 우직하게 스플릿하거나 상대 탑이랑 1:1 마크하는 롤을 많이 맡았었는데 오늘 보면 라인 버리면서까지 지원 다니더라구요.. 뭐가 정답이라기 보단 그게 슼의 운영 성향이고 이게 칸하고 잘 안맞는 옷이라고 봐요.. 그러다보니 자기 폼도 떨어지는거구요
19/05/19 00:49
수정 아이콘
탑이 라인버리면서 지원다니는건 슼의 운영성향이라 말하면 말이 안되는게 당장 조별예선에서 그런걸 못한다고 까인게 슼입니다;;

칸이 적당히 밀면서 사리는게 이번 msi에서 안되서(g2전 제이스) 그래서 그 경기 이후 제이스같은 픽은 안주고 적당히 버티면서 합류하게 만든겁니다.

애초에 칸이 그 제이스 들었던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실수하지 않았으면 g2상대로 그건 못꺼내겠다고 결정하지도 않았겠죠. 결국 블루에서 제이스 밴해야 했던게 뭐때문이겠습니까.

리그에서 칸은 제이스 들때마다 잘했습니다. 자기가 초반에 좀 말려도 잘했습니다.

이번 므시에서는 그냥 그 모습이 전혀 안나왔어요.
19/05/19 00:56
수정 아이콘
사실 칸의 폼은 오늘 하루의 얘기는 아니라고 봐요.. 전팀에서 빠방하게 지원받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는 팀에 있다가 지원 없이 사려야 되는 팀에 있다보면 원래 "버티기"가 전문인 성향을 가진 선수가 아닌이상에야 폼은 점점 죽을 수 밖에 없죠..
전 걍 캐리형 탑은 슼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9/05/19 03:48
수정 아이콘
2라운드에 skt에서 가장 칭찬 받던게 칸일만큼 폼이 엄청나게 좋았는데요.
플레이오프에서 라스칼, 소드한테도 솔킬 따이더니 msi에서는 순수 라인전 구도를 이기는걸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정글러 탓하기에는 애초에 메타가 상체 메타라서 탑을 안봐준다는게 말이 안되는거구요.
캐리형 탑이라 맞지 않는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 탑입니다.
탑만큼 멘탈이 중요한 라인이 없는데 칸은 패드리퍼 출신인거에서 알 수 있듯이
중요한 순간에 냉철한 판단이 좀 부족합니다.

캐리형 탑이 슼에 맞지 않다고 말하기엔 마린이라는 보기 좋은 반례가 있습니다.
마린은 그냥 엄청나게 넓은 챔프 폭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엇고 그냥 찍어눌렀죠.
카발리에로
19/05/19 00: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기에는 당장 MSI 막판 IG 2차전도 클리드가 첫 갱으로 칸 풀어줬었고, 조별 리그에서 G2 파이크 상대했던 그 판도 클리드가 제이스만 죽어라 케어해줬었는데요.

