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9/08 12:04:15
Name 통피
File #1 111111111.webp (101.1 KB), Download : 31
Subject [PC] [발게이 3] 발게이 세계관에서 불멸자나 신이 되는 방법 (수정됨)




그냥 발게이 세계관의 재미를 늘리기 위한 잡담글이며, 제 나쁜 기억력의 특성상 틀린 내용도 존재할 수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발게이 세계관인 DND 포가튼 렐름(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네버인터 나이츠 시리즈, 아이스윈드데일 시리즈 등등)은 정말 신비한 세계입니다.

마치 현실의 중세같은 배경이지만 신과 마법, 다른 차원들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현대보다 더 좋은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게이 세계관에서 '불치병은 없습니다'

현대에서 못 고치는 병도 발게이에선 다 고칠 수 있다고 룰북에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신성 마법으로요.

발게이 게임 안에서만 그런게 아니고 설정상 발게이 세계관에서는 정말로 죽은 사람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부활 마법을 사용 가능한 클레릭(성직자)는 매우 적으며, 부활에 패널티도 존재하며,

죽은 영혼이 부활을 강력하게 원해야 하고(설정상 보통 영혼은 그 상태를 평온하게 여기기 때문에 부활에 흥미를 잃습니다)

죽은 영혼이 믿는 신 or 부활을 시켜주는 성직자가 믿는 신이 부활을 허락해야 하는 등 조건은 존재하지만 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게이에선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들도 존재하며 많은 영웅들이나 플레이어들은 그 자리를 노립니다.

그 영원한 생명을 위해 악당들이 미친듯이 음모를 꾸미고, 좀 더 높은 자리인 '신' 이 되기 위해서 평생을 쏟기도 합니다

운이 좋다면 플레이어도 가능하죠!


일단 용어에 대한 간단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1.필멸자

인간을 포함한 보통 대다수의 생명체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나이가 들면 죽습니다. 칼에 맞아도 죽습니다.

죽으면 영혼이 되어서 자신이 믿는 신에게 갑니다. 예전엔 그래서 무조건 1명이라도 신을 믿어야 했고

믿지 않으면 죽어서 불신자의 벽이라는 곳에 갇혀서 영원히 고통을 받아야 했는데 나중에 벽이 사라져서 이젠 신을 안 믿어도 됩니다.

엘프나 드워프 같이 장생을 하는 종족도 당연히 필멸자입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착각하는데 드래곤도 필멸자입니다!

필멸자의 조건은 '나이가 들면 죽는다' 입니다. 물론 드래곤은 1000년이 넘게 살 수 있으며(수천살 짜리도 있음) 나이가 들수록 강력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늙어 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멸자입니다. (드래곤이 인간보고 하찮은 필멸자 녀석! 이러면 안 됩니다 크크)

그럼 분명 "아닌데? 아닌 드래곤도 있는데?" 라고 태클이 올텐데, 그 말도 맞긴 맞습니다....

드래곤 중에 어떤 종족은 나이 리셋 같은걸 해서 실질적으로 늙어 죽지는 않는 경우도 있는걸로 알고 있고

어떤 경지에 다달아 불멸자의 길을 밟게되는 드래곤도 '설정상으로는 있지만' 그건 매우 극소수의 예외이며 보통은 필멸자가 맞습니다.



2.불멸자

나이가 들어도 죽지 않고 젊음을 유지합니다. 기본적인 병에도 걸리지 않는걸로 압니다. 최소한 암으로 죽진 않는다는거죠!

그러나 칼에 맞으면 피를 흘리고 죽습니다. '특정 면역이 없다면' 불에 굽고 전기로 지지면 상처를 입고 심해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설령 물리 공격에는 면역이더라도 특정 마법이나 소재에 접촉하면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죽긴 죽는다는 겁니다.

여기서 궁금한 분들 계실겁니다. "그럼 신들도 죽나요?"

