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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9 10:20:38
Name 좋은
Subject [LOL] 스포츠경제학 - 애매한 A급 둘보단 S급 하나가 낫다. (수정됨)
모든 스포츠에서 통용되는 진리가 있습니다.

애매한 A급 둘보다 S급 하나가 낫다.

먼저 스포츠에는 투입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한정된 자리에서 최고의 선수만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롤은 5명이고, 축구는 11명이죠. 설령 마라톤처럼 무제한 참가가 가능하더라도 우리나라 선수 100명이 4219.5Km를 달렸다고 421.95Km를 달린 케냐보다 10배 잘했다고 치진 않습니다.

선수 풀이 표준정규분포를 따른다고 가정 할 때, S급은 대체가 불가능 하지만 A급은 충분히 또 다른 A-급을 구해 대체하기가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1등 프리미엄이란게 있습니다. 실력이 엇비슷해보이는 1,2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2등의 능력치는 1등을 기준으로 삼아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주관적인 측정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1등은 그 한계를 시험받지 못했기 때문에 1등의 능력치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기록 경기는 능력치의 끝을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2등과 격차가 현저할 경우 능력치의 끝을 숨기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볼트가 여유부리면서 뛰고, 이신바예바가 연금을 늘리는 것 처럼요. 높이뛰기 여제 이신바예바가 연금 수령을 위해 조금씩 기록을 늘려갈때, 2등이랑 5cm 차이난다고 해도 그 누구도 2등이 이신바예바랑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신바예바가 현재 얼마까지 뛸 수 있는지는 모르죠.
롤 처럼 서로 겨루는 경기에서는 1등 능력치의 한계를 까보기란 거의 불가능 합니다. 13페이커 대단하죠. 근데 우린 얼마나 대단한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반면 류 선수는 대충 얼마나 대단한지 견적이 나오구요.  그러나 시장에서 능력치 측정은 결과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1등은 능력치가 100, 2등은 98, 3등은 95... 이런 식으로 정해집니다. 사실 1등의 히든 능력치 +20을 보지 못하는거죠. 그래서 사람들은 류나 앰비션 선수가 있으면 페이커랑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경기 외적으로 형성된 여러 위닝 마인드는 보이지 않게 영향을 많이 미치며, 다른 선수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위닝 마인드는 다시 승리를 부르며 양성 피드백을 누적시키죠. 비등비등한 1,2등이 처음 갈리고 난 뒤, 1등은 관성적으로 1등을, 2등은 관성적으로 2등에 머물게되죠. 이를 뒤집으려면 1등 스스로 헤이해져서 물러나던가, 아니면 2등이 판을 뒤집는 비장의 한 수가 있어야 합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winner takes it all. 1등만이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합니다. 고스트 선수, 늘 강등권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할 때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한페이지죠.

그거 아세요? 그 인터뷰는 롤드컵 우승을 하고 나서야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못한 것에 대한 썰도 우승해야 풀 수 있어요.




제가 만약 팀을 운영한다면
S급은 정말 무리를 해서라도 지를거에요. 어차피 다들 돈은 넉넉하잖아요.
그리고 나머지 라인은 한번 긁어볼만한 선수들을 여럿 영입해서 한번씩 시험해볼것 같아요. 2군리그, 아카데미 리그까지 생긴 마당에 시험대는 넉넉히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1군 보장 계약은 지양해야겠죠]
적어도 1군 보장을 하더라도 주전 보장은 절대 금지죠. 최대한 양보할 수 있는 선은 스프링 50% 출전 보장입니다.
그리고 마음 같아선 1군 10명, 2군 10명, 아카데미 10명 넣고 싶지만 사정이 안된다면 1군은 6명정도로 운영하고 대신 2군과 아카데미는 꽉꽉채워 넣을겁니다. 어차피 최저연봉 6천만원은 1군에만 적용되니깐요. 30명중에서 3명만 터지면 롤드컵이 보이거든요.
물론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관리자의 업무니까 당연히 해야하구요.

