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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5 01:19:12
Name 에어크래프트
Subject [기타] AOE2 여섯 번째 확장판 'Lords of the West' (수정됨)


여섯 번째지만 결정판이 다섯 개를 포함하기 때문에 결정판의 첫 번째 DLC가 됩니다. 처음 결정판이 나왔을 때는 더이상의 신문명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켐페인 소재가 흥미로웠는지 조삼모사가 되어 부르군디와 시실리아라는 신문명을 추가했습니다.

부르군디는 농부가 밭에서 금을 일구게 하는 마법 같은 업그레이드가 약간 사기 냄새가 났는데 실험으로 알려진 효율을 보면 크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실리아는 donjon이라는 타워 대체 건물이 있고 일꾼과 특수유닛 보병이 이것을 지을 수 있는데 보병이 짓는다니까 AOM의 노스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다시 보면 부르군디의 일꾼을 무장시키는 flemish revolution 업그레이드도 노스의 발더 갓 파워와 비슷합니다.

실험적 시도가 자유로운 게임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문명도 자꾸 우겨 넣고 패치도 과감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의 하나로 이번엔 마야 척후병의 힘이 눈에 띄네요.

그런데 아직 남아 있는 버그도 많은데 쓸데 없이 넣는 것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보기에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켐페인 탭에서는 굳이 W. europe이 추가되었습니다. 본질적으로 유럽 우대 게임입니다. 유닛 디자인도 그렇고 최고 승률을 다투는 것도 고트와 프랑크입니다. 그런데 사실 결정판에 와서 가장 상향된 문명은 한국(korea)입니다. 이번 패치에서도 상향점이 있는데 정예 대포 갤리온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맵 에디터를 가진 RTS 게임이 DLC로 나오는 신문명의 미보유 제한을 어떻게 거는지가 궁금해서 확인해봤는데, 일반 게임의 문명 선택 창에서는 잠금이 되어 있고 맵 에디터는 플레이어 탭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데 특수유닛과 donjon은 배치할 수 있고 트리거로 특수기술도 사용할 수는 있게 되어 있네요. 비슷한 게임으로 Northgard가 있는데 이점을 확인하기 전에 DLC를 모두 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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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21/02/05 01:27
수정 아이콘
왜 이런거 볼때마다 저의 분노는 블리자드로 향할까요... 크크
21/02/05 12:20
수정 아이콘
드디어 올 것이 왔군 => 두유 가이즈 낫 해브 폰
극과 극 체험
다크서클팬더
21/02/05 01:45
수정 아이콘
9900원에 정말 만족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신뢰의 AOE2
及時雨
21/02/05 01:54
수정 아이콘
신작 대신 2편을 영원히 우리는 쪽으로 가나보네요 크크크
Lord Be Goja
21/02/05 0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2 3은 결정팤 스튜디오가 다 달라서 퀄리티는 다 제각각이고(1,3은 똥)4는 렐릭에서 개발중인데 별 기대는 인되더군요.
Ellesar_Aragorn
21/02/05 02:00
수정 아이콘
제가 워3 리포지드를 환불받고 홧김에 산 게임이 AOE1,2였는데...1은 좀 기대에 못 미쳤는데 2는 확실히 만족했습니다.
다만 한국은...글쎄요? 최초 발매 이후 너프만 먹다가 포가튼에서 타워러쉬 상향좀 받았는데 결정판에서 그거 날려버리면서 최약체 문명으로 강등당하지 않았던가요? 서쪽의 군주 DLC 출시 직전까지 한국은 승률 최하위 포르투갈 바로 위에 위치해 있었고 팀전에선 픽률 최하위 5문명중 하나였다죠...
에어크래프트
21/02/05 02:41
수정 아이콘
타워는 한국 뿐만 아니라 타워 자체도 비용에서 하향이 았었고 그래서 지금은 대신에 병력값 보너스랑 궁수 방업 공짜를 주고 있는데 이미 타워링 메타를 억제하려 했던 패치 방향에서 보면 오히려 이게 더 이로운 결과라고 생각해요.
