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1/03 01:27:27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우선 군 단위 일자리사업 면접. 작년에 지원자 미달이었는데 올해는 지원자가 오버되었습니다 신규 진입자가 우선이기에 3년차 재계약을 노리던 저는 탈락된 4인에 포함되었습니다. 웃픈게., ,  고등학교에서 보던 동생 둘이 나란히 지원해서 저를 알아봅니다 둘은 신규니 저를 밀어내고 같이 되었겠지요

좀 슬픈건 같이 근무하던 2년차(저와 동일) 누나는 재계약이라 부러웠습니다 실무를 같이 하는분들이 평가하는게 아니라...군청 복지과에서 평가하는거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수구요 집에 있는 소를 키우면서 우체국 시험을 준비합니다

아버지는 다행히 호전 추세이십니다 소위 아젬시로 불리는 기존 약 트리오로 치료가 가능한 종양이고 천사 그 자체인 주치의 박사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 의사가 40분씩 개별 환자에게 상담을 해주고 큰 딸이라고 부르라고 장난도 쳐주시는데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가 아니라면 설명이 불가능할 겁니다
종양 크기도 줄고 있구요

그리고 작년 2023년은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청년부 찬양팀과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어울려 밥을 먹기도 하고 새로 추가된 간호사 친구들, 웸반야마라는 역대급 툴을 가진 신인 아래 다시 모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 또 그들과의 오프 모임

너는 자리만 만들어라 돈은 우리가 낼게 하고 진짜 다  내버리시는 든든한 분들

매주 와서 영화 보는게 보인다고 배려해주는 CGV 직원들. 매주 야끼우동과 탕수육을 준비해주시고 너는 그냥 시간 되면 늘 앉던 자리에 앉으라고 하는 직원분들
이 모든 것이 감사였습니다

물론 솔직히 1년간 자게에 휘몰아친 사건,사고들이 안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쉴 새 없었거든요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작년보단 나을거라는 생각 하나로 2024 자게를 열고자 합니다 그 나아질 자게에 대하여 여러분과 하나님께 미리 감사하는 바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절망하고 슬프고  분노하기에 앞서
먼저 감사할만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는 있을것입니다 무신론자든 유신론자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감정으로 2024년을 시작했으면 하는 저의 지극히 소소한 바램을 전해봅니다

PS. 그래서 말입니다 그 감사함이 차고 넘쳐 주체가 안되시는 분들은 https://pgrer.net/freedom/99301?category=1&divpage=20&ss=on&sc=on&keyword=%EB%AA%A8%EC%A7%91

