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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20:12
글쎄요 다 벌점인진 모르겠는데
LCK역사에 남을 명경기를 첫댓부터 보약이라 싸잡아 버리면 누구라도 불쾌하지 않을까요? 넌씨눈이라는 단어가 왜 나왔는지 아실텐데
23/03/25 20:15
T1이 힘들때마다 KT를 이김으로써 전환점 된 경기도 많았고 그때마다 PGR에서 보약이라고 표현한 댓글도 많이 봤기 때문에 괜찮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명경기인만큼 힘들게 이겼고 배울점도 많았던 경기라 보약이라고 쓴건데 KT팬들께 배려가 없긴했네요 송구합니다. 벌점 받으면 좀 아쉽긴하겠지만 어쩔수없죠
23/03/25 20:30
아마 KT가 평범한 분전 수준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화끈한 반응을 받진 않았을 걸요 크크크크
그만큼 오늘 경기력이 너무 좋았고 페이커가 비상식적으로 잘해서 이긴것이기 때문에 반발심이 들 수밖에 없죠
23/03/25 20:35
역대급 명경기여서 괜히 쓴 댓글인가 싶기도 한데 달리 표현할만한게 없었네요. 요즘 T1 경기력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재미가 없을 정도였는데 좋은 시점에 더할나위 없는 상대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3/03/25 21:07
과거 댓글보니 작년 MSI 때 RNG한테 인터뷰도 졌다고 비웃고 티원으로 아시안게임 나갔으면 대참사 났다고 비웃는 댓글 쓰던 사람인데 슼갈 이야기 하면 곤란합니다
23/03/25 20:06
아니 이런 명경기에 왜 이런 개똥같은 댓글을 다세요 ?
티원팬이라고 생각조차 안들지만 페이커가 이런 댓글보면 기분 좋아할꺼같음 ?
23/03/25 20:17
쉽게 이겼다면 방심할만한 스프링 성적이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이긴만큼 더 준비할것 같아서 보약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존중했다고 생각했는데 궁예처럼 그렇게 얘기하시니 할말이 없긴하네요
23/03/25 20:13
이러니까 대다수의 엄한 T1 팬들까지 욕먹는 일이 생기는겁니다.
올해 최고의 다전제 경기 보고나서 본 첫 댓글이 이런 뻘플이니 고생한 양팀 선수들이 너무 아깝네요. 이런 거지같은 댓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정말 멋진 경기였는데 말이죠.
23/03/25 21:11
킅팬들이 자학적으로 쓴 거랑 이거랑 같다고 생각하세요?
흑인이 자기 스스로 깜둥이 니거라고 말하는거랑 다른 인종이 흑인보고 깜둥이 니거라고 말하는게 같다고 생각되거나 아시아 사람이 눈찢는 퍼포먼스 하는거랑 다른 외국인들이 눈찢는거랑 같다고 생각하면 이것도 그럴 수 있긴하겠네요
23/03/25 21:16
뭐 그럼 티원 입장으로 써보자면
티원 팬 본인들이 1557 할땐 유쾌해도 남들이 그러면 기분나빠하자나요? 킅팬이라고 다르겠습니까?
23/03/25 23:59
보약 자체가 스포츠 쪽에선 안좋은 의미로 사용 됩니다. 무슨 의도로 쓰신건지는 어느정도 알겠는데(다전제 승리 및 5꽉전 역전승, 밴픽 수정의 기회 등) 왠만하면 쓰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23/03/25 19:57
5세트 보는데 5:0에서 껐더니
T1이 한타 이겼대서 켰더니 바로 구마유시 죽고 타워 터지고 해서 껐더니 T1이 한타 쾅쾅 이기고 골드 역전했따고 하고 왜 제가 안볼때만 한타를 이길까요 ㅠ
23/03/25 20:11
저는 반대로 밥 먹고 오니까 탑 타워 바텀 타워 날라가서 망했길래 이대로 끝나나? 하니까 바로 그라가스가 전령쪽에서 기인 짜르고 한타 대승하더라구요
23/03/25 19:58
후반 집중력이 높은 선수가 S급과 그 밑을 나누는 결정적인 분기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명성이 있는 선수들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23/03/25 20:46
뭐 당연히 양팀선수들 실수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저시간 경기를 하면서 조그만한 실수가 안나올수 있나요? 실수가 안나왔다면 저런 경기시간도 안나왔겠죠. 뭐 어디 팬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그팀은 재미력말고 경기력 신급인 팀이겠죠?
23/03/25 21:12
올해는 딱히 응원팀도 없지만 예전 제 응원팀이 오늘 5경기같이 했다면 이기든 지든 똑같은 생각을 했을겁니다.
추가합니다: 더 생각해보니 최종 결승에서 두팀이 다시 만난다면 반박할수 없는 제목이긴 하네요. 그럴 가능성도 꽤 높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게 된다면 글까지 쓰긴 뭐하고 결승 감상글에 제 짧은 안목에 대한 사과 댓글을 쓰겠습니다.
23/03/25 21:27
그거야 당연한거고 슈퍼 플레이도 여러번 나온 흥미진진한 경기 맞았죠. 제가 올해부터는 흥미가 좀 짜게 식어서 특별한 응원팀은 없지만 예전 제 응원팀이 이런 경기로 이겼어도 이런 매치를 신들의 전쟁이었다 까지는 생각 못 했을겁니다.
추가합니다: 더 생각해보니 최종 결승에서 두팀이 다시 만난다면 반박할수 없는 제목이긴 하네요. 그럴 가능성도 꽤 높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게 된다면 글까지 쓰긴 뭐하고 결승 감상글에 제 짧은 안목에 대한 사과 댓글을 쓰겠습니다.