설령 개개인이 잘해도 팀웍을 다질 시간이 없어 성적은 나쁠지도 모르죠. 근데 어차피 스프링은 필요가 없어요.
이 판은 스프링 망해도 서머부터 폼 끌어올리고 롤드컵 가서 잘하면 장땡인 판이에요.
스프링 우승했다고 롤드컵 8강따리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에 한명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적당히 롤드컵 진출, 조별예선 통과가 최종 목표인 팀은 하나도 없어요. LCK 팬들은 눈이 하늘같이 높아서 최소 준우승은 해야 팀 업적에 한줄 새길만 하고, 무조건 우승은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8강만 해도 잘했다고 칭찬받는 리그가 아니에요. 그것이 LCK의 품격입니다. 이럴땐 애매하게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고 스프링 5위, 서머 5위로 승패 마진 +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보다 스프링 꼴지로 헤매더라도 서머에서 폼 끌어올리고 아득바득 승강전 통과하고 롤드컵에서 포텐 폭발시키는게 100배 낫고, 모든 팀들은 그렇게 운영해야 합니다.

전자는 해설위원들이 LCK의 강호라고 포장하지만, 팬들은 판독기 소리나 하고 있겠죠.
반대로 후자는 정규리그 박아도 별 말 없고, 포텐 폭발해서 롤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면 매년 매드무비에 나오고, 자캐도 그려줍니다.

그리고 이 판은 라이엇의 패치라는 요소 때문에 판도가 쉴새없이 바뀝니다. 작년에 잘했던 선수가 올해 또 잘하리란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워낙 빠른 판이라 유망주를 오랫동안 키운다는 개념도 기성 스포츠와는 맞지 않고요. 그냥 잘하면 바로 바로 잘해요. 못하던 선수도 상황만 갖춰진다면 만개할 수 있고요.

이렇게 변화가 심한 상황에서 주전 5명 딱 박아두고 팀웍만 다지길 기다리기 보단, 그냥 복권 30장 긁을래요. 3장 터지면 대박, 2장만 터져도 중박이고 안터져도 승강전 안가요. 1장 터지면 킵하고 내년에 29장 복권 긁고 2장 터지면 롤드컵, 1장 터지면 중박이고요.

근데 문제는 확실히 당첨된 복권인 S급이 우리팀에 오려면 조건으로 다른 라인은 최소 A급으로 맞추라고 해요. 딜레마죠. 아 근데 단장인 본인 입장에선 최대한 복권 긁고 서머부터 진지모드로 임하고 싶거든요? 차라리 이런 S급 보단, 난 또다른 S급과 함께 하겠다는 S급이 차라리 좋아요. 아니 훨씬 낫죠.

혹은 남들 다 복권 긁을 때 혼자 원석 다듬을 줄 알아서 신인들을 잘 키워내는 감코진이 있으면 이거야말로 치트키죠. 아니면 적어도 보는 눈이 있어서 복권을 잘 고르면 그것 역시 치트키고요. 둘 다 된다면... 이 팀은 아무리 내우외환이 있어도 망할 수가 없어요.

반대로 복권은 많은데 당장 이겨야 하는 팀이고 S급들로 도배가 되어 복권이 되도 써먹기가 힘든 팀도 있죠.


근데 복권 30장 다 긁어 보려면 혼자서는 무리에요. 베테랑 선수들 중에서 코치로 전환하는 선수들 역시 많을거에요. 이런 의향을 가진 선수 중에서 게임 보는 눈, 선수 보는 눈, 선수 키우는 능력, 기강 잡는 능력 등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는 능력이 있다면 일단 그 선수부터 코치로 영입해서 복권 긁을 준비를 하구요. 또는 이미 감코진 사단이 완성되었으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겁니다.