Ellesar_Aragorn
21/02/05 10:30
수정 아이콘
이로운 결과요...? 타워링 메타를 막겠다고 패치를 한 그 방향성 자체는 이해를 하겠는데...그럼에도 석재 관련 경제 보너스만 직접적인 경제 보너스로 존재하는 한국 입장에선 이러나 저러나 타워나 성은 빠질수가 없으니 문제죠. 지금도 봉건 타이밍 궁수러쉬나 성주 올인 성+마차(내지 궁수) 러쉬 말고 한국은 답이 없는데 한국 문명에 대해서 이로운 결과일수가 있나요?
에어크래프트
21/02/05 10:55
수정 아이콘
타워 외에는 강력한 수를 쓰기 어려웠던 것과 타워가 아니라도 운영 상 이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의 차이죠.
pzfusiler
21/02/0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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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나올문명은 다 나왔네요 이탈리아와 시칠리아까지 쪼갠거 보면..
21/02/05 0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머포갈리온은 있으나 마나인 것 같은데 거의 스카웃 시야업 무료 수준 아닌가요? 윈레이트 보니까 한국이 그 포르투갈보다도 1% 낮은데
다시 들여다보니 말씀대로 패치 해주면서 승률이 올라오긴 했네요 40%에서 꼬라박다가 44%로 올라와서 여전히 꼴지라는 게 문제지만
아이지스
21/02/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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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캠페인도 내줬으면 좋겠네요
계층방정
21/02/05 09:02
수정 아이콘
프랑크는 전통의 강자였고, 고트는 승률이 패치에 따라 많이 요동했던 것 같아요. 결정판 이전 얘기까지 하는 것 같지만요.
나비아스톡스
21/02/05 09:02
수정 아이콘
AOE2 싱글 어려움 난이도는 진짜 전설입니다?
아라나
21/02/06 18:42
수정 아이콘
알라라크 30분이내 업적 꼭 해보세요 재밌음
황제의마린
21/02/05 09:33
수정 아이콘
진짜 게임 잘 만들었어요 전략 게임 좋아하시는분들
컴까기나 미션 좋아하시는분들은 해보시는걸 추천
메가트롤
21/02/05 09:46
수정 아이콘
외면받는 팩션들 밸런스 패치나 잘 좀 해줬으면 크크
SonicYouth
21/02/05 10:02
수정 아이콘
한국은 망할 가상유닛인 전차 때문에 기병 라인이 박살나있어서 답이 없죠. 정예 대포 갤리온 같은 건 줘도 안 쓰는데...
블리츠크랭크
21/02/05 14:46
수정 아이콘
기사-팔라딘 망겜에 팔라딘이 안되고 대체 유닛도 없으니 답이없죠 사실...
이호철
21/02/05 1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완전판 말고 이거보다 전에 나온(2013) 판 샀었는데 멀티에 죄다 유럽놈들밖에 없어서
핑 문제로 제대로 된 게임을 한판도 못하고 지워버렸던 기억이 있군요.
지금도 라이브러리 한구석에 쳐박혀있구요.
새로 나온 버전은 핑 괜찮게 멀티 할만한 사람이 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에어크래프트
21/02/05 10:58
수정 아이콘
결정판은 전용 서버를 쓰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러버스캔
21/02/05 11:42
수정 아이콘
한국서버도 있고
동남아 중국서버까지는 핑 100안팎으로 쾌적하게 할수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인들이랑 할때는 미국서부서버 쓰는데 예전 베틀넷 250핑 까지는 나와요.
