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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5 07:43
굳이 논쟁해야할 필요성도 이유도 없습니다.
가해자 당적을 문제삼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야당대표가 백주대낮에 죽을뻔한 사건의 여파를 어떻게든 축소하려는 의도에서 억지로 만들어낸 논란거리일뿐입니다. 그런데 휘말려들어야할까요
24/01/05 07:52
특혜같지도 않지만 이 논란은 의미도 없는게, 잘잘못을 따지면 요청을 받은 쪽이 문제가 되는 거지, 요청한 쪽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이재명이 아니었으면 어떻겠느냐도 의미가 없는게, 국회의원+당대표인 직분이 있는게 현실이구요.
24/01/05 07:52
심각한 갑질 특혜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냥 흔한 갑질 특혜정도로 보고 비판받고 넘어가면 되는 건데 '당연한 것이다, 피해자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냐, 야당 대푠데 당연하다'는 식으로 가니까 말 길어지는 것 뿐입니다. 피습을 당한 것은 참 불행한 일이며, 부상의 정도가 피습의 강도에 비해 상당히 약한것은 다행인 일입니다. 그 이후에 병원-전원-수술 등의 절차에 대한 평가는 부상의 정도와 위급성, 중요도를 따져서 이뤄지는 거니 따로 비판은 할 수도 있죠. 부산대에서 일반인보다 더 배려/특혜받아 수술했어도 문제 없는 일을 국가적 구조프로젝트를 가동했으니 관심많을 뿐인 거고요. 저도 해당 사안에 비판적인 입장입니다만 뭐 높은 분들 특혜가 한두개도 아니고 그런 분들 특혜 받을 때 비판하는 정도로 비판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4/01/05 08:13
골수 국힘 지지자가 이준석 당대표에 대하던 모습이나 민주당 지지자가 김기현 당대표를 대하던 모습이나
누구든 박지현 당대표를 대하는 모습 등을 보면 애초에 최근 당대표라는 직위자체가 의전서열에 비해 그리 높이 평가받는거 같지가 않아요. 사람자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지 게다가 이재명 당대표는 보수측에서는 방탄 당대표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당대표인데 그럴 자격이 있다' 라고 해봤자 얘기가 겉돌게 되지 않나 싶어요 굳이 당대표를 강조한다하면, 윤석열이나 이재용을 대입할게 아니라 억울해도 같은 양당 최근 당대표인 김이박을 대입해봐야 할거 같은데 그건 억울하긴 할거 같습니다.
24/01/05 08:18
저는 이번 이재명 대표의 이송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과도한 특혜라고 ‘비판’하기 보다는, ‘정치인’ 이재명의 입장에서 ‘아쉽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올려주신 질문에 답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요, 가볍게 제 생각을 정리하면,
1. 원론적으로, 만약 반드시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통령은 두말할거 없이 헬기 정도가 아니라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최대한 빨리 옮겨야 하는 직위이고 야당대표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국가의 협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건 아니건 굳이 서울대 병원으로 옮길 상황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야당 대표의 경우에는 특혜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이는 이재명씨가 대통령이고 윤석열씨가 야당대표였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2. 삼성 회장이 삼성 병원 헬기를 이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대단히 문제삼을 만한 특혜로 보이지 않네요. 다른 글에서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아서 중복되는 거 같습니다만, ‘정치인’ 이재명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보충하자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부산대병원은 그런 수술을 하는데 충분히 좋은 병원이고 반드시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부산대에서도 충분히 수술할 수 있다고 해도 환자 가족 입장에서 ‘더 좋다고 생각되는’ 서울대 병원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정치인’이라면 그런 선택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를 계산할 수 있는, 혹은 계산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나중에 밝혀졌지만 박근혜가 습격에서 깨어난 후에 ‘대전은요?’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선거 판세를 뒤집은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그것은 일반인의 기준을 벗어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재명 가족이 부산대 병원도 충분히 좋으니 부산에서 수술 받는 것을 선택했다면 부산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인’ 이재명의 선택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각에서 특혜라는 비판이 있었나 본데, 정치인데 대한 비판은 자신이 지지하는 진영에 대해서는 더 과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모든 비판을 막거나 반박하기 보다는 정치인으로 좀 더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모색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4/01/05 08:31
이사건에 대해서 이재명에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그런게 의식이 얼마나 있는지 이런 정치적 판단을 할정도의 상황이었는지는 알수 없죠.
물론 그 옆에있던 측근들의 정치적 판단능력 부족을 의심한다면 저는 그건 말해볼만 합니다.
24/01/05 08:35
당연히 측근들의 정치적 판단이겠지만 어차피 정치적 득실은 정치인 이재명이 얻는 거 아닐까요.
하긴 박근혜의 그 말도 측근들의 작품이라는 말이 있던데 측근 잘 두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요.
24/01/05 09:40
한 집안의 가장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온 가족이 놀라 모두 모이는게 당연한것임을 생각해보면 [가능하다면] 집가까운곳이 최고죠. 여기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는게 전 더 소름끼치네요. 가족들이 원한다는데 아쉽다니....
24/01/05 09:52
응급한 상황에서 국가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보안, 고급 의료기술이나 신속함을 요해서 그런 거라면 몰라도
'[가능하다면] 집가까운곳이' 좋아서 헬기 띄운다고 하면 그 시점부터 정치적 판단이 들어가게 되는 거 아닐까요??
24/01/05 09:55
헬기는 의료진 판단 하에 정치적 고려 없이 띄운 거죠. (이송을 전제로 했을 때)그게 의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판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이송 허가가 정치적인 사안이지 일단 이송을 결정했다면 당연히 헬기 사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건 야당 대표여서가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24/01/05 09:59
부산대 측에서 의료진의 요청으로 띄웠다는 기사를 반박해서 현재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는데 만약 그게 가짜뉴스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섬에서 군생활해서 닥터헬기 일반군인도 위중하면 사용 가능하다는 걸 어느 정도 들었는데, 소규모 군병원에서 수통같은 큰 규모로 이동하는 거면 몰라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하며 수술을 오히려 몇 시간 지연시키는 건 일반인이었으면 의료진이 아예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팩트가 아닌 추측입니다
24/01/05 10:07
부산대 외상센터장 인터뷰를 참고하면 "부산대에서 헬기를 띄운 것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건 뉘앙스상 부산대에서 헬기 전원을 요청한 게 아니다라는 의미 같아요. 외상센터장 인터뷰를 보면 "반대했지만, 보호자 요청에 따라 전원을 결정했고, 헬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헬기로 이송했다"고 하니까요.
요컨대 "헬기 띄워줘야 한다"라기보다는 (어차피 이송해야 되는데 헬기도 된다니) 헬기로 이송하자.. 가 더 가까워 보여요. 이송 결정 자체가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을 수는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일단 이송하기로 했고 헬기도 사용가능하다면 헬기로 이송하는 게 의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판단이었을 것이고 여기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지 않았을까요? 물론 저 역시도 추가 인터뷰를 아직 찾아보지 못해서... 혹시 부산대에서 그러한 고려를 했다는 얘기가 있다면 이 의견은 무시해주세요.
24/01/05 10:15
저도 첫 문단에서 말씀하신 의도로 썼는데 혹시 이상하게 썼다면 제 잘못인 것 같습니다.