네 죽습니다. 발게이 세계관의 신들은 당연히 불멸자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결국 살해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엄청난 면역들을 떡칠하고 있으며 필멸자로는 상대가 불가능 한 엄청난 레벨과 스펙을 자랑하지만요

게다가 신들은 자신의 본질이 거주하는 자신들의 '차원' 안에 거주하며 다른 차원이나 지상에 강림할때는 보통 신의 화신(아바타)을

보내기 때문에 죽을 일이 없습니다. 아바타가 죽는다고 해서 신이 죽지는 않고요. (물론 아바타가 죽으면 본체에게 데미지는 받습니다)

'그러면 신의 차원에 직접 쳐들어가서 죽이면 되겠네?' 물론 그렇게 하면 되지만,

신들은 자신이 만든 차원에서 '자신만' 엄청나게 강력해지며, 다른 존재들은 약해지게 만들수 있기 때문에

설령 A라는 강력한 신이 자신보다 약한 B신의 차원에 쳐들어가더라도 이긴다는 보장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신들은 보통 다른 신들과 동맹을 맺어두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다른 신에게 살해 당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애초에 그런 미친 사고를 치는 신들은 다른 신들에게 다구리 맞고 죽거나 봉인 당합니다(시어릭 같은 신이 그런 케이스)

여하튼 신들도 불멸자이며, 기타 악마들이나 천사 등의 '신격'은 없지만 불멸자인 종족들도 꽤 여럿 존재합니다.


[그래서 불멸자가 되거나 신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

당연히 불멸자가 되는 방법이 좀 더 쉽겠죠.


1. 언데드가 된다.

제가 알기로 설정상으론 그 어떤 고레벨의 마법사도 불멸자가 되는 마법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발게이 세계관 최강의 고대 마법 제국이던 '네서릴' 의 마법사(아카니스트)들은 현대 마법사들은 쓰지 못하는 고대 마법을 썼는데도

그들조차도 불멸자가 되는 마법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단, 고대 마법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젊은 모습으로 수백년을 넘게 살 수 있었지만... 불멸자는 아니었고, '강력한' 마법 해제에 당하면 마법이 풀려서 늙어 죽기 때문에;;

결국 마법사가 자력으로 불멸자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언데드가 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선 여러분들도 가장 잘 아는 리치가 되는 방법이 있군요....

마법사가 가장 쉽게 불멸자가 되는 방법입니다. 많은 마법사들이 이 방법으로 불멸자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늙어 죽지도 않으며,

마법사가 자신의 영혼을 성물함이라는 곳에 넣어 그걸 아무도 모르게 짱 박으면 설령 본체가 파괴되더라도 부활 가능합니다.

물론!! 설정상 리치가 되고 계속 그 모습을 유지하려면 악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며(주기적으로 성물함에 무고한 생명을 먹이로 줘야함)

설령 리치가 된 마법사가 '질서 선' 성향의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점점 성향이 악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결국 사악한 마법사가 될 수 밖에 없죠. (아크리치라는 설정의 선량한 리치도 있긴 한데 말 그대로 극소수)

인간 리치 말고도 다른 종족 리치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에 언급했던 '네서릴'의 대마법사 이올라움은 일리시드(발게이3를 해보셨으니 다들 아실겁니다)와 접촉해서

'리치 엘더 브레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2. 신의 초즌(선택받은 자)이 된다.

신에게 선택받아, 신의 에센스(생명, 권능)를 몸으로 받아들여 필멸자가 아닌 불멸자가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참 쉽죠?

리치처럼 언데드가 될 필요도 없고, 지금 모습 그대로 불멸을 얻을 수 있으며 신의 사랑과 힘을 받게 됩니다. (ex 엘민스터)

그러나......일단 신의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그게 어렵군요... 쉽지 않습니다.

우선 신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면 강력한 영웅이 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신을 숭배하거나... 도움을 주는게 좋겠죠.

그게 아니라면 해당 신의 클레릭이 되어서 높은 지위로 올라가면 초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게이 설정상 신들의 교단을 책임지는 대사제나 교황급 인물들 중에 초즌이 많더라구요. 고레벨 클레릭이 되십시오!

왜냐면 이 세계관의 신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믿는 신도의 수에 따라서 힘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강력한 신들이라 한들 자신을 숭배하는 신도가 없다? 그럼 신의 존재가 소멸합니다!

고대 제국 네서릴의 주신이었던 태양신 아마우네이터는 엄청난 권세를 자랑했지만

네서릴의 주민들이 죄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신도가 없어져서 소멸하고 말았습니다; (발게이2에도 그로 인한 이벤트가 존재)

(나중에 태양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라센더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가, '아 나 사실 아마우네이터였지?' 하고 스스로 깨달음)

그렇기 때문에 신들은 지상에 사는 신도들을 어떻게든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수족으로 부릴

고레벨 클레릭을 초즌으로 만들어 주고, 신성 마법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힘을 줄테니 내 이름으로 신도를 늘려라!

