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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 01:14
글씨요~ 그 역체팀은 라인전을 아주 사정없이 찢어발겨서 먼지 하나 안남긴 상태에서 폭파시키며 압승이고 현재팀은 라인전을 사실상 반반이거나 평균 4:6 3:7로 지고 들어가는데 15~20분부터 끌어올려서 역으로 말려죽이거나 한타를 기점으로 역전시키는 패턴이라~ 다르지 않나요?
20/02/27 01:29
15슼이 초반부터 그러진 않았죠. 스프링 말기부터 서서히 완성된 느낌이었고.. 지금도 라인전을 지진 않죠 상황상 포블을 많이 주면서 경험치 몰아먹는 쪽으로 가닥을 잡듯해서 그런 느낌을 주는거라. 지금 자체는 16때 완성된 16슼의 느낌이지만 스프링 초반이라는 시기상을 봤을 때 15슼 느낌이 난다는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20/02/27 01:33
아~ 그 생각으로 말씀하신거구나 핳하~ 아무튼 13때부터 T1팬으로써 솔직히 18년도같은 참사만 아니면 제발이라 할 정도로 불안한감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걱정이 기우였던게 마치 조용하게 강한 레간자같아서 좋습니다 킄킄
20/02/26 22:50
'선수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받은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걍 잘하는 선수 데려와서 개잘하거나 잘하던 선수 폭락하고 못하던 선수 끝까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칸나는 좀 더 기대가 되네요.
20/02/26 22:59
오 맞아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한 5년만인 듯.
칸나+에포트 만약 이번 스프링을 가져갈 수 있다면 그 어느때보다도 기쁠 것 같습니다.
20/02/26 23:03
15년도에 "아 페벵 좀 이상한데" 하다가 더 정글/역체미로 부활하던, 그런 극적인 뭔가는 없는데.... 걍 보고 있으면 뿌듯해요.
20/02/26 22:51
칸나가 기대보다 너무 잘해줘서 뿌듯하네요.
정확히 자신의 롤을 알고 영리하게 수행하는 느낌이고 정확히 딱 1인분 정도는 할수 있는 준수한 탑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갱플보니 기대치를 좀 더 높여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듀크나 임팩트 같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크면 19칸 정도의 느낌정도는 날수 있을거 같아요.
20/02/26 22:51
칸나 갱플랭크도 김정수 감독이 억지로 늘린 챔프폭이라는데, 다르게 말하면 작년 말부터 연습한 챔피언으로 저 정도 숙련도가 나온거라 생각하니...개인적으로는 칸나한테 매우 만족중입니다.
20/02/27 06:53
선수개인의 노력도 있겠지만 타고난 게임센스도 있는듯 합니다. 탑소라카도 lck에서 제일 잘다루죠. 메타캐치가 느렸던 과거T1보다 쎄다싶으면 바로바로 쓰거나 밴하는 현T1 감코친 스타일이 칸나선수와 잘맞는거 같아요.
20/02/26 22:56
티원 이기는 경기보면 아무리 터진것같아도 골드는 3천골 안짝 드래곤은 2용까지만 주고 싸우러 나오는대 여기서 지질않아요
초반에 탑구멍이 너무 커보여서 중위권에서 포스트시즌 간신히 갈거라고 생각했는대 딜러라인이 건재하니 꾸역꾸역 올라오내요
20/02/26 22:59
칸나가 생각보다 밸런스형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당초 대회에서의 예상은 공격적인 칸나/수비적인 로치를 번갈아 기용하면서 아래쪽으로부터 중심을 잡아나가는 그림을 그렸었는데, 시즌초에 에포트가 좀 흔들리는 와중에 칸나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량이 오르는 점이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공수 양면으로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이 사실 제일 베스트긴 하죠. 솔랭을 봐도 기본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라서, 잘 적응하길 바랬는데 막연하긴 하지만 이런거 보면 뚱감이 탑 키우는데는 진짜 뭐가 있나 싶기도 하고...