23/03/25 20:00
캬..쩔었습니다
5세트 초반만 보고 티원이 역전할 거라고 생각하는건 불가능이었을듯 잘큰 제이스를 두 번이나 끊은게 컸고 그래도 후반으로 가면서 킅이 다시금 반전을 노리는등 치고받는게 일품이었네요
23/03/25 20:01
친구가 "그라가스 로아 대천사 다 뜨면 딱 한번 기회 잡을 수 있음." 했는데 진짜 그걸 해내버렸네요. 그 딱 한번을 잡아서 게임을 가져온 게 너무 감탄스럽습니다.
23/03/25 20:01
정말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별개로 기인 너무 아쉽네요. 후... 다 잘하다가 진짜 2번 죽은거 너무 치명타로 굴러감.. 예전 최전성기 기인이라면 저런 상황에서 안죽었을거 같아서 더 아쉽..
23/03/25 20:02
개인적으로도 재밌는 명경기긴 했지만 신들의 전쟁? 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다만 페이커의 클래스 유관력 이런걸 느낄 수 있는 경기였던 듯 그라가스가 제이스를 그렇게 두번이나 끊어내는 게 설명이 되는건지 크크
23/03/25 20:06
4세트까진 2:2이긴 했지만 경기자체가 썩 재밌진 않았는데 5세트가 그 모든걸 만회해주네요. 중립팬입장에선 진짜 5세트 너무나 재밌었고 명경기였네요. 두 팀선수들, 두팀 팬들도 너무나 고생했습니다. 진짜 이게 우리팀경기였으면 진짜 탈진했을꺼 같아요. 이긴 t1에겐 축하를 아쉽게 진 KT에겐 위로를 보내고 싶습니다.
23/03/25 20:06
KT는 17년 신들의 전쟁에서도 지고 23년에도 지고 티원, 정확히 말하면 페이커에게 정말 이가 갈리겠네요.
16년 다전제 말고 티원 상대로 이겼던 적이 있긴 한가...? 싶을 정도로 맨날 줘터지는 느낌이에요.... 5경기는 역대 페이커 캐리 경기 중 1위로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잘 큰 딜러 캐릭으로 딜찍누하는게 아니라 불리할 때 부터 비등해질 때까지 그냥 숨쉬듯 슈퍼플레이 반복하면서 캐리했어요. 불리한 상황에서도 탑쪽 사이드하면서 그라가 스 키우는 팀적 판단도 기가 막혔고....티원의 MSI가 너무 기대되네요.
23/03/25 20:10
오늘 이전 마지막 다전제였던 18년에는 KT가 이겼었을걸요
그래서 T1은 5년전의 복수다! 이러고 KT는 그게 뭔 X소리야! 이러던
23/03/25 20:08
KT가 왜 강팀 소리를 듣는지
티원은 왜 지금 1황 소리를 듣는지 보여준 다전제 시리즈라고 봐요. 선수들의 자잘한 부진 실수 ? 그런게 있으니까 경기가 꿀잼이죠 월즈도 아직 아니겠다 MSI까지 보완하면되요 진짜 재밌게 간만에 봤습니다 다전제
23/03/25 20:08
kt가 다 때려잡고 최종결승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력은 충분해보이고 밴픽도 훌륭했어요.
오늘 패배 때문에 멘탈만 안 깨지면...
23/03/25 20:10
우울하네요 그냥 ...
패배는 패배일 뿐이에요. 첫댓글같은 사람이 맨날 보약이라고 놀려도 반박도 못하는... KT 선수들 잘했는데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 명품 조연 싫어요... 한번만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어요...
23/03/25 20:15
그래도 중립팬 입장에서는 KT 언제 잘했는지 기억조차 안나는 좀 하위권 이미지였는데
이번 시즌 경기력은 좀 빡세게 올라오긴했더라구요 그래서 더 아쉬우겠지만.. 아직 원코 남았잖아요 선수들을 믿으셔야죠
23/03/25 20:35
솔직히 너무 무서웠고... 다시하면 T1이랑 5:5라 봅니다. 같이 손잡고 MSI 가야 할 경기력이었어요. 살아왔으면 하네요. 왠지 그럴거 같고요.
23/03/25 20:11
??? 저녁 식사 때문에 5세트는 t1이 겁나 불리해진 장면까지 보고 더 못봤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이겼죠? 진짜 너무 놀라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23/03/25 20:21
저도 더 못보겠어서 껐다가 혹시나 해서 켰더니 따라가는 중이더라구요.. 근데 이후로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니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23/03/25 20:33
저도 정말 끌까 말까 고민만 엄청했습니다.
계속 죽어나가는 사이에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 MSI, 섬머, 롤드컵결승.. 왜? 왤까? 그래도, 코인있으니 다행 등등 인정합니다. GOAT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회개합니다. ㅠ.ㅠ
23/03/25 20:11
초반에 상체 확 기울어지면서 구마유시까지 에이밍 상대로 연달아 따이는거 보고 아 이거 흔들리는구나 했는데 와 염소는 염소였습니다
23/03/25 20:12
페이커는 오늘 경기로 쇼쵸비페에서 탈락합니다.
페이커 그리고 쇼쵸비입니다. 크크크크크크 5경기 그라가스는 전세계에서 페이커만 가능했습니다. 이건 전세계 미드선수들도 다 똑같이 생각할꺼에요. 크크크
23/03/25 20:12
마지막 세트는 롤 그 자체 페이커의 정점의 그라가스 플레이였습니다. 그냥 놀랍네요. 그 터진 게임을 슈퍼플레이만 몇번을 해서 뒤집다니요.. 페이커는 진짜 말도 안됩니다 크크..
23/03/25 20:37
히스토리 보시면 티원팬도 아닙니다. 이기는 팀 편 서서 약팀 짓밟는 게 취미인 바람같은 사람이 제법 많아보입니다, 페이커 졌으면 페이커 디스에 가장 열올리셨을수도.