(마법사들은 혈통과 공부를 통해 마법을 익히지만, 클레릭은 신에 대한 믿음과 수행으로 선택받아 신성 마법을 얻습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존재하긴 합니다. 신의 에센스를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부작용이 존재해서...

신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사망하거나, 죽진 않아도 미쳐버리는 등의 부작용도 존재합니다.

그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도 물론 존재하는데, 신이 지상에 현신해서 아이를 만들어 초즌을 직접 만드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알려지자 신들이 아싸 좋구나! 하면서 초즌을 막 뽑다가 방관하던 초월신 AO가 그딴 짓 하지마라고 경고해서 이젠 거의 안 합니다



3. 기타 아티팩트의 힘을 빌린다

발게이 설정상 일부 아티팩트의 힘을 빌리면 자신의 영혼을 뽑아서 남의 육체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제 자신의 육체는 죽지만, 다른 사람의 육체를 빼앗는 방법이죠... 물론 이게 불멸자는 아니지만

늙기전에 다른 육신으로 또 갈아타면 되니까....



4. 신의 에센스를 강제로 빨아먹는다

전에 소개한 악한 영웅 꼬꼬마 3총사(베인, 머큘, 바알)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이 꼬꼬마들은 전원 인간이었고 당연히 필멸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비록 사악했지만 발게이 역사상 유례없는 최강의 인간 영웅들이었습니다.

베인은 블랙가드나 파이터의 역할, 바알은 로그나 어새신 역할, 머큘은 마법사나 클레릭(언데드들을 부렸다고 함)의 역할을 했는데

지상에 봉인되거나 잠자고 있던... 가장 약한 신격인 준신급 존재들을 여럿 죽이고 그들의 에센스를 빨아먹은 걸로 압니다.

물론 말은 이렇게 하니 쉬워보이지만, 최소 레벨이 20 필수로 넘는 에픽급 파티가 아니면 상대조차 못하는 불멸자 괴물들을

상처 하나없이 전부 격파할 정도로 꼬꼬마 3총사가 엄청나게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신격을 죽이고 그들의 에센스를 일부 섭취하면서 이들 3인방은 신이 되지는 못했지만 필멸자에서 불멸자로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신들의 생명인 에센스를 욕심내서 전부 다 섭취해버리면 끝장입니다. 필멸자 자신의 영혼이 신의 에센스에 압도되어 사라지고,

죽었던 신이 몸만 갈아타고 그대로 부활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센스는 신격의 존재 그 자체를 의미하기 때문)



5. 몽크나 드루이드 등으로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거나 자연의 진리를 깨닫는다

설정상 몽크와 드루이드 등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불멸자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사나 마법사 등의 직업들은 그런게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님. 설정은 계속 바뀌었으며 앞으로도 바뀔 수 있음)

몽크는 끊임없는 연마를 통해 레벨이 오르면 불로장생이 되어 천천히 늙기 시작하며 그 이상으로 죽도록 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경지에 닿아 육체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천사와 같은 아웃사이더 종족으로 환골탈태하며 불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루이드도 죽도록 노력하면서 레벨이 오르면, 언젠가는 자연의 본질을 터득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불멸자가 되는 설정이 존재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틀릴 수도 있음)

그 외에도 예전엔 에픽 데스티니 같은 룰을 통해 불멸자가 되는 방법도 있긴 했는데 이건 예외적인 거라 패스


6. 신이 된다!!!

불멸자는 결국 불멸자일 뿐, 신은 아닙니다. 신이 되면 자동적으로 불멸자가 되고 더 높은 차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발게이 세계관에서 영웅으로 태어난 자라면 남녀노소 종족을 불문하고 마지막에 도달하는 테크트리, 신입니다.

근데 웃긴것은, 설정상 발게이 세계의 사람들은 신이 되는 방법을 모릅니다. 신이 뭘 해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꼬꼬마 3총사들도 몰랐고, 수많은 영웅들도 모르고 대마법사도 모릅니다. 아니 대충 알기는 아는데... 상당수 잘못된 방법으로 압니다

그래서 수많은 영웅들이 신이 되려고 이것저것 도전하다가 대다수 실패하고 x망테크를 탔습니다.

네서릴 최강의 대마법사 카서스라는 친구는 신이 되려고 연구하다가 대마법을 창조하여 결국 아주 잠시 신이 되기는 했는데,

'잘못된 방법' 으로 신이 되었기 때문에 즉시 목숨을 잃고 네서릴도 망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옳은 방법' 으로 신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 플레이어들이야.... 룰 북 같은걸 통해서 그 방법을 어느정도 알 수 있지만요.


