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0/19 10:47:37
Name 헤후
Subject [LOL] 어느 젠지팬의 슬픔.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요.

어제 9시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폭음을 한 후 잠들고, 오늘 간신히 출근해서 글을 씁니다.

때는 16년. 그 때 저는 kt의 팬이었습니다. 16년 롤드컵 선발전에서 삼성이 kt를 떡실신시키고

롤드컵에 나갔을 때도 저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마셨었군요. 그때는 삼성이 참 미웠습니다.



롤드컵 도중에 삼성이 떨어지길 빌기도 했지만 그들은 꿋꿋하게 업셋을 하면서 결승까지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건 세계최고의 팀 skt였습니다.

저는 삼성이 skt에게 대떡당하며 준우승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고 경기는 저의 예상과 다르지 않게

게임 스코어 2:0, 3경기는 거의 패배확률 90%가 넘는 상황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솔랭이었다면 15 고고를 치면서 100이면 99가 포기했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삼성의 선수들은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떨어지는 상황. 그런 상황을 바론 앞 드래곤 앞에서, 수십 번을 겪으면서도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모든 유럽관중들이 '렛츠 고 삼성'을 연호했습니다. 삼성과 유럽관중의 공통점이라고는 롤 하나뿐이었고

유럽관중들은 누구의 응원팀도 아닐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 때 모든 유럽관중들은 계속해서 '렛츠 고 삼성'을 외쳐댔습니다.

기적같은 엠비션의 드래곤 스틸, 온갖 잡드래곤의 버프, 바론 버프를 먹은 미니언 백만대군...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승리했습니다.

그 때 저는 삼성의 팬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젠지는 팬이 되었던 그 때의 삼성과는 다른 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제 결승 3경기를 보고 어쩌면 포기한 듯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아마 더 화가 난 것도 그런 것이겠지요.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덕선생
20/10/19 10:50
수정 아이콘
다른 팀이 된거 같다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불리하면 얼른 이부자리깔고 버티는 그 팀이 아니라, 상대가 공성전하겠다고 하면 열받아서 먼저 요격하는 팀으로 변했죠.

그 대표적 사례가 1경기입니다. 구 젠지였으면 3용 먹는 순간 5분동안 숨막히게 방패들고 서있었을텐데 신 젠지는 나가서 맞아죽었죠.
구 젠지였으면 롤드컵도 못 왔을거라 봅니다만, 그와 별개로요.
20/10/19 10:57
수정 아이콘
물론 경기스타일은 달라졌지만, 승리를 위한 투지만은 달라지지 않길 바랬었습니다 ㅠㅠ
은때까치
20/10/19 10:50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팬들은 지는 것보다, 승리를 포기해버리는 모습에서 정나미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멘탈 잘 추스리시고 내년을 기대합시다ㅠㅠ
20/10/19 10:56
수정 아이콘
스프링 때부터 느낌이 쎄했습니다 ㅠㅠ
20/10/19 10:59
수정 아이콘
drx의 테스전도 그렇고, 젠지의 지투 전도 그렇고,
Lck 팀 멤버들 중에서 “롤잘알” 선수들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담원의 경우 drx 전에서 오른으로 전맵 다 쓰는 거 보고 너구리 선수가 진짜 롤잘알이라고 느꼈고요.

대표적으로 캡스 도인비 카사 같은 선수들, 맵을 넓게 볼 줄 알고 상대 조합과 우리 조합의 특성과 유불리를 상황에 따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선수.
거기에 피지컬이 더해지면 그 선수 있는 팀이 월클이 되는 거겠죠.

마타, 페이커, 앰비션 등등 lck에도 그런 선수들이 쟁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능력은 분명 타고 나는 거고 코칭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정해진 다전제에서는 어느 정도 코칭과 사전 전략으로 커버가 가능하다고도 생각하는데, 시스템적인 보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0/19 11:16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22222

LCK에 롤을 잘하는 사람은 많을지 몰라도
LCK에 롤을 잘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20/10/19 11:00
수정 아이콘
팬이 아닌 3자가 봐도 깝깝한데 오죽했겠습니까
갓럭시
20/10/19 11:00
수정 아이콘
눕는게 나쁜게 아닌데 눕는게 죄악인거마냥 K-전문가들이나 팬들이 폭격하던게 어제 결과인거 같습니다.