올해 T1 성공의 핵심은 에포트의 포텐이 만개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작년 서머 이전까지 저는 에포트를 그렇게 신뢰한적이 없습니다. 작년에 SKT가 롤드컵 우승을 못한 가장 큰 원인도 결국은 아직 덜 여문 에포트의 미숙함에서 오는 팀케미의 흔들림이 컸다고 봤고(물론 페이커와 테디의 부진도 있었지만), 그래서 마타가 회복하지 못한 점이 가장 뼈아팠죠. 하지만 서머-롤드컵을 거치면서 개인적으로 에포트의 가능성에 대해서 비로소 확신하게 됐고, 15 MSI의 실패를 딛고 대성했던 울프처럼 에포트도 계속해서 다듬어나가면 충분히 본인의 롤모델이 걸었던 길을 걸을 수 있을거라 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우 성실한 워크에씩, 영리함과 메카닉을 모두 갖춘 점까지 지금은 티원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윗분 말처럼 팀으로서의 T1을 응원하는 맛이 나는 시즌같습니다. 예전에 내가 응원하던 바로 그 팀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향수도 많이 느끼구요. 그래서 옛날 경기 찾아보면서 비교하게 되더군요 크크...
20/02/26 23:24
진짜 롤판의 성현준이에요. 1세트에서 소라카로도 아트록스 패고 2세트에서 갱플로 잘하고, 근데 그 갱플도 힘들어하는거 억지로 장착시킨 픽이고. 진짜 김정수 감독이 대단하긴 하다 싶습니다.
에포트도 요 몇 경기 동안 갑자기 잘리고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죠. 당분간 강팀 상대할 일 없을테니 날카롭게 다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20/02/26 23:29
저는 에포트도 레오나 숙련도라든가 이런 미시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폼 올라오면 레오나도 꺼내서 잘할거라 봐요.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에서 지적한 부분이 되게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가 기본적으로 되게 영리하고 기민한데 가끔 의욕이 너무 앞서서 선을 못지키거나 한참 싸이클이 돌고나면 갑자기 쿨타임 도는거처럼 무의미한 방기상태가 되는 타이밍이 있어요. 그때 꼭 끊기죠. 이걸 못고치면 결국 그 밑에서 빙빙 돌다가 내려가는데, 에포트의 경우는 원래 지독한 노력파 + 롤모델이 될만한 선수들이 많았다는 점(푸만두-울프-마타), 그리고 문제점을 정확히 보고 있는 김정수 감독이 피드백해주고 계속 고쳐나가는 흐름으로 가면 된다고 봅니다. 예전에 피글렛이나 뱅, 울프가 그런식으로 꼬감한테 집중적으로 피드백받아서 완성형이 되었죠. 그 꼬감도 트로피 개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선수 케어에 예전처럼 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선수들은 막말로 갈길이 구만리인 선수들이나 예전 그 빡세던 T1의 피드백과 노력을 통한 팀시너지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은 되어있죠. 그래서 더 향수를 느끼는걸지도 모르겠네요.
20/02/26 23:00
칸나 처음나왔을때 다들 불안해하던 반응이었다가
요즘 그런 댓글이 불판에서 주는게 보입니다. 크크 페이커, 테디가 있는데 본인이 막 뭐하려고(..)안해도 되죠. 일인분. 그것보다 조금만 더 하면 든든한 티원의 탑이 될겁니다
20/02/26 23:03
에포트선수 진짜 잘하는데 저평가가 많아서 아쉬웠어요... 범인으로 지적받는 판에도 막상 조합보면 서폿이 혼자 이니시해야하는 판이 많아서 스킬샷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고 시야먹다가 자꾸 짤린다는것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공격적으로 시야먹는거를 서포터에 한정시킨다는 말에 가까워서. 에포트선수는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8시즌보단 19시즌이, 그때보단 지금이 나은 항상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20/02/26 23:09
그러니까요 흑흑 데뷔때 그런 인상이 박혀서 그 이미지가 참 오래가네요. 제가 보기엔 항상 느리지만 꾸준하게 발전하는 선수인데
20/02/26 23:11
울프도 15 상반기에는 스프링에서 우승하고도 딱히 인정받는 느낌이 아니다가 MSI에서 싸고 나서는 서머에서 잘할때는 별말 없고 못할때는 팀의 약점으로 집요하게 지적당한 전례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죠... 그 울프도 결국 꾸준히 하면서 입증해보였듯이 에포트는 올해부터가 시작인 셈.
