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1/05 12:38:10
Name 비역슨
Subject [LOL] 2021 시즌 LCS 포맷 대격변 이야기






Travis Gafford가 유튜브에서 차기 시즌 LCS의 포맷 변화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 있어 옮겨와봅니다. 

아직 라이엇의 확실한 공지가 나오진 않았고 이 내용이 100% 반영되진 않을수 있지만 일단 제시된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큽니다.

LCS는 이번 시즌에도 서머 스플릿 8강 플옵과 롤드컵 진출권 몰빵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국제대회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다 보니 이런저런 새로운 방향을 강구해 보고 있는듯 하네요. 특히 올해는 1년동안 자국 팬들에게도 엄청난 비판을 받아온 시즌이라 더더욱..



1. 스프링 - 서머 스플릿 통합 (1년 단일 시즌)

즉 오랫동안 라이엇 공인 대회에서 굳어져온 스프링 서머의 구분이 없이 1년 동안 단일 시즌을 치르게 됩니다.


2. MSI 진출팀 선정을 위한 별도 토너먼트 진행

위의 1과 연계되어, 단일 시즌을 치르기에 MSI 진출팀을 뽑기 위해 별도의 토너먼트를 시즌 중에 따로 개최합니다.


3. 정규시즌 경기 수 증가

기존에는 스프링 & 서머 합쳐서 각 팀들이 서로 4차례씩 맞붙었는데 (스프링 2회, 서머 2회)

단일 시즌으로 진행되면서 각 팀들이 서로 5차례씩 겨루는 일정으로 변경되어, 결과적으로 정규시즌 경기 수가 늘었습니다.

경기 수가 늘어났기에, LCS의 일정도 주 3일 (금토일) 꽉 채운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4. 북미 버전 케스파컵 개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것 같지만, 한국의 케스파컵처럼 시즌 개막 전 가벼운 컵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5. 아카데미 시스템의 개편

LCS 아카데미 일정은 과거에 비해 축소되고, 대신 북미의 아마추어 씬과 더 많은 교류/경쟁을 추구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차기 시즌 북미의 여러 팀들이 3군 아마추어 팀, 즉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연습생 팀을 새로 꾸리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올해 파파스미시가 100T에서 운영했던 100T NEXT 팀과 거의 유사한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꽤나 극단적인 변화이긴 한데, 팬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인것 같네요. 1년 단일 시즌으로 대회를 치르는게 평소 프로스포츠를 봐온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림이기도 하고요. (물론 전반기/후반기 나눠 치르는게 기성 스포츠에도 없는 방식은 아니지만)

고정되어 있던 스프링-서머의 개념이 깨어지게 되면 향후 타 지역의 리그들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험난한 한 해를 보냈던 LCS지만 그런만큼 새 시즌의 포맷 변화는 나름 큰 각오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물론 단순한 방식 변화만으로 근본적 문제들을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어쨌거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건 없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자농원
20/11/05 12:41
수정 아이콘
단일시즌은 좋은거같아요.
20/11/05 12:43
수정 아이콘
LCS는 어떻게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기대되네요.
스프링을 의미 없이 날리는 변화는 진짜 별로였지만 어쨌든 좋은 성적을 위해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하얀마녀
20/11/05 12: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롤판이 기승전롤드컵 아니냐 섬머가 중요하다 라면서 ....갈 수록 스프링 무용론이 대두되는 중이라....1년 단위 시즌 좋은 것 같습니다..... 스프링 우승선수들이 우승소감으로 스프링은 중요한게 아니고 섬머 준비 잘 해서 롤드컵에서 좋은모습 보여주겠다고 인터뷰 하는 상황인데..... 뭔가 조치가 필요한듯.....
비역슨
20/11/05 12:58
수정 아이콘
아마 만약 다른리그에서도 저런 방향을 따라가게 된다면 msi 가치는 지금보다도 더 떨어질텐데
그런 시기가 되면 말씀대로 뭔가 조치가 있을거같기도 하네요
20/11/05 12:48
수정 아이콘
좋은 변화 같네요. 오버워치리그 생각도 납니다.
20/11/05 12:51
수정 아이콘
단일리그+상반기 토너먼트 좋네요 롤드컵 올인 상황에서 스프링의 가치가 너무 낮았죠 어차피 MSI는 휴식기일 테고. 프랜차이즈로 바뀌는 LCK도 검토해봤으면 합니다(일단 플읍방식 바꾸는게 우선이지만)
고통빈
20/11/05 12:55
수정 아이콘
변화를 하긴 했어야 하는 리그라 기대되긴합니다. 좋을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잠만보스키
20/11/05 12:57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에서 광탈하고 뭔가 느낀게 있나보네요
Pygmalion
20/11/05 12:57
수정 아이콘
나겜 중계진 갈리는 소리가 들린다
Enterprise
20/11/05 13:06
수정 아이콘
최미갈 과로사...!
파란무테
20/11/05 13:03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좋네요.
어차피 스프링 우승팀인 T1이 롤드컵 못간상황이 C9이 못간 북미랑 다를바 없었죠
긴시즌의 초반 잘해두면 후반 말아먹어도 플옵은 가니까 거기서 좀 정신차리면 되구요