우선 발게이 세계관의 신은 자신의 영역(포트폴리오)를 가집니다. 그리스 신화와 비슷하죠?

내가 사랑의 신이라면 이 세계의 사랑에 관련된 권한과 힘은 오직 저에게 있습니다. 다른 신이 관여할 권리는 없습니다

물론 관여를 아예 못하는건 아닌데, 관여를 꼭 하고 싶다면 그에 비견되는 포트폴리오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만약 '사랑의 신'이 되고 싶다면 하위 포트폴리오인 '미인의 신' 같은걸 가지고 경쟁해서 신도를 빼앗다가 신격 역전)

그리고 신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일을 공무원처럼 열심히 해야합니다. 만약 게으르다면 포트폴리오를 뺏기거나 잃습니다.

그걸 잃는다는 것은 해당하는 신도들을 한꺼번에 잃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소멸까지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들은 죽도록 일을 해야합니다. 살인의 신은 신도들을 교육해서 살인을 시켜야죠 크크. 신도는 곧 신의 힘이자 생명줄입니다.

(물론 평소 살인에 관심이 많은 필멸자들이 알아서 살인의 신에게 기도를 하게 되고, 신은 그에 응답을 하게 됩니다)


1. 신에게 포트폴리오를 양도 받는다

가장 안전한 방법이고 다양한 신들이 이 방법으로 신이 되었습니다.

꼬꼬마 3총사도 원래는 신이 될 자격이 없었지만, 제르갈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나눠주었기 때문에 신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부작용도 없습니다.


2. 신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부모의 포트폴리오를 계승한다.

태어날때부터 신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신과 신이 결혼하여 신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ex: 엘프 만신전)

신의 자식이 설령 필멸자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 부모의 포트폴리오를 계승해서 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게이2 같은 경우도 바알의 자식들에게 바알의 포트폴리오를 계승할 '권리'가 있었기 때문에

필멸자 자식들끼리 계승권을 가지고 서로 싸우다가 최후의 1명에게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만약 그 계승권이 없는 3자가 바알의 자식들을 다 쓰러뜨린다 한들, 권리가 없으므로 신이 되지는 못 합니다. (ex 발게이2 최종보스)


3. 죽은 신의 포트폴리오를 빼앗거나, 날먹을 한다.

실질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방법입니다. 단순히 a신이 b신을 쳐죽인다고 포트폴리오를 빼앗을 수는 없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꼬꼬마 3총사가 제르갈을 설령 죽였다고 한들, 그의 포트폴리오를 빼앗고 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마 다른 존재가 제르갈 대신 포트폴리오를 받거나, 최악의 경우 제르갈이 부활할 수도 있습니다.

(태양신 아마우네이터가 그런 식으로 죽었다가, 다시 태양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부활해서 자아를 되찾은 경우입니다)

해당 신과 혈연이든 뭐든 간에 특정 연관성이 있어야 계승권을 가지게 되며 그게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물론 예외가 없지는 않습니다. 초월신 AO가 포트폴리오를 필멸자에게 멋대로 넘겨준 적은 있습니다. AO라서 가능)

결국 신이 되고 싶으면 해당 신의 포트폴리오와 연관성을 어떻게든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신이 죽거나, 포트폴리오의 권리를 포기할 경우 자신이 그 권리를 받아 신이 될 수 있습니다.

(어둠의 여신 샤가 그런 식으로 언데드 포트폴리오를 계승했다가 필요없다고 버렸고, 그 버린 포트폴리오에 계승권이 없어져서 붕 뜨자

악한 존재들끼리 목숨걸고 싸우다가 오르커스라는 괴물이 승리하여, 정말로 꿈꾸던 신이 되었습니다! 언데드의 신)


4. 수 많은 신도를 얻는다.

포트폴리오 그런거 모르겠고, 신을 죽일 능력도 없다면 '자력으로는' 이 방법이 거의 유일합니다.

발게이 세계관에서 신의 힘은 신도에 비례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보조적인 역할일 뿐입니다. 자신을 믿는 신도가 일단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저에게 기도하고 진심으로 신봉하는 신도들이 많다면, 놀랍게도 저는 신이 될 수 있습니다. 필멸자인데도 가능합니다!

물론 그런 신도를 늘리는 방법이 쉬울 리가 없고.....보통 대륙을 뒤흔들만한 영웅적인 업적을 이루어야 가능할까 말까입니다.

