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징동 팀 전체 성적은 만족스러움. 예상했던것 이상의 시즌.
스프링 시즌은 아주 좋았고 서머 시즌은 여러모로 아쉬웠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19년 시즌은 후회가 남았는데 18년이 시즌이 끝나고 클리드와 로컨을 잡기 위해 밤새도록 재계약 논의를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그 둘이 팀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괴로웠다.
그런 고통을 겪고 난 뒤 19년 시즌이 끝날 무렵이 되자 곧바로 경영진과 코칭스태프를 모아 차기 시즌 준비 시작. 서머 시즌 팀의 문제점은 여러모로 팀이 안정적이지 못했던 점이라고 생각하고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함.
자신은 카나비와 소통하는 게 항상 즐거웠고 늘 서로가 서로에게 만족스러웠다.
카나비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 그리핀의 협박 계약 문제가 터졌고 일이 불확실해졌다. 여러모로 복잡하고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한국을 3번 방문 했다.
카나비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소통하며 선수 본인의 마음, 그리고 카나비 가족들을 만나서 가족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의구심을 해소하고 서로의 신뢰를 다시 쌓았다. 여러모로 고생한 끝에 해피 엔드.
카나비는 매우 재능이 뛰어나고 피지컬도 좋고 부지런한 성격이고 팀에도 잘 융화디는 성격.
중국으로 돌아온 뒤에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팀원들과 중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진보가 빠른 편이라 소통과 호흡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징동을 가리켜 카나비 중심으로 카나비 전대를 만들었다는 표현도 있던데 그렇게까지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식 요리사를 준비한건 사실.
임프가 은퇴할 생각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스프링 후반 부 쯤. 손쪽에 부상이 있었고 서머 시즌 더 심해졌다. 그래서 계속 임프와 더불어 상태를 피드백 했고 소통을 하면서 일단 끝까지 해보자고 뜻을 모음.
시즌이 끝난 후 임프는 공식 은퇴했는데 임프가 심사숙고한 결정이라는 것을 확인했기에 존중하기로 결정함.
임프가 징동을 선수 커리어 마지막 팀으로 삼고 영광을 바쳤는데 여기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함.
"임프는 성격이 매우 낙천적이고 프로의식이 훌륭하다. 그의 노력에 매우 감사할 뿐이다. 스프링 시즌에는 8시드의 기적을 함께 이루어냈고, 여러 공헌에 너무나도 감사할 뿐이다."
임프가 떠난 뒤 데프트, 미스틱 등등 여러 AD 선수들을 시야에 두긴 했는데 팀원들하고도 이야기하고 코칭스태프하고 의논하고 한 끝에 로컨이 코칭 스태프에게 평가가 좋고 특히 (예전에 징동에 있어서) 호흡 문제는 전혀 없을거라 생각하고 로컨을 영입함.
19년 로컨은 온라인에게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었지만 징동 사장은 로컨에게 "남들이 뭐라한들 넌 우리의 보물이다." 라고 말 했다고 함. 네티즌들도 징동은 로컨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함.
이적시장에서 징동의 한국인 탑 유망주였던 모건Morgan이 징동을 떠나 WE로 이적함. (계약기간이 종료 되서 자유계약으로 WE에 합류한게 아니라 징동에서 팀을 옮기는 이적 형식)
모건은 LDL에서 당장 LPL로 올라와도 괜찮을만큼 유망한 신인으로 평가 받았다고 함. 그러나 징동은 이미 카나비 - 로컨으로 쿼터도 채웠고, 탑에 줌이라는 좋은 로컬 선수가 있는 팀.
"만약 그를 계속 우리팀에 남게 두면 쿼터 문제도 있고 해서 뛰지도 못하게 되는데, 우리는 그 선수의 커리어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선수의 경력을 지체시켜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이적 기간 동안 많은 팀들이 모건에게 연락을 취했고 꽤 성의를 보이는 클럽들도 있었음. 다만 대부분 계약기간이 좀 길어서 모건이 난색을 표시함.
원래 모건은 다음 시즌 LCK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WE가 크게 성의를 보여서 선수의 요구를 만족시킴. 지난 시즌 임프가 징동에 합류한것도 WE의 도움이 컸는데 WE를 도와주는 게 의리에 맞는다고 생각해 징동에서도 이 계약을 성사시킴.
지금 팀의 점수는 7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데마시아 컵에서 성적은 괜찮았지만 아직 뭐라고 말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 롤드컵에 가야 결국은 완전한 성공일 것.
그 외에는 웨이보에서 WE 팀에게 입을 털고 서로 디스전 하다가 나중에 사과한 이야기 등인데 이건 굳이 옮길 필요가 없을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