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7/10 19:13:22
Name 비역슨
Subject [LOL] 올해 LCK 스프링/서머 15분 골드차이 비교

통계 출처는 oracleselixir 이고, 방금 젠지 vs 다이나믹스전 결과는 직접 반영했기에 두 팀의 수치는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20 스프링


DRX: +1,434

젠지: +1,203

kt: +420

T1: +342

담원: +15


샌드박스: -113

아프리카: -475

그리핀: -842

APK: -925

한화생명: -1,133



20 서머 (현재까지)


담원: +2,885

DRX: +1,620

T1: +1,047

젠지: +950


kt: -108

다이나믹스: -110

아프리카: -1,140

샌드박스: -1,428

한화생명: -1,502

설해원: -2,228



스프링에서 서머로 넘어오면서 상위권 - 하위권 간의 15분 골드차이 간격이 심하게 벌어졌습니다. 경기 결과 자체도 일방적인 2:0 승부가 자주 연출되고 있는데, 내용 면에서도 체급차이가 큽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통계가 중간 지점을 찾아가긴 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서의 지표는 LCK에서도 전례가 없고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는 정도로 그 격차가 심합니다.



15분 골드차이가 -1,000 이하를 기록하는 팀은 보통 한 시즌에 한두 팀 있거나, 간혹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적으로 작년 15분 골드차이 -1,000 이하를 기록했던 팀은 스프링과 서머를 통틀어 진에어 한 팀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머는, 아직 시즌 중반이긴 하지만, 네 팀이나 이 정도 수준의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어둠이 있으면 당연히 빛이 있기 마련이고, 담원이 기록하고 있는 +2,885 라는 15분 골드 격차도 LCK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미친 기록입니다. (19 스프링 그리핀을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 그나마 현재 북미를 압살하고 있는 2020년의 C9 정도가 유일하게 비교할 만한 대상.


담원을 포함해 소위 말하는 빅4가 모두 15분 골드차이 +1,000 을 초과하거나 그에 근접한 상황인데, 마찬가지로 이것 또한 특이한 상황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는 해당 조건을 달성한 팀은 LCK에 그리핀 단 한 팀 뿐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줄건줘' 가 줄어들고 조금 더 호전적인 게임 양상이 나오는 메타의 영향이 크겠고,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을 떠나서 순수한 실력 자체도 빅4와 나머지 팀들 사이의 갭이 꽤 벌어진 흐름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강팀들은 정말 강팀답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것 자체는 전혀 문제될게 없지만, 어쨌든 하위권 팀들도 좀 더 치고받고 싸워줘야 리그를 보는 재미 자체는 더 보장될테니... 하위권 팀들이 분발해줘서 얼마 전 kt의 업셋처럼 극적인 승부들도 종종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치고받는 구도가 계속해서 유지될지, 혹은 맞다가 지친 하위권 팀들이 점차 가드를 올리고 보수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게 될지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승강전이 없어진 상황이라, 부담없이 덤벼들 수 있는 시즌이긴 하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묻고 더블로 가!
20/07/10 19:14
수정 아이콘
서머는 진짜 "4강미만잡" 대회로 흘러가고 있네요
20/07/10 19:22
수정 아이콘
그냥 구멍유무 차이로 보입니다. 4강 내에서는 뭐 서로 다를수있긴한데 4강 vs 아래쪽으로보면 매꿀수있는게 없거나 한개이냐 두개이나로 보여요.
그나마 4강제외 라인별로 구멍이 제일적어보이는 kt가 딱 5위에 걸쳐있고.. 다이나믹스는 아직 4강팀 안만나서 저 점수 유지하는게 아닌가 싶고..
기사조련가
20/07/10 19:35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좀 못하는팀이라도 적당히 드러눕고 줄건줘하면서 골드차는 벌어지긴 하는데 급격히 안버러지게 간다음 나중에 4코어 5코어때 한타 붙으면 모름 이 상황까지 갔었는데 이젠 그게 안되니 글골이 좀 더 벌어지는중...
20/07/10 19:41
수정 아이콘
저의 올해 LCK 관전포인트는 딱 하나입니다. 4강 중 누가 롤드컵에 못 갈 것인가, 정말 이것 말고는 흥미가 멸종 일보직전
이정재
20/07/10 19: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네팀 다 못가게되는데...
에바 그린
20/07/10 19:44
수정 아이콘
아.. 안돼!!!
비오는풍경
20/07/10 19:44
수정 아이콘
MSC 갔다온 4팀이 깨달음을 얻고 미친듯이 굴리는데 약팀들은 그걸 막을 체급도 판단 능력도 없는 거죠.
아프리카는 노골적으로 느리게 가는 팀이고 다이나믹스 설해원은 체급이 부족하고
샌박은 야마토캐논 합류 이후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강팀과의 대전은 이미 지나갔고
한화생명은 그냥 팀이 아니고
스위치 메이커
20/07/10 19:52
수정 아이콘
설해원은 대놓고 칼대칼만 하던데 그러면 상대 입장에서도 안 피하죠. 허점이 많아서...
치토스
20/07/10 20:24
수정 아이콘
현재는 초반에 뭔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게임을 휘어 잡을수 있고 그에 걸맞게 상체 실력이 좋은 팀이 무조건 잘하는 팀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란 표식 쵸비
너구리 캐년 쇼메이커
칸나 커즈 페이커
라스칼 클리드 비디디