23/03/25 20:17
뭐 티원에서도 부진한 선수도 있어서 반반도르라고 치면
결국 페이커 케리아 vs 비디디 리핸즈의 슈퍼 플레이 대격돌 느낌이였는데 구마유시가 거기 끼어들어서 승패가 나뉜 느낌입니다
23/03/25 20:23
그전 스로잉들도 욕많이먹었지만 용납범위이내였다면
말도안되는 바론스틸각 보러 들어갔다 플날리고 가엔날린 그거는 장기전이고 뭐고 아닌건 아닌거라봅니다
23/03/25 20:25
그 장면 하나에만 너무 꽃이신건 아닌가 싶네요. 그 장면이 패배의 결정적 스노우볼링이 되긴 했지만 그 장면 하나로 경기의 수준을 폄하하는건 좀 나가신듯 합니다.
23/03/25 20:33
그거 하나만 보고 하는소린 아니구요 애초에 양팀다 조합이해도가 좋았으면 티원이 아무것도 못해보고 끝났겠죠
손바닥이 마주쳤기때문에 손뼉소리가 난겁니다
23/03/25 20:39
글쎄요 지금까지 명경기로 불리는 경기들 중 그런식의 역전이나 실수가 없었던적이 있나요? 그런 역전 자체가 상대의 느손한 플레이를 동반해서 일어나는거고요. 왜 굳이 안 좋은 부분만 억지로 볼려고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23/03/25 20:13
T1의 애테랑들한테 큰 힘이 될만한 5세트 아니였나 싶습니다.
저도 '페이커 해줘!'만 외쳤는데 셀 수 없이 해냈고 그 사이 다른 선수들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걸 보고 절로 됐다 싶더라고요. 그저 빛 상 혁 흑흑
23/03/25 20:13
전반적으로 t1이 더 잘한다고 느껴졌고 레드 밴픽 구도만 잘잡으면 꽤 차이가 난다고 보이긴 합니다. 분명 지금 미드 따까리 메타고 미드가 타 라인들 봐주는 메타인데 이상할 정도로 미드 후픽주고 탑 선픽하면서 알아서 게임 꼬이게 만든 부분이 있음. kt는 메타 해석을 확실히 잘한거 같습니다.
23/03/25 20:14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 양팀 모두에게 리스펙합니다
5경기 내심 kt 응원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 경기력이라면 마음 다잡고 충분히 결승 올라올만한거같아요
23/03/25 20:15
kt상대는 작년 롤드컵 준우승팀에 이번시즌 1패밖에 안했고 맞대결 4:1로 냉정하게 3:0으로 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매치업이었는데 보란듯이 핀치까지 몰아간것만해도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다이거 뇌절 한건 아쉬운거고 너무 쉽게 이겨서 본인들도 정신 놨다고 생각을 할랍니다...크크...ㅠ
23/03/25 20:17
KT는 잘 추스르고 패자경기에서 다시 한번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랜 KT 팬으로 참 얼마만에 느껴보는 기대감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 너무 고생많았고 서머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력이었지만 아직 스프링 안끝났으니 좀 더 힘내주길 기원합니다.
23/03/25 20:18
kt는 5세트 역전당한후에도 막판 여러번의 순간에서 한번만 제대로 된 선택을 했으면 이겼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이득본후의 후처리가 계속 아쉬웠음
23/03/25 20:21
T1팬으로서 너무 쫄렸습니다
명경기에 너무 즐거 웠고 양팀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통신사 대전보려면 결승에서 볼수 있을텐데 결승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23/03/25 20:21
5셋 초반에 3연킬 당하고 껐다가 바론 한타승리 때 폰으로 다시켰는데 정말 킨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페이커는 정말로 미친선수에요. 저런 막바지에 연속 클러치로 경기를 뒤집다니 와 티원은 제발 오늘 다전제 교육 삼아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잘했습니다. KT는 진짜 기인 비디디가 잘하니깐 너무 무섭네요. 시즌 전 제가 이번 케이티 선수들 잘만 조화되면 젠티급으로 무서울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넘나 잘해요. 커즈도 오늘 잘했는데 이 폼 계속 유지해서 패자조 뚫고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티원팬이라 무섭지만 두팀 쭉 잘해서 결승에서 다시봤으면 좋겠네요. 경기 너무 재밌었습니다!! 오늘 생일인데 약속 다 취소하고 경기봤는데 진짜 최고로 알찬 생일선물이었습니다. 양팀 선수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티원 화이팅!
23/03/25 20:24
티원 선수들 이번 역전승으로 뭔가 다전제에서 혈이 뚫렸으면 좋겠네요.
너무 집중해서 봐서 머리가 아프네요 크크 아 그리고 티원 감코진들 다전제 밴픽 좀 잘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23/03/25 20:25
5세트..
msi결승, 롤드컵결승, 20분간 온갖 데자뷰를 느끼며 고통받다가... 제드미러전, 리븐, 오리아나가 떠오르며 페이커로 인해 치유 받았습니다. 마약과도 같은 경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T1. 예상과 다르게 누가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를 만들어준 KT 감사합니다.
