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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6 18:39
18 서머 초중반까진 플라이가 정말 잘했죠.
그런데 서머 후반기부터 폼이 무너지더니, 포스트 시즌 이후엔 롤드컵 가기싫다고까지 말했다던 크라운을 기용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뭐 플라이가 커리어 내내 라인전이 약점이었던걸 생각하면 폼이 무너진게 아니라 해당 기간이 플루크라고 봐야겠지만요.
20/02/26 18:25
미드 쿠잔이 지표가 굉장히 좋은데 아웃풋이 그만큼 안 나온 걸 보면 이 지표도 라인전의 강약을 확실하게 표현하기 힘들다는 느낌이네요
20/02/27 00:51
쿠잔이 팀이 진에어라 조명을 못 받았지만 아마시절부터 라인전 겁나 쎈 걸로 유명했습니다.
라인전만 뗴놓고 보면 비디디 스카웃보다도 더 평가가 높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윗분이 말해주셨듯 그 엄청난 라인전으로 상대와 차이를 벌려놓고 그걸 스노우볼 굴리지 못하는데다가 한타에서 존재감이 너무나 미약해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2/26 19:19
챔프폭도 결국 선수의 성향이죠..
라인전이 쎈걸로 라인전을 잘하고 후반 기여도가 낮아도 어찌됫던 선수 성향이니깐 통계가치는 있죠.. 큰 틀에서 이 선수가 라인전이 약한 챔프로도 쎈건지, 쎈 챔프를 해서 쎈건지 한타 구리고 라인전만 개 좋은걸 해서 쎈건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라인전 자체가 쎄다' 는 도출되니까요..
20/02/26 19:12
야구에서 투수의 승이 롤 15분 지표들보다 훨씬 무의미한데 투수의 승이 오랫동안 공신력이 있었던 건 2차 스탯이 발달이 안 되서였죠.
거기다 롤은 라이엇이 특정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더 그렇죠. 당장 딜량도르만 해도 예전엔 챔피언에게 가한 데미지가 따로 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딜량이란게 변수가 많아서 신뢰성이 낮다고 해도 없던 시절보다는 지금이 훨씬 나아서 15분 지표들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2/26 19:16
지금 롤 지표들 님말대로 투수의 승수 정도 의미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팬들 흥미 유도엔 좋지만 선수의 가치를 표현하기에는 아무 쓸모없는
20/02/26 19:19
전 단일 스탯들만으로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타율 출루율 타점 홈런 정도의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저것들을 종합에서 ops나 war같은 데이터가 안 나오는게 문제지만 대략 파워는 있네 컨택은 있네 정도는 판단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02/26 20:09
룰이 확실히 정해져 있고 투수와 타자의 대결이 일대일 대결(엄밀히 따진다면 포수 껴서 1.5:1이라고 봐야겠지만)이 가능한 종목인 야구는 그 지표 대부분이 순응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반면에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패치로 인해 변화가 심한 점(단식메타), 챔피언 성향에 따라 갈리는 점, 팀적 콜에 따라 갈리는 점 등 때문에 지표 신뢰도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재미로 보는 편이네요. 그나마 지표 중에서 제가 높게 평가하는 건 평균 데스, 피퍼블율 이 정도.
20/02/26 20:40
롤이 진짜 스탯 뽑기가 힘든 게임이죠. 그래도 그거 감안하고 어느정도 볼만한 여지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감사합니다.
야구는 본인이 어쩔수 없는 주변 타선의 능력과 운이 포함되었다고 타 스포츠에선 별 말없을만한 타점도 쓰레기 취급받는 스탯의 천국인 스포츠고... 롤과 비슷한 농구는 그래도 라인업 교체가 잦아서 RPM계열로 비교도 되고, 롤을 바꾸는 경우는 늙어서 롤플 가기전엔 거의 없어서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어는 특정 스탯들로 어느정도 비교가 되고, 아군이 똥싸든 말든 스노우볼은 무형의 모멘텀 정도 밖에 없어서 포제션은 꼬박 꼬박 공평하게 오는데... 롤은 픽밴의 요소로 인해서 에이스급이 룰루 잡고 cs 양보하거나, 정글 동선+삽질에 따라 본인 능력과 상관없이 허깅해야하거나, 픽밴에서 몰빵 희생한탓에 퍼포먼스가 낮게 나오거나 하는게 허다하고, 한라인만 빠르게 터지면 스탯 측정 의미없을 정도의 경기가 허다하니깐.. 빡 집중해서 경기를 보는걸 전제로 해서 매우 매우 부수적인 보조 역할로 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20/02/26 22:03
롤이 지표뽑기 어려운게임이죠 2.
지표대로라면 18서머 페이커가 적 정글도 불러일으키고 앞선 라인전으로 맵 장악 다하면서 초반 영향력 대박일 것 같은데 현실은 자기 라인만 신경 쓴다. 귀환타이밍 이상해서 뜬금 킬당한다. 등으로 지적 엄청 받았죠. 제가 생각하는 페이커 개인의 퍼포먼스 암흑 시기가 18스프링 플옵 1라운드 ~ 18섬머 끝 까지고요. 16년도 전체, 17섬머 쿠잔도 마찬가지 맥락이고요 그냥 이런 지표도 있구나 라고 보면 되지않나 싶네요. 이거대로 이 선수는 몇등? 이런 의도의 글은 아니니깐요. 저도 뭐 공신력까지라고는 생각 안하고 그냥 하나의 '지표'라고 보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20/02/26 22:17
오히려 15분을 13-14분으로 조정하고 13분 이후부터 경기 종료 까지의 지표가 따로 뽑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3분 이후의 탱커챔피언을 했을떄 받은데미지량 / 피해량비중 / kda 13분 이후의 딜링챔피언을 했을떄의 누적딜량/ 딜링비중 / kda 라인전 끝난 이후 시점에서는 사실 kda만큼 확실한 지표가 있을까 싶네요 라인전 이후의 킬 또는 데스는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이 오는것 같아서....
20/02/26 22:29
단식메타, 마이타릭 뭐 이런 특수한 경우도 있고
정글이 특정 라인만 봐주는 경우도 있고(반대로 공략도 특정 라인만 당하는것도 있고) 챔프에 따라 cs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챔프가 있고 cs 앞서야하는 챔프도 있고 롤은 변수가 많아서 그냥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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