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8/27 05:53:12
Name Dunn
File #1 KakaoTalk_20230827_022110624.png (40.0 KB), Download : 22
File #2 KakaoTalk_20230826_191653398.png (2.73 MB), Download : 18
Subject [PC] [아머드코어6] 1회차 엔딩 후 후기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쏟아지는 미사일 탄막사이로 총탄을 주고받은지가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앞으로는 다시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아머드코어가 신작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원격으로 집 컴퓨터에 설치하고 퇴근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동했죠.

그리고 첫 조작을 하자마자 느꼈습니다
아, 정말 프롬이 외연확대를 꾀하고있구나.

락온 범위도 따로 없고, 근/원거리 막론하고 에임어시스트가 훌륭하며 기동과 선회가 이렇게 경쾌해지다니.
이게 아머드코어인가 오버워치인가!
이정도면 초보자가 처음 게임해도 조작 자체를 크게 어려워하진 않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나중에 보니까 이건 제가 전작 경험자다보니 관성이동을 아무생각없이 숨쉬듯이 사용했기 때문이고 진짜 첫 입문자인 지인 소감은 이거 기동 어려워... 랍디다 크크크크

그대로 내리 정신없이 20시간 달려서 1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감상은
이번작은 아머드코어보단 아머드소울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게임이라는 느낌이네요.

어차피 시리즈 내내 스토리야 뭐 별거 없었고, 마찬가지로 이번작도 별거 없는건 같은데
원래 아머드코어 시리즈에서 굉장히 중요한건 자원관리였습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탄을 관리하여 미션 마무리까지 문제가 없게 하는것이 실력의 척도라고 봐도 무방했고 각 미션의 구성을 확인하여 장탄 수 까지 생각한 어셈블을 어떻게 짜느냐 하는 즐거움이 컸어요. 플레이타임이 50시간이면 그중 30시간은 개러지에서 보낸다고 하는 말이 여기서 나온거고.

근데 이번작은 필드전 / 보스전으로 아예 게임을 분리해버렸습니다. 내가 개틀링건 들고 냅다 난사해도 보스전 시작하기전에 보급해서 쌩쌩하게 만들어줘요. 필드전에서 자원관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탄약값이 잔뜩 빠져나가긴 할테지만 미션 보수가 넉넉해서 미션 클리어하고도 적자보는일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이때문에 필드 자원관리에 강점이 있는 핸드건/리니어 라이플류는 쓰레기가 됐구요. 어찌보면 이도 초보자친화적인 방향이라고 하면 그것도 맞는말이긴 한데 아머드코어 고유의 재미가 하나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네요.

자원관리 이야기의 연장인데, 원래 아머드코어의 보스전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높다고 하면 오직 미션 시작과 동시에 보스전 할 때뿐이었죠. 필드와 보스에서 사용하는 자원이 공유가 되기 때문에 보스전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자원관리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부분을 보스전 앞 보급포인트 설치로 보스전과 필드전을 분리해버리면서 보스전은 오롯이 보스전으로만으로 대할 수 있게 되고 보스전 난이도도 전작들 대비 말도안되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보스전 스타일은 소울류와는 좀 다르긴 한데, 난이도는 소울류에 비견할만 해요.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1챕 보스가 엘든링 트리가드보단 어려울겁니다. 멀기트보단 쉬울거고.

그리고 제가 경량기체 듀얼거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레나 난이도 너무 (전작대비) 쉬워요. 보스전 만든다고 바빠서 AC전 난이도는 별로 신경 안썼나 싶음. 보통 아레나 5위쯤부터는 좀 많이 빡셌었는데...