죽어라 케어해줬던 걸 정신 못 차리고 밀다가 어이없게 두번 죽으면서 게임이 꼬였다가 3대5 한타 거는 미친 판단으로 터진 거였는데.
19/05/19 00:52
수정 아이콘
첫갱을 갔다고 탑을 다 봐준게 아니에요.. 그것보다 중요한건 탑 상성상 유리한 타이밍일때 맘놓고 압박할 수 있게 봐주는게 더 중요하죠. 물론 그거 못참고 솔킬 따인건 칸이 문제인건 맞습니다만.. 보통 3:5 한타걸고 그런건 개인보단 팀콜이 미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9/05/19 12: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탑많이봐줬다고 봅니다. 기량 차이죠 그냥
대청마루
19/05/19 01:26
수정 아이콘
래퍼드가 복기하는 방송 보니까 생각보다 SKT의 전체적인 판단이 안좋았던 부분이 더 많네요. 래퍼드는 지는경기 1차미드타워 판단 등 대부분 터진 경기는 맵 전체를 손해를 안보려고 하는 운영을 하려고 하다가 터졌다,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 라고 하고 밴픽으로 진 부분은 크지 않다고 보는듯 합니다.
현직 감독이 복기하는 시선도 재밌으니 시간 있으신 분은 보셔도 괜찮습니다. 길긴 하지만.
19/05/19 03:40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게임 양상이 비벼졌기 때문에 터진 지점에서 운영으로 터졌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밴픽의 차이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탑5픽 시켜주는데 니코-헤카림, 나르-빅토르 구도 나오고 탑에서 픽의 의미를 아무것도 못보여줬죠.
뿌지직
19/05/19 01:52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이번 대회 페이커에게 너무 실망입니다. 진짜 존재감 자체가 없어요.. 페이커라는 이름값이 있는데도 중계진이 페이커 크게 외치는거 이번 4세트에서 처음 봅니다. 라인전 약하다는 캡스 상대로도 라인전을 대부분 져요.. 오히려 캡스가 로밍 더 다니면서 다른 라인 풀어주는데 페이커는 오로지 cs.. 오늘 3세트, 5세트 초반 퍼블 딸수 있는것도 점멸아끼다 못잡았는데.. 스펠도 우위에, cs 챙겨먹어도 라인전에서 전혀 위협이 안됐어요.. G2랑 상대한 7세트 내내.. 솔직히 캡스가 자주 짤리고 뇌절하는 플레이도 많이해서 잘한다고 생각 안드는데 오히려 게임에 영향을 주는 플레이를 상당히 많이 하죠.. 클리드가 풀어주면 무난히 하고 못풀어주면 존재감이 없어지는데 페이커도 클리드빨이라는 소리 안나올 수가 없어요..
하하맨
19/05/19 07: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캡스가 라인전 약하다는건 루키 상대일 때 한정이죠. 다른 미드 상대로는 밀린 적 없습니다. 작년에도 루키나 퍽즈에게만 밀렸구요.
클리드 영향력이 매우 컸던건 동의합니다
넷플릭
19/05/19 19:59
수정 아이콘
빅토르 ... 파일럿이 칸이라서가 아니라 탑 빅토르 자체가 뚫기가 너무 쉬워요 투자값이 무색하게 효율이 참 안나는것같습니다 밴픽탓 하지말라기엔 탑 빅토르는 캐스파때부터 좋은 모습을 본 기억이 없어요 .... 더샤이가 했을때도 딜은 뭐 꾸역꾸역 넣어줬지만 별수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좀 아쉽습니다
최재후
19/06/17 17:14
수정 아이콘
http://home369.kr
http://prugio-modelhouse.com
http://bunyangreport.com
http://modelhouse84.com
http://busanmodelhouse.com
http://qowltjd77.cafe24.com
http://xn--modelhouse--sw16bk91e8y3eb3f.com/
http://bunyangreport1.kr/
http://kiheungmodelhouse.kr/
http://kiheungmodelhouse.com/
http://hanammodelhouse.com/
http://hanammodelhouse.kr/
http://hanammodelhouse.co.kr
http://parkview-house.com
http://parkview-modelhouse.com
http://parkview-modelhouse.kr
http://prugio-modelhouse.kr
http://prugiomodelhouse.com
http://prugio-modelhouse.co.kr
http://kumho-modelhouse.com
http://kumho-modelhouse.kr
http://Saejeol-modelhouse.com
http://kumho-model.com
http://kumho-model.house
http://seosan-kumhooullim.com
http://familie-modelhouse.kr
http://shindonga.kr
http://modelhouse57.cafe24.com
http://modelhouse56.com
http://SongdoHyungJi.com
http://songdo-modelhouse.com
http://sd-modelhouse.com
http://saejeol-kumhoeulim.com
http://saejeol-kumhoeulim.kr
http://sj-kumhoeulim.com
http://modelhouse-daejeon.com
http://daejeon-modelhouse.com
http://daejeon-modelhouse.kr
http://g-wellcity.com
http://Skyview-modelhouse.com
http://skyview-pugio.com
http://hyundai-modelhouse.com
http://modelhouse365.com
http://m-modelhouse.kr
http://bunyang-side.com
http://modelhouse55.cafe24.com/
http://doan-modelhouse.co.kr/
http://doan-modelhouse.net/
http://daejeon-doan.com/
http://daejeon-doan.kr
http://daejeon-doan.co.kr/
http://daejeon-doan.net/
http://xn----c28e37psqau1bm6v53e05ac6bb4c28k756al0ecvd.com/
http://xn--ob0bm7jytgwzigian6rkobo4i701a45dt3c.net
http://sujain-se.co.kr
http://ic-sujain.co.kr
http://marchedore.co.kr
http://familiedeagua.co.kr
http://daegu-modelhouse.kr
http://daegu-modelhouse.com
http://uboraddaegumvip.co.kr
http://lottecastle-goldpark3.co.kr
http://lottecastle-goldpark3.co.kr
http://lottecastle-goldpark3.co.kr
http://yonginmodelhouse.com
http://daebangnobland.com
http://ausville-modelhouse.kr
http://taejeon-modelhouse.com
http://anusville-modelhouse.com
http://anusville-modelhouse.kr
http://doosan-modelhouse.com
http://doosan-modelhouse.co.kr
http://educity-modelhouse.com