이송해야 한다면 헬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이송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대에서 감당 못할 수술이라 띄운 것이라면 몰라도 부산대 측에서 그 것은 아니라고 했고 수술적 기술은 고난이도가 아니나 신속한 처리가 필요해서 그랬다면 오히려 시간 단위로 지연되는 이송은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서요. 저는 정치적인 고려를 했다면 오히려 부산대에서 받는 게 맞고 이 건은 보좌진들이나 측근들의 판단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4/01/05 09:58
다시 말씀드리지만 가족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이 잘못된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이라면 그 이상을 할 수도 있는데 못한 것이 '아쉽다'는 겁니다. 아마도 정치인으로서 무시할 박근혜도 그보다는 훨씬 잘했는데요. 그런 것을 감당할 수 없다면 그런 자리를 원하지 않으면 됩니다.
24/01/05 10:09
그러니까 뭐가 아쉽다는건가요?
헬기이송 안했으면 대권행보에 조금 더 이득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아니면 우리나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못한 아쉬움? 어떤 종류의 기대를 가져야 이런일조차 아쉬울 수 있는지 그게 이해 안된다는겁니다. 그냥 비난하고 싶은데 욕먹긴 싫으니 중화한 표현아닌가요?
24/01/05 11:44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상황도 아닌데 굳이 서울로 이송하면서 잃을 수 있는 지역 민심을 고려할 수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겁니다. 충분히 적은 거 같은데 혹시 무조건 이재명을 비난하는 것으로 보시고 싶으신 걸까요?
24/01/05 21:33
사실 이게 맞다고 봅니다. 특혜야 받을 수 있는 위치니까 받아서 불만은 없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아쉬운 결정이죠.
물론 정작 부산에 남아서 치료받았으면 저 상황에서도 표 생각한다고 또 뭐라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쪽이든 비판을 받는 거라면 부산에 남아있는 쪽이 좀 더 모양새가 좋아 보이기는 해요.
24/01/05 08:19
대한민국 의전서열 8위가 칼맞은뒤 119헬기 타고 서울 갔다고 갑질 소리듣는건 진짜 코미디같은 이야기죠.
다른 게시글에서도 말했지만 국정원장이나 국방부장관이 칼 맞을 시에도 헬기 태우면 갑질이라고 따졌을까요? 국정원장이나 국방부장관보다 의전서열이 높은게 교섭단체 야당대표 이재명인데. 대의제 정치에서 국가 의전서열 상위의 국가중요인물들을 특별대우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들에게 문제가생기면 생길 혼란과 문제가 엄청 크니까요. 그러니 특혜라고 하면 맞다고봅니다. 하지만 갑질? 은 고개가 갸웃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저 아랫글에 한동훈만해도 의전서열7위라 400여명 호위인력이 동원되는 경호특혜를 받고 있는데 그거가지고 갑질이라고 안하잖아요. 119헬기건처럼 일반인들은 그런 경호특혜 못받는데 왜 쟤만 황제경호 받은거냐면서 갑질하지 말라고 따지는 사람도 잘 안보입니다. 솔직히 이건이 갑질이라 말하시는 분들은 매번 대통령 지나간다고 교통통제하는 그런 엄청난 갑질은 대체 어떻게 견뎌왔는지 모르겠습니다.
24/01/05 08:32
119 헬기타고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 센터에 간 거라면 아무말도 안 나왔을텐데 3차의료기관->3차의료기관 헬기 전원이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이죠.
24/01/08 22:00
헬기티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3차의료기관끼리 이동할 필요기 있나요? 그냥 개인의 병원선택취향때문에 헬기타고 부산에서 서울가는게 특혜가 아니구나
24/01/05 08:33
헬기가 갑질이라고 하는 걸 보면 딱 꼰대 논란이 떠오릅니다.
내 마음에 안 드는 지시를 내리는 상사가 꼰대고 내 맘에 안 드는 이가 받는 서비스는 특혜고 갑질인 느낌입니다.
24/01/05 08:33
저는 헬기 이송 자체에는 크게 거부감은 없습니다
다만, 정치인과 그 지인, 가족이 왜 부산에서 서울로 굳이 전원을 요청했는지 아쉽네요 그 파장이 당초 생각했던것보다 크지 않을것이라 예상한 것인지
24/01/05 08:38
제1야당 대표의 암살 미수 사건이 터지자마자 처음에는 이재명의 자작극이라 했습니다. 그러다 피습 동영상이 공개된 다음에는 젓가락 음모론으로, 경찰 발표 후에는 헬기 특혜, 지방 의료와 부산 무시 논란으로 끊임 없이 논점을 바꿔가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극우 세력들의 수준과 그 저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극악한 피습 행위의 대상이 된 피해자를 부당한 특혜를 누리는 정치인, 지방 의료를 무시하는 위선자로 몰아세워 죽을뻔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정치적 공격을 하는 끔찍한 광경이 바로 21세기 대한만국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가령 부산에 놀러간 회사원 A씨가 묻지마 칼부림에 목이 찔려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됐다는 기사가 신문에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사람들은 다친 사람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지, 피의자는 누구며 왜 그랬는지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비판을 쏟아 낼 겁니다. 이 기사를 보고 특혜나 특권을 운운하며 헬기 비용이 얼마인지 아느냐, 그걸 왜 타느냐, 왜 서울로 가서 수술을 받느냐 따위의 말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심지어 일반인이어도 이럴진데 야당의 당대표면 당연히 최우선 지원 대상입니다. 오죽하면 그동안 이재명에 대해 비난만 하던 대통령이 매우 이례적으로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 을 지시했겠습니까. 정파성과 진영 논리에 과도하게 매몰되면 어디까지 사람이 추해질 수 있는지, 어디까지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회 실험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사건을 얘기할 때 사람들이 국가의 의전 서열을 거론하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전 서열은 단순히 어떤 행사를 할 때 극진히 대우해준다는 의미를 넘어서 국가의 최고 주요 인사 중 한명이라는 것을 뜻하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 주요 인사들의 생명과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고려 사항입니다. 그래서 테러나 상대국의 군사 도발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면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 국가의 주요 인사들은 지하 벙커로 피신합니다. 이것이 특혜인가요? 야당의 당대표가 최전방의 군부대를 방문하면 투스타, 쓰리스타들이 줄줄이 뛰어나와 맞이하고 군헬기를 타고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특혜고 특권입니까? 너무나 당연한 일에 특혜니 특권이니 하는 단어를 붙여 마치 부당한 것처럼 몰아가는 자체가 몰상식에 가까운 일입니다. 심지어 목에 칼을 맞은 야당 대표가 수술을 위해 닥터 헬기를 이용한 것을 공격하는 일은 인간성과 판단력이 거세된 사람들의 억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백주대낮에 제1야당 대표를 향한 후진적인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그래서 매우 보기 드물게 대통령 윤석열도, 여당의 비대위원장 한동훈도, 신당의 이준석도 사건이 터지고 한 목소리로 모범답안에 가까운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는 통제불가능한 집단들이 존재하죠. 언제나 그렇듯 극우 세력에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생사의 문턱까지 갔던 피해자는 어느새 그들에 의해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주장을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는 극우 유투버들과 태극기 부대로 대표되는 아스팔트 우파, 그리고 디씨, 펨코 등 극우 커뮤니티들의 행태는 그 명성만큼이나 추악하다고 봅니다. 생명이 위태로웠던 당대표의 암살 미수 사건을 거꾸로 이용해 정치 공세의 재료로 삼는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적들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습격한 피의자는 흉기로 물리적 공격을 하고, 동시에 같은 사건을 활용해 극우 세력은 말과 글로 정치적 공격을 하는거죠. 처음에는 자작극 음모론으로 시작해 계속 골대를 옮겨다니고 쟁점 바꿔가며 꼬투리 잡는 행태가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인지 일부 언론들까지 슬쩍 편승해 장작을 열심히 넣어주고 있죠. 이런 터무니 없는 것들을 물고 늘어져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합리적인 비판인줄 착각하는 것을 보면 내부의 무언가가 완전히 결여됐거나 크게 뒤틀려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치 이전에 인간이기를 포기하지는 맙시다.