아쉬운점은 꽤 있긴한데 그래서 어때? 하면 그래도 개재밌어!!!!!!!!!!!!!!!! 입니다.
조작이 엄청나게 경쾌해져서 게임템포가 상당히 스피디하고 메카액션이라는건 대체불가능한 재미가 있죠.
어썰트 부스터 쓰고 날아오는 블레이더 퀵턴으로 뒤잡고 플라즈마 캐논 뒤통수에 꽂아주는 그 짜릿함은 여전합니다.
총싸움에 칼들고오지말라고 짜샤

이제 자고일어나면 2회차 엔딩을 위해 다시 달려볼 예정입니다 흐흐

몸은, 투쟁을 원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드아아
23/08/27 06:40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챕터 4하고 있는데 진짜 유입 노리려고 칼을 갈았습니다 크크크

5편처럼 내면 으악 똥내다!!하면서 다 도망갈게 뻔하니 아예 필드/보스 분리해서 난이도 올린거 하며...

그래도 뭐시냐 챕터 3에 예전 느낌나는 미션 하나는 있었습니다. 그 준위 잡는 선택미션이었나 역시 보스전에 체크포인트 없으니 급 관리하게 되더군요
SkyClouD
23/08/27 09:55
수정 아이콘
아레나는 전체적으로 너무 쉬워진 감이 있습니다. 다른 세팅으로 하셔도 다 만만할거에요.
그리고 조작감 부분은 진짜 공감합니다. 초심자들 다 버벅대고 있는데 왜케 경쾌하지? 크흠..
23/08/27 10:16
수정 아이콘
아머드코어에도 전승요소가 있을까요?
23/08/27 14:18
수정 아이콘
보유중인 파츠들과 돈 전부 그대로 이어집니다
23/08/27 10:38
수정 아이콘
와.. 읽으면서 공감 100% 했습니다 크크크

그리고 제가 어디서 프롬얘기 나올때마다 아코아코 노래를 불렀었는데
소원풀은 느낌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프롬소프트! 크크
-안군-
23/08/27 13:24
수정 아이콘
몸은 투쟁을 원한다!!
관성기동에 익숙한 사람과 아닌 사람간의 체감이 확 다를거에요. 특히나 회피에 자신이 없어서 중량기체를 쓰면 기동이 더 빡세지는 아이러니가...
OneCircleEast
23/08/27 14:47
수정 아이콘
모드같은거 나오려나요 에바모드 건담모드같은..
엘든링
23/08/27 15:54
수정 아이콘
아이비스 어떻게 깨셨나요
23/08/27 17:09
수정 아이콘
아이비스는 기동이 너무 빨라서 탄막뿌리기하면 탄이 모자라서 라이플로 간잽이하다가 큰패턴 지나가면 접근해서 쌍샷건 박아넣고 빠지고 반복했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3/08/27 16:43
수정 아이콘
AC 뉴비이고 이제 고작 1챕터 끝냈을 뿐이지만, 로봇이 부스터 쓰면서 총 갈기는 거 보고 그래 이게 게임이지 이러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크크
확실히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확 바뀌더군요. 특히 실드 있는 적 상대로는요.
12년째도피중
23/08/27 19:52
수정 아이콘
저는 스트리머들 몇사람 하는 거 보고 맘 정했습니다. 내 갈 길은 화력. 오로지 화력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만요.
그... 아머드 코어보다는 오히려 예전에 버추어 온 하던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솔직히 하던 게임이 있어서 당장 구매하지는 않을건데 전처럼 목표없이 어버버하다 때려치지는 않을듯요. 물론 예전 플스로 한글화됐던 아머드코어 어쩌구머시기랑 존오브엔더스2에서 로봇액션에 물먹은 경험이 있어서 재밌게 즐길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비뢰신
23/08/28 08:10
수정 아이콘
성불했습니다 크크크크
내가 알던 아코가 맞나?? 이렇게 쾌적하고 경쾌하게 움직이면서 다 썰어버리고 터트리다니
넘 재밌어요 전투가 환상적이었습니다
23/08/28 19:29
수정 아이콘
리뷰를 이것저것 쭉 보고 왔는데 재미있는 현상이 있어 또 댓글달러 왔습니다
출시전
아코비경험자 : 로봇소울이야?
아코경험자 : 로봇소울아니라고!!
출시후
아코비경험자 : 로봇소울 아니었네..
아코경험자 : 로봇소울이네..