23/03/25 20:25
KT는 여름엔 더 강해질 팀이고 내일 맞붙을 젠지 한화도 포텐이 무시무시해서 기대됩니다 크크
아 황사장 대 티원 너무 보고 싶었는데 크크
23/03/25 20:26
내일 응원팀이 이러면 완전 똥줄탈거 같은데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는데 내일이 벌써 걱정.. 하지만 일단은 오늘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23/03/25 20:26
기인의 잭스 비디디의 탈리야 트페 리헨즈의 레오나 노틸 커즈의 바이 에이밍 제리 다 무서웠습니다 덜덜
우쓰의 크산테 정말 파괴적이었고 페이커는 그저 갓 그라가스 그자체였어요 오너 리신 역시 명불허전이었고 구마유시 루시안의 파괴력 자야의 카이팅 케리아의 미친 나미, 라칸 이니시 다 쩔었어요 이겨줘서 너무 고맙고 많이 배웠을 다전제 같아서 좋네요 일단 너무 꿀잼이라 온몸에 소름이... 밥도 못먹고 봤어요 크크 10명 모두 너무 잘했네요 마지막으로 페이커 그저 고트 너무 고맙습니다 아직 까지 페이커여서
23/03/25 20:28
역대급 경기 보고 댓글 달러 싱글벙글 달려왔는데 첫 댓글 진짜...
여러분 T1 팬덤이 톡식 한게 아니라 그냥 팬덤이 크다 보니 이상한 사람이 많은겁니다. '일부'가 워낙 많다보니까 그런가보다 생각해 주세요. KT라는 좋은 상대 덕분에 역대급 경기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양팀 선수들 좋은 경기 해주셔서 다들 고생하셨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23/03/25 20:28
한끝 차이였지만 결과적으로 kt의 한계도 보이는 경기였네요.
유일한 경우의 수인 그라가스의 제이스 토스를 연속으로 당하면서 뒤집어졌고 바론에서 탑미드 동시 바텀 출장이 커즈의 무리수로 이어지는 등 kt의 조급함이 많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이 정도로 몰아붙일줄은 몰랐어서 아직도 어질어질하네요. 마지막에 라칸이랑 오공 집 안 갔으면 역전했을 것 같은데 기인 입장에선 진짜 아쉬울 것 같습니다.
23/03/25 20:30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마다 하는 판단들이 멋지네요. 더이상 목숨이 남아있지않았을때.. 페이커도 그렇고 케리아도 그렇고 구마유시도 그렇고.. 제우스 오너 전부다..
t1도 고생많았고 kt도 고생많았습니다.
23/03/25 20:31
참내 이 정도면 역대급 명경기죠
고스톱에서 최선의 패로 모두가 실수없이 경기하면 결과는 나가리라고 하죠 실수를 받아서 역전시키는 것도 능력입니다 양 팀 선수들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23/03/25 20:31
쫄려서 중간중간 끄고 새로고침하면서 지표만 봤네요. 크크. 복습 빨리해야겠습니다. 역대급 경기 양팀 모두 고생하셨고 좋은 경기 진짜 감사드립니다. KT도 패자전에서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디에나 소수의 이상한 사람은 있습니다. 높은 확률로 안티고 무시가 답입니다.
23/03/25 20:32
일단 안 져서 너무 다행이고 이기긴 했지만 2대 + @로 죽기 직전까지 뚜드려맞은걸 발판삼아 더 보완해서 6승 더 하고 트로피 하나 더 들면 좋겠습니다
23/03/25 20:32
KT는 오늘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집중력 문제로 분패햇지만 그건 5세트 시간 보면 어쩔 수 없는거고.
T1도 밴픽은 좀 더 고민해봐야겠죠, 아직도 다전제에서 흔들리는건 여전히 개선이 안되네요. 양쪽 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다음번엔 더 강해져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양 팀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23/03/25 20:32
티원 선수를 너무나도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 경기로 더욱 강력해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그건 KT도 마찬가지일듯 하군요.
기대이상으로 좋은 경기 펼쳐준 KT에게 위로는 아껴두겠습니다. 오늘 경기력으로 봐서는 패자조 뚫고 올라올듯 해서 말이지요. 각자의 다음 매치가 더욱 기대되는 역대급 명경기였습니다. 좋은 경기 펼쳐준 양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23/03/25 20:32
정말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T1은 이겨서 다행이고 보완할거 발견하고 이기기까지 했으니 두배로 이득이라 생각하면서 상위라운드에서 더욱 단단하게 해나가면 좋겠고 KT도 트페잭스부터 시작해서 정말 매서웠습니다. 특히 강팀의 기인은 정말 마지막까지 무서웠어요.
첫플 빼고 완벽한 밤입니다. 두팀 모두 경의를 표합니다
23/03/25 20:33
밴픽이 아쉽네요 오늘 제우스 나르 결과가 않좋았는데 마지막 경기도 나르픽을 해서....
역전승을 하긴 했지만 이런거 역전할 확률은 너무 적은데 밴픽적으로 보강 해야될듯
23/03/25 20:34
kt skt 붙는대서 봤더니 5경기. 아니 kt가 5경기씩이나 끌고 와??? 싶어서 자세히 보니 3억제기..
그럼 그렇지 쯧쯧하며 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재밌더군요 크크크 예상 외로 분전했지만 한 끗이 모자라서 결국 또 패배했네요. 첫플 같이 조롱당해도 뭐 어쩔 수 없죠.. 명품 조연은 팬들에게 죄짓는 거에요 크크크
23/03/25 20:39
KT팬들 지금은 많이 분하고 화 나시겠지만..
생각해보면 10개팀중에 시즌당 주연은 한팀뿐이라...어쩔수 없는 일이죠. 명품조연 엄청나게 많이 한 팀중 하나가 오늘 이긴 티원이기도 하고요. 오늘 KT선수들 보니 조금 더 믿어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코인 있음 크크 그리고 첫댓같은 조롱에는 강하게 까셔도 됩니다...
23/03/25 20:42
아이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하하 요즘 롤도 잘 안 보고 kt를 그렇게 오랫동안 응원한 팬도 아니라 이런 좋은 댓글을 받기가 민망하네요..
23/03/25 22:55
T1이야 말로 작년 MSI부터 섬머 월즈까지 진짜 조연이었죠..ㅠㅠ
이제 한 번쯤 우승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이기도 하고...