24/01/05 09:09
정치권에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빌며 이러한 일(테러)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는 원론적인 발표만 나오는 게 이유가 있는 거죠.
[목에 칼 맞은 사람한테 헬기 특혜니 갑질이니 하는 소리를 하는 것 자체를 정상인들은 고운 시선으로 안 봅니다.]
24/01/05 10:22
댓글보고 든 생각인데 그냥 논쟁하는 것 자체가 싫어서 조용히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인간적인 혐오감은 안 들어야 대화를 하는 건데 이번 이슈에 대한 여론은 그 인간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요.
정도가 많이 차이나긴 하지만, 세월호 유족이나 이태원 유족을 비하하는 사람들, 또는 천안함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사람들과는 말조차 섞기 싫은 것과 결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떤 사건이 있을 때 그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이나 대응이 평범한 국민들에 비해서도 수준이 좀 낮다는 생각을 한 적이 꽤 있었는데 이번 건에 대해서는 완전히 반대의 생각이 듭니다..
24/01/05 08:38
가장 큰 이유야 당연히 선악 정체성 정치겠고...
약간 다른 쪽으로 이 건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전반적으로 '민주주의'나 '법과 원칙' 같은 것들을 어디까지나 [명분]으로 이용해먹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자체를 내면화해서 존중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 필요할 때 가져와서 써먹는 도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검열에 치를 떠는 남초도 여초나 게임사 공격할 때 망설임 없이 민원 폭탄 때리는 거 보면... 애초에 규칙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니까 자기 필요할 때는 가져와서 공격에 써먹고 반대로 필요 없으면 눈 돌리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죠. 명분 대 명분 싸움이 아니라 그냥 힘과 힘의 싸움이랄까.
24/01/05 08:41
차라리 그냥 높은사람이라 그랬다고 하면 덜 불편했을거같긴 합니다
부산대에서 치료 가능하다, 보호자 요청으로 다른병원 가고싶다고 주장할수 있다 하지만 다른사람이었으면 여러 사유로 서울대 응급실 못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물론 헬기사용 또한) 결국 일반인이 하지 못할일을 한건 맞는데 내 부모였어도 당연히 그랬을거다 이런주장을 보면 아니 내 부모면 저렇게 '못'했을거라는 반발심이 생기더라구요 이재명의 의전서열 등을 보면 받을수 있는 조치다 라고 하면 차라리 좀 아쉽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렵니다
24/01/05 08:44
헬기를 타고 가든 제트기를 타고 가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갈 만큼 부산의료가 신뢰가 없냐는가죠
부산대 의료진의 만류에도 보호자의 전원요청에 대해 당시에 경황이 없어서 보호자 측에서는 미처 그런걸 따질 여유가 없었다고 하면 될 것을 오히려 확대시키는 느낌입니다.
24/01/05 08:45
헬기 이용때문에 다들 열나신게 아니던데..
해명? 대응? 가능한 부분만 따로 떼서 주제를 삼으시네요 그래서인지 댓글도 별로 없는듯..
24/01/05 08:51
근데 PGR에서 이재명이 서울대병원으로 헬기탄거 자체로 그게 특혜고 갑질이라면서 크게 공격하시는 분은 제 기억에는 정말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그냥 네이버나 우파 유투버 이런데 보고 말씀하시는거겠죠?
저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민주당원이지만(저번 국회의원 선거떄까지는 민주당을 20년이상 찍어옴) 최근 2번의선거(서울시장/대통령)에서 국힘을 지지했던 박쥐이며 안티 이재명입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시각이 아닐 수 있으나 최대한 객관적으로 노력하면서 제생각을 적어보면.. 1. 이재명 정도 되면 대한민국에서 탑레벨로 중요한 사람이고 이재명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건 특혜나 갑질이 아닌 국가의 의무인건 당연합니다. 2.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이재명 해당 수술은 부산에서 하는게 문제가 전혀없었다는게 사실이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서울에 가서 수술 받을 수 있었다는 점도 사실이죠.. 물론 가족이나 측근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병원으로 이송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서 충분히 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특혜네 뭐네 하면서 공격하는거 자체는 무개념인것에 동의하지만 굳이 서울가서 치료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정치적인 실책이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4. 다만, 무슨 이재명 특혜네 자작극이네 꾀병이네 등등의 공격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국힘 사주설을 주장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도 그밥에 그나물이고요..
24/01/05 08:51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헬기 사용은 이재명 대표의 위치상 충분히 가능하고 위급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헬기를 이용해서 수술이 지연되는 상황은 대체 왜? 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위급한 상황이니 가족들 입장에선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크니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보안적인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의사나 병원의 역량이 큰 문제였을까 싶다가도 몇 시간이 지연될 정도면 그냥 부산에서 하는 게 나을 거 같구요. 부산대도 규모나 실력을 인정받는다고 하던데 괜히 불똥이 튀어서 서울대 부산대 의사들끼리 이런 저런 말이 나오더군요 정치인들의 대부분의 행보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게 이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위급 상황에 최고의 역량을 가진 의료진을 찾아가려고 했다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24/01/05 10:30
찔리고 병원에 오기전까진 위급 한 상황이 맞는데 부산대 도착 하고 의료진의 관찰 이후에는 그렇게 많이 위급 한 상황은 아니었다 라고 보여집니다. 거기에 서울대 발표로 인한 모순으로 이런 말들이 오고가는거죠.
24/01/05 10:32
말씀대로 일단 병원에서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가 가장 응급 상황이었다고 보는데 그 이후부터 서울대 부산대 병원끼리 서로 말 나오게 하는 상황을 만든 게 이상한 판단같네요
24/01/05 08:53
1.일반인은 저런 선택을 할 수 있는가? 할 수 있다.근데 닥터 헬기는 못 탄다.규정에 없다.
2.이재명은 그래도 되는가? 이재명 정도(야당대표)도 아니고 다른 국회의원들도 저 정도는 받아도 된다. 정도로 생각하는데 부산대가 특혜를 준 것으로 글을 작성한 건 아쉽네요. 논란이 발생했을 때 책임을 져야하는건 이송을 요구한 측이지 부산대가 아닙니다. 애초에 부산대는 가만히 있다가 서울대가 먼저 부산대가 경험많은 의사가 있는 자기한테 전원요청했다고 해버리는 바람에 논란이 커진건데 부산대도 특혜에 동조했다 식으로 해버리면 어떡합니까.뉴스에 나와서 반대했다고 하는 의사들 의견도 무시하고 보내라한건 그 쪽인데요.