20/02/26 23:11
케리아선수 솔랭 언급하며 에포트랑 비교하면서 재능차이 이러는 글을 몇번 봤는데, 막상 에포트선수는 중학생때부터 수적석천이란 닉으로 매라부캐 소리듣던 선수였죠 크크
20/02/26 23:07
저도 올해 기대치는 조금 낮게 시작했지만, 보는 맛은 오히려 19SKT 보다 높네요. 칸나와 에포트 개인기량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게 보이면서 팀 합이 빠르게 맞아 가는거 같아서 좋아요. 더 높은 무력으로 때린다기보단 팀으로서 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한것도 좋구요.
20/02/26 23:17
티원이 탑 캐리로도 우승을 해보고 정글, 미드, 바텀 캐리로도 우승을 해봤고 다양한 팀컬러를 장착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맛인 미드 바텀 중심으로 중반부터 치고나오는 게임을 하니까 이것도 좋네요. 다만 그리핀전 2세트나 drx전 3세트처럼 '티원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상대가 완벽하게 굴리면 무조건 진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데.. 높은 곳으로 갈 수록 경쟁팀들도 점점 강해질 것이 분명한 만큼 이 부분을 개선해야할 거고요.
20/02/26 23:22
원래 롤이라느 게 "상대가 완벽하게 굴리면 무조건 지는 게임"이 나올 수밖에 없긴 하니까요. 팀 자체의 체급이 낮아보이는 건 확실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롤드컵 떄도 G2한테 체급 자체가 밀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고.
올해는 잘 해주길, 선수들이 성장해주길 바라는 수밖에요. 한번 "완벽하게 굴려서 25분컷내는" T1의 경기도 보고 싶어요.
20/02/26 23:23
칸나선수 잘 크는게 보기 좋아요.
성적내려면 작년처럼 '사서 써.' 하는법도 있지만 팀 내에서 신인 키우는 재미도 무시못하는 듯 합니다. 자꾸자꾸 재방을 돌려보게 되네요. 앞으로 인터뷰로도 많이 보고 싶어요.
20/02/26 23:24
첨에 이 로스터 볼때 15뱅이 봉인을 어느정도 풀어서 16뱅이 된것처럼 테디가 상체의 무게감을 덜은 만큼 그 비중이 다소 늘어날것이고 캐리하는 빈도가 높아질것이라고 봤는데 이렇게까지 일줄은 몰랐습니다. 진에어 당신들은 도대체...
커즈의 경우는 전 라인 주도권이 다 없거나 하는것이 아닌 이상 상대 정글러와의 성장이 크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서기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그게 한타력에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칸나는...제 생각했던것 이상입니다. 어쩌면 김정수 감독의 탑라이너 메이커 버프가 상상 이상인것 같습니다.
20/02/26 23:27
(상대가 도란인 거 감안해도) DRX전 3세트에서 꾸역꾸역 성장 따라가는 거 보고 진짜 말도 안된다 싶었습니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 정말 기대돼요.
20/02/26 23:32
지금은 다소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서서히 피지컬 활용하는 법을 점차 올리고 칼챔들이 많이 나오는 메타가 된다면 더 성장할거라고 봐요. 예전 루퍼나 큐베처럼요.
20/02/26 23:28
티원팬은 아니지만 칸나걱정을 안한건
이미 페이커 테디가 있어서 딱 1인분만 해줘도 전혀 지장이 없거든요. 스토브때도 16 skt가 많이 생각낫는데 인게임에서도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테디가 정말 독보적입니다.한 포지션에서 2~3위 선수들이랑 제일 차이가 많이나는거같아요.