그 다음으론 S급 확보에 목숨을 걸고,

마지막으로 우리 감코진이 고른 복권 30장~27장 긁어보고 서머부터 진지모드로 돌입해서 롤드컵 진출을 노려볼겁니다.

ps)제가 없는 이야기 하는건 아니고
스프링 버리는건 모든 리그가 똑같고,
더블스쿼드, 아카데미까지 빵빵하게 선수 채우고 좋은 선수 골라서 롤드컵 노리는건 이미 LPL에서 몇년전부터 쓰던 방법입니다.
그리고 복권의 개념은 유망주가 아닌 모든 선수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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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명사수
20/11/19 10:25
수정 아이콘
류 선수좀 그만 쥬기십시오ㅜㅠ
묵리이장
20/11/19 10:27
수정 아이콘
어질어질
20/11/19 10:29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개소리 같겠지만 꽤 설득력 있는 이야기네요.

근데 어차피 스프링은 필요가 없어요.
이 판은 스프링 망해도 서머부터 폼 끌어올리고 롤드컵 가서 잘하면 장땡인 판이에요. 2222222222222
20/11/19 13:33
수정 아이콘
필요 없는건 좀 그렇고 우승하면 보험은 됩니다. 아예 망하면 소용없지만..
20/11/20 07:33
수정 아이콘
그게 담원
20/11/19 10: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올해는 어느팀이든 무조건 쵸비 미드로 영입해놓고 이야기를 해야됩니다.
하얀마녀
20/11/19 10:30
수정 아이콘
한화는....
캬옹쉬바나
20/11/19 10:30
수정 아이콘
설령 개개인이 잘해도 팀웍을 다질 시간이 없어 성적은 나쁠지도 모르죠. 근데 어차피 스프링은 필요가 없어요.
이 판은 스프링 망해도 서머부터 폼 끌어올리고 롤드컵 가서 잘하면 장땡인 판이에요.
스프링 우승했다고 롤드컵 8강따리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에 한명도 없어요. (3)

롤드컵 가지 못하는 한 스프링 우승은 아무런 의미도 없죠...
코코볼
20/11/19 10:3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양의지 125억이랑 비슷한얘기라고 생각됩니다.
즉 다른 분들 다 얘기하시지만, 쵸비부터 목숨걸고 잡으면, 나머지는 다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한화가 됬던, KT가 됬던, 아프리카가 됬던 말이죠.
20/11/19 10:34
수정 아이콘
돈만 충분하면 초바리 or 초에베 잡고 시작하면 되죠.
로즈엘
20/11/19 1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로는 쉬운데 어렵죠. 그냥 유망주 빼오는 싸움이 더 쉬울꺼 같아요. 주요 s급은 가져오는게 불가능에 가깝고 싸움에서 티원 젠지를 이겨야 하는데.
유망주 위주로 구성하고 그위에 운영을 붙이는게 더 쉬울꺼 같네요. 현재 씨맥이 하고 있고 예전 삼성이 그랬던거처럼.

근데 지금 초비 같은 선수를 가지는것은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거 같아요
20/11/19 11:00
수정 아이콘
그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DRX가 해냅...
황금경 엘드리치
20/11/19 10:3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러니 이번에 대권을 노리는 팀은 무조건 쵸비를 사야됩니다..
다레니안
20/11/19 10:37
수정 아이콘
티원의 연습생들이 진짜 역대급, 그야말로 엄청난 초호화군단입니다.
이미 데뷔를 한 칸나 클로저 구마유시부터 제우스 오너 버돌 피셔 크레센트 등등
대다수의 챌린저&프로선수들에게 고평가받는 선수들이 넘쳐흐릅니다.
지금 티원 아카데미 선수들이면 무조건 경험치 박고 키워볼, 당첨 확률 높은 복권인데 티원은 키우는 팀이 아니라 증명하는 팀이라.... 아이러니하죠. ㅠㅠ
20/11/19 1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금부터해도 2년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붙어있는게 본인들한테 리턴값이 제일 클 가능성이 높은 게임단이긴 하죠...
증명만 하면 알아서 돈은 가따줌...
20/11/19 11:48
수정 아이콘
제우스가 솔랭 10등안에 아이디 2개 있더라고요...
비제이나 전프로 프로 모두가 잘한다고 칭찬해서 올 해 좀 보나 싶던데
현실은 아카데미
20/11/19 13:35
수정 아이콘
근데 출전은 가능한 나이인가요?
20/11/19 15:29
수정 아이콘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나이 생각을 못 했습니다
데로롱
20/11/19 12:00
수정 아이콘
증명했었고 증명하는 팀이라 키울 인재가 넘쳐나죠.. 흐흐
추대왕
20/11/19 10:3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오열
20/11/19 10: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원석을 다질줄 아는 감독과 이미 당첨된 복권과 S급 미드를 가진 팀의 프론트는 정말 편하겠네요. 있는거만 지켜도 되니까요.
네? 이미 터졌다구요?
먹설턴트
20/11/19 11:36
수정 아이콘
어... 그.. 네..
어제의눈물
20/11/19 10: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롤드컵 우승을 바란다면 최고의 선수를 모아도 우승이 힘든데 이정도 선수들이면 만족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스쿼드를 짜선 안돼요. 내실있는 스쿼드는 기본적인 경기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기대치만큼의 성적을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을 때 가능합니다. 팀 골격이 유지되는 담원과,젠지,T1에 들어갈 수 없다면 선수들이나 팀 모두 쵸비를 중심으로 판을 새로 짜고 싶은 생각을 모두 할거에요. 최고가 모여야 담원 이상의 팀이 될거라고 생각하겠죠.