24/01/05 08:58
일개 국회의원도 아니고 제 1 야당의 당대표가 암살시도를 당한 상황에서(심지어 거의 성공할 뻔한) 119 헬기 탔다고 특혜 운운하는 사람들은 그냥 이재명과 민주당이 싫어서 어떻게든 씹을 껀수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죠. 대한민국은 의전서열이라는 형태로 법적으로 특별 대우를 해야 할 사람들을 정해 놓은 국가이고 이재명 대표는 그 중 8위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막말로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5천만명의 국민들 사이에서 [위에서 8번째로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을 법적으로 부여받은 인물]이에요. 그런 인물이 저 정도 대우를 받는 것도 불쾌해 한다? 정 불쾌하시면 신문고에 이 대표를 권력형 비리? 갑질? 혐의로 신고하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물론 그 제보가 빠꾸 먹을 거라는 데 제 주머니 속의 500원을 겁니다 크크크.
24/01/05 09:18
허허 그렇군요. 그럼 관습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관습적으로 의전서열을 인정하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이거 재미있네요. 일반적으로 의전서열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외교부에서 발행하는 의전실무편람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 말해지던데 이게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건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말 그대로 관습적으로 대우를 해야 할 서열을 이렇게 보는 것 뿐이다, 에 가까운 건지. 아니면 관행으로 해왔기에 어느 정도의 법적인 효력이 있는 건지가 말이죠.
24/01/05 09:33
대한민국은 의전서열을 직접적으로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명목상의 중요성을 갖는 각 요직의 대우에 관한 법 조항이나 관행에 따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전서열이 있다. 입법, 법률 개정, 정치적 상황 등등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나 대체로 관행에 따라 정해진다.
이걸 웃고간다며 무시할 사항은 아닌거같네요
24/01/05 09:40
웃기실수는 있는데 의전서열은 어느나라에나 있습니다.
법 조문에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애들 싸울때 '그런법이 어딨어! 어느 법 몇조 몇항에 있는데!?' 같은 얘기에요
24/01/05 09:46
원댓글에서 "법적으로 부여받은 인물"이라고 하셨으니 지적하실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관습이나 특정 자료에서 의전 서열을 정하고 있는 것과, [위에서 8번째로 특별대우를 받을 자격을 법적으로 부여받은 인물]이라는 명제는 영 다르니까요.
24/01/05 09:49
이 부분은 제가 썼지만 충분히 지적받을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규정된 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오늘도 이렇게 하나 배운 거죠.
24/01/05 08:58
저는 대단한 특혜라기보다 환자/보호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바보 같은 결정을 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이송 리스크가 있는데 충분히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선호하는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것, 아주 흔하디 흔한 케이스입니다. 아무 일 없이 넘어갔기에 천만 다행이죠... 이송 중 합병증 발생했으면 사건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지요.
24/01/05 08:59
윤통의 수많은 갑질에는 단신 보도 후 침묵하면서 테러 사건 후 헬기 이송 건 하나로 언론에서 물고 뜯는거 보면
기울어진 운동장, 이중잣대가 무엇인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4/01/05 09:04
헬기타고 충분히 수술가능한 병원에서 굳이 2시간걸려 리스크를 감수하며 서울병원으로 갔다는것이 쟁점아닌가요?
정청래의원의 “잘하는곳”발언과 서울대 브리핑으로 부산대는 “못하는곳”이 되버린거니까요. 헬기타고 이동한것 자체는 딱히 특혜라고 생각안합니다. 그 이동이 최선의 응급치료를 위한게 아니였다는게 문제죠.
24/01/05 09:05
아마 이재명 본인의 의식이 있었다면 서울로 이송은 안했을 정도의 정치적 감각은 있었을겁니다.
뭐 보호자의 결정이라도 책임은 이재명이 져야겠지만요. 얼마나 책임질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4/01/05 09:08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만 보내도 개딸 운운하며 강성 지지자 기사 쓰던 언론이
국힘 지지자로 밝혀지자 강성 지지자 기사는 안나오죠.
24/01/05 09:11
피습사건은 대놓고 범인이 문제니까 극우 유튜버같은 사람들 주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며 여야 정치인들도 같은 말 하는 주제가 되는데
병원 문제는 명쾌하지 않으니 언론은 논외로 하더라도 pgr같은 커뮤니티에선 더 논쟁거리가 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이재명 대표 좋아하진 않지만 위급시 헬기를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만 갑질이라고 할만큼은 아니라도 저게 현명한 선택인가 의문이 생길 수 있는 문제라곤 봅니다
24/01/05 09:07
헬기를 사용한것은 전원을 결정한순간 쓸수 밖에 없던 상황이라고 보이는데 그 헬기까지 써야되는 전원을 굳이 요청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헬기를 이용해서라도 병원을 옮기는거 할수는 있는데 그 이유가 측근이나 가족이 부산대병원보다 서울대병원이 편하고 좋아서가 명분이 될지는 의견이 갈릴만 하다고 봐요
24/01/05 09:07
솔직하게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에서도 나라의 균형발전등의 대국적인 목표에 따른 정무적인 판단을 해야한다고 하시는분
진지하게 아플때 큰병원 찾아다닌적 없냐고 묻고싶어요 우리 아이 몸살에도 잘한다는 병원찾아서 이리저리 몇시간도 다닌적있는데 말이죠 이재명대표가 이순신장군정도급의 행동을 해야만한다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그 기준으로 우리나라 정치인을 추리면 몇명이나 나올까요.
24/01/05 10:05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으면 이걸 "근거가 있나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군요... ㅠ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는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근처에 수술 가능한 + 잘하는 큰 병원을 두고 몇시간 이동해서 다른 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위급상황이 해결되면 갈 수는 있죠
24/01/05 10:27
1분1초가 급한 정말 위급한 상황이었으면 이미 부산대의대에서도 대처가 안되었을거고,
(동맥에 찔렸으면 부산대병원에 가기전에 이미..) 근처 큰병원이라도 바로 수술 가능한가는 또 다른 이야기인데 최소한 관계자피셜이라도 있어야죠.
24/01/05 10:45
https://www.youtube.com/watch?v=PVuaKCDyJsU&ab_channel=JTBCNews
부산대에서 수술 준비 하던 외상교수의 인터뷰 인데 헬기 이송이 더 나쁜 상황이 될수 있다는거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부산대에서 수술 가능 한가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이 가능 하다에 의견을 주시는 거 같구요.
24/01/05 14:23
여기서 이재명 대표가 그러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의견이 있었나요?
