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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6 03:54:26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가 돌아옵니다
이번 주말, 작년 10월 그랜드파이널 이후 6개월 만에 오버워치 리그가 돌아옵니다.
게임도, 리그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간만의 리그 경기는 반갑습니다.


1. 리그 포맷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으로 인해서 올해도 서부와 동부 두 지역으로 나눠서 경기합니다.
서부(북미)에는 12개 팀이, 동부(아시아)에서는 8개 팀이 경쟁합니다.

이번 시즌은 4번의 토너먼트로 진행되는데, 4번의 예선 경기를 진행한 후 순위에 따라서 각 지역마다 절반의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거기서 지역별로 토너먼트를 진행해 2팀을 선발하고, 총 4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해서 우승팀을 정합니다.
핑 문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북미 팀들은 하와이로 이동해서 경기를 한다고 하네요.
매 토너먼트 사이에는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며 6월과 8월 토너먼트에는 영웅 밴도 적용됩니다.
포스트 시즌은 토너먼트 결과와 정규 시즌 경기를 겸하는 예선 결과를 합산해서 진출 팀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좋은 평을 받았던 토너먼트 제도를 그대로 가져왔고, 영웅 밴 시스템은 선수단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의 개편인 것 같지만 경기수가 너무 적은건 매우 불만입니다.
팀 별로 진출할 지 모르는 토너먼트 경기를 제외하면 16경기가 끝입니다. 당장 LCK 한 스플릿만 해도 팀 당 18경기인데 말이죠.
오버워치가 NFL도 아니고 16경기는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 개인적인 파워랭킹

S -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작년에 이이서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대부분의 프리시즌 랭킹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동부와 서부 팀이 토너먼트에서 붙는 만큼, 두 팀간의 경기를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 필라델피아, 서울, 플로리다, 글래디에이터즈, 워싱턴

S 티어 팀하고 해볼만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승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에는 무난히 단골 손님으로 진출할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비자 이슈 때문에 꽤 고생을 했습니다. 발리언트 같은 팀만 비자 이슈를 겪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비자 이슈로 서양 선수들이 전부 한국에 합류를 하지 못했고, 경기에도 못나오게 됐습니다.
대신 발리언트와는 다르게 팀에 합류하지 못한 서양 선수들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한다는 발표를 했고,
빈 자리에 라스칼, 토비, 핫바를 영입하면서 구멍을 메웠습니다.


B - 애틀랜타, 보스턴, 청두, 댈러스, 광저우, 항저우, 휴스턴, 뉴욕, 토론토

S 티어 팀들하고는 좀 차이가 날 것 같지만, 대진에 따라서 토너먼트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팀들입니다.
애틀랜타, 휴스턴, 뉴욕은 스크림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라서는 A 티어 팀보다도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요.

댈러스는 원래는 A에 놓을 생각이었지만, 엑지 선수가 디스크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은퇴하면서 히트스캔에 구멍이 난 관계로 B로 조정했습니다.
대체 선수를 선발중이라곤 하지만, 언제 합류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 매우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C, D, F - 런던, 파리, 밴쿠버, 발리언트

기대가 안되는 팀들입니다. 그나마 유럽 컨텐더스를 정복했던 런던이 위의 팀들이랑 좀 비벼볼 수 있고,
나머지 세 팀은 매우 힘든 시즌을 겪을 것 같습니다. 서로가 상대라면 좀 이겨볼 수 있을지도요.
특히 발리언트는 한국 컨텐더스에 있는 팀들이면 무난히 이길 정도로 약하고,
아시아 팀 중 약한 팀이 없어서 출범시즌 상하이의 재림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수도 적어서 무난한 전패각입니다.


3. 오프라인 경기 개최

이번 시즌에는 오프라인 경기도 열립니다. 중국에서요. 아시아에서 오프라인으로 오버워치 리그 경기가 진행되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6월에는 항저우, 7월에는 상하이, 8월에는 광저우에서 오프라인 경기를 진행합니다.
서울, 뉴욕, 필라델피아 세 팀은 중국으로 이동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진행을 하고, 나머지 다섯 팀들은 오프라인에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뭐 롤드컵도 열린 마당에 이스포츠 행사를 안 하는게 이상한 상황이긴 하지만, 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북미 쪽에서도 오프라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액티비전에서 진행하는 콜 오브 듀티 리그가 시즌 후반에 오프라인 진행을 한다고 발표했고, 댈러스 선수들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인증했습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빠르게 북미에서도 홈스탠드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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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보두앵
21/04/16 06:38
수정 아이콘
이러나저러나 대환영입니다 무사히 리그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길!
21/04/16 11:36
수정 아이콘
제발 잘 마무리됐으면 합니다!
만취백수
21/04/16 07:05
수정 아이콘
리그 홈 경기장을 좀 잘 살릴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달의 구장을 두세개 정도 선정해서 헤당 기간동안 두세 그룹으로 나뉜 팀들이 선정된 구장에서 풀리그를 뛰는 식으로 이동거리를 최소화 하면서 이왕 만들어 놓은 홈경기장을 어떻게 살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1/04/16 11:42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다 기존 시설을 잠깐 대여해서 쓰는거고 홈 경기장을 지은 팀은 없는데, (퓨전이 짓던건 완공된건진 모르겠네요.) 이동 경로를 줄일 필요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온라인 경기 위주인 지금 상황에선 먼 나라 이야기지만요.
21/04/16 08:45
수정 아이콘
경기수를 왜 줄이는 걸까요.
21/04/16 11:47
수정 아이콘
시즌이 작년대비 2/3 정도 진행이니까 경기수가 줄어드는거긴 한데, 그냥 일정을 좀 더 타이트하게 짜서라도 경기수를 맞추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너무 주말 경기에만 집착하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수타군
21/04/16 09:17
수정 아이콘
잘 되었으면 합니다.
21/04/16 11:48
수정 아이콘
제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ord Be Goja
21/04/16 09: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e스포츠라기보단 거의 계절 스포츠수준의 길이를 만들어 놓으면 매 경기의 퀄리티와 중요성,팬들의 긴장감이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겠죠.
한편으로는 경기수가 늘어야 리그 전체수익도 늘어나는거 아닌가? 싶은데 ..경기를 더 해도 추가 수익이 거의 없어서 지출을 줄이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1/04/16 11:43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경기도 없어서 지출 감소 효과가 거의 없을텐데 말이죠...
너무 기존 스포츠를 따라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telracScarlet
21/04/16 09:55
수정 아이콘
경기수를줄인건
10-10만되도 안줄여도 될거같았는데
12-8이라서 이런게아닐까싶습니다