차라리 어제 누웠으면 1세트는 땄죠
20/10/19 11:04
수정 아이콘
바론시야 먹으러 들어갔다가 물려서 열매 터뜨리는 순간에 카x베네 음악이 머리 속에서 재생되더군요.
20/10/19 11:10
수정 아이콘
1세트가 안 누워서 졌다고요?

강퀴가 용 준비하면서 바텀 시야 먹어야 한다고 목놓아 외치는데 흩어져서 한 명 탑 가고 자기 정글에서 정글 먹다 짤려서 용 내주고 진 거 아닌가요?

오히려 눕다가 진 거라고 봤는데요.
파핀폐인
20/10/19 11: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분 말씀에 동의하는게 본인 정글에서 죽은걸 뭐 하다가 졌다고 말하긴 그렇죠. 누웠는데 캡스가 뒤에서 나와서 머리채 잡아 일으킨걸 어떡해요 ㅠ
회색의 간달프
20/10/19 11:21
수정 아이콘
눕지 말리는게 수비적으로 하지 말라는게 아니죠.
먼저 대처하고 준비하라는 것이지.
어제 젠지는 대처를 전혀 못하더군요.
머나먼조상
20/10/19 11:40
수정 아이콘
세계 최악의 악질 팬덤을 보유한 lck는 lpl, lec의 선진 팬덤앞에서 앞으로 영원히 질 일만 남았군요
어제 패배를 팬덤탓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크크크
블리츠크랭크
20/10/19 11:50
수정 아이콘
팬덤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전문가들이나 코치진들이 18쇼크 이후 너무 굴리는 메타에 집착한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하긴합니다.
루루라라
20/10/19 11:54
수정 아이콘
skt만 봐도 1라때 눕는걸로 우승까지 했는데 자기들이 잘하는게 있는데 그게 세계에서 안먹힌다고 팀 컬러 바꿀려고 노력하다가 선수들 폼 전부다 망가져버렸죠.
20/10/19 17:58
수정 아이콘
어제 젠지는 눕다가 졌습니다.
자기들만 텔 있고 운명 있을 때도, 자기들만 점멸 있고 상대 상체 점멸 싹 다 빠졌을 때도, 아무것도 안하다가 오히려 점멸 없는 상대한테 다이브 당하고 졌어요.
3용을 먹은 상태에서도 바텀 쪽 시야 뚫을 생각 안 하고 뒤로 빠져서 파밍하다가 정글 짤려서 졌고요.

그런 판단들이 lck 기준으로는, 자기들 기준으로는 턴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g2의 찌르기에 당한건지, 그냥 멘탈이 나가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쪽이든 수동적인 플레이가 문제된 거죠.

자기들이 가진 이점을 적극적으로 못 살렸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오히려 손해를 봤고, 그러다 보니 안 되는 타이밍에 안 되는 거 하다가 진 겁니다.
안 누워서 진 거 아니에요. 뭐 해보려다가 진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해야 하는 타이밍에 뭐 안 하고 수동적으로 눕다가 진 겁니다.
야망가득길모퉁이
20/10/19 13:17
수정 아이콘
눕다가 진거 맞는데요.
젠지가 못한걸 왜 팬탓을 하나요?
20/10/19 13:50
수정 아이콘
눕는게 이란축구를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20/10/19 11:04
수정 아이콘
팬이 아닌 시청자가 봐도 속에서 화가 올라오던데 참..ㅠㅠ
이호철
20/10/19 11:06
수정 아이콘
DRX랑 젠지의 패배 모습이 안타까운건
선수들이 궁지에 몰리자 경기를 포기하고 정신줄을 놓은 듯한 모습처럼 보였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레코드라도 뜨지 않는이상 모르겠습니다만)
유머 게시판에도 올라왔던 재키러브의 미치광이같은 멘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0/19 11:11
수정 아이콘
사소한거긴 한데 유럽관중 -> 북미 관중입니다. (16월즈는 북미 월즈라서..)
이십사연벙
20/10/19 11:14
수정 아이콘
이팀은 졌잘싸라는게 없습니다. 이길때는 무난하게 이기고 질때는 진짜 정말로 추하게 집니다.
응원하는 사람 정이 뚝떨어질정도로요... 괜히 노잼지라고 팬들한테 타팀팬들한테까지 욕먹는게 아니죠. 저같아도 욕합니다.
큰무대마다 진짜로 어처구니없는 경기력으로 무대를 망치니까요.
그리고 팬들입장에선 참 부끄럽죠. 져서 화나는게 아니라 그냥 부끄럽습니다.
그들의 비난에 대해서 반박할 말이 없어서 더 화나기도 하죠. 차라리 이렇게할거면 그냥 올라가지말라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정도로요.
Starlord
20/10/19 14:52
수정 아이콘
저는 젠지팬인데 어제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이기는건 기대 안하는데 추하게 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너무 추하게져서 ㅠㅠ
저그우승!!
20/10/19 11: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한해 젠지란 팀이 추구하던 궁극적인 모습은 무엇일까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진짜 모르겠습니다.

