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 보고 바로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다행히도 남아있네요. 감사합니다 온게임넷....
옛날에 온겜에서 방송했던 True LOL Show, 줄여서 트롤쇼의 외전인 클템의 夜한 방의 시청자 참여 컨텐츠에 참여했던 영상입니다.
클템+시청자4 vs 시청자 5 < 이쪽팀 이었는데 초반 미드이즈 솔킬부터 시작해서 전라인 다 지고 망한 분위기였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송 분량 때문인지 클템님 강민님이 자꾸 AFK 한 덕분에 역전해서 이겼습니다. 게임 할 당시에는 방송 안보고 해서 몰랐는데 상대팀 분위기가 그닥 좋진 않았더라구요;;;
물론 저희편은 신나게 즐기고 나중에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크크;;
생각해보면 제 이스포츠 인생은 13년 14년이 피크였던 것 같아요. 첫 직관은 2006년 월드컵 핑계로 갔던 신한은행 스타리그 결승전이었는데 (이례적으로 밤 11시에 결승을 시작했죠. 왜 유럽사람들은 축구를 새벽에 하는건지...) 그 뒤로 한동안 방송이나 문자중계만 보다가 10년쯤에 프로리그 결승을 집 근처에서 해서 보러 갔었고, 나중에 2013년 롤챔스 서머를 기점으로 직관을 엄청 다니기 시작했죠. 용산 이스포츠 경기장도 그때 처음 가보고, 결승전은 비 쫄딱 맞고 흠뻑 젖었는데 끝날 때는 거의 다 말라서 집에 갔었네요.
[이거 라이브로 본 게 몇 안되는 자랑입니다. 물론 실제로 들은건 강민해설의 엄청난 피지컬 컨트롤이었는데 영상을 못찾겠네요;;]
그 후로 틈만 나면 직관다니면서 윈터 결승, 스프링 결승, 마스터즈 결승까지 직관했고 14년 롤드컵도 다이아몬드석에서 봤습니다. 그때가 진짜 최고점이었던 것 같아요,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이후로는 현생에 치이는 바람에 거의 다 영상으로만 보고, 18년 19년은 그마저도 본방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던 것 같네요.
올해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고(그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리는데 또 한번 직관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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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저 결과창 보니까 2012년에 랭겜에서 챠우스터 만나고 결과창에서 다같이 양키고홈 하고 드립치던 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크크크
인종차별 그런거 절대 아니고 크크크 챠우스터가 먼저 "나는 양키다 나는 패배자다 나는 1주일내로 가장 싼 비행기로 집에 갈거다" 하면서 운 띄워줬습니다.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