다만 LCK에 그리핀과 담원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온지 다음 시즌이면 2년이 지나게 됩니다. 슈퍼팀을 만들 수 없다면 어설픈 선수들로 스쿼드를 짜지말고 선수 보는 눈이 좋은 코치진을 영입해서 길게 바라보고 미래의 슈퍼팀을 만들려는 생각도 나쁘진 않습니다.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인 T1루키즈 선수들도 처음부터 챌린져 최상위 선수들을 영입해서 꽁꽁 묶어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원석들을 발굴해냈죠. 어차피 강등도 없는데 재능있는 유망주들에게 아카데미 리그가 아닌 LCK 경험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경험치를 준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제2의 담원으로 도약하는 것이 꿈은 아닐겁니다.
20/11/19 10:46
수정 아이콘
ps) S급 잡는데 A급을 구성해놓는게 왜 걸리냐면 돈보다도 복권 장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1군 보장해두고 계약을 해버리면 그 라인에 걸린 복권 5장은(1군 서브, 2군 2명, 아카데미 2명) 올해는 당첨이 되든 말든 써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tremism
20/11/19 10:49
수정 아이콘
A급은 충분히 또 다른 A-급을 구해 대체하기가 수월
이거 전제가 시장 상황따라 다르고, 스포츠판은 A급도 비싸서 수급이 어려우며 A-급으로 대체도 어려움으로 전제부터 틀리다고 지적하고싶고.
무엇보다 S급이 커리어를 원할 경우 나머지 멤버가 B급, 신인들로 채워진 팀에 오고싶어하지 않아요. 쵸비가 그나마 이 케이스인데 하다못해 데프트와 씨맥과의 의리라는게 있었는데, 후자는 이제 져버렸죠.
돈을 원한다면 올 수야 있는데 그런 경우가 저 선수가 탱킹하면서 다른 선수들 클 시간을 키워주기는 커녕 먹튀가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고요.
롤판은 명백히 S급 1명보다 A급 2명이 더 비싼 만큼 전력 향상도 도움이 됩니다 (농구,배구는 좀 예외인걸로 알아서 S급이 A급 2명보다 더 비쌉니다. 종목 특성따라 결국 선수 몸값도 결정이 된다는겁니다)

돈 많은데도 S급 못잡아서 A급에 S급 비용 지불하는 팀들이 축구에 수두룩한데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아리골드
20/11/19 10:49
수정 아이콘
더 멀리 갈것도 없이
최형우 양의지만 봐도 s급은 진리의 사서써 이맛현이죠 크크
Ovv_Run!
20/11/19 10:52
수정 아이콘
이게 원론적으론 맞는데..
S급이 B급이나 유망주만 있는팀에 안오는게 문제죠
돈을 아무리 더 줄려고 해도 S급은 시장에 어느정도 시세가 있기 때문에