롤드컵에 같이 진출한 팀은 그래도 좀 보였거든요. '완성된 팀으로 도약하는 담원', '나날이 발전하는 DRX'를 그렸던 것 같고, 일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DRX도 8강에 머물렀고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줬다 하더라도, 담원이 혹여나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젠지는 정말 물음표입니다. 팀 특유의 끈끈함마저 사라진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히려, 내년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맞는지 조차 하는 의문까지 듭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린어린이
20/10/19 11:23
수정 아이콘
1경기 지면 3:0 나올 가능성 높다고 예상은 했습니다.
(지투가 싫어서 승부의 신은 젠지 줬지만...)

스프링에도 그랬고 섬머에도 그렇고 첫경기가 의도대로 풀리면 괜찮은데,
첫경기 플랜이 어긋나면 와르르무너지면서 비디디 클리드 멘탈이 나가버립니다. (비슷하게 생겨서 멘탈도 비슷한건지...)
이건 쿠크다스 멘탈을 가진 선수가 제일 문제지만, 1년 내내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케어가 전혀 안되는 감코진의 탓도 큽니다.
애초에 멘탈이 약한데 3경기 내내 인베로 점멸 빼고 시작하니 이건 그냥 와르르르....

선수도 선수지만 프런트 감코진부터 각성해야 합니다.
대체 무슨 준비를 어떻게 해온건지 플랜이 전혀 안보여요.
고스트
20/10/19 13:21
수정 아이콘
이게 멘탈 케어 해주기가 뭐한게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젠지 플레이에서 이런 문제점을 정규시즌내에 발견하긴 어려웠을겁니다
20/10/19 11:24
수정 아이콘
보통 졸리면 젠지가 이기는데 어젠 처음부터 안졸린거보니 바로졌다싶었음
20/10/19 11:32
수정 아이콘
전 g2가 이길거라고 생각했고, 1경기보고 3:0 나오겠다 생각했지만
준비한 것과 패자인터뷰를 보면서 팬들 속좀 터지겠네 생각했습니다.

승자인터뷰에서 자기 퍼포먼스 10점 만점에 5점 이상 주는걸 못봤는데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졌는데 우리가 연습만큼 경기력이 안나왔다니...
우리가 기본 체급은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기본 체급이 높으면 상대가 아무리 기교를 써도 힘으로 눌러야죠.
상대 인베 전략에 놀아날대로 놀아나. 힘으로 압도도 못해. 연습 때만 잘되면 연습에 의미를 적게둬야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마인드는 아직도 우실줄...
얼마나 더 두들겨 맞아야 상대 실력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안된다는걸 깨달을지 한숨나오더군요.
다리기
20/10/19 12:19
수정 아이콘
결과에 대한 원인을 항상 자신에게서 찾는 습관은 바뀌지가 않네요.
왜 실력이 안나왔는지 생각해보면, '상대가 잘해서'라고 봐도 되는데
만날 내가 못해서 내가 못해서... 왜 못하냐구요.. 상대가 나를 잘 알고 카운터 치니까 내가 못해지는거지