하지만 가능은 하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악을 물리치고 전설 그 자체가 되어 수십 수백 수천만의 시민들에게 기도를 받는 순간

'영웅' 포트폴리오를 얻으면서 영웅의 신으로 승천을 하여 당당한 신이 될 수 있습니다.


5. 기타

특정 아티팩트를 통해 죽은 신의 신성을 뽑아내서 짝퉁 신 비슷하게 된다거나...

모종의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정신지배해서 자신이 특정 신인것 처럼 숭배받아서 비록 가짜 신이지만

정말로 신도들에게 주문을 내려줄 수 있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정말 극소수 예외이며, 진짜 신도 아니지만....



이것으로 발게이 세계관에서 불멸자나 신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발더스 게이트 3가 되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3/09/08 12:25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 게임내에서 신이나 불멸자가 되서 그 혜택을 받을수가 있나요?
23/09/08 12:33
수정 아이콘
게임 내에서는 밸런스 상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TRPG 같은데서는 룰에 맞을 경우 신은 몰라도 불멸자는 될 수 있고 그에 따른 혜택들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블리츠크랭크
23/09/08 21: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군요 크크... 밑도 끝도 없이 세지는 것도 재밌을거라 생각하는데
23/09/08 12:35
수정 아이콘
예전 게임 네버윈터 나이츠2 였나? 거기서 만렙 찍으면 불멸자는 아니더라도 거의 비슷한 치트급 능력은 얻었던 걸로 기억은 하는데 가물가물 하네요. 레벨 30인가 40인가 까지 가능했을걸요 아마

발게이3는 레벨 제한이 낮기 때문에 안 됩니다. 발게이3 주인공과 동료들은 영웅이 아니라 약간 덜 익은 영웅 파티이기 때문에 크크
마카롱
23/09/08 13:22
수정 아이콘
보통 신이나 불멸자가 되면 게임이 끝나고 후일담 같은 것이 나옵니다.
João de Deus
23/09/08 13:44
수정 아이콘
보통 후일담 형식으로 나옵니다

가령 구판 베이스긴 하지만 네윈나2 배신자의 가면의 스피릿이터 각성 엔딩을 보면 초월해버린 주인공이 하도 행패를 부리다 보니 여러 신들이 힘을 합쳐 레이드를 떠났고 겨우 물리쳤지만 이 과정에서 신들도 여럿 죽었다고...
HA클러스터
23/09/08 12:28
수정 아이콘
데쥬레 클레임이 없는데 그냥 날먹하는건 쉽지 않죠. 끄덕끄덕
페스티
23/09/08 12:29
수정 아이콘
꿀잼꿀잼
-안군-
23/09/08 13:03
수정 아이콘
DnD 역사가 제법 되다보니 세계관이 상당히 넓으면서도 치밀한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웃집개발자
23/09/08 13:08
수정 아이콘
너무 잼써요 굿굿굿
카서스
23/09/08 13:15
수정 아이콘
카서스의 아바타!
마카롱
23/09/08 13:19
수정 아이콘
D&D의 세계관이 월도할 때 제일 재밌더군요. 나무위키는 너무 파편화되어서 통합하여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한 주제에 대해 D&D 세계관을 풀어주시니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은때까치
23/09/08 13:23
수정 아이콘
미친 꿀잼글 감사합니다. 사방으로 울부짖으며 개추!
마블러스썬데이
23/09/08 13:26
수정 아이콘
BOOOOAL은 그럼 신이 되는 중이었던가요? 신도수가 적긴 했습니다만...
23/09/08 13:36
수정 아이콘
시도는 하고 있는거죠
23/09/08 13:46
수정 아이콘
꼬꼬마 3인방은 아무리봐도 인간일때 부터 싹수가 있는 인간들이라서 보통의 예로 잡긴 애매하고;;;
(이 인간들이 제르갈 만나기 전에 해놓은 짓을 보면 어이가 없을 수준이죠;;; 필멸자 렙에서 가능한 짓들이 아닌데;;;)
일반적인 인간들이 에픽레벨 클래스까지 올라가도, 준신격급들 상대할 때 학을 띄는 이유들이
준신만 되도 쓸수 있는 미친 피트들 때문이니 실제로는 거의 못 이긴다고 보는게 맞을듯
(예전에 프리즈매틱 드래곤에 파라곤 템플릿을 붙여도 바하무트랑 모의전에서는 결국 밀렸던거 보면;;)
23/09/08 14:0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또 발더스 3를 끝마치고 12레벨의 모험은 에픽함에서 살짝 아쉽다 싶으신 분들은 패스파인더2 - 의인의 분노를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dnd 5판인 발더스 3와 다르게 dnd 3.5 기반의 패스파인더 룰을 써서 캐릭터 빌딩 데이터를 고봉밥으로 퍼주고 20레벨을 넘어서 미씩패스라는 오버파워를 얻을 수 있으니 dnd식 룰에 익숙해졌으니 이제 신이나 악마를 쳐죽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 알맞은 게임이죠