이렇게 바뀌더군요 크크
23/08/28 20: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저도 이마를 탁 치는 대화를 봤는데
A:스태거 시스템 별로다
B:스태거 덕분에 그래도 근접도 할만한거지 아니었으면 멀리서 총만쏘는 겜이었음
A:아머드코어가 원래 멀리서 총쏘는 게임인데
B:아머드코어가 원래 그랬으니 게임이 망했지 XX야
머리가 띵해지더군요 크크크크
23/08/28 22:32
수정 아이콘
아하!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939 [LOL] 22 DRX가 어느정도로 역배였는지 알 수 있는 자료 [44] Leeka18172 23/08/29 18172 6
77938 [LOL] 23 월즈 유니폼은 검은색으로 만들어야 한다 [33] Leeka16535 23/08/29 16535 2
77937 [랑그릿사 모바일] 여의 궤적 콜라보가 바로 내일 시작합니다!! [37] 통피9581 23/08/29 9581 4
77936 [LOL] 역대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재미있던 조들 [32] 니시노 나나세12245 23/08/29 12245 0
77935 [LOL] LLA 내년부터 용병 쿼터 2명에서 1명으로 축소 검토중 [25] 아롱이다롱이13998 23/08/29 13998 0
77934 [LOL] 내년 1월 24일부로 신화 아이템 삭제 [44] 만찐두빵15863 23/08/29 15863 2
77933 [콘솔] JRPG 시오브스타즈 오픈크리틱 등재 [29] 아케이드11734 23/08/29 11734 3
77932 [LOL] 베트남 전프로 제로스, 한국 솔랭 어뷰징 (BJ최기명 폭로) [11] 이거쓰려고가입16391 23/08/28 16391 4
77931 [LOL] LCK 역사상 유일한 기록들 [24] Leeka14266 23/08/28 14266 3
77930 [모바일] 픽셀 히어로 사건 [30] 한입11906 23/08/28 11906 3
77929 [LOL] 스위스 라운드는 한중 8팀중 누군가가 조별딱 하기 의외로 좋은 룰이다 [73] Leeka17794 23/08/28 17794 2
77928 [LOL] 한자리에 모인 아시안게임 롤 대표팀 [60] 껌정16183 23/08/28 16183 2
77927 [LOL] LCK 쓰리핏 팀들이 달성한, 유니크한 쓰리핏 기록 [6] Leeka12715 23/08/28 12715 0
77926 [LOL] 비시즌 이벤트로 LCK 해설컵 하면 어떨까요? [55] BitSae12412 23/08/28 12412 1
77925 [LOL] 2023 LCK. '스프링/서머'의 신기한 공통점들 정리 [12] Leeka11889 23/08/28 11889 1
77924 [LOL] ‘롤드컵’ 앞두고 작성한 '히라이'의 소중한 오답노트 [87] Leeka16407 23/08/28 16407 2
77923 [기타] (스포주의) 발더스 게이트3 중급 팁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14] 겨울삼각형14112 23/08/28 14112 2
77922 [LOL] 프나틱도 한국에 옵니다! - 현재까지 월즈 진출팀 정리 [19] Leeka15136 23/08/28 15136 0
77921 [LOL] [lec] 결국 올해도 재현된 fnatic vs excel (+결과) [20] Silver Scrapes12559 23/08/28 12559 4
77920 [LOL] 현 시점 기준 월즈 1~10위 배당 [80] Leeka17726 23/08/27 17726 1
77919 [PC] (스포) 역전재판123 나루호도 셀렉션 후기 [15] 라라 안티포바16989 23/08/27 16989 3
77918 [LOL] 노페의 LCK 나홀로 코멘터리 롤드컵 선발전 + 클템의 찍어 추가 [14] TAEYEON18185 23/08/27 18185 2
77917 [발로란트] 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전 우승자는? [15] Valorant10887 23/08/27 1088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