균형이맞아야하니깐요
21/04/16 11:5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일정 균형은 안 맞는데 그냥 경기수를 늘리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팀 당 20~30 경기를 하면서 지역별 경기수까지 맞추려면 좀 많이 힘든건 사실이지만요 ㅠ
telracScarlet
21/04/16 15:08
수정 아이콘
1010만해줘도 먼슬리토너먼트제를 줄이고
출범시즌당시의 방식이될터인데 2팀만한국오자! 크크크크크
하얀마녀
21/04/16 10:07
수정 아이콘
옵치2 언제만드냐....
21/04/16 11:32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은 옵치 2로 볼 수 있겠죠???
제발...
기사조련가
21/04/16 10:24
수정 아이콘
상하이는 정말 놀랍네요 내가 한창 볼때만 해도 압도적 꼴찌 승리지원팀이었는데.....
한화랑 롯데도 좀 ㅜㅜ분발 좀
21/04/16 11:35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도 정규 시즌 전적으로는 1위였는데 아직 통산 승률이 5할이 안됩니다. 출범시즌이 경기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탓이긴 하지만요.
상하이드래곤즈
21/04/17 22:10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 사상 리그 전패에서
리그 통산 1위 달성한 팀이 얼마나 될까요?
우승까지 했어야 했는데 ㅠㅜ
21/04/16 10:28
수정 아이콘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전세계로 봐도 fps쪽에 오프라인 매치가 전멸해버려서... 정말 owl라도 다시 잘 됐으면...
콜옵도 글옵도 발로란트도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고려한다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잘 모르겠네요
21/04/16 11:32
수정 아이콘
북미쪽 레식 리그는 무관중이지만 이미 오프라인에서 진행중이라고 하더라고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프라인 경기는 거의 무조건 할 것 같습니다.
21/04/16 11:44
수정 아이콘
오 그래요? 거기도 못한다고 들었었는데 북미는 하나 보네요 몰랐습니다
돌아온탕아
21/04/16 11:48
수정 아이콘
유튜브 독점 기간이 언제까지죠...? 물론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하스스톤/오버워치 리그가 다시 흥행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가 트위치 중계라 생각하는데 너무 아쉽네요 ㅠ
21/04/16 11:50
수정 아이콘
계약이 3년이니까 다음 시즌까지겠네요.
옵치2 나오면서 트위치 중계까지 동시에 진행하면 어느정도는 흥행할 것 같은데, 쉽지 않아보이네요 ㅠ
피잘모모
21/04/16 12:11
수정 아이콘
으휴 미우나 고우나 제가 가장 관심갖고 좋아하는 게임이고 리그이니... 이번에도 챙겨봐야겠네요 흑 서울이 이번에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늘 OWL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21/04/16 13:17
수정 아이콘
블컨때 실망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리그는 계속 관심갖고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좋아하는 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ㅠ
닉네임을바꾸다
21/04/16 12:30
수정 아이콘
리그는 나중에 스킨사려고 보는거죠...크크
21/04/16 13:0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리그 스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좀 예쁜걸로요.
Lina Inverse
21/04/16 12:37
수정 아이콘
오 토비선수 영입됬군요
21/04/16 13:12
수정 아이콘
이적시장이 끝난거 같아서 팀을 못 구하나 싶었는데 천운이 따라주네요. 퓨전 첫 경기가 서울인데 참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12년째도피중
21/04/16 15:19
수정 아이콘
나이 차가 좀 나는 지인이 연습생인데 오버워치2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요새는 다른 게임들도 많이 연습한다는데 어느 리그고 FPS들은 애매한 구석이 많아서 고민한다고. 그래서 그냥 블리자드가 정신 좀 차려줬으면 좋겠대요.
21/04/16 16:25
수정 아이콘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Polkadot
21/04/18 06:13
수정 아이콘
리그도 리그지만 게임에나 좀 신경썼으면 좋겠네요.
피시방 점유율로 롤 따버린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방치하는데 루머대로면 2도 내년 겨울에나 나온다고 하고..
리메이크 된다던 파리 호라이즌 둘 다 재미없는 맵이긴 해도 업데이트가 안되니 다시 경쟁전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마음까지 들 지경입니다.
21/04/18 11: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리그도 게임이 있어야 돌아가니까요.
파리랑 호라이즌은 2편에서 2CP를 없에려고 해서 그런지 아예 손을 놓아버린건지 영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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