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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04 22:10:40
Name 자아이드베르
Subject [LOL] 이번 사태는 타팀 팬들도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스포츠나 이스포츠 경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공정한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우리 가슴 속의 무언가를 뜨겁게하기 때문이죠.

100%가 아닌, 그것도 외부 이슈로 최선을 다하지 못한

상대를 이겼다고 만족하는 프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을거에요.

팬들도 마찬가지죠. 당장은 기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기가 1경기, 2경기 쌓여가다보면 뒷맛이 개운치도

않고 점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승부조작

이슈로 그렇게 무너져갔거든요.

저는 당장 패자조에서 기다리고 있는 딮기를 응원하는데

이런 조건에서 티원 상대로 이겨도 하나도 안 기쁠 것 같아요.

차라리 만전 상태의 상대방에게 처참히 지더라도

동등한 조건에서 겨루는 두 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디도스 이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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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나
24/04/04 22:17
수정 아이콘
롤 디도스는 팬들이 성토한다고 해결 될 문제도 아니고 라이엇이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도 원인을 모르는 상태라 언제 고칠지 몰겠네요
24/04/04 22:18
수정 아이콘
팬들이 지나칠 문제가 아닌 건 맞지만 이건 결국 라이엇이 해결해야 해서... 언젠가 디도스 관련 영상에서 봤는데 결국 물량으로 돈과 사람을 쓰면 해결은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라이엇이 그럴 의지가 있을지...
이거쓰려고가입
24/04/04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T1이 조기탈락한다면 다음 타겟은? 그리고 다음 타겟이 됐을 때 선수단이나 팬들의 심정은 어떨지? [자기에게 베풀어지기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아라.] 가슴에 새기면 좋을 말입니다.
24/04/04 22:19
수정 아이콘
디도스가 이 정도로 게임 승패에 심각한 영향 주는 거면 다른 팀에게도 지금까지보다 더 적극적으로 디도스질을 하겠죠. 몰래 도박도 하는데 그 도박꾼들이 아주 신내며 걸어댈 테니;
BlueTypoon
24/04/04 22:19
수정 아이콘
타팀팬 이전에 인방 즐겨보는데 작년 12월부터 문제였고 벌써 4월인데 언제 해결될지 정말 답답합니다.
페로몬아돌
24/04/04 22:25
수정 아이콘
이제 티원 급으로 타팀에게도 시동 걸 거 같아 문제가 심각한데 방법이 있긴 한가 싶네요
눈물고기
24/04/04 22:25
수정 아이콘
이게 근데 타팀팬 입장에서 뭐 해줄수 있는게 있나 싶긴해요...
문제를 고치고 대응해야되는건 라이엇이라서요...

다만 티원을 욕하거나 조롱하는건 지양해야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사실 이런 태도는 딱히 디도스 시기 아니더라도 지양해야되는게 맞긴한데..
24/04/04 22:26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관해선 티원이고 나발이고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e스포츠] 혹은 [e]스포츠 혹은 e[스포츠]의 존재의의 자체가 부정되는 거라..-_-;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지속된다면 점점 스포츠라 부를 수가 없어지죠..
스덕선생
24/04/04 22:26
수정 아이콘
그냥 손 놓고 있다 월즈 진출 4팀 모두 디도스 맞아서 죄다 광탈이라도 하는 날엔 볼만할겁니다.
mooncake
24/04/04 22:26
수정 아이콘
근데 라이엇 디도스범 수사망 좁혔다는 건 결국 블러핑 이었던거죠?
24/04/04 22:32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나 사실에 근접하는진 몰라도 김성회 방송에서 라코가 핵 판매자랑 접촉해서 거래하려고 했었다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아마 그 정도로 특정한 게 아닐까요….
mooncake
24/04/04 22:43
수정 아이콘
어떻게 살살 구슬려서 한국 구매자들 잡을 순 없나..
24/04/04 22:40
수정 아이콘
백 번 공감합니다.
자두삶아
24/04/04 22:57
수정 아이콘
디도스를 제대로 막는 기술 같은 건 없어서 넘치는 회선과 장비빨로 디도스를 온전히 받아내는 방법이 최선인데, 그건 기업들이나 하는 거고 사실상 개인회선은 라이엇 할아버지가 와도 불가능입니다.
전세계 ISP들과 클라우드 업체들이 협조해서 실시간으로 아이피와 로그들을 공유하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잡기도 어렵죠.