선수들 마인드를 탓하기보단 마인드셋은 코치진이 만들 수 있고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 중에나 야 우리가 잘하면 이길수있어 하는거지 지고 나서도 그렇게 생각하면 발전 없죠.
다니 세바요스
20/10/19 11:48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비디디 클리드 두 선수의 폼이 정말이지 너무 심각했었던게 참 ㅠㅠ... 물론 메타 적응 문제가 컷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이니 잘 추스르고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Faker Senpai
20/10/19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디디 선수는 월즈 조별리그부터 내내 표정이 계속 안좋았어요. 어디 아픈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정도로요. 결국 LCK3대 미드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나네요. 쵸비선수처럼 3:3 으로 졌지만 그래도 실력에 의심은 안가는 상황도 아니고 결국 미드차이로 졌어요.
20/10/19 12:44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해서 DRX랑 플옵할때부터
비디디는 표정 좋은적이없었죠
써머 후반부터 느낌이 이상하더니 플옵부터 완전 폼이 망가졌었어요
모찌피치모찌피치
20/10/19 12:35
수정 아이콘
우스갯소리로 서포터를 도구라고 표현하지만, 어제 젠지는 5명이 다 도구였죠. 도구를 들고 사용할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없어보였어요. 예를 들어 앰비션이 디코에만 들어와있었어도 저렇게 무기력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티모대위
20/10/19 13:05
수정 아이콘
젠지가 저러는거 볼때마다 정말 앰비션 생각나더라고요.
비오는풍경
20/10/19 12:44
수정 아이콘
미드 정글의 폼이 좋지 않았던 것을 떠나서 젠지는 대체 무슨 준비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다전제 내에서도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젠지는 올해 내내 이랬어요. 라인전 찍어누르면 이기고 아니면 지고.
이건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전부 직무유기한 겁니다.
만수동원딜러
20/10/19 13:00
수정 아이콘
실력차가 있는건 명백하지만, 무슨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경기력이었습니다. 경험을 더 쌓고 다음에는 이런 경기력이 나오지 않기를.. 파이팅입니다.
당근케익
20/10/19 13:01
수정 아이콘
응원팀이 맥없이 지는거만큼 빡치는게 없죠
젠지는 스프링 결승때 전례도 있는데 참...
내년에 달라질수 있을까? 이게 이제 포인트인데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10/19 13:07
수정 아이콘
질수는 있죠. 3:0 당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배는 정말... 암담하네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처참한데 결과가 3:0입니다.
-안군-
20/10/19 13:11
수정 아이콘
게임 내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G2는 작년에 보여준 그 운영 그대로를 가져왔는데 그것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돼있는 것 같아보여서 안타까웠네요.
G2는 라인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굴리는 팀이 아니라 순간순간 변수를 만들어내고 상대의 약점을 후벼파는데 특화돼있는 팀인데, 그걸 막기 위한 대비가 밴픽에서든 인게임에서든 보이지가 않았어요.
고스트
20/10/19 13:27
수정 아이콘
팀의 문제점은 어려울때 보이는데 젠지가 선발전에서 토너먼트 전까지 사실 이런 멘탈 문제나 원패턴 플레이가 안 먹힐때의 계획에 대한 약점이 노출 될 기회가 많지 않았죠 (섬머 담원전은 1세트는 심지어 역전승까지 했었고)

거의 모든 게임을 체급 바탕으로한 스노우볼-교전유도-속도전 게임을 했으니까요. 어찌보면 작년 젠지가 드러누웠던 거에 비하면 많이 변하긴 했는데 팀 차원에서 플랜 다양화를 안 한게 큰거 같아요. 플랜 다양화를 하면서 운영이 느는 거 같은데말이죠
pzfusiler
20/10/19 1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 삼성시절과 겹쳐 많이 고평가받는 팀이긴하지만,그래봤자 3부리그 3시드일 뿐이죠

G2? 어쨋든 유럽리그의 맹주고 월즈 결승도 2연속 간 팀이죠

물론 질수도 있고 지는게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죠.(승부의신도 G2찍었습니다 솔직히..) 다만 화가나는건 경기내용과 관계자,선수들의 태도가 문제란겁니다.