23/03/25 20:34
하 솔직히 원코 남았다 이런거 위로가 하나도 안되네요.. 진짜 킅팬 입장에서.. 티원은 이가 갈리네요 후.... 다 이긴 경기를 ㅠㅠ 티원 축하합니다..
23/03/25 20:36
작년에도 몇번 그랬던거 같은데 언제부턴가 티원 큰경기들 보다보면 수명이 줄어드는 느낌이네요... 단순히 제가 더 나이 먹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진짜 제오페구케 이 다섯의 플레이가 사람 심장을 너무 쥐락펴락합니다... 작년에 무너졌던 때랑은 다르게 오늘은 진짜 끝까지 분투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 고마움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우리혁에게 바칩니다. 제 지난 10년의 삶에서 예나 지금이나 이토록 멋진 사람이어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밴픽은 꼭 다 같이 머리 다시 잘 짜내주길...
23/03/25 20:39
젊은 친구들 답게 패기가 과하나 싶을 때가 있죠 크크. 덕분에 T1경기는 항상 킬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졸릴 시간이 없는 거 같긴 합니다만.
심장에는 별로 안 좋음.... 페노인이라도 무게 잡아줘서 다행입니다.
23/03/25 20:37
5세트 KT가 무난히 이기는 흐름이었는데 뭐가 급한지 포킹조합들고 먼저 들어가서 2번 대패 후 역전... 그래도 잘 버텨서 장로 반반 싸움까지 갔네요. KT는 대어 잡을 기회였는데 정말 아쉬울듯..
23/03/25 20:38
초반 터지고 크트가 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크트는 내일 경기하는 두 팀이 패자조 가기 싫게 하는 경기력이었고 티원은 그냥 미쳤네요.
23/03/25 20:41
피곤해서 4경기까지는 설렁설렁 봤는데 5경기까지 안 끄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팀들의 진흙탕싸움은 정말 귀하죠. 특히 장로 싸움을 앞두고 서로 정글러를 소거해버리는 장면에서는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T1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명문팀 KT가 돌아온건가 싶어서 감개무량 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이후로 이게 대체 얼마만이야...
23/03/25 20:41
조심스레 결승 재대결 예상하지만 플옵 전반적 분위기가 리그 때랑 너무 달라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lck 진짜 복마전인 것 같네요.
23/03/25 20:45
오늘 감코한테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했습니다. 아직 다전제 내상이 있는 선수들이라 밴픽 구도부터 신경을 쓰면서 케어해주는게 중요한데 2세트부터의 밴픽은 작년 월즈 결승보다 오히려 퇴보했어요. 2세트에 당했던 구도를 사실상 거의 똑같이 4세트에 허용한 부분은 정말 이가 갈릴 지경이었습니다. 1세트는 가장 잘하는 패턴의 게임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2세트부터 제리, 자야라칸 등 좀더 중후반 게임 양상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밴픽 컨셉을 뒤튼 것 자체는 좋았습니다. 정규시즌부터 개인적으로 티원 롱게임은 더 발전해야 된다, 뒷심부분에서 아직 완전치 않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누차 말해온 입장에서 오히려 반가웠죠. 그런데 왜 또 작년마냥 우리할거에만 치중해서 상대의 핵심픽을 방관하고 cc체인에 고생하면서 어려운 게임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4세트는 정말 나이브함의 극치였어요. 도저히 선수들 챔프폭 문제라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건 진짜 코칭스태프가 오늘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규시즌 동안 잘하던 부분도 싹 사라져서 좀 벙찔 지경이었으니까요.
인게임 면에서도 아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2세트 한번 더 뇌절 이후로 집중력이 좀 내려간 것 같은데, 제우스는 아직 순수한 의미로 경험치를 더 먹어야 하는거 같고 오너 케리아는 여전히 핀치에 몰렸을때 급격하게 페이스가 흔들리는 면이 있습니다. 작년 MSI 결승이나 월즈 결승과 거의 판박이처럼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걸 졌으면 이게 팀에 어떤 악영향을 미쳤을지 상상이 돼서 아찔할 지경이네요. 우스갯소리로 하도 5전제 승부의 고비에서 애들이 정신 못차리니까 페이커가 진짜 답답해서 혈을 뚫어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클러치 플레이어의 기질이 원래도 있었고, 데뷔 이후로 계속 그 모습을 유지해준 구마유시가 오늘도 그 역할을 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너, 케리아도 작년보다는 약간씩 더 나았던게 아슬아슬하게 작년과 비슷한 양상이지만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게 아닐까 싶네요. 정규시즌 동안 미드-원딜 중심의 롱게임을 좀 많이 해봤으면 싶었는데, 새삼 그런 부분이 느껴지는 시리즈였습니다. 마침 메타도 좀 변화가 생겼으니 더 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23/03/25 21:18
티원 선수들이라고 완벽초인이 아니죠. 대신 라인전 이기고 돈으로 때리는 운영만큼은 월클인 팀이고
마침 스프링이 라인전이 게임 전부인 수준의 메타니까 자기들 장점 살리고 아등바등 갈고 닦아서 덕분에 좋은 성적 낸거죠. 라인전은 줘패니까 혹시라도 언젠가 메타가 바뀌는것도 대비해서 한경기 정돈 누워볼까? 하는 마인드로 1위 수성할 정도로 LCK가 만만하지 않을텐데요. 그리고 롱게임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 얘기가 아닌데.. 어느팀이랑 싸워도 35분 장로한타가면 동전던지기에 가까워지는 법입니다. 막말로 이런 글보면 T1 선수들은 한타만 하면 다 부수고 롤드컵 쓰리핏할 인재인데 감코가 능력부족이라는 시선같아서 좀 그래요 (아님 말고요)
23/03/25 22:45
근데 2세트에서 당하고 4세트에서 같은 구도 내주는 거는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점인 것 같아요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어서 했든 감코 판단 잘못으로 했든 피드백 잘 해서 똑같은 실수(?)가 안나오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23/03/25 23:48
말씀하신대로 티원이 완벽초인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나갔으면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어느 정도 선수들이나 감코나 마음을 가볍게 먹고 온건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제 댓글은 그런 의도로 쓴건 아니라서, 뭐 티원 선수들은 완벽한데 이런 이야기는 너무 과장된 해석이십니다. 오히려 그 반대예요. 정규시즌을 보면 정말 파괴적이고 약점이 없어보이지만 뒷심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느 정도 의구심이 있었고, 메타가 변화하는 상황에서의 대처나 다전제 밴픽은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었고 오늘 마침 그런 점이 더 두드러지게 나온 면이 있죠.