현업에서 수시로 디도스 맞고 있는 입장에서 좀비로 이용당하는 일반 이용자들을 보안 미준수로 무통보 인터넷 이용 벤 때릴 수 있는 약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나마 방법을 이야기 해보자면 연습실 공용 인터넷이 아니라 선수 하나하나한테 전용선을 깔아주면 하나 죽는다고 해서 나머지 선수들까지 같이 솔랭을 못돌리는 경우는 없을거게요.
대신 주 공격 대상이 된 선수는 음...
그리고 API 제공 중지하고 전적사이트 다 없애야함...
24/04/05 17:09
수정 아이콘
지금도 회선이 각자 줄 수 있을거지만 누가하든 켜면 바로 저격이니까 의미는 없겠죠.
Ip 가 계속 줄줄 새는게 결국 핵심이니까요.
ekejrhw34
24/04/04 23:2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한화 응원했지만, 티원이 100% 컨디션이 아니였다니 안타깝네요.
다시마두장
24/04/04 23:29
수정 아이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이스포츠가 역으로 이렇게 누군지도 모를 인간의 딸깍질로 박살이 날 수 있다 생각하니 웃프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 축구를 예로 들면 연습좀 해보려고 하면 누군가 공을 다 찢어놔서 공도 못 차보고 있는건데 라이엇은 패치고 나발이고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닐지...
녀름의끝
24/04/04 23:41
수정 아이콘
이게 비단 티원만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게 진짜 문제죠. 그냥 디도스범이 점지하지 않은 나머지 팀 어디든 외부 이슈로 망쳐질 수 있어요.
녀름의끝
24/04/05 07:25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이미 솔랭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챔프 티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 있는 티원과 스크림한 팀도 피해자나 다름없겠네요. 예를 들어 렉사이 티어를 높게 보고 렉사이 플레이를 요청했는데 제우스 렉사이 숙련도가 충분히 올라와 있지 않았어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던지..
No.99 AaronJudge
24/04/05 01:30
수정 아이콘
티원만 겪을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닙니다..
연쇄살인마가 밖에서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찔려 죽은 사람을 욕할게 아니라는건 확실하죠
잡지는 못할지라도
조던 픽포드
24/04/05 01:45
수정 아이콘
그냥 티원이 제일 어그로 끌리니까 티원이 주 타겟인거지 막말로 결승 매치 정해진 뒤에 결승전 간 두팀 다 괴롭힐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최악은 둘중에 한팀만 괴롭혀서 결승전 분위기 망칠수도 있죠. 진짜 롤 프로씬 자체의 위기에요.
사이버포뮬러
24/04/05 06:0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젠지도 개인방송 중에 피해보는 장면이 이미 많이 나왔죠. 무언가 행동을 한다면 함께 하고 싶네요.
24/04/05 09:46
수정 아이콘
순수하게 재미 측면에서도 문제죠. 저야 티원 응원하지만, 한화가 반대로 그런 상황이어서 경기력 저하로 3:0 승리를 거뒀다 해도 솔직히 순수하게 기뻐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당장 비슷한 사례가 22스프링 시즌 코로나 때였죠. 상대팀 주요 선수들 빠지면 이겨도 감흥이 그냥저냥... 하여튼, 3:0이 나오든 5꽉이 나오든 상대가 강팀일 때는 그에 맞는 경기력이 '서로' 나오는 상황에서 이기는 것을 바라는 거죠. 이 문제가 어서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티원이 가장 심할 분이지 다른 팀도 적게나마 당하고 있기도 하고요. 티원이 플옵에서 탈락하면 그다음에 다른 팀에게 타깃이 돌아갈지도 모르는데, 그럼 리그 멸망입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4/04/05 09:54
수정 아이콘
근데 팬들이 뭐 할 수 있는게 있나요
라이엇이라는 기업에서 해주기를 바랄뿐이지
그래서 발만 동동 구르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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