프나틱을 예로들면 선수 "체급"이라는 면에서 보면 그래도 프나틱 보단 젠지손을 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뭐 비슷하다고도 할수있겠죠

근데 젠지가 TES상대로 신지드같은걸 준비해올수 있을까요? 2대0까지 몰아붙일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도 자기들이 제일 잘하는줄 알고, 우리 할것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뿐인데요. 작년에 T1이 이런 오만함으로 집중포화를 맞았던거 같은데(카이사로 자야 상대할수있다..) 솔직히 보고 배운게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20/10/19 13:58
수정 아이콘
미래가 안보이는 패배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할지 너무 막막한 것 같아요.
지더라도 배우는게 있어야할텐데 리빌딩하자는 얘기 나올 것 같은 결과라..
거기에 LCK 3위팀이 이렇게 져버리니 더 답답하긴 합니다.
미르메
20/10/19 14:47
수정 아이콘
16삼성때부터 팬으로써 이 팀은 지금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친구같은 팀은 좋지만 그 중에서도 예전 앰비션이나 코어장전이 했던것처럼 멘탈케어나 오더를 정리해 줄 리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클리드나 라이프에게 그 역할을 주고 연습을 하거나 한명이 나서서 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코치진도 지금처럼 우리 할 것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을 버리고 픽을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기술적트레이더
20/10/19 15:21
수정 아이콘
어제부로 정떨어졌습니다.
기량문제가 아니라 그냥 너무 정떨어지게 플레이해서요.
딱히 팬도 아닌데 이렇게 열받는데 팬들은 오죽할까요?
Drx가 나름 분전하고 3대떡된거랑은 너무 비교됩니다.
이제 딱히 응원할 일 없을 것 같네요.
클로이
20/10/19 15:35
수정 아이콘
엠비션 떡상....
이리떼
20/10/19 18:45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징동에 대한 민심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732 [LOL] 10.22 PBE 패치노트 [30] BitSae12384 20/10/21 12384 0
69731 [LOL] 유튜브를 시작한 더샤이 강형 [39] 반니스텔루이16096 20/10/21 16096 0
69730 [PC] 풋볼매니저 21, 코로나 19 관련 반영 없음 [20] 及時雨11029 20/10/21 11029 0
69729 [LOL] 현재 캡스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 [45] Leeka14431 20/10/20 14431 0
69728 [LOL] 심심해서 찾아본 LCS, LEC 임대관련규정 [4] kapH10175 20/10/20 10175 0
69727 [LOL] 타잔의 LNG 입단을 도운 건 스틸에잇(현 라우드G). [19] 삭제됨12246 20/10/20 12246 3
69726 [LOL] 얀코스 : 젠지는 양산형 담원.youtube [139] 삭제됨17343 20/10/20 17343 0
69725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41화: 복수자들 [36] 도로시-Mk218569 20/10/20 18569 34
69724 [LOL] 2020 롤드컵 4강 전망 및 결승 매치업 예상 [81] Hestia15974 20/10/20 15974 6
69723 [LOL] 뜬금 나오는 G2 퍽즈 프나틱 임대설 [42] Caps14815 20/10/20 14815 1
69722 [LOL] 담원이 G2를 꺾길 기원하며... [49] 아크13439 20/10/19 13439 10
69721 [LOL] [DRX]롤드컵에서 탈락하면 누가 가장 아쉬워할 거 같나요? [69] Aqours14105 20/10/19 14105 17
69720 [모바일] [원신] 클레 한국어판 PV가 공개되었습니다 [13] terralunar8714 20/10/19 8714 1
69719 [기타] ATL is Back! ATL 시즌3가 곧 다가옵니다. [2] Rated6595 20/10/19 6595 2
69718 [LOL] 담원의 초반 운영을 기반으로 현 메타를 이해해보려 합니다. [33] 휀 라디언트14718 20/10/19 14718 16
69717 [LOL] 18~20년, LCK의 4대리그 상대 다전제 히스토리 [44] Leeka11893 20/10/19 11893 3
69716 [LOL] 여러분의 승부의신은 안녕하십니까 [23] Dunn8929 20/10/19 8929 0
69715 [LOL]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 마음가짐의 차이 [63] 회색의 간달프12172 20/10/19 12172 2
69714 [LOL] 어느 젠지팬의 슬픔. [46] 헤후14413 20/10/19 14413 9
69713 [LOL] Bo5를 늘리긴 해야 하는데... 국제대회 때문에 뜯어고쳐야 한다? [53] 실제상황입니다12205 20/10/19 12205 0
69712 [LOL] 다전제와 조별리그의 차이 [34] Leeka12302 20/10/19 12302 9
69711 [LOL] 재능의 시기가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26] Pokemon13587 20/10/19 13587 0
69710 [스타1] 랜덤 이영호 (R) 가 ASL 4강에 진출했습니다. [26] 된장찌개12456 20/10/19 12456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