다만 이번 쵸비는 조금 성향이 특별한 선수인거 같아서
잘만 하면 잡을수도 있긴 할꺼같습니다.
닉바꾸기힘들다
20/11/19 10:55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인게 그건 팀사정에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목표로하는 팀이야 A급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S급 선수가 귀하겠죠. B급 C급선수들만 즐비한 팀에서 S급 선수 하나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A급 선수 둘이 낫지 않을까요?
20/11/19 11: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롤드컵 갈려면 스프링은 플옵권 정도 성적은 내놓는 게 좋죠. 섬머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결국 올시즌 drx가 직행한 건 스프링 성적 덕분이니까요.
20/11/19 11:1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스프링 우승이 롤드컵 행을 보장해주진 않기도 하죠....
도라지
20/11/19 11:02
수정 아이콘
이건 상황마다 다르죠.
S급인줄 알았던 선수가 상황에 따라 A급이 되기도 하고, 전 팀 상황때문에 A급으로 보였던 선수가 갑자기 포텐이 터지기도 하니까요.
물론 어떤 상황에서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검증된 선수라면 말씀하신게 맞긴 합니다.
20/11/19 11:05
수정 아이콘
올시즌 쑤닝만봐도 스프링 아무의미없죠
슈퍼디럭스피자
20/11/19 11:11
수정 아이콘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서...
20/11/19 11:11
수정 아이콘
복권이 30장이 없다는게 문제죠.
그마 챌린저 라인에 유망주 몇명인가 찾아보시면 감 오실듯
비역슨
20/11/19 11:31
수정 아이콘
복권 30장을 긁는다는 팀에는 S급 복권, A급 복권이 될만한 선수는 안 가겠죠.

젠지의 유망주 관리 방침이, 잠재력이 출중해도 팀에서 당장 1군 기회를 주기 어려운 선수들은 타 팀에서 뛸 기회를 찾아 떠날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그렇게 해야 앞으로도 실력있는 유망주들이 부담없이 젠지 아카데미의 문을 노크할 테니까요

이론적으로는 유망주 30명 풀에 쟁여놓고 옥석가리기 할 수 있으면 당연히 좋겠죠
현실적으로는 너도나도 데려갈만한 포텐있는 유망주들은 그런 부담을 지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스덕선생
20/11/19 11: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비슷한 이유로 애매한 중견급 선수들을 영입하는걸 비판적으로 봅니다.

케리아의 스탑갭으로 투신을 썼던 킹존처럼 핵심으로 키우는 유망주의 데뷔를 위해 자리를 맡아놓는 거면 모르겠는데 다년간 B급으로 판단된 선수는 결국 있으나 마나입니다.

war 0점대 베테랑을 왜 씁니까. 차라리 마이너스 각오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게 낫지
가을의전설
20/11/19 13:55
수정 아이콘
이 의견 동감합니다.
그게 딱 20년 kt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너무 애매했어요.
와신상담
20/11/19 12:15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썼는데 현실은 a급 즐비한 팀에 s급이 갑니다 왜냐구요? A급 가질 정도의 시스템 역사 돈 팬을 갖춘 구단이 매력적이니까요. B급 있는 팀에 s급 갈 수 있죠. 그게 엄청 어려운 일이라 그렇지.
뻐꾸기둘
20/11/19 13:35
수정 아이콘
현실은 시장에 A급도 많지 않고, S급을 가지려면 A급이 있어야 하죠. 유망주들도 잠재치가 높은 선수일수록 저런 구단으로 몰리고.
20/11/19 14:17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양의지만 봐도 충분히 설명 되죠.
아보카도피자
20/11/19 17:21
수정 아이콘
그런데 S8, S9 우승한 LPL팀 IG와 FPX가 더블 스쿼드였나요???
20/11/20 07:30
수정 아이콘
스프링 비중이야 원래 그래왔고... 복권을 제대로 긁어보려면 평가를 해줄 코치진의 역량이 더더욱 중요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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