기인 스피릿 플라이 - 스피릿이 항상 무색 무취에 플라이는 챔프에 따라 줄타기 심함
두두(큐베) 캐드(하루) 라바(미르) - 총체적 난국
서밋 온플릭 도브,페이트 - 총체적 난국 이었는데 야마토캐논 현장 오고 나서 안정화 되가고 있음
익수 플로리스 미키 - 총체적 난국
스맵 보노 쿠로(유칼) - 스맵은 예전의 스맵이 아니고 보노도 기복이 심하며, 쿠로도 폼이 상당히 안좋음, 유칼이 최근 그나마 좀 나아짐
리치 비욘드 쿠잔 - 약팀 상대로는 주도적으로 반반 이상을 보여주나 강팀 상대로는 체급차가 심하게 느껴짐

딱 봐도 상체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원딜들은 지금 덕담 정도 제외하면 춘추전국시대 에요. 루트 마저도 아펠리오스 가지고 하드캐리하는 장면이 나올정도로요. 7위 팀의 에이밍이 오히려 데프트나 테디 보다 더 잘하는 장면들을 보여줄때도 있고요.
사슴벌레집단
20/07/10 20:56
수정 아이콘
담원 수치가....크크크 대단하네요
뉴욕커
20/07/10 21:45
수정 아이콘
Msc 유학의 힘
ioi(아이오아이)
20/07/10 21:50
수정 아이콘
해외 선진 문물 받아들리면서 기존 세력하고 격차 벌리는 건 일상다반사니까
프테라양날박치기
20/07/10 22:01
수정 아이콘
경기 보다가 많이들 느끼셨을겁니다. 올해 4강과 나머지가 붙으면 무슨 운영 한타? 그 이전에 라인전 끝나는 순간 기본 2000~3000씩 벌어져있습니다. 이미 라인전부터 아예 상대가 안됩니다.
프테라양날박치기
20/07/10 22:05
수정 아이콘
예전엔 뭐 약팀은 운영이 별로다 소극적이다 결정력이 없다 다양한 분석이 나오곤 했는데 올시즌은 그런거 이전에 일단 라인전부터 반반갈수 있어야 되는것 같네요. 그냥 이미 4강이 몸좀 풀고 나면 6약은 떡실신당해있음.
20/07/10 22:11
수정 아이콘
Msc에 간팀들이 애초에 체급이 높았는데 갔다와서 팀적으로 깨달음 얻은것도 맞는듯
소금사탕
20/07/10 22:31
수정 아이콘
요새 리그 자체로는 진짜 노잼 그 자체...
담원 경기만 그나마 기다리는듯
20/07/10 22:35
수정 아이콘
msc 유학 이런건 큰 의미가 없는것 같고 메타변동이 더 클텐데 lck 팀 자체가 지금 상위권팀 포함해서도 좀 약해지지 않았나 싶은데 하위권은 더한 것 같기도... 담원 기록은 엄청나긴 하네요.
가을의전설
20/07/11 16:09
수정 아이콘
지표에서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대 더 이상 지표가 무의미 한게 아니죠.
그리고 라인전도르 라고 라인전을 무시하시는 경향이 좀 있던대 메타가 점점 라인전이 중요하게 바뀌고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863 [LOL] 올해 LCK 스프링/서머 15분 골드차이 비교 [18] 비역슨11698 20/07/10 11698 1
68862 [PC] 다음주의 에픽스토어 무료게임 Torch Light 2 [13] 키류11085 20/07/10 11085 0