http://educity-modelhouse.co.kr
http://suji-modelhouse.com
http://suji-dongcheon.com/
http://dongcheon-modelhouse.com/
http://lottecastle-noblesse.co.kr
http://sungbok-lottecastle.co.kr
http://skview-modelhouse.com
http://skview-modelhouse.co.kr
http://masanlib.or.kr
http://wh-hoban.co.kr/
http://pochondoosan.com/
http://gasandoosan.com/
http://michuhol-modelhouse.com/
http://bang-idong.com/
http://dongchangwon.co.kr/
http://thesharpwell5.co.kr/
http://seuwiteuemleunesangseu.com
http://seuwiteuemleunesangseu.kr
http://happyskdong.co.kr
http://esiapolisapt.co.kr
http://blooming-modelhouse.com/
http://samhodaelim.com
http://hobanjaeun.co.kr
http://mirae-eco.kr
http://mirae-eco.net
http://guro-skv1.com
http://guro-skv1.co.kr
http://cheongjuumilin.com
http://banpo-raemian-ipark.com
http://cheongjudongnamjigu.com
http://doanmarksummit.com
http://doanmarksummit.kr
http://iaan-geumgok.co.kr
http://jangseungbaegi.com
http://jangseungbaegi.co.kr
http://xn----hv8en4ss1ab4r7nf11ad7fsvb85h7v9ag8b03j.net
http://poscofirstcity.com
http://zcitychhillstate.co.kr
http://zenithgimhae3.co.kr
http://familiegunjah.co.kr
http://2030sk.co.kr
http://gyeyang-koaroo.com
http://modelhouse-doan.com
http://modelhouse-doan.kr
http://modelhouse-doan.co.kr
http://modelhouse-doan.net
http://juanmichuhol.com
http://hanswellcitytown.co.kr/
http://treeshadepan.co.kr/
http://mogdongcentralpark.com
http://hyuenhaim.com
http://mogdonghyuenhaim.com
http://olyudongtripleheim.co.kr
http://olyudongtripleheim.com
http://olyudonglienbi.com
http://lienbimodelhouse.com
http://modelhouse-daejeon.kr
http://modelhouse-daejeon.co.kr
http://modelhouse-daejeon.net
http://daejeon-modelhouse.co.kr
http://daejeon-modelhouse.net
http://doan-modelhouse.com
http://doan-modelhouse.kr
http://doosan-modelhouse.kr
http://doosanmodelhouse.co.kr
http://doosan-modelhouse.kr
http://doosanmodelhouse.co.kr
http://ulsan-hillstate.com
http://xn--s-zv6ey6d6zd59g28s6skj0o9skd0e.com
http://xn--s-vw7ej1ez8f9tq67ii4meqn.com
http://parkprugio.com
http://parkprugio.kr
http://unjeong-parkprugio.com
http://egthe1-modelhouse.co.kr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67 [기타] [문명 6] 신난이도 클리어 소감 [12] 타케우치 미유17435 19/05/19 17435 4
65766 [LOL] 라리가와 세리에, EPL과 분데스 정도 차이의 느낌입니다. [12] 신불해10013 19/05/19 10013 11
65765 [LOL] G2에 관한 생각과 SKT가 가야 할 방향 [81] 대관람차10198 19/05/19 10198 8
65764 [LOL] 전세계 13개 리그의 서머시즌 개막일이 공개되었습니다. [8] Leeka6548 19/05/19 6548 1
65763 [LOL] 이번 MSI가 남긴 다양한 기록들 [3] Leeka4980 19/05/19 4980 2
65762 [LOL] MSI를 보고 느낀 것 몇가지 [14] 다시마아스터7575 19/05/19 7575 2
65761 [LOL] 2019 MSI 팀별 감상과 소회 [6] Vesta8094 19/05/19 8094 5
65760 [LOL] g2를 위한 찬가! 세계 최고의 팀 탄생의 시작일까? [47] 월광의밤8384 19/05/19 8384 1
65759 [LOL] 결승 30분 전에 써보는 (완전히 주관적인) MSI 라인별 최고 선수 [55] 내일은해가뜬다8243 19/05/19 8243 4
65758 [LOL] 국뽕 해설 좋다 이겁니다. 그래도 기본은 지켰으면 [146] 윤정14540 19/05/19 14540 26
65757 [LOL] 관점의 변화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15] 루데온배틀마스터6369 19/05/19 6369 2
65756 [LOL] 다가오는 NA-EU 대흥행 매치! 더블리프트를 응원합니다. [26] 라이츄백만볼트6660 19/05/19 6660 0
65755 [LOL] MSI 4강. 결과론적인 밴/픽으로 보는 잡다한 이야기 [35] Leeka6576 19/05/19 6576 2
65754 [LOL] 이젠 정말 Gap is Closing - 롤판 춘추전국 시대. [24] Leeka6107 19/05/19 6107 0
65753 [기타] 삼탈워 적벽대전 (움짤 포함) [16] 인간흑인대머리남캐10766 19/05/19 10766 0
65752 [LOL] 더 나은 SKT T1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128] Vesta11250 19/05/19 11250 15
65751 [LOL] 칸은 잘 이해가 안갑니다. [113] rsnest12444 19/05/19 12444 2
65750 [LOL] 이제 이 판은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56] rsnest8175 19/05/19 8175 9
65749 [LOL] 이미 마음의 준비는 해놨습니다. 팀리퀴드 화이팅! [11] 딜이너무쎄다6521 19/05/18 6521 1
65748 [LOL] 작년~올해 LCK 국제대회 다전제 성적 [13] Leeka5630 19/05/18 5630 2
65747 [LOL] SKT가 오늘 패배한 3가지 원인 [49] 카발리에로10113 19/05/18 10113 2
65746 [LOL] 요번 MSI를 보며 느낀 개인적인 소감 + LCK 전망 [32] 라이츄백만볼트7178 19/05/18 7178 1
65745 [LOL] 오늘 G2한테 감명 받았던 것. [31] 삭제됨6863 19/05/18 686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