님의 표현대로라면 이재명 대표가 이순신급 (개인적으로 그정도 가지고 이순신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의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는 댓글을 위에 적었습니다만 그것이 그렇게 무서운 내용이었다니 좀 놀랍습니다. 정치적인 메시지, 정치인의 행동이 유권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만을 연구하는 집단이 있고 정치인이란, 아니 성공적인 정치인이란 그런 걸 잘하는 사람들 아니던가요? 다른 예를 든다면, 문재인 전대통령은 순수하고 진실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었고 저는 그것이 100% 아무런 외부의 도움이나 노력없는 순수한 본인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한국의 수많은 정치인 중에서 극히 일부만이 도달할 수 있는, 좀 나이든 사람들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늘이 점지하는 거라는 말도 했던 자리입니다. 심지어 지능으로 그렇게 놀림을 받았던 박근혜도 사실이건 아니건 그런 모습을 보여주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지요. 일반인과 비슷한 행동, 비슷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도 성공하는 정치인이 되는 길일 수도 있겠지만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
24/01/05 19:21
일단 저는 라민님의 댓글을 보고말씀드린건 아닙니다
제가 이순신급 상황파악능력이라고 말씀드린건 이상황이 예고된 상황이 아니기때문입니다. 평소에 테러대응 메뉴얼까지 만들거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그것까지 준비해야 대통령감이다 라고 말하면 더 드릴 말씀이 없을것같기는 합니다) 서울에 가는 것이 좋냐 부산에서 하는 것이 좋으냐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저도 부산에서 하는게 좋았을 것이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현 상황에서 비난받을만큼 잘못이냐는 다른 이야기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거예요 라민님은 비난안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네이버댓글창만 봐도 어지럽네요 그 상황에서 제대로된 100점짜리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24/01/06 10:26
제 생각에는 더 정치적으로 의미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제 코멘트를 '비난'이라고 보시기 때문에 생각지 않게 길게 토론이 되는 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의도치 않은 습격을 받은 정치인이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그렇게 보기 드문 일이 아닙니다. 가까이 박근혜도 있고 조금 멀리가면 레이건도 있고, 아마도 세계사를 뒤져보면 더 많은 예가 있을 겁니다. 중언하는 거 같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재명보다 박근혜가 더 영리하다고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 박근혜조차 '대전은요'라는, 꾸며진 것이건 아니건 정치적으로 뭔가를 해냈습니다. 당연히 100점짜리 대응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100점짜리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겠지요. 그런데 100점짜리 대응을 못해서 아쉽다는 코멘트 조차 비난이라고 보신다면, 우리는 정치인의 행동에 도대체 어떤 코멘트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4/01/06 11:33
저는 라민님의 말씀은 분명히 비판의 범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한 의견제시도 못받으면 안되죠. 이재명대표가 신도아니고 그가 정의입니다.라고 말하는건 안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서울간것이 좋은 답은 아니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네이버댓글창 한번만 보시면 제가 말하는 비난이 무엇인지 아실것같네요. 저는 그것이 옳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24/01/06 13:59
저는 제 의견이 비판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혹시 이재명 지지자신가요?
그리고 네이버 댓글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무슨 말이 오가건, 여기서 피지알 회원들이 나누는 대화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4/01/06 14:23
비판이란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는건데요.
지금 님께서 제게 말씀 하시는 것도 일종의 비판입니다. 거기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모욕이 섞이면 비난이되는거고요. 비판과 비난은 구분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24/01/06 21:56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비판의 정의와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포인트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말로 극단적인 되면 칭송이 되겠고, 부정적인 말로 극단적이 되면 비방, 혹은 비난이 되겠지요. 비판은 어디에 속할까요? 저는 중간에서 약간 부정적인 면이 들어간 것으로 봅니다. 님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저로써는 이재명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 전혀 부정적인 마음이 없었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다가 부정적인 비판이라면 칭송말고는 다 비판이 되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에 네이버 댓글창에 비난이 난무하는 상황을 여기서 언급하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고 여기는 여기 아닌가요? 네이버 댓글에서 말도 안되는 비난을 보시고 마음이 안좋으셨다고 한들 여기서 정당한 지적, 혹은 비판이라고 할만한 의견에 대해서 마치 비난이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코멘트를 굳이 할 이유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24/01/05 09:08
이게 갑질이라면 이재명은 좀 억울하죠 당연히 받을수있는 최선의 의료를 받고싶은게 환자의맘인데요
근데 그와별개로 지방의료는 사망선고 내려진거죠. 돈없고 빽없는 니들은 그동네 대학병원가~우린 서울로 갈게 이걸 그냥 공언해준꼴이니까요. 가뜩이나 쏠린 서울내 상종 편중이 더 심해질게 불보듯하네요
24/01/05 09:09
자작극이니 종이칼이니 하는 것도 서울대 전원과 헬기이용에 대한 트집도 특정 유튜브+커뮤니티에서는 떡밥 잔뜩 굴리고 다른 곳들은 조용하고 이런 모양새더라구요. 이런 정보의 취사선택으로 나타나는 분열과 고립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 아닌가 싶네요.
24/01/05 09:09
의전서열은 높아도 정치적 감각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의식도 다 멀쩡했을텐데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믿습니다" 이 한마디만 좀 했더라면 분명 나중에 박근혜의 "대전은요?" 급의 임팩트가 있었을텐데..
24/01/05 09:31
의식이 있었다는 것은 당시 소방대원이나 부산대에서 밝힌 사실입니다.
심지어 피습당시에 현장에서 지혈자에게 더 강하게 압박해달라고 말했다는 기사도 있구요
24/01/05 09:41
최소한 현장에서도 의사를 표현할 정도는 되었고, 부산대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처치와 CT검사까지 받았습니다. 피습으로 경향은 없을지언정 비정상적인 의식상태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 이전에 그런 결정을 한것은 가족과 정청래 최고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적 감각이라고 볼 수 도 있구요.
24/01/05 09:43
그으...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 것도 의식이 있다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결코 [의식이 다 멀쩡했다]는 아닌 거죠.
24/01/05 09:49
본인의 판단이건, 가족이나 민주당 지도부의 의사이건 간에 의사인력 부족, 지역응급의료 붕괴 등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 더더욱 아쉽다는거죠. 본인도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24/01/05 10:37
정치적 감각을 발휘해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면 목에 칼맞은 사람이 상식적으로 저런 판단을 할 여유가 있었냐고 공격받았겠죠. 상식적으로 저 상황에서 정무적 감각이 발휘될 리 없으니 사전에 준비된 조작극이다라고 몰아가기 딱 좋죠.
24/01/05 12:45
이런 글이 더 아쉬운 댓글입니다.
의식이 있다와 멀쩡하다는 굉장히 먼 거리가 있고 그 상황에서 보호자의 요청 -> 병원끼리의 결정에 따른겁니다. 목 찔린 사람에게 정치적 감각을 따지는 경우는 처음 봤어요.
