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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30 19:42:21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Subject [기타] [스파] 펌) 살의의 파동의 두갈래: 고우키와 류 (수정됨)
이번에 공개된 스파6 고우키 트레일러를 보고 뽕이 차오른 가운데 디시 스파갤에서 꽤 호응을 받은 설정 분석 글이 올라와서 가져와봅니다.

원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treetfighter&no=32681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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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스파6의 고우키 순옥살 연출.
이번 작 연출에 대해 문뜩 떠오르는 것이 있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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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무명의 암살권인 소위 풍림화산류는 엄청난 강함을 가지고 있는 무술이었지만
동시에 사용자가 끝없는 강함을 추구하게 되면 살의의 파동이라는 힘에게 잠식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음.
고우키와 고우켄의 스승인 고우테츠는 이를 끊없이 경계하고 살의의 파동에 손을 대려는 고우키에게 훈계하는등
스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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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끝없는 강함을 추구한 나머지 살의의 파동에 손을 댄 제자 고우키의 의해 살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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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키는 그 뒤로 끝없는 강함을 추구하며 수없는 강자들과 싸움을 지속해나가는 사이에
같은 풍림화산류를 익힌 류가 자신과 같이 강함의 극한을 추구한 끝에 살의의 파동에 닿은 것을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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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키에게 류는 참 복잡한 관계가 아닐 수 없음.
자신이 강함을 추구하다 죽인(이후 설정 변경으로 의식불명) 형 고우켄의 제자이자, 동문의 파이터니까.
이후 고우키는 류의 앞에 나타나 대립하면서 죽이지 않고 동시에 류에게 길을 제시하는 모습은
자신과 비견될 존재로 성장해 생사를 건 대결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면서
자신이 살의의 파동을 선택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주길 바란 마음도 있었다고 생각함.

이는 스파 시리즈를 거치면서
결국 살의의 파동에 대해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두사람을 통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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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류를 통해 강함의 끝을 추구하게 되면 결국 살의의 파동과 직면해야하는 딜레마를
류는 결국 극복해내어 새로운 길을 제시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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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엔 마음 속에 있던 살의의 파동의 마지막 한조각.
마음 속 그림자. 카게를 향해
류스러운 말로 존재의 의미를 부정함으로서
결국 살의의 파동과 작별하게 됨.


여기까지는 스파 스토리지만
캡콤 이 미친넘들 스파6 고우키 나오면서
꽤 재미있는 연출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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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휘감는 살의의 파동을 '제어' 하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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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류가 살의의 파동을 '극복'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의의 파동에게 잠식당하지 않고 제어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줌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을 제어하고 있다는 것과
전작에서 류가 가졌던 살의의 파동이 신체 밖으로 나가 카게라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번작 살의의 파동에서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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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옥살에 갑자기 왠 분신임??? 노노노
저거 전부가 고우키가 제어하고 있는 살의의 파동임. 응응응
이라는 연출이 되는 것
개인적으론 연출도 멋있긴 하지만
그동안 살의의 파동에 대해 떡밥으로 뿌려놨던걸 전부 회수하는 순옥살 연출이라고 생각함.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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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의 파동을 극복하여 신선의 길을 걷게 된 류

살의의 파동을 제어하여 수라의 길을 걷게 된 고우키

두 사람의 승룡권 대비로 끝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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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꿈보다 해몽일 순 있겠는데 스트리트 파이터의 스토리를 즐기는 사람이 보기엔 또 매우 그럴싸하고 뽕이 차는 해석이란 말이죠 크

5월 22일에 나오는 고우키의 실제 플레이도 무척 기대해봅니다.


같이보면 재밌는 만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artoon&no=4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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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강이별이
24/04/30 19:47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묻는건데 켄은 어떻게
됫나요??(동문 아니엿는지)
데몬헌터
24/04/30 19:52
수정 아이콘
6편에서 흑막의 흉계에 빠져서 생고생중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4/30 19:55
수정 아이콘
켄은 강함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여겼기에 살파에 이르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다만 그 수단이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살파에 버금갈 정도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거져. 근황 자체는 흑막에게 누명 뒤집어 쓰고 쌩고생 중....
모나크모나크
24/04/30 20:14
수정 아이콘
연출이나 모션이 정말 멋지네요
세이밥누님
24/04/30 20:34
수정 아이콘
후우… 캐릭터패스 세일 기다리고 있는데 못참겠네요… 에드랑 고우키 너무 지르고 십습셉습…
24/04/30 21:07
수정 아이콘
일단 트레일러에 나온 기본기랑 특수기만 놓고보면 얼탱이 증발 수준인데 과연 어느정도 성능일지...

그리고 근본없는 괴상한 한자보다 하늘천이 체고시다
24/04/30 22:31
수정 아이콘
비록 플레3까지 찍고 손에서 놓긴했습니다만 고우키 나오면 복귀하려고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멋진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류는 너프하면 된단거죠?
이자크
24/05/01 20:01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 이글과 더불어 또 뽕차오르는 설정(공식설정 아님)이 있던데 류의 성장에 따라 순옥살 연출이 변한다고 하는 글이 있던데 멋있더라구요 크크 스파4에서 순옥살이 타격모션도 없이 그냥 타격이펙트만 나오고 5에선 순간순간 타격모션이 나오고 6에선 류의 성장이 드디어 순옥살 타격이 보이는 경지에 이른다는..
개가좋아요
24/05/04 08:53
수정 아이콘
그러면 류가 이긴거에요? 고우키가 이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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