68861 [LOL] 김정수 감독과 함께 하는 탑솔러는 무언가 특별한 걸까? [33] 삭제됨14088 20/07/10 14088 4
68860 [LOL] 중국 상하이 롤드컵 취소 [128] 라면19254 20/07/10 19254 0
68859 [LOL] 시즌 절반쯤 진행된 LPL 각 포지션별 주요 지표 순위 & 간단평 [19] Ensis12787 20/07/09 12787 3
68858 [LOL] 칼퇴 제조기 담원! - LCK 17일차 후기 [45] Leeka13466 20/07/09 13466 0
68857 [LOL] 오늘 김대호 감독 첫 공판이 있었네요. [32] 삭제됨14602 20/07/09 14602 1
68856 [LOL] 야마토매직!! 뭘 하는지 보이는 샌드박스 - LCK 16일 2경기 [39] Leeka14705 20/07/08 14705 0
68855 [LOL] 1라운드 전패의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 [37] 비역슨12547 20/07/08 12547 0
68854 [LOL] 위기의 순간에 업셋을 보여준 KT - LCK 16일 1경기 후기 [82] Leeka16311 20/07/08 16311 1
68853 [기타] 엘프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 도스 시절 게임을 추억하며. [82] 라쇼37937 20/07/08 37937 35
68852 [LOL] 롤 역대 프로게이머 상금 순위 [11] 삭제됨11008 20/07/08 11008 1
68851 [LOL] 릴리아 스킬셋 공개 [53] 스위치 메이커17706 20/07/08 17706 0
68850 [LOL] 와디드&리라의 와리가리 2회차 정리 [56] 삭제됨15496 20/07/08 15496 8
68849 [기타] gta5에서 가장 핫하다는 이동수단. [2] theboys050710902 20/07/08 10902 0
68848 [콘솔] 원신 파이널 테스트 1차 후기 [22] 레드로키9451 20/07/07 9451 1
68847 [LOL] LCK 3주차까지의 경기별 시청자 수 정리 [9] Leeka10532 20/07/07 10532 2
68846 [기타] 윤상현 의원 "프로게이머 군문제, 상무 e스포츠팀 만들자" [63] 及時雨12167 20/07/07 12167 0
68845 [LOL] ESPN 파워 랭킹 (~7월 6일) [44] 삭제됨11567 20/07/07 11567 0
68844 [모바일] 폰게임들 여러가지 주저리(+추천) [42] 천사10150 20/07/07 10150 2
68843 [오버워치] OWL 서머 쇼다운 리뷰 [11] Riina8331 20/07/07 8331 2
68842 [모바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프리코네 ost [14] 라쇼13690 20/07/07 13690 4
68841 [LOL] 극대노하는 북미 해설진 모음 (feat. 이게 챔프냐) [13] 미원12889 20/07/07 128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