20/02/26 23:55
올해 티원을 보면 16슼이 제일 비슷한 느낌이예요.
뭔가 무너질거 같이 플레이 하는데,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타는 너무 잘해요. 마치 처음엔 꾸역꾸역 승리하는 느낌이라 약한 곳 한대만 치면 무너질거 같은데, 오히려 치는 당사자가 삐끗해서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20/02/27 00:38
다른분들이 써주시는대로 확실히 16슼 느낌이 짙어요. 15나 19처럼 모든라인이 막강하다 느낌은 아닌데, 단단하고 승리플래그가 확실한 느낌.
개인적으로 뱅이 라인전95 한타95의 환상적인 최상급 밸런스형이었다고 보는데, 테디는 라인전 93 한타 97정도로 라인전도 강하지만 한타파괴력이 어마어마해요. 파괴력이라기보다 압도적인 안정감에서 생기는 신뢰감? 그게 어마어마해요. 지금 우리팀이 불리한데 쟤가 어떻게든 무리해서 만들어주겠지? 느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든 버티면 쟤가 해줄거야 느낌. 그리고 페이커는 폼 올라왔을때마다 감탄하는게, 페이커만큼 혹은 그 이상 라인전이나 한타하는 선수들있지만, 페이커만큼 상대원딜 딜하기 까다롭게 하는선수도 못본거같아요. 그동안 슼 승리패턴 1번 : 페이커가 그냥 미쳐날뛴다(13, 그 외 큰경기) 2번 : 모든라인 짱짱(15, 19) 3번 : 미드플레이메이킹 후 원딜엔딩(16) 올해는 3번이 유력하겠네요. SKT팬은 아니지만 페이커는 응원하는입장에서 19슼은 뭔가 사서써 느낌? 이라고해야하나.. 좀 다른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좀 여러가지로 팬심넣기 좋은 경기력, 선수구성, 스토리인거같아요.
20/02/27 01:19
사실 19 SKT는 역대 모든 SKT 중에 가장 이질적인 컬러였죠. 개개인의 기량의 산발적인 조화로 LCK는 제패했지만 결국 가장 첨예한 집중력을 요하는 부분에 가서는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던...
그리고 사실 SKT의 메인 전략은 선미드 후바텀입니다. 15가 오히려 특수했던거고.. 역대급 탑 캐리에 마린의 캐리력이 워낙에 강해서 배분을 그쪽을 하는게 더 좋다는 판단이 있었죠. 13도 선미드에서 갈려나가는 경우가 워낙에 많아서 그렇지 사실 한타 넘어가면 피글렛이 트리플킬 쿼드라킬 맨날 띄우던게 SKK였죠.
20/02/27 00:41
티원이 예상보다 잘한건 칸나가 잘해줘서가 제일 크다고 보고,
에포트는 18년도도 뜯어보면 폭망한 경기 빼면 대체로 다 잘했습니다 망할때 너무 던져서 그렇지... 칸나가 어디까지 더 크느냐 국제대회를 간다면 국제대회에서 에포트가 얼마나 더 잘해주느냐 이게 올해 SKT 성적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02/27 01:46
작년 t1도 국제무대에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msi 4강, 롤드컵 4강을 잘 못한 거라고 하는 것은 t1에 대한 평가가 박한 것 이전에 세계무대를 약간 우습게 보는 평가 아닌가 싶어요.
