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비방송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2 LCK CL Summer 정규시즌이 종료됐습니다.
올해 스프링부터 정규시즌이 4라운드로 확대되었는데 이번 서머는 모든 팀이 두 자리 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1. T1 Challengers 26 - 10
T1이 LCK CL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의 T1은 정글 포레스트의 기복이 줄어들면서 딱히 약점이 없는 강팀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DWG KIA Challengers 22 - 14 (GEN 상대전적 3-1)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면서 LCK CL 우승팀 징크스가 이어지는 것인가 싶었는데
기량이 우상향하면서 2위를 차지한 담원 기아입니다.
시즌 후반에 바이블이 콜업되면서 잠깐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2위를 지켜냈습니다.
#3. Gen.G Challengers 22 - 14 (DK 상대전적 1-3)
작년 서머를 우승했던 로스터를 아카데미 출신 선수로 전면 교체하면서 스프링에 7위를 기록했던 젠지이지만
개인 기량과 팀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즌 초반 화제가 되었던 원딜러 페이즈가 4라운드에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상체의 기복이 심해서 2위를 내준 것은 아쉽겠네요.
#4. KT Rolster Challengers 20 - 16
LCK CL 도입 이후 4시즌 연속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고 있는 kt입니다.
개인 기량도 경쟁력이 있고 결단력도 있지만 특유의 대퍼타임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은 어렵게 출발했지만 정글러 팡수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4위에 올랐기 때문에 기세는 좋은 편입니다.
#5. Nongshim RedForce Challengers 19 - 17 (DRX 상대전적 3-1)
시즌 초반 하위권이었으나 막판에 연승을 쌓으면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농심입니다.
이 팀은 LCK CL에서 가장 한타지향적인 팀입니다. 새로 합류한 바텀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피터가 들어오면서 바텀이 점차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6. DRX Challengers 19 - 17 (NS 상대전적 1-3)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주던 스프링에 비해 많이 떨어진 DRX입니다.
미드가 교체 출전하고 있으나 두 미드 모두 각자의 약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준이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다행이네요.
#7. Liiv SANDBOX Challengers 17 - 19
시즌 중반까지 1위 싸움을 하다가 끝내 침몰한 샌박입니다.
로스터 전면 교체, 특이한 밴픽 등 LCK CL에서 튀는 행동을 가장 많이 한 팀입니다.
그 반대 급부로 팀은 안정감이 부족했습니다.
#8. Kwangdong Freecs Challengers 14 - 22
샌박에 비해 변동폭은 적었지만 중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광동입니다.
LCK CL 팀들의 운영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광동은 부실한 운영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정글러가 교체 출전하기도 했지만 운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9. Hanwha Life Esports Challengers 11 - 25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한 한화생명입니다.
상체는 개인 기량부터 약점을 많이 노출했고 팀 차원의 운영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시즌 막판에 아카데미에서 로키와 루어를 올렸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10. Fredit BRION Challengers 10 - 26
시즌 초반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지만 결국 최하위를 기록한 브리온입니다.
랩터 콜업을 기점으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것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프네요.
로스터에 구멍이 생기면서 두 미드가 원딜로 번갈아가면서 나오는 등 고생이 많았습니다.
내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진행됩니다. 과연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팀은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