하지만 밴픽면에서는 경기 후 관계자들 리뷰나 팬들(티원뿐만이 아닌)의 전반적인 반응을 봐도 티원쪽에 좋은 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점은 작년에 안좋은 부분이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피드백 빡세게 해서 꼭 고쳐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23/03/25 23:54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오늘 밴픽은 정말 좀 그렇긴 했습니다. 밴이나 픽 순서도 벽 밴픽까진 아니어도 뭔가 포커스를 제대로 못잡는 느낌이고 당황했다는 인상이 있었고, 팀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덜된 방향으로 게임이 흘러가서 우왕좌왕하는건가 싶었습니다. 좀 더 상대팀 분석에 집중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23/03/26 03:17
페뱅울, 페테 시절 잘하던 것 중 하나가 망했던 게임 질질 끌고 가서 후반 한타든 설계든 뭐든 이겨내는 거였는데, 지금 멤버들이 못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여러 아쉬움도 있겠지만 KT가 잘한 것도 있어서 일단 이긴 상황이니 좋은 예방주사 맞은 셈쳐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메타가 꽤 많이 바뀐 지 얼마 안됐는데 그 방향성이 티원에게 딱히 긍정적이진 않았다는 것과, 비에고 밴 등등 티원에 좋지 않은 요인들도 좀 있었던 것 같아서 일주일 지나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3/26 09:51
혹자들이 아직도 구마유시가 후반 캐리가 안된다, 페이커는 딜링 캐리가 안된다 이런 황당무계한 프레임을 걸면서 티원의 레이트 게임 기피를 지적하곤 하는데(이건 진짜 작년 월즈, 올해 스프링 게임 봤으면 할 수가 없는 이야긴데 아직도 고루한 프레임 그대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어이가 없음), 티원이 중후반 게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이유는 초중반 게임에 팀적으로 무게중심이 쏠려있어서 그런거죠. 쉽게 말해 자주 안해서 그런거지 계속 하면 못할리가 없습니다. 페뱅울 시절보다 페구케가 오히려 그쪽으로 포텐이 더 클수도 있어요. 페뱅울은 미드-원딜의 롤이 어느 정도 정형화 된 정통파라면 페구케는 미드-원딜의 롤이 좀더 확장돼서 서로 롤을 바꾸는게 때때로 가능한 수준이거든요. 제가 구마유시의 포텐을 한결같이 높게 평가하는 이유, 그리고 20 선발전부터 페이커와 함께 팀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클러치+롤지능 면에서 이 선수는 티원의 미래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그걸 팀적으로 여전히 활용을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때때로 안타깝습니다. 그만큼 팀내에 재능이 넘쳐서 생기는 일이긴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티원도 그렇지만 티원은 초반은 미드-정글, 후반은 미드-원딜 게임을 할 때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메타에 맞춰 배리에이션으로 다양한 전략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티원의 무서운 점인거구요.
지금도 중후반 게임을 못하는건 아닌데 초중반 주도권 바탕으로 스노우볼링 혹은 교전 유도를 통한 빠른 템포의 게임에는 정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확실히 비교가 되긴 합니다. 그만큼 연습이나 실전에서 구현한 빈도수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괴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규시즌 승리도 좋고 잘하는 것을 계속 하는 것도 좋지만 티원의 목표를 생각한다면 그보다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타이틀 매치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뒷심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절대적으로 해결하고 보완해나가야할 부분이었죠. 그나마 1라 한화전(+농심 서폿 트위치) 이후 노선에 균형을 잡아가면서 중반 이후의 교전이나 운영의 정교함도 계속해서 끌어올린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 확실히 이걸로는 부족하구나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스프링 다전제를 통해서 레이트 게임을 좀 많이 하면서 선수들이 이 부분을 계속 다듬어야 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진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걸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이번 스프링 다전제 동안 밴픽 상성 구도에서는 탑, 조합의 중심은 바텀의 후반 밸류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이런 레이트 게임을 많이 하는 쪽으로 갔으면 합니다. 뒷심 키워야죠. 통제력이 미미했던 폴모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번 시리즈는 확실히 감코진이 너무 느슨하고 나이브 했습니다. 선수들도 방심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감코까지 거기에 휩쓸려서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거죠. 오늘에 한정하면 솔직히 감코는 반성 많이 해야 합니다. 뭘 이룬 것도 아니고 메타가 변한게 보이는데 정규시즌에 kt가 썼던 구도에 흔들렸다는걸 보니까 진짜 준비 안한거죠 이건. 2세트부터의 바텀픽 방향을 봐도 메타 변화와 중후반 게임이 중요해졌다는 점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는 하는거 같은데, 그냥 우리 할거만 골몰해서 그날 시리즈의 가장 핵심적인 구도파악을 놓치는 우를 또 범한거죠. 뭘 자꾸 정해놓고 가기보다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상황 봐가면서 노림수를 섞어야지 노림수를 던져놓고 리산 셀프밴 같은 헛짓거리 하면서 뻔한 그림으로 수싸움하다가 탑 선픽 제대로 응징당하는거 보고 뒷골 당겼네요. 어제 워스트는 단연 감코였습니다.
