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스프링 정규시즌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C9가 미친듯이 질주하는 가운데 공동 6등이 무려 4팀이나 나왔습니다.
재경기에 관하여 룰북을 찾게 될 경우가 나올까요?
Cloud9 10W
-vs. CLG (W) / -vs. IMT (W)
리그가 절반 넘게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팀을 막을 팀은 아직도 보이지 않습니다.
CLG 전에서는 바텀이 10분 만에 CS 차이를 30개 넘게 벌리면서 클라스 차이를 보여줬고
블레이버가 적 본진에서 매드무비각 보다가 에이스 당하긴 했지만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IMT 전에서는 즈벤이 단식 원딜 세나를 꺼내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승리하였습니다.
여전히 약점이 보이지 않는 팀입니다.
참고로 북미 시즌 최고 성적은 16스프링 임모탈즈의 17승 1패, 매치 연승 기록은 16서머 TSM의 14연승입니다.
과연 C9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상대는 상위권인 플라이퀘스트 - 디그니타스라서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FlyQuest 7W 3L
-vs. GG (W) / -vs. CLG (W)
플라이퀘스트가 약팀인 GG와 CLG를 제물로 4연승을 쌓으며 2위에 안착하였습니다.
GG 전에서는 상대 쓰레쉬의 신나는 던지기를 받아먹고 무난히 승리하였고
CLG 전에서는 POE가 감전 코르키로 폭딜을 퍼부으며 코르키는 이렇게 쓰는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치가 북미 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Team SoloMid 6W 4L
-vs. 100 (W) / -vs. EG (W)
그 주의 1경기를 이기면 2경기도 이기고 1경기를 지면 2경기도 지는 TSM이 이번 주 1경기를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합니다.
100 전에서는 비역슨의 신드라가 료마의 르블랑을 찍어눌렀지만 느슨한 운영으로 킬을 헌납하며 르블랑을 복구시켜주는 자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뱅도둑의 정글 서폿이 던져주면서 그대로 바론을 먹고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승리당합니다.
EG 전에서는 브로큰 블레이드가 오른으로 쿠모의 세트를 솔킬내지만
기적의 운영으로 세트에게 포방 3개를 뜯기고 CS 차이가 역으로 20개까지 벌어집니다.
하지만 뱅도둑전과 마찬가지로 지주케의 르블랑이 쓰로잉 기질을 주체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던져주면서 코베의 트리스타나가 캐리합니다.
경기를 이겼는데 이겼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지... 그리고 이 팀의 운영은 언제까지 이럴지 모르겠네요.
Dignitas 5W 5L
-vs. IMT (W) / -vs. TL (L)
여전히 중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디그니타스는 이번 주에 1승 1패를 올립니다.
IMT 전에서는 에이스인 엑스미시를 적극적인 카정으로 박살냈습니다.
그리그가 4렙인 시점에 엑스미시는 2렙이었고 거기에 퍼블까지 당하면서 완전히 박살났습니다.
이후에 벌어진 대형한타에서 전부 대승하면서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TL 전에서는 후니가 탑빵테를 꺼냈는데 후니가 진입하는 족족 임팩트의 세트가 대활약하면서 패배하였습니다.
후니 몰빵 팀이라는 조롱도 들었던 팀인데 정작 후니는 침묵하는 모습입니다.
다행히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아서 플옵까지는 가능해보이는데 그 이후는 의문입니다.
Immortals 5W 5L
-vs. DIG (L) / -vs. C9 (L)
엑스미시의 힘이 정말 대단했던 임모탈즈가 엑스미시가 무너지면서 2패를 추가합니다.
DIG 전에서는 우틀않을 시전하며 무능의 돌 코르키를 또 꺼낸 에이카가
쓰레쉬 앞으로 쫄래쫄래 걸어가다가 쌩사형선고를 맞는 대형 쓰로잉을 저지르면서 경기를 헌납했습니다.
C9 전에서는 한타면 한타 합류면 합류 모두 C9에게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LCS 한국 중계를 맡고 있는 테디스틱 해설이 지적할 정도로 폼이 점점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Golden Guardians 4W 6L
-vs. FLY (L) / -vs. 100 (L)
중위권과 하위권 사이 어딘가에서 버둥대고 있는 GG는 이번 주를 2패로 마쳤습니다.
FLY 전에서는 키스가 쓰레쉬를 들고 다이브 한타 모두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하였고
100 전에서는 이즈-유미-올라프라는 시너지가 괜찮은 조합을 꺼냈지만 겁나게 짤리면서 시너지를 내기도 전에 패배했습니다.
중위권에 위치하긴 했는데 다른 팀에 비해 반등 요소가 부족하여 자리 유지도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 말 지난 주에도 한 거 같은데?
100 Thieves 4W 6L
-vs. TSM (L) / -vs. GG (W)
이번 주에도 정글 서폿 듀오는 던지기를 그칠 줄 모릅니다.
TSM 전에서는 적 레드에서 정글 서폿이 허무하게 짤리면서 그대로 바론 뺏기고 졌습니다.
GG 전에서는 썸데이가 루시안 들고 갱플 솔킬따고 이즈 솔킬따고 분전하면서 승리를 가져오긴 했는데
여전히 반전을 노리기엔 아쉬운 팀입니다.
Evil Geniuses 4W 6L
-vs. TL (W) / -vs. DIG (L)
EG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뱅이 많이 힘들어하는거 같던데...
TL 전은 오른 세주 상대로 빅토르 애쉬를 뽑는 희대의 꼴픽을 받아먹으면서 승리했지만
DIG 전에서는 또또또 지주케가 르블랑으로 미친듯이 던지면서 패배했습니다.
이쯤되면 지주케는 그냥 르블랑 못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Team Liquid 4W 6L
-vs. EG (L) / -vs. DIG (W)
단독 9위 자리를 벗어나 비빔밥 싸움에 합류한 TL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EG 전에서는 오른 세주 상대로 뚜벅이인 빅토르 애쉬를 꺼내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졌습니다.
하지만 DIG 전에서는 임팩트의 세트와 브록사의 리신이 대활약하면서 승리를 챙겨왔습니다.
누적 성적이 좋지 않지만 플옵 경쟁할 정도의 폼은 올라온거 같습니다. 큰 차이도 아니구요.
Counter Logic Gaming 1W 9L
-vs. C9 (L) / -vs. FLY (L)
LCS에는 10팀이 있습니다. 신계에 있는 C9과 인간계에 있는 나머지 8팀, 그리고 심연에 빠진 CLG입니다.
크라운 대체자로 영입된 포벨터는 아지르로 좋은 플레이를 몇 번 보여주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이 팀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C9 전이야 C9가 워낙 잘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FLY 전에서는 세트 짜르고 시작한 4:5 한타를 패배했습니다.
개개인의 폼도 팀워크도 좋지 않습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워진 상황이니 팀을 수습하는게 우선이겠네요.
이번 주 MVP는 파워오브이블이 가져갑니다.
3주 연속으로 C9 선수들이 MVP를 가져갔었는데 간만에 다른 팀에서 MVP가 나왔네요.
오리아나와 코르키로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변수 창출을 잘하진 않지만 변수 창출은 이그나에게 맡기면 되죠.
LCS 5주차 요약 : 과연 C9의 독주는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