24/01/06 23:45
잘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는 박근혜가 습격받고 깨어나면서 처음 한 소리가 '대전은요?'라는 말을 했다는 경우가 있고요,
미국의 예입니다만, 총격을 받은 레이건의 경우도 있습니다.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와중에 주위에 걱정을 하지 말라는 의도였는지 쉼없이 농담을 했다고 하지요. 수술실 들어가기전 아내에게 "I forgot to duck" 이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숙여서 피했어야 했는데' 정도의 의미입니다), 유명한 일담이지만 응급실로 실려온 후에도 의식이 있어서 의료진을 보고는 "여러분 모두 공화당원이어야 할 텐데요"라며 농담했고 거기에 의료진은 "오늘은 저희 모두 공화당원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산소호흡기를 껴 말을 못 하니 메모지를 달라고 한 뒤 의사들을 향해 "내가 지금처럼 큰 관심을 할리우드에 있었을 때도 받았었더라면 거기 계속 있었을 텐데요"라는 메모를 보여주었다고 하네요. 목찔린 것도 당연히 중대한 사건입니다만 총에 맞아서 피를 토하면서도 저런 모습을 보인 예가 있지요. 그정도로 농담을 잘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부산대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술일 뿐 아니라 오히려 서울대 병원보다 더 나은 곳인데도 굳이 서울대 병원으로 옮기겠다는 판단에 말이 안나올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정무적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일반적인 의학적으로도 좋은 판단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도 뿐 아니라 주변인들도 급에 맞는 정무적 감각을 가지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치인 이재명 측의 정무적 감각이 더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는 의견을 정무적 감각이 없다고 따지는 것과는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노파심에서 이재명 아니라 누구라도 비슷한 아쉬움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도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24/01/07 07:35
정확히 맞는 예시를 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천만 국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통령이면 뭔가 일반인과는 다른 걸 기대하기 마련이죠. 판단이 빠르다거나 훨씬 정확하다거나 일반인에게서는 보기 힘든 차분함, 진중함이 있다거나 극단적인 애국, 애민심이 있다거나 뭐 그런거죠. 박근혜의 예는 선거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고 (사실이건 아니건 중요한건 민심을 움직이는 정치적 행보이죠) 레이건의 예는 위급한 상황에서 얼마나 지도자가 중심을 잡고 판단력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레이건의 정치적 스탠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예를 실시간으로 접하면 그런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기 힘들 거 같군요) 일반인은 그런 상황에서 부산대 병원과 서울대 병원이 어떻게 다른지도 잘 모르고 무조건 서울대 병원으로 가자고 고집을 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라면, 지방의료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정치인이라면, 그런 차이를 제대로 아는 것은 기본이고 오히려 이런 사건을 지방의료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겁니다. 일반인과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장삼이사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요.
24/01/09 13:23
우선 박근혜의 예를 다시 보겠습니다.
박근혜의 예는 박근혜가 깨어나자 마자 했다고 전해지는 말입니다. 그 말은 나중에 측근들이 만들어낸 상황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 사실인가 아닌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민심을 움직이는 정치적 행보]이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이재명이 의식이 멀쩡하지 않았다고 해도 주변에서 제대로 된 정무적 판단을 할 수도 있었겠지요? 누가했건 잘된 정무적 판단으로 이익보는 것은 정치인 자신이고 잘못된 정무적 판단으로 손해를 보는 것도 정치인 자신입니다. 측근이 잘했으면 자신대신 측근을 당선시킬까요? 측근이 못했다고 측근에게 잘못을 돌릴까요? 그다음에 당시 이재명이 의식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댓글에서 충분히 논의가 되었습니다. 담당의사 인터뷰보면 의식도 명료하고 가족하고 이야기하고 의사설명 다 듣고도 각서까지 쓰고갔다는 전언도 있고 의학적으로 의식이 없다면 헬기로 이송할 수가 없다는 의사로 보이는 분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저로써는 의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정치인 이재명의 정무적 판단에 전혀 의미있는 요소가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왜 당시 의식이 멀쩡해야 제가 드린 예시가 맞는 예시가 되는지도 모를 뿐 더러 당시 의식이 멀쩡하지 않았다는 것을 님이 근거를 가져오셔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24/01/09 14:46
측근 혹은 가족의 정치적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게 주제였다면 맞고요. 근데 이재명의 정치적 감각이 떨어진다를 주장하시는 분이 의식이 멀쩡하다는 것을 가져오셔야지 저는 지금 그부분에 대한 주장 자체가 없는데 저보고 멀쩡하지 않다는 근거를 가져오라는건 어떤 설명법인지 싶네요.
24/01/09 14:51
아닙니다. 저는 이재명 개인의 정무적 감각과 이재명측의 정무적 감각을 계속 같이 썼습니다.
궁금하시면 저의 다른 댓글을 찾아보시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 같은 주장을 했다는 것을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개인으로 국한하지도 않았는데 의식이 멀쩡했다는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은 그 자체의 논리를 보아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24/01/09 15:14
그니까 그게 문제인겁니다.
원댓글은 명백히 이재명의 정치적 감각을 문제 삼았고 제 댓글도 목찔린 사람에게 정치적 감각 이야기를 하는게 맞냐거든요. 지금 원댓글도 제 댓글도 그 내용으로 쓴건데 라민님이 그 국한하지 않은게 무슨 의미가 있죠?
24/01/09 16:19
왜 문제라는지, 왜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일단 원댓글과 제가 든 박근혜의 예의 포인트를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엄연히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사건입니다만... 저는 정치적 행동의 결과는 본인이 했건 측근이 했건 가족이 했건 어차피 그 결과는 정치인이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시지 못하시겠다면, 대통령 가족이나 측근이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이 돌아가는 것이 한국의 정치 문화였다는 것을 보태고 싶습니다. 이와 관련된 예는 너무나도 많아서 따로 예를 들어드릴 필요도 없을 겁니다. 물론 그래도 본인이 한 것이 아니면 전혀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러시다면 이재명이 정말로 의식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님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재명은 설명을 듣고 각서에 서명할 정도의 의식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명이 주위와 대화할 의식이 있었다는 정보는 여기에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역시 중언하는 거 같지만 대통령 되는 정도의 자리에 요구되는 잣대는 일반인과 전혀 다릅니다. 일반인에 비해 비교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이고 일반인에 비해 월등한 판단력을 요구합니다. 설명을 듣고 각서에 서명할 정도의 의식이라면, 충분히 자신의 행동이 미칠 영향을 계산할 줄 아는 정무적 판단이 대통령을 노리는 정치인에게 요구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피지알의 여론입니다. 님은 피지알의 여론에 반하는 의견을 내시고 있고 다른 회원의 댓글에 '아쉽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고 이재명이 다른 회원들이 납득할 정도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을 증명해야하지 않을까요?
24/01/09 17:02
댓글 지우셨어서 저도 썼다 지웠는데 그러고나니 이런 논쟁이 의미가 있나 싶네요.
애초에 피지알 여론부터 생각하는게 다르고 본질 자체도 보는 시선이 완전 다른거 같네요. 계속 하시고 싶다면 댓글을 달 수 있지만 저는 여기서 멈추는 걸 제안하고프네요.
24/01/09 18:06
댓글을 지운게 아니고 생각을 보태다 보니 너무 많이 바꿔야 해서 다시 올렸는데 그새 보셨나 보네요.
맞습니다. 어차피 이런 정치적 사안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기는 쉽지 않고 보고 싶은 면만 보게 되지요. 결국 정치는 대중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것이고 부분적 논리에 몰입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저의 마지막 코멘트로 하고 서로 접으면 되겠네요.
24/01/05 09:11
대통령부터 당시 법무부장관까지 증거 하나없이 정권내내 잡범취급하고 거기에 심취한 극렬지지자의 살인미수사건인데 어떻게든 프레임전환을 하는거죠.
지금상황에 헬기,특혜 뭐 이런 얘기를 꺼낸다는건 그냥 백프로고 대응할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갈수록 세상이 혐오스러워지는군요.
24/01/05 09:13
전형적으로 조중동 언론이 주도하는 시선 돌리기에 성공한 사례죠. 이재명이 당한 테러와 테러범에 대해서는 다들 관심을 안가지고 전원얘기로만 쌈박질하는 상황이 조중동 데스큰 커피한잔 하면서 느긋하게 감상 중이겠죠.
역시 니들은 우리 아래야 하면서요.
