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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 23:41
이런 분도 계셔야 항상 국내 롤판에 익스큐즈하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좀 일신될것 같아요.
감코진에서도 새로운 분위기가 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김정수 감독님의 이런 어록이 신선하고 좋습니다.
20/04/03 23:50
롤계의 무리뉴죠. 결과가 좋을때는 사이다가 되는거고 결과가 안좋으면 까일거리를 제공해주는..
맨첫줄 롱주에서 저 인터뷰하고 정작 일종의 디스의 대상자였던 삼성에게 3대0 셧아웃당하면서 개망신을..
20/04/04 00:02
이런 감독이 제어 못한 너구리를 휘어잡는 고스트 너란 남자..
그나저나 큰그림 그리시는 분인것 같아 좋습니다 감독은 그런 역할이 맞구요
20/04/04 00:15
개인적으로 김정균식 인터뷰를 극혐해서 김정수 감독 너무 좋습니다 김정균 인터뷰는 읽어보면 팬으로 얻을게 하나도 없는 알맹이만 뺀 인터뷰 같았어요
20/04/04 00:19
말한마디 삐끗하면 바로 공격 엄청 들어올 거라... 김정수 감독이 대단한 거죠. 17 롤드컵 끝나고 공격 어마어마하게 받았을건데 그 스타일을 유지한다는 게....
20/04/04 00:27
시작의 차이죠.
김정수는 대중에게 알려진 첫 인터뷰가 삼성에서 킹존으로 옮기고 멤버가 지금이 더 낫다고 박아버립니다. 이때 비난 상당했고 롤드컵에서 삼성에게 지고 조롱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어차피 저리 시작했겠다 그냥 내길 갔죠. 바로 중국행 했던것도 도움이 되었구요. 김정균은 애초에 인터뷰는 정석으로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말한마디 사소한거 잘못하면 난리나는 팀의 수장이어서 절대로 문제없는 알맹이 없는 말만 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할 정도가 되었죠. 뭐하려고 하지마란 상황 날조된 한마디로 얼마나 조롱과 비난을 먹었는데.
20/04/04 01:30
근데 욕먹기 전 (그러니까 대략 skt k)부터 심했어요. 감독 부임하고 얼마 안되서 나겜에서 초대해서 한번 신나게 털어먹자~ 하고 데려왔더니 갑자기 모든 질문에 '그건 기밀이라..' '그건 말씀드리기가...' 등등... 전 그때부터 너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인터뷰도 스포츠에서는 하나의 쇼맨십이고 재미인데 이 부분이 완전 실종. 뭐 물론 티원 후반기에 그런 미친 광기보면 사릴수도 있겠다 이해는 했지만요
20/04/04 00:19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참 맘에 들던 사람입니다.
저런 솔직한 인터뷰 아무나 못 하거든요. 정말 리스펙트 합니다. 어느 팀에서 활동하든 관계없이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김정수 화이팅!
20/04/04 00:23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에는 상대방 팀에 대한 디스가 없는 편이라서 무리뉴식 인터뷰랑은 좀 다르긴 하죠.
또 자기 상황에 대한 드라이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요. 저는 굉장히 좋게 보는데 인터뷰에 핵심과 맥락이 있어서, 그 맥락에 공감하면 해당 발언이 조금 잘못?(잘못 된게 있나 싶지만) 되더라도 옹호가 가능하다는 점과, 인터뷰에 핵심이 있기에 말 자체가 재밌다는 점이 있네요. (예를 들어 우리팀이 진 건 감독인 내가 못했기 떄문이다 라고 흔히들 하는데 뭘 못했는 지는 절대 안 말하죠)
20/04/04 10:58
이거죠.
무리뉴가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비호감이었던 이유는, 단순히 자신감 과잉 때문이 아니거든요. 남을 까대면서 내로남불 시전하는 모습이 비웃음거리였던거지요. 그래서 저는 김정수 감독과 무리뉴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김감독의 팀을 그렇게 크게 응원한 적은 별로 없습니다만, 비호감은 커녕 오히려 저런 인터뷰는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네요.
20/04/04 00:28
이렇게 팀을 옮겨다니면서 가는 팀마다 세계 정상 급으로 올려놨으니 이런 인터뷰도 자신감 넘쳐보여서 좋습니다.
몇년이 더 지나면 김정균을 뛰어넘어 최고의 감코진으로 언급될 수도 있겠죠.
20/04/04 02:17
전감독이였던 꼬마는 정석중의 정석이였죠. 팀 내부 이야기는 사실상 아예 흘리는게 0이고(인터뷰같은거 자세히 보면 진짜로
다듬고 다듬어서 밍숭맹숭만 이야기만 하죠 크크) 외부적으로는 다 본인 책임. 정말로 모범적이고 정석적인데 재미는 하나도 없었죠
20/04/04 04:22
매년 팀 옮겨다니던 사람인데 t1 상대론 3년 계약을 했더군요.
팀운영도 잘하지만 선수도 잘 키우는 감독이라 t1 아카데미도 빵빵한데 원석 캐서 잘 키울거라 생각해서 올해 말고 향후도 더 기대됩니다.
20/04/04 09:10
뉴클리어 관련해서는 너무 축약해서 썼네요..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코치진이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라인전 챔피언 상성, 봇 듀오의 호흡, 운영 같은 부분은 우리가 해줄 수 있는데, 선수 개인의 기량은 선수가 극복해야만 하는 문제다. 하지만, '뉴클리어' 신정현 선수에게 그런 문제로 한 번도 뭐라고 한 적이 없다. 우리는 '뉴클리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알고, 팀 내에서 형의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고 있는지도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원거리 딜러가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면 나이가 많아지는 거라고들 하는데, 나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더 늦게 꽃피는 선수도 있다. 정현이가 이번 롤드컵을 기점으로 만개할 수도 있는 거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스로가 제일 힘들 텐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실제 인터뷰는 실력으로 까는 부분보다는 팀케미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는 점과 아직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에서 얘기를 했었죠. 실제로 롤드컵에서 뉴클리어가 캐리해서 이긴 경기들도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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