자운위에  지원도 해주십쇼 의견만 내주셔도 충분할겁니다 특전 잘 나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1/03 01:35
수정 아이콘
빌드업이...?
SAS Tony Parker
24/01/03 01:36
수정 아이콘
마..이정도는 해줘야 한명이라도 올거 아니겠능교..
24/01/03 01:43
수정 아이콘
미괄식 구성 인정
원숭이손
24/01/03 05:03
수정 아이콘
기습경배에 바이럴에 난리다 난리
운영위 신고는 여기로 하세요 여러분
https://pgrer.net/freedom/99301?category=1&divpage=20&ss=on&sc=on&keyword=%EB%AA%A8%EC%A7%91
raindraw
24/01/03 08:11
수정 아이콘
2024년에는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길 바랍니다.
푸른잔향
24/01/03 08:44
수정 아이콘
아니 여기서 웸반야마가 크크
SAS Tony Parker
24/01/03 10:31
수정 아이콘
닉값은 해야죠 크크
Dr. ShuRA
24/01/03 08:45
수정 아이콘
이집 빌드업 잘하네
여행가요
24/01/03 09:05
수정 아이콘
한 해 고생 많으셨고, 웸반야마 1픽,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흐흐흐
김연아
24/01/03 09:08
수정 아이콘
피지알 웸반야마님과 친해지셨다는 줄...
24/01/03 10:27
수정 아이콘
웸반야마 짱
aDayInTheLife
24/01/03 10:52
수정 아이콘
홍보글 신고추
웸반야마도 진짜긴 한데 올시즌은 홈그렌이 더 완성도 높아보이긴 하더라구요. 크크
SAS Tony Parker
24/01/03 10:58
수정 아이콘
얘가 클러치에 캐리할 줄 알더군요
스타나라
24/01/03 16:43
수정 아이콘
애잇~ 어림없지~!
SAS Tony Parker
24/01/03 16:44
수정 아이콘
이걸 피해가시려구요 컴온컴온
스타나라
24/01/03 16:50
수정 아이콘
2001년에 처음와서 23년 참았으면, 이정도 도발에는 안넘어갑니다? 크크크크
SAS Tony Parker
24/01/03 17:19
수정 아이콘
에잉 짬밥을 너무 드셨네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1/03 17:00
수정 아이콘
웸반야마 .. 관심이 확생기긴 했는데.. 어때요? 제2의 던컨이 될만한가요?
SAS Tony Parker
24/01/03 17:20
수정 아이콘
던컨...급 실링은 보입니다
최종 스타일은 슈팅 레인지 늘린 가넷일겁니다
그레이퍼플
24/01/03 17:51
수정 아이콘
일자리가 언급되어있네요. 이건 정치글입니다. 삭제되고 벌점 받으셔야죠.
다른 이들의 글은 별 꼬투리를 다 잡아 정치글로 만들면서 삭제하고 벌점 주시던데 본인도 받으셔야죠.
SAS Tony Parker
24/01/03 17:56
수정 아이콘
방금 처분 받으신걸로 다분히 감정적이신거 같습니다
정말 그래보인다면 저 외의 다른 2분이 판단하실겁니다 자게는 1인 관리체계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그레이퍼플
24/01/03 17:58
수정 아이콘
감정적이라기엔 납득이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제 글은 분명 경제+금융관련 기업부도에 관한 글입니다.
덧붙여 SAS님 코멘트는 더 이상합니다.
아니 정치글이면 정치글이지 정치와 무관할수 없는 주제(건설사 위기,금융권.헌법 언급 등)는 도대체 뭔가요?
그런 주제는 누가 정하는 건가요?
그런식이면 "일자리"도 정치와 무관할 수 없는 주제 아닌가요?
SAS Tony Parker
24/01/03 18:00
수정 아이콘
답을 하기엔 여기는 부적절한 공간이니 건게로 가겠습니다
그레이퍼플
24/01/03 18:04
수정 아이콘
아니요. 형평성에 맞게 여기서 하셔야죠.
그런 식이면 윗 글도 누군가의 눈엔 정치글로 보일수도 있죠.
분명히 정부가 하는 일 중 가장 예민한 부분인 "일자리"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SAS Tony Parker
24/01/03 18:10
수정 아이콘
이미 위에서 그렇다면 나머지 2인께서 판단하시리라 라고 설명드린 부분입니다
추가적인 대답은 감정이 들어갈수밖에 없어 이만 줄입니다
포테토쿰보
24/01/03 19: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같은 운영진인데 나머지 2인이 판단해도 뻔하죠

팔이 안으로 굽을테니
SAS Tony Parker
24/01/03 19:49
수정 아이콘
좀 억까 같습니다
저 최근에 자운위에서 벌점 1회 나갔습니다 댓글 대응 과하다고
2분 다 서로 성향도 다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기엔 오프에서 뵌 적도 없죠
포테토쿰보
24/01/03 19:56
수정 아이콘
댓글대응 과한거 운영위 내에서 인지는 하고 있어서 다행이구요.


본인이 제 댓글 대댓글에 달린 것 때문에 판단 흐려져서 벌점 줬다고

본인이 직접 사과하셨죠?

근데 본인이 잘못준거 같다고 사과한 댓글도 건게에서 심의 걸쳐서 만장일치로 벌점감이라고 나왔는데


이게 팔이 안으로 굽는거 아님 뭐겠어요.