24/01/05 09:21
그냥 특혜는 맞지만 갑질은 아니다. 이 정도면 모두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갑질이다 Vs 특혜도 아니다 라는 양 극단이 싸우는게 아니라면 얼추 끝날 것 같은데요
24/01/05 09:21
특혜라고 생각하진 않고요, 정무적 판단이 아쉽다 정도??
부산대 반박 전까지는 일반인들도 서울에서 수술하는거 선호하니까 실력 좋은 서울에서 수술받았어야 하나보다 정도였는데 서울대 브리핑 이후 부산대에서 반박하는거 보니까 그냥 부산에서 수술하고 부산의료인 덕분에 무사히 치료 받았다고 했으면 훨씬 정무적으로 좋지 않았을까 싶은 정도네요. 제가 지방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대표성 있는 누군가가 서울 선호하는 그런 모습 보면 아쉽긴 하더라구요 크크
24/01/05 09:31
이재명이 조진건 헬기탄게 아니라 지방의료 운운하더니 정작 자기가 다치니까 국내 최고수준의 권역외상센터 놔두고 서울로 올라간거라니까요?
24/01/05 09:39
지지자들 다른거 다 무시하고 특혜논란만 반응해주면서 억울해하는거 웃기다니까요. 마치 예전에 근혜 공주님 불쌍해 하는 태극기부대 보는 것 같음
24/01/06 21:46
정치인으로 조진거 맞는데요. 이재명은 정작 본인이 다치니 부산대 무시하고 서울로 올라갔는데 지방의료 얘기하면 누가 콧방귀나 뀔까요? 사실상 숨만쉬고있어도 다음 대통령을 떠먹을 수 있었는데 어마어마한 실책입니다.
24/01/08 15:52
이딴 시덥잖은 지적질 좀 그만하세요. 지방의료 살리기 한다던 국민 대표 국회의원 중 한사람이 표리부동했으면 그 건에대해서 정치적으로 '조진'거죠. '실패', '실수'? 이런 말로 완화하면 만족합니까?
무슨 단어 하나하나 님 입맛에 딱 맞게 안해주면 악마화입니까?
24/01/05 10:21
저도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표리부동이었죠. 현 병원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의학적 결정이 아니라 보호자의 요청등으로 인한 결정이었으니깐요. 응급실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고 의료전달체계에 반하는 일이거든요. 그게 지방의료가 무너지는 이유중 하나이구요.
24/01/05 10:40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특혜 이런건 아무 상관도 없고 의미도 없는 얘기죠. 결국 본인이 지방의료에 대한 불신을 심어줬다는게 남는거죠.
24/01/05 09:40
사람이 공격당해 위중한 와중에도 어떻게든 잘못한 점을 억지로라도 찾고 그걸 논란거리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네요...
24/01/05 09:43
젓가락 자작극 음모론 쓰는 극우유튜버들 비판하는 글을 써도 이상한 말을 할 사람들은 분명히 있겠지만
이 건은 굳이 써서 좋을 게 없는 걸 지지자 분께서 떡밥 돌리신 게 아닌지
24/01/05 09:44
특혜 맞다고 생각하고요, 대통령이 그랬다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인정할것이고 여당대표가 했다고해도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재벌이 자기 돈으로, 자기 헬기로 갔다면 그것 역시 맘에 들지 않지만 인정합니다만... 그 때문에 피해를 본 환자가 있다면 비판받아야겠죠. 민주당에대한 공격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그렇게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제 생각은 정치인들의 권력, 특혜 등은 최대한 줄어드는 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런게 당연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24/01/05 09:53
특혜보단 대우, 예우로 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정치인이 정치인답지 못해서 갑질같고 특혜같지만.. 사회적으로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니깐요. 장기적으론 불필요한 의전이나 예우는 사라져야한다고 저도 동의 합니다
24/01/05 10:04
더 놀라운건 이재명 특혜는 분노하는분들이 윤석열 김건희가 하고 다니는짓들에는 한없이 너그럽다는거죠. 이재명씨는 그냥 뇌물이나 받으면서 떵떵거리면서 살지 뭣하러 공공환수니 나발이니 남좋은일 시켜서 역적이 된건지 궁금하네요.
24/01/05 15:28
그게 어떻게 특혜에요. 가는게 좋은 판단은 아니었을 수는 있는데 일단 가기로 걸정했으면 당연히 안전한 방법을 사용해야죠. 가다 길막혔는데 응급상황 생기면 어떻게 대응하려구요? 대한민국 제1당의 대표인데 이거 특혜라고 하는건 진짜 황당
24/01/05 15:32
가기로 결정하면 당연히 응급의료헬기로 가야겠죠.
그러나 "가기로 결정한 것" 자체는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고, 굳이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이송을 결정해준 거니까요.
24/01/05 16:56
일반인도 가족이 가기로 결정하고 수술동의 안 하면 수술 못 허고 보내주는데 그게 특혜라뇨 이건 좀.... 의사가 집필한 의학웹소만 봐도 보호자동의가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데요.
24/01/05 17:03
일단 현실은 웹소가 아니거니와 제가 웹소 본 적도 없어서 웹소 기준으로 말씀하셔도 와닿지는 않습니다. 보호자 동의가 중요한 거야 주지의 사실이지만, 보호자의 의견이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는가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단순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할 일이 아닙니다.
[일반인도 가족이 가기로 결정하고 수술동의 안 하면 수술 못 허고 보내주는데] 이번 건은 그냥 퇴원시켜준 게 아니고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해서 부산대병원으로부터 서울대병원까지 이송시켜준 겁니다. 보호자 동의가 아무리 중요해도 보호자 요청이 있으면 일반인도 이렇게 해주나요? Yes라면 특혜까진 아닌 것 같고 No라면 특혜인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24/01/05 17:50
그럼 헬기가 특혜인거지 이동이 특혜인 건 아니죠. 전원요청은 해당병원에 자리 있다고 연락오면 일반인이 요청해도 얼마든지 해줍니다. 원하는 곳에서 치료받을 권리는 특혜가 아니고 일반적인 권리예요.
24/01/05 17:59
그러니까, (1) 굳이 이동하려면 헬기를 타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2) 그래서 헬기를 태워 보내기로 했다면 그건 특혜가 맞다는 얘기입니다.
저 위에서부터 계속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24/01/05 17:54
당장 암병동만 봐도 어디 누구 잘하더라 거기가 좋다는 카더라만 듣고 3차병원에서 3차병원으로 옮기는 보호자들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원 앰뷸런스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고요. 이동 비용만 내면 얼마든지 쓰게 해줍니다. 그럼 더 긴급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병원 앰뷸런스 쓰는 것도 특혜인걸까요? 저는 일반인의 상황하고 비교해봐도 이게 특혜라는 말 자체가 사실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급한 상황이 없었으니 이송헬기가 있었을 것이고, 민주당이나 이재명측이 이송헬기 비용을 안 내고 공짜로 탔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물론 이것도 카더라나 뇌피셜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24/01/05 18:06
1. 암이 아니라 외상을 입은 상황이었고,
2. 병원 소속의 앰뷸런스가 아니라 공공의 자원인 지역소방본부의 응급헬기를 타고 이동한 상황입니다. 아예 다른 상황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용료를 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이용료 내고 이용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하실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24/01/05 18:36
외상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부산대병원에서 긴급하게 해야 할 처치는 끝났고, 이제 재건수술만 남았는데 이 수술을 어디서 받냐는 전적으로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여기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수술도 여기서 받아야 한다는 의무가 발생하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그 리스크 역시 환자나 보호자들이 감당할 문제지만, 일단은 타래 맨 위에 쿠마님께서 말씀하신 ["가기로 결정한 것" 자체는 특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번의 경우 제가 다른 상황으로 비유를 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공공의 자원인 지역소방본부의 응급헬기를 타고 이동한 상황] 자체는 특혜로 볼 수 있죠. 하지만 이재명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공인이고, 그 특혜를 누려도 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특혜를 누린 것이 왜 문제가 되는 지는 사실 여전히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럼 남는 건 [안 가도 여기서 치료 잘 할 수 있는데 대체 왜 갔냐] 정도만 남는데, 글쎄요. 직계 친인이 목에 칼침 맞았다는데 이것저것 다 따져서 최선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전 그건 초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 부산대병원에 권역외상센터가 있다는 것도 이번 사건으로 처음 알았는데, 평소 이런 상황과 연관이 없었을 이재명의 가족이 그런거 다 따져보면서 판단할 지식도, 경황도 없었을 거라고 보거든요. 무조건 서울대병원을 외쳐도 이상할 건 없었다고 봅니다. [거대야당의 대표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특혜]를 쓰더라도 말이죠.