쑤닝도 스프링 11위였죠.
담원도 스프링 와카였구요.
20/11/05 13:27
수정 아이콘
스프링 시즌은 아무 의미도 없으니.. 좋은 방법 같네요.
1년에 5번씩 맞붙는거면 경기수가 엄청 많겠네요. 총 45번 싸우게 되니 최종 순위표는 (팀리퀴드 35승 10패) 이런식일듯 덜덜
올해는다르다
20/11/05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원하는 스프링 버리고 서머 다전제 몰빵을 한건데
그 결과 C9 대신 올라온 팀이 다전제의 TSM이라는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20/11/05 14:08
수정 아이콘
북미는 타리그에 비해 기본실력과 체급이 너무 떨어져서.. 어떤 방식을 갖다놔도 안되죠.
게다가 3팀 다 다전제는 한판도 못해보고 떨어졌으니 크크
20/11/05 14:23
수정 아이콘
스프링 버리고 서머 몰빵은 근데 반대 목소리도 엄청나게 컸고 실제로도 시즌 막상 치르면서 첨엔 찬성했던 팬들도 이거 생각보다 별로다 는 반응이 늘어났죠. 차라리 단일시즌은 나아보이는데 LCS 올해 방식은 첫 도입부터 전 정말 별로더군요
우리는 하나의 빛
20/11/05 13:33
수정 아이콘
LCK에서 1년 통합시즌 했다가는 3승42패같은 성적을 거두는 팀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반니스텔루이
20/11/05 13:36
수정 아이콘
북미는 진짜 솔랭 핑이 참 ㅠㅠ
다시마두장
20/11/05 13:47
수정 아이콘
LCS는 그야말로 잃을 게 없으니 뭐라도 해보는 게 좋죠.
스프링의 우승팀이 롤드컵을 광탈해버리면 스프링의 의미가 대체 뭐냐는 이야기가 나오던 시점이었는데 그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Tonic Fox
20/11/05 13:51
수정 아이콘
단일 시즌도 좋고, 별도 토너먼트는 해축 리그컵 느낌나면서 MSI 진출이 걸린 만큼 긴장감 있겠네요. 우리도 저거 해줘!
다리기
20/11/05 13:56
수정 아이콘
흠 어떨지 모르겠네요. 호흡이 길면 리그 중에도 패치가 계속 변하고 그럴텐데..
김하성MLB20홈런
20/11/05 14:43
수정 아이콘
시즌 호흡이 너무 긴데 이게 강팀에겐 나쁘지않지만 리빌딩 팀들과 팬들에겐 지옥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엔 단점이 훨씬 크게 와닿을거 같은데..
비오는풍경
20/11/05 15:55
수정 아이콘
LCS는 뭐라도 해야죠
어차피 지금이 최악이니
20/11/05 17:57
수정 아이콘
로얄럼블 우승자에게 레슬매니아 챔피언 타이틀 직행권을 주는 것처럼
북미 1시드의 티어1 슬롯을 MSI 우승팀에게 지역 시드와 별도로 주는건 어떨까 싶네요. (북미는 티어2와 3 티켓만 가지는거죠)
MSI 우승한 지역은 롤드컵 티켓이 한장더 추가되는 격인거죠.
워라밸이란
20/11/05 18:34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만 유독 정보글같은데에 “이야기”라는 단어를 엄청 많이 쓰네요. 거의 전커뮤에서 유일한듯..
20/11/05 20:46
수정 아이콘
대회 포맷 아무리 뜯어 고쳐봐야 선수의 순환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실한 인재 풀의 문제부터 해결해야겠죠. 동양권이야 한국 서버라는 좋은 터전이 있고 유럽도 수많은 하부리그들이 돌아가는 곳인데 북미는 아카데미 리그 조차 고인물 투성이라 볼 때 마다 안타깝습니다. 하다 못해 북미-유럽이 함께 솔랭 돌릴 수 있는 환경 정도만 되도 많이 개선될 거 같은데
쿼터파운더치즈
20/11/05 21:0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시즌 길게 가져가는것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다전제가 재미가 아닌 성적을 내기위한 요소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번 롤드컵 결승 오른 두팀 담원 쑤닝이 2020년 롤드컵 컨텐더나 리그 우승권팀중에서 다전제 제일 적게 한 팀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안꺼내죠