20/02/27 04:57
못한거죠 T1을 보는 국내 롤팬의 기대치를 볼때 우승이 아닌건 그냥 못한겁니다
가혹한 평가로 볼수있지만 그런 팬들의 기대치를 만든게 T1이기 때문에요
20/02/27 08:11
저는 기대치보다 못한 건 못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상대적인 것도 정도껏이어야지 4강, 4강을 찍었는데도 못했다 그런다? 저는 그건 못한 게 아니라 역으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20/02/27 04:56
솔직히 전 칸나는 지금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별 생각이 안드는데
에포트가 과연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T1의 향후가 갈릴꺼라고 봅니다 LCK에선 솔직히 T1이 페이커가있는 이상 뭐 별 문제 없을꺼라고 보구요
20/02/27 04:59
기량이 검증된 한체원과 여전히 잘하는 미드
든든한 탑 이걸 보면서 전 오히려 16슼의 향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솔직히 작년에 테디보면 그냥 T1이라는 팀이 너무 강해서 잘해보이는거 아냐 ? 이런 박한 평가도 했었고 국제무대에서 생각보다 힘을 못 쓰길래 아 뭔가 아쉽다 느낌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시즌은 작년보다 테디가 훨씬 더 잘하는거같습니다 아니 이정도로 엄청난 선수였나 뭔가 한참 잘할때의 뱅의 향기가 살짝 보이는거같아요
20/02/27 05:01
지금 T1에서 가장 강한 포지션을 꼽자면 원딜같아요
LCK기준으로 다른 포지션은 솔직히 더 쎄보이는 라인도 있는거같고 큰 차이도 없다고 생각드는데 원딜은 그냥 독보적인거같습니다
20/02/27 08:00
저는 19시즌보다 20시즌이 더 응원할 맛은 나네요.
유망주들이 활약해주고 있어서 그런가 싶어요. 칸나! 에포트도 잘해주고 있고... 페이커-테디는 늘 든든하죠. 테디는 재계약해야 할 거 같은데 재계약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칸 클리드 놓친 거 생각하니...으으 김정수 감독은 피드백할 때 냉정하게 하고 또 선수평가나 이런 것도 되게 객관적이어서 듬직합니다. 두 인싸 코치는 선수들이 좀 더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도와주는 거 같고요.
20/02/27 08:51
칸나가 무관중 경기라 적응 빨리한 것도 있다고 생각해서(이건 다른팀 신인들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관중 있는 경기 치르게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근데 올해 안에 관중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특히 국제 대회는....
20/02/27 09:08
19슼이 워낙 이름값도 높고 성적도 좋았다 보니(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스프링써머 리그 우승, 롤드컵 4강이면 절대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성적입니다.) 20티원에 많은 의문부호가 따른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죠. 저도 이번 시즌은 좀 너그럽게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해주고 있고,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며 팀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디의 압도적인 기량 덕에 중후반부 가면 테디가 캐리하니까 든든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틀린 말 아닙니다) 팀적으로 중후반부까지 버티고 끌어가는 것을 잘 하고 있어요. 어제는 그리핀이 팀적으로 테디를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인에서 잘 틀어막고 버텨서 불리한 상황을 뒤집었죠. 참 멋지고 응원할 맛 나는 팀이에요, 20티원은.
20/02/27 11:39
T1 걱정은 뭐다?
혹시 개인적인 생각인데... 페이커 오더 능력에 감탄만 합니다.(나이 때문에 피지컬은 떨어지고 있지만...) 변태같이 솔랭게임하는 환경탓(듀오NO,채팅NO,변태같은 챔프폭)인가...같은 팀원이 죽는 솔랭버그 때문인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올 시즌 본인이 최고참이고 동생들만 있어서 그런지... 페이커 오더를 무조건적으로 따라 주는 것도 초반 리그 상승세에 한 몫을 하느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정글 커즈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커즈만 폼 올라오고 챔프폭(리신) 늘리면서 적응하면 올해 롤드컵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02/27 15:34
전 작년에도 테디가 클리드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롤은 그냥 미드원딜이 하고 나머지가 돕는 게임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메타만 지금같다면 롤드컵 우승도 기대해볼만 할거 같습니다. 다만 게임템포 빨라지는 패치가 만약 진행된다면, 그때는 확신이 좀 안들긴 하네요. 아무래도 라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다보니...
20/02/27 16:22
솔리드해보여서 좋은 성적 거둘것 같습니다. 우승...까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굉장히 탄탄하더라구요. 저야 LEC/LCS를 주로 보는 입장에서 17 G2가 보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클리드를 저평가하고 커즈를 고평가 하는 입장에서, 커즈 영입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김정수 매직이 어떻게 발동될지, 그것또한 지켜보는 맛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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