23/03/26 23:40
페이커 5세트 체력 이야기나 딜링 캐리 안된다는 이야기, 혹은 라인전 강하지 않다는 이야기, 안티캐리 이야기 같은 건 볼 떄마다 좀 어이가 없긴 하죠. 타 선수도 5세트 가면 나이 상관없이 실수할 수도 있고, 당장 21선발전 때 페이커가 아지르로 대활약하며 이기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월즈 결승에서도 페이커가 체력 이슈 보이며 티원이 졌던 것도 아니고. 딜링 캐리가 안된다는 것도 그간 한두 번 르블랑부터 빅토르, 아지르로 캐리한 게 아니고 타 선수들도 막상 매번 딜 위주로 넣으며 캐리하는 게 아닌데.. 참 프레임이 무섭긴 합니다. 라인전, 안티캐리 이야기도 좀 웃기죠. 디테일하게 게임 관련해 이야기하면 다 반박되는 이야기들...
저도 예전에 테디-구마 구도에서 테디 쪽 손을 들었던 입장인데도, 구마의 장점 중 하나는 확실히 유연함이라 생각합니다. 인게임롤은 물론이고 심지어 챔프폭조차 초가스, 직스까지 잘하는 좀 특이한 선수긴 하죠. 이번 자야 게임도 그렇고 후반에 딜이든 메이킹이든 중후반 캐리한 적이 없던 것도 아니고, 원딜의 캐리는 사실 앞라인이 각을 만들어주든 서포팅챔프가 좀 돕든 해야 더 잘 나오는 것도 많아서 이런 류의 게임을 팀적으로 좀 더 해보면 더 나아질 거라 생각도 하고요. 그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실력과 경험이 좀 더 붙으면 올해야 말로 월즈에서 좋은 성과내기 딱 좋지 않나 싶습니다. 작년 drx 같은 팀은 진짜 롤 역사상 희귀한 사례라 올해에도 또 나올 것 같진 않고요(제발).
23/03/25 20:45
5경기 페이커 그라가스는 역대급이었네요.
시야 플레이며, 메이킹. 딜 완벽했습니다. kt는 다 잡은 걸 놓쳤네요. 아쉽긴 하겠지만 kt 폼 보니까 두 팀 다시 만날 것 같네요.
23/03/25 20:46
5경기 제이스 4킬하고 티원 망해갈땐 그냥 롤드컵 결승 재탕이네 끝났네 했는데 이걸...
과연 티원이 각성의 계기가 될것인지 아니면 어쩄거나 플옵가면 티원 폼 불안한데? 가 될지.. 이게 결승이면 역대급이다 싶긴 했네요 크크
23/03/25 20:52
kt는 본인들이 할수있는 최대치를 한 느낌인데 너무 아쉽겠네요. drx나 젠지는 그래도 주요순간에 티원잡아낸 경기들이 꽤 있는데 kt는 항상 막히는게..
23/03/25 21:14
꼭 희안하게 이런 명경기나 이상한 논란 터질때마다
티원 팬인척 어그로 끄는 댓글달고 그거에 좋다고 하여튼 슼갈 운운하는 댓글 달리고 근데 꼭 보면 페이커 못 까서 안달인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그러더라고요 아 요샌 쵸비한테 그러는 짓 하는 인간들도 많아진거 같고요 유난히 페이커랑 쵸비한테 그러는거 보면 웃기긴해요 희안하게 페이커한테 그러는 사람 거의 99%는 쵸비팬인척 하는 만두먹다 체한것처럼 댓글다는 사람이고 쵸비한테 그러는 사람 거의 99%는 패이커팬인척 쿨럭거리면서 댓글다는 사람이더라고요
23/03/25 21:32
이게 인기있는 선수들한텐 들러붙어서 어그로끄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생기나 봅니다... 성악설이 오늘 같은 날에도 1승 하는 것 같아 참 아쉽네요. 이렇게 재밌는 경기를 본 날인데.
23/03/25 21:15
자다가 깨서 유게 비지엠 글 보고 켰다가
50분이 순삭되엇읍니다… 혼자 집에서 소리지르면서 볼 줄이야 누구하나 구멍 없이 극한의 경기력을 뿜어낸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크크
23/03/25 21:17
해달라면 해주는 남자 둘이서 다 해줄때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크크크 진짜 GOAT BDD 존경합니다 LCK 미드들 진짜 다들 너무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최고입니다
23/03/25 21:19
갓직히 초반 제이스 솔킬에 쭉쭉 커가면서 7:0됐을때 끌려고 했습니다.. 제이스 어케 막을겨..
근데 혹시나 하며 안 끈 나 칭찬해.,
23/03/25 21:27
아니 댓글이 뭐 이리 많나 했더니만....크크
맥없이 지는것보다야 훨~~씬 나은거지만 그래도 프로세계에서 졋잘싸란 큰 의미가 없죠 승자 독식인 승부의 세계에서 결국 졌다는 소리니까 5세트 정말 재밌었고 사실 이런 승부가 실수가 안나올수가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23/03/25 21:29
중반부터 반반싸움으로 엎지락뒤치락이었지만, 페이커 팬이 아닌 저도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이 경기를 t1이 이기는게 가능하도록 첫 삽을 떠낸건 페이커 그라가스 2번의 슈퍼플레이 입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해내지 못하면 졌을" 상황에서 다른 팀원들의 메이킹도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요. 특히 케리아 라칸 아니었으면 이 게임 무조건 졌습니다. 장로 근처에서 페이커가 잘렸을 때, 케리아가 cc 정확한 타이밍에 못 걸었으면 다 쓸리고 kt가 이겼겠죠. 경기가 뒤집힌 한타가 최소한 5번은 되는 것 같습니다. 기인은 정말 너무 아쉬울 거 같습니다. 20분 전까지 솔킬에, 정글 풀어줘서 T1을 박살내버린 장본인인데, 중반에 2번 실수한게 너무너무 큰 스노우볼이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정말 이 경기는 10명 모두 클라스를 보여준거같아서 지면이 부족합니다. 리헨즈 노틸그랩도 빼놓을 수 없고, 에이밍 바루스 궁에 탈리야 폭딜...정말이지 어마어마한 경기였네요.