한글패치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얼마전에 ai한글패치는 나왔으니 그럭저럭 통밥으로 무슨 말하는건지 알아들을 정도는 됩니다
이웃집개발자
23/09/08 15:06
수정 아이콘
AI한글패치가 지금 번역팀이 하고 있는거랑은 완전 별개인거죠? 발게3처럼 일부 손번역 나머지 기계번역 이런느낌은 아닌거죵?
23/09/08 16:35
수정 아이콘
네 패스파인더 2 손번역은 중간공개를 안하고 있어서 100% ai 번역 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9/08 16:51
수정 아이콘
주문역병이 포트폴리오 뺏어먹을려다 터진거군요 크크
23/09/08 17:16
수정 아이콘
비슷합니다. 시어릭과 샤가 마법의 신을 죽이고 포트폴리오를 날먹하고 싶어했지만 당연히 실패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9/11 15:27
수정 아이콘
드래곤으로 태어나서 Dragon ascendant 상위직을 올려서 준신이 되는 경로도 있긴 합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012 [오버워치] 서울 인페르날 픽사 시즌 아웃 [4] Riina11273 23/09/09 11273 0
78011 [PC] [발게이 3] 발게이 세계관의 종족의 역사 [11] 통피10401 23/09/09 10401 12
78010 [LOL] 23승 1패! ASCI 그룹 스테이지 결과 정리 [14] 비오는풍경12739 23/09/08 12739 0
78009 [스타1] 김윤환 이지훈 사건 관련 강민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324] 고세구49588 23/09/08 49588 58
78008 [LOL] 안녕하세요 김윤환 입니다 [471] 앙앙앙앙앙앙53970 23/09/08 53970 148
78007 [LOL] 덕담의 아슥씨 그룹스테이지 KDA를 알아보자 [25] Leeka13433 23/09/08 13433 1
78006 [발로란트] 젠지 대규모 리빌딩 감행 [9] 말레우스10512 23/09/08 10512 1
78005 [기타] 원신 팝업스토어 막장 운영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16] Leeka12396 23/09/08 12396 0
78004 [스타1] 정민기 배팅관련 공지 [23] 시린비15012 23/09/08 15012 0
78003 [기타] M 계약 해지.GENG [32] 이호철18883 23/09/08 18883 3
78002 [LOL] LCK 규정집 9.2.5 항 이야기 [52] Leeka16321 23/09/08 16321 2
78001 [스타1] 조금전 박정석 단장님의 인스타 스토리입니다 [200] 구성주의31008 23/09/08 31008 7
78000 아시안게임 평가전 중계진 안내 | 전용준 캐스터 김동준, 강승현 해설 [143] 본좌18569 23/09/08 18569 8
77999 [PC] [발게이 3] 발게이 세계관에서 불멸자나 신이 되는 방법 [22] 통피14635 23/09/08 14635 18
77998 [LOL] 미스틱이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97] Leeka34783 23/09/08 34783 7
77997 [스타1] 젠지 이지훈 단장입니다. [394] Gen.G 이지훈61351 23/09/08 61351 30
77996 [LOL] 유혜디가 역대급 충격적인 폭로글을 올렸습니다 [186] Leeka47978 23/09/07 47978 11
77995 [LOL] 젠지 우승기념 굿즈 오픈 예고(일주일간) [17] SAS Tony Parker 13671 23/09/07 13671 2
77994 [스타1] 전 kt소속 남승현 선수가 이번 일관련 글을 올렸습니다 [202] 카루오스30447 23/09/07 30447 61
77993 [LOL] 롤드컵 결승전에 2번 이상 진출해본 18명의 레전드들 [23] Leeka14205 23/09/07 14205 2
77992 [LOL]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 평가전, '대회 버전' 13.12 패치로 진행 [38] Leeka14150 23/09/07 14150 2
77991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6주차 리뷰 [3] Riina9186 23/09/07 9186 0
77990 [LOL] 아시안게임 상황에 대한 정리 [59] Leeka20555 23/09/06 20555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