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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0 15:41
물론 제일 큰 것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준 씨맥에 대한 의리겠지만, 이 정도면 징동에 대한 의리도 큰 것 같습니다. 씨맥과의 결합은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징동은 당장 카나비 하나만 보고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 여러 차례 성의도 보여주고, 법적 분쟁 소지도 없애주었다고 한다면 우선 징동과 함께 하는 것도 카나비에게 큰 복이 될 거 같네요. 아무튼 마음의 상처도 컸을 텐데 잘 풀렸으면 합니다.
19/12/30 20:01
징동은 나름 차기시즌이 기대되는 라인업이죠. 줌 카나비 야가오 로컨 lvmao에다 감독이 옴므이니. 로컨이 리바운딩만 괜찮게 해도 대권에 도전해볼만
19/12/30 21:39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리면,
5년을 부른 이유가 그리핀에서 큰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적료 포함 8억인가를 줬기에 4년은 해달라고 한거고, 큐트남이 카나비를 협박해서 5년으로 했을겁니다.
19/12/30 22:12
결국 시작은 징동이 클리드 선수 때문에 될성부를 떡잎은 나무가 되기 전에 침발라놔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기 때문인 것으로...
이 교훈으로 인해 카나비 선수가 될성부를 떡잎이라고 판단하자 마자 그리핀에게 이적료 물어보고 카나비 선수에게 징동 장기계약 의사 물어본게 여기까지 오게 된 스노우 볼이였죠. 징동이 사악하고 법원 들락날락하는거 좋아하며 욕먹어도 성적이 중한 게임단이였음 그냥 카나비에게만 장기계약 의사 물어봐서 카나비 임대 끝나면 바로 재계약하면 될 일이였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바에 따라 징동은 카나비 선수랑 임대 계약이 아닌 이적 계약이였습니다. 카나비 선수에게 재계약 의향 물어봐도 탬퍼링이 아니고 아직 그리핀에 계약기간 남아 있더라도 그게 뭐임 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핀이 문제제기해서 롤판이 크게 뒤집어졌어도 결국 징동은 꿀 빨고 튄 론스타 마냥 한국 LCK에 큰 교훈을 주고 이적료 없이 카나비 선수와 재계약 할 수 있었죠. (물론 카나비 선수가 재계약을 원했다는게 전제입니다.) 근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징동이 징붕이라서 카나비 성적 보고 눈 뒤집혀 그리핀에게 이적료 문의를 해버렸고, 이적료 문의만 하고 끝냈으면 상관 없는데 8억이란 이적료를 들었어도 카나비 선수를 포기 못해 카나비 선수에게 장기계약 의사를 물어본게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거죠. 결국 징동이 징붕이라서 결과적으로 이적료 없이 카나비 선수와 재계약 한건 위의 시나리오 결과와 비슷하나, 한국 롤 판에서 계약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와 부도덕한 스틸에잇 경영진의 퇴출이란 결과를 만들어낸 셈이 되었죠. 그리고 씨맥 감독과 도란선수의 보복징계 해결이란 숙제가 남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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