23/03/25 21:31
설문 하나만 올립니다.
딱히 응원팀이 없었는데도 오늘 같은 시리즈 심장에 무리 가서 더는 못 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제가 늙어서 그런가요? ㅠㅠ 젊은 분들 중에서 저 같은 분 없으셨나요?
23/03/25 21:38
쫄깃쫄깃하다고 해야할까요. 크크크
누군가 한번 미끄러지면 와장창할 것 같은 느낌이라 막 두근두근하죠. 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크크 그래서 제가 롤 명경기를 참 좋아합니다.
23/03/25 22:44
심장은 똑같이 빨리 뛰는걸텐데 나이들수록 뭔가 이정도로 뛰다보면 건강에 위험하겠는데? 느낌이 더 들더라고요.
젊을 땐 그런생각 든 적이 없었는데
23/03/26 04:59
KT 팬 아니셨나요? 버리신 건가요? ㅠㅠ 저는 2세트까지만 보고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나머지는 다시보기로 봤지만 생방으로 볼 때 늘 심장을 부여잡고 봅니다. 저는 이제 40대 중반이지만 심장 강화 훈련을 통해 성인병 예방한다는 마인드로 계속 즐기고 있습니다.
23/03/25 21:33
5세트 진짜 재밌다가 마지막에 너무 허무한운영이네요 바론 뺏어도 50분에 챔피언 하나 죽은게 더 크기도하고 봇에 왜 탈리야 제이스 둘다 가서 바론 견제도 못한건지 궁금하네요
23/03/25 23:06
그나저나 첫댓글 진짜..
T1팬 입장에서는 보약같은 소리하고 있네..네요 경기다 끝나고 T1 이겼다는 소리에 하... 이겼구나..하면서 내가 엄청나게 몰입했구나 하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들던데 말이죠
23/03/25 23:37
빛돌 분석 보는데 크크크
아무리봐도 마지막 한타 자야가 유체화+앞돌풍에 상대 점멸들 빼더니 라칸 발사대해준거 진짜 크크크 그전까지 당연히 라칸이 먼저 들어갔겠지 했는데 크크크 케이티도 날라오는거 라칸인줄 알았을지도 비슷하게 생김 크크
23/03/26 00:02
구마유시의 미친 강심장+롤 지능이 보이던 장면이죠. 제가 본 원딜 클러치 플레이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미친 플레이였습니다.
23/03/26 00:14
그 직전 장면에서 노틸Q(이건 쿨 돌아서 점멸 Q에 자야가 맞긴 함) 바루스궁 탈리야 WE, 제이스 EQ 빠지니까 자기가 발사대하고 라칸 들어가서 탈리야 바루스 묶으면 이긴다는 그 판단이 바로나오는게 참 대단했어요 크크
23/03/26 00:49
마지막 한타는 집중력이 엄청났던게 그 많은 cc를 선수들이 전부 무빙으로 회피하더군요. 그리고 스킬 빠지고나서 견적 나오자마자 자야가 앞돌풍 갈긴거에서 말도 안되는 순발력이었음. 클러치능력+챔프 이해도가 절정에 달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원딜의 메이킹이 아니라 마치 솔로라이너가 하듯이 메이킹하는게 정말 유니크한 장면이었죠.
23/03/26 09:15
누가 봐도 확전시키려는 어그로인데 그거 받아주면서 팬덤 거론하는 사람도 똑같죠. 좀 더 들어가면 이중이가 혼자 일 키우려고 저러는 건가 싶어지기도 하네요.
23/03/26 03:31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상대가 못해서 이길 때보다 잘하는데도 이길 때가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오늘 KT 진짜 잘하더라고요. 이 정도 경기력이면 KT 입장서 젠지든 한화든 충분히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오늘 다른 선수들도 잘했지만 무엇보다 페이커가 너무 잘하더라고요. 페이커가 잘한 장면이 있어도 게임게시판서 과하게 칭찬하지 않으려 하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 잘했습니다. 딜이며 어그로며 한타 설계며 너무 잘해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지르가 너프당해서 페이커와 비디디의 대결인데도 아지르가 못 나온 건 좀 아쉬웠습니다. 두 선수 다 폼도 좋았는데.
23/03/26 07:20
슥갈 운운하는 댓글에 추천수 실화인가요 어휴 정말 수준 떨어지네
오늘 진짜 심장 떨어지게 간신히 이겼는데 보약은 무슨 티원 전용 보약은 그리고 RNG죠 롤드컵 때마다 길을 열어주는
23/03/26 10:14
슼갈 아닌거 아는데.. 일단 이걸 계기로 욕박고 보자는 심리죠. 저급어그로라 신경도 안썼는데 저걸 계기로 덮어 씌우는거 너무 심해요. 크크.
23/03/26 10:04
다 제덕입니다.
1경기 안봄 2경기 다봄 3경기 안봄 4경기 극초반 바텀 터뜨릴때까지만 봄 5경기 킬스코어 0대7까지 봤습니다. 5경기 막판에 봤는데 그거이겨서 그나마 다행..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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