벌점준 당사자가 판단 잘못한거 같다고 인정한건을

에휴 뭐 이렇게 길게써도 토니파커님만 운영위고

저는 뭐 ..
포테토쿰보
24/01/03 20:07
수정 아이콘
입장 바꿔 놓고 생각 한번 해보세요

본인이 제 입장이면

아 자운위가 성향도 다르고 팔이 안으로 절대 안굽는구나 생각할수 있나
포테토쿰보
24/01/03 20:08
수정 아이콘
건의게시판에 글 쓰셔도 의미 없습니다. 그냥 벌점 맞으면 그냥 맞았구나 하고 넘어가야해요.
그레이퍼플
24/01/04 05:53
수정 아이콘
네. 억울함을 떠나서 운영진의 기준이 너무 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맥락을 보고 판단해야지, 단순히 헌법, 정부나 선거가 심지어 본문도 아니라 댓글에서 언급되었다고 정치글이라는 판단은 너무 앞서나간 결정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러면 글쓰는 사람 입장에서 어떻게 정치랑 엮일지 한 단계 더 생각하란 말인데, 이게 어디까지 뻗을지 알수가 없죠. 결국, 경제나 금융 관련 글은 전부 정치글로 엮이게 되겠죠. 제 글은 엄연히 경제+금융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그러니 벌점 이유도 아래와 같이 이상한 이유인 거겠죠. 아니 정치글이면 정치글이지 정치와 무관할수 없는 주제(건설사 위기,금융권.헌법 언급 등)라니... 그런 식으로 묶으면 한도끝도 없이 묶을 수 있는 거 아닐까 합니다.
자취방
24/01/03 18:22
수정 아이콘
gemcitabine+cisplatin+abraxane.. 아젬시라고 써 놓으셔서 뭔가 생각해봤네요. 쉽지 않은 치료입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래봅니다.
SAS Tony Parker
24/01/03 18:25
수정 아이콘
보통 담낭,담도약 트리오로 통하더군요
강도 70 놓고 맞으시는데 약효가 좋은거 같습니다
속 안좋으신거 빼구요
포테토쿰보
24/01/03 19:40
수정 아이콘
자게 운영위 언제까지 하시나요
SAS Tony Parker
24/01/03 19:43
수정 아이콘
저도 모릅니다 상황 by 상황이라

슬픈건 새로 들어오는분이 없다는 겁니다
24/01/03 23:04
수정 아이콘
먼저 감사할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구절이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54 [일반] [스포일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21] 류지나7494 24/01/07 7494 8
100620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36] SAS Tony Parker 6319 24/01/03 6319 28
100470 [정치] 의사를 ‘살려준’ 검사들, 공수처 고발 [32] lexicon10929 23/12/13 10929 0
100420 [정치]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56] 밤공기8669 23/12/06 8669 0
100072 [일반] 바이탈과 레지던트를 하며 얻은 것 [12] 헤이즐넛커피7278 23/10/17 7278 25
100057 [정치] 바이탈과에 대한 내과 레지던트 1년차의 생각 [59] 헤이즐넛커피12327 23/10/15 12327 0
100043 [정치] 윤석열이 의대 정원 1000명 증원이라는 파격적 안을 직접 발표한다는 설이 있네요 [344] 홍철26829 23/10/14 26829 0
99978 [정치] 저출산 문제? 정부는 아직 배가 불렀다(feat.사학연금) [37] 하나9418 23/10/06 9418 0
99442 [일반] 오래 준비해온 대답 [17] 레몬트위스트9097 23/08/08 9097 35
99357 [일반] 더워서 월루용 TMI, 근황 (의료인 특화글?!) [25] SAS Tony Parker 7790 23/07/31 7790 6
99334 [일반] 가정 호스피스 경험기 [9] 기다리다8857 23/07/28 8857 30
99232 [일반]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21] 돈백10045 23/07/18 10045 19
99204 [일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182] 소이밀크러버9498 23/07/14 9498 93
99177 [일반] 보건의료노조 7/13 산별총파업 관련 [154] lexicon12759 23/07/12 12759 12
98965 [일반] 흔한 기적 속에서 꿈이가 오다 (육아 에세이) [14] 두괴즐5878 23/06/12 5878 16
98838 [정치]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간호사의 의료행위 [65] 맥스훼인12343 23/05/23 12343 0
98783 [정치] 간호법 거부권 행사 [226] 맥스훼인19044 23/05/16 19044 0
98721 [일반] 생애 첫 건강검진 후기 및 질병 후기 [25] 대단하다대단해9033 23/05/07 9033 5
98710 [정치] 의료인면허취소법 [242] lightstone15839 23/05/06 15839 0
98552 [정치] 전광훈 근황: 기독교 극우 엔터테인먼트 회장 [24] 계층방정14079 23/04/22 14079 0
98284 [일반] 아들의 부상과 치료 방랑기, 그리고 느낌 [36] 답이머얌10818 23/03/27 10818 17
97963 [정치] 국힘 성일종, "의사 수급 불균형은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결과, 의대 정원 확대 필요" [220] 홍철20850 23/02/21 20850 0
97859 [일반] (스압) 대한민국 건국후 주요 대형 인명피해 사고 [49] Croove16423 23/02/05 16423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