다레니안
21/02/05 11:06
수정 아이콘
AOE2 켐페인만 해도 재밌을 것 같아서 샀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크크크
튜토리얼에서 금장 받는데도 엄청 고통스러웠습니다. 크크
샤르미에티미
21/02/05 13:40
수정 아이콘
이런 게임 그나마 잘 사주고 계속 해주는 게 서양쪽이라... 게임 방식도 그쪽 감성에 더 맞고요. 그래서 서양쪽 캠페인만 한 가득인 것 같습니다. 어디는 나라의 역사도 안 나오는데 서양쪽은 영주급도 메인 캠페인으로 나오니... 한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엔 외전격으로 딱 하나씩 있죠.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아프리카 이런 쪽들은 안 어울리는 감이 있긴 해서 서양쪽이 메인인 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게임 방식 자체가 암흑-봉건-성주-왕정 이런 식에 보병-궁병-기병-화약무기-해전 등 여러 요소가 있는데 다 만족하는 게 서양쪽 국가들이긴 하죠. 나름 성을 그 나라풍으로 만들고 기병을 못 뽑는다던지 화약 무기를 못 쓴다던지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씽크를 맞추긴 했는데 게임인 것 감안해도 고증이 너무 안 맞아서... 서양 중심에 그 외 문명들은 들러리 & 보너스 느낌이라고 봅니다.
21/02/05 16:01
수정 아이콘
Spirit of the Law 아재를 몇년째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보는지라 AOE2는 한적이 없는데도 (사실 제가 심심풀이 컴까기로 즐기는 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와 스타2 협동전...) AOE2는 꽤나 오래 가는 작품인것 같아서, 많이 놀랍더라고요! 한번 나중에 천천히 배워볼 가치가 있는 '오래 살아남는게 명작'이라는 소리를 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콯2도 최근에 뽐뿌(?)가 와서 몇달 사이에 천천히 최고 난이도 AI 컴까기가 가능해질 정도로 게임 출시에 비하면 엄청 늦게 배웠는데... 인생겜 AOE3가 영 그래픽 리마스터 수준으로만 결정판이 나오고 AOM은 소식도 없으며, 라이즈 오브 네이션은 가지고는 있지만, 밸런스가 그시설 그대로에 머물러서 아쉬운게 많은데, 콯2가 질리면 한번 AOE2도 찍먹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보시기에 무슨 쁘락치(?) 같은 말이지만, 콯2 찍먹도 한번 해보세요 크크. 밸런스 패치도 꾸준히 하고 스타크래프트 쪽에 익숙한 한국 게이머에게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확실히, 플레이어 풀이 AOE2랑 비교가 안되다 보니 해악이 많아서, 저도 한번 AOE2를 하면서 좀 게임을 즐겨보는 법을 다시 배워봐야겠네요. 콯2는 분노의 화신들과 이 분노의 화신들의 아는 사람들끼리의 밀리만 남았...
라이징패스트볼
21/02/05 18:01
수정 아이콘
남미에서는 AOE 시리즈가 한국의 스타급 위상이라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옛날에 3편 잠깐 해봤었는데 재밌게 했었습니다.
에어크래프트
21/02/05 19:53
수정 아이콘
남미에서도 많이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일단 지금 최상위 20위 랭커들의 국적을 보면 거의 나누어져 있네요. 베트남 3명, 중국 2명, 노르웨이 2명, 핀란드 2명, 케나다 2명, 브라질 2명, 페루 1명, 독일 1명, 프랑스 1명, 세르비아 1명, 오스트리아 1명, 폴란드 1명, 러시아 1명.
21/02/06 14:57
수정 아이콘
남미보다는 베트남과 동남아에선 인기가 엄청나다 하더라구요
성큼걸이
21/02/07 00:09
수정 아이콘
자잘한 문제가 있긴 하죠
겨우 문명 2개에 캠페인 3개 추가인데 결정판 가격의 절반이나 받아먹는 DLC
폴란드나 보헤미아, 시암 같은 나라는 나오지도 못했는데, 프랑크가 있는데 프랑스 한 지방인 부르고뉴가 나오고 이탈리아가 있는데 나폴리, 베네치아, 밀라노도 아니고 시칠리아가 나오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에이지2와 그 캠페인 너무 좋아하기에 사서 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DLC 계속 나와줬으면 합니다
이번 추가된 두 문명의 공통점이 봉건, 성주시대에 강하고 후반에는 힘이 빠진다는 건데, 게임의 템포를 좀 빠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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