다전제 겁나 많이 한 징동 TES DRX 모두 다전제로 발목잡혔고
밀워키 벅스 시즌내내 1등하고 고꾸라지는거나 라리가 EPL 최근 5년간 리그우승-챔스우승 다 엇나간것도 그렇고 시즌 길게가는게 롤드컵 경기력 담보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929 [기타] 결국 섭종하는 샤이닝니키 [75] 블레싱13469 20/11/06 13469 6
69928 [LOL] 뜬금없이 올라온 kt 로스터 루머 [26] 비오는풍경13915 20/11/05 13915 0
69927 [기타] [WOW] 호드의 봄은 언제 오는가...(격아까지 인물 감상평) [27] langolier10126 20/11/05 10126 0
69926 [LOL]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영입이 가장궁금한팀은.. [48] 원장13786 20/11/05 13786 0
69925 [PC] wow) 격전의아제로스의 유산 [46] Ace of Base9866 20/11/05 9866 4
69924 [PC] [블랙 서바이벌 : 영원회귀] 배틀로얄 AOS 소개 [43] 아보카도피자9605 20/11/05 9605 1
69923 [LOL] 역대 롤드컵 솔로킬 TOP 20 [44] carpedieem56593 20/11/05 56593 0
69921 [LOL] LPL에 떠도는 루머들 집합 - 2021년 각 팀별 예상 스쿼드(??) [44] Ensis17148 20/11/05 17148 3
69920 [LOL] 2021 시즌 LCS 포맷 대격변 이야기 [26] 비역슨11740 20/11/05 11740 1
69919 [LOL] '매드라이프’ 홍민기, 한화생명e스포츠와 스트리머 전속 계약 체결 [34] 예슈화12403 20/11/05 12403 0
69918 [기타] 샤이닝 니키 사태 (추가: 한국섭 종료) [68] 류지나17196 20/11/05 17196 13
69917 [하스스톤] 18.6.1 패치노트 [32] BitSae12411 20/11/05 12411 0
69916 [LOL] 씨맥 방송 발언 정리 [63] 아롱이다롱이20725 20/11/04 20725 0
69915 [LOL] 구 LMS의 명문팀, PCS의 ahq가 LPL로 진출한답니다. [8] 신불해14801 20/11/05 14801 0
69914 [LOL] 우리나라의 e스포츠 구단 사업은 할만한 사업일까요? [17] 모빌람머스16775 20/11/05 16775 5
69913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11월 5일 업데이트 내용 [12] 캬옹쉬바나9732 20/11/05 9732 3
69912 [LOL] 뉴클리어의 담원 선수,감코진에 대한 썰 [46] 사또18391 20/11/05 18391 16
69911 [PC] 스팀 도시건설게임 할인 [13] 묻고 더블로 가!68764 20/11/04 68764 2
69910 [LOL] 오늘 갑자기 올라온 쵸비 유튜브 [359] 카루오스31339 20/11/04 31339 1
69909 [와일드 리프트] LOL에 투자한 금액/시간에 비례해 특별 보상 제공 [8] 스위치 메이커9614 20/11/04 9614 0
69908 [PC] 오큘러스퀘스트2 자체마켓 추천게임 7선 [16] 이십사연벙15368 20/11/04 15368 0
69905 [LOL] 저주받은 계정이 있는걸까.. [21] TheGirl13643 20/11/04 13643 2
69903 [LOL]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은 요환이 형 [31] Aqours11271 20/11/04 1127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