24/01/05 18:40
그냥 간 게 아니고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하니까], 결과적으로 가기로 결정한 게 특혜였다는 겁니다. 일반인이었으면, 그렇게 안 보냈겠죠
차량으로 이동했다면 가기로 결정한 게 특혜가 되지 않죠. 그러나 '응급의료헬기를 이용해서 간다'가 결합된 상황이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 그래서 특혜라고 생각하고, - 그런데 이재명 대표 정도면 그 특혜가 인정될 만한 위치라고도 생각한다고도 따로 썼습니다. https://pgrer.net/freedom/100643#4874662
24/01/05 09:52
부산에서 피습당했는데 자기차타고 서울을 가든 미국을 가든 알바입니까
응급이 아닌데 헬기를 탄게 문제겠죠. 응급이 아니라는건 부산대에서 분명하게 확인해줬구요 돌아보니 그 당시에 그 헬기가 없어서 죽게된 다른 환자가 없었다 라는건 그당시엔 모르는 겁니다 119에 전화해서 도지삽니다 떠들었던 정치인이 그당시에 그 전화라인이 통화중이라 누가 불에 타죽어서 욕먹었나요? 응급으로 써야하는건 응급자가 쓸수있게 남겨놔야되는거에요. 의전 서열이 높든말든 알바아니라구요. 억울하면 자기돈으로 헬기사서 타고 다니든가.
24/01/05 09:57
한동훈 핸드폰 잃어버렸을 때, 강력반이 투입되서 핸드폰 찾으러 다닌거 아시죠? 그거 찾느라 만약 사고나 형사사건 발생하면 어떠실까요?
24/01/05 10:04
강력반은 '응급'사건을 다루지 않지요
중요한 국가요인은 필요하면 군용 헬기도 타고 경찰 의전받아서 신호등도 바꿔가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요. 남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 한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요. 근데 응급용 자원은 함부로 쓰면안된다니까요
24/01/05 10:25
강력반이 출동한 사이 긴급한 강력범죄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일반인이 핸드폰 분실 신고하면 강력반 형사가 출동하나요? 헬기 이용건이나 똑같습니다. 의전 서열 높은 인사에 대한 특별대우. 뭘 그걸 응급을 기준으로 구분하나요.
24/01/05 09:58
생각해보니 님 말씀대로 대한민국 야당 대표가 테러 당해서 헬기탄게 잘못이냐고 큰 소리칠게 아니라 [1. 헬기 이송 중 진짜 헬기 이송이 필요한 환자가 안 생겼다는 점 2. 헬기 이동 중 이재명 대표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 것입니다.
24/01/05 09:55
응급의료헬기를 어떤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관한 매뉴얼을 찾아봤습니다. (출처: 소방청)
https://cherish.nfsa.go.kr/nfa/publicrelations/legalinformation/0017/0003/;jsessionid=HvtKMdz-XFbNjAUxrV1WdEgs.nfa21?boardId=bbs_0000000000001097&mode=view&cntId=3 [응급환자 등의 이송을 위하여 응급의료헬기를 운항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음] - 구급대원 등이 응급의료헬기 요청기준(13P 참고)에 따라 요청한 경우 - 의료기관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긴급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하여 요청 하는 경우 - 의료기관, 질병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이 장기, 장기기증환자, 혈액 등의 긴급한 이송을 위하여 요청하는 경우 - 국방, 치안, 불법행위 단속, 공권력 집행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의 긴급한 이송을 위하여 요청하는 경우 - 교통수단 사고 등의 사회재난과 지진 등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여 다음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 ① 의료진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송할 필요가 있는 경우 ② 의료장비와 약품 등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수송할 필요가 있는 경우- 유관기관이 응급환자의 이송을 요청하는 경우 - 그 밖에 응급의료헬기의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24/01/05 09:58
- 아마도 두 번째 사유 "의료기관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긴급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하여 요청하는 경우"에 해당하여 응급의료헬기가 출동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호자의 요청 때문이든 뭐든,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소방본부에 요청을 했다면 응급의료헬기 운항 기준에는 부합했던 것으로 봐야겠네요.
24/01/05 10:02
아니 그냥 의전서열 높아서 태워준거지 그런 해석까지 하면서 쉴드치는건 좀 추하죠... 일반인이 칼맞았는데 서울가겠다고 하면 헬기 태워서 보내줄거같아요?
24/01/05 10:11
매뉴얼이 그래 보인다는 얘기고요, 말씀하신 부분과 관련하여는 별도 의견 작성중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추하다]는 말씀은 좀 성급하신 것 아닌가 싶네요. 좀 진정하세요.
24/01/05 15:32
님이 더 추해요. 아무리 이재명이 싫어도 상태가 안좋았고 불안요소가 있던건 아무도 부정 못하는데 그걸 그냥 의전 서열이 높아서요? 크크 의전서열이 왜 높은지까지는 생각이 안미치시나봐요. 안가면 모를까 갈거면 당연히 더 안전한 방법을 제공해야죠. 이걸 차 안타고 헬기탔다고 특혜라고 하는건 황당 그 자체
24/01/05 10:08
[긴급한 환자가 아니니까]는 잘 모르겠네요. 매뉴얼 상에 의료기관에서 이송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한 환자'가 따로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요.
결국 그 판단의 주체는 의료기관일테고, 의료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헬기 출동 요건이 충족된다는 게 부산소방본부 측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24/01/05 10:23
하지만 부산대병원 측에서도 결국 합의를 하고 부산소방본부 측에 요청을 했으니까요.
'해당 병원이 환자를 소화못해서 긴급하게 다른 병원으로 전원 보낼 때 쓰라고 있는 규정'이라는 말은 매뉴얼에 없습니다. 규정에는 "- 그 밖에 응급의료헬기의 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는 보조적 조항도 있지만,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고 부산대병원 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응급의료헬기 출동 요건은 갖춰진 것 같습니다.
24/01/05 10:28
진짜 긴급한 환자라면 수술을 합니다.수술이 안 되니까 헬기를 요청하는 거고요.
부산 의사회 성명서에서도 비슷하게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아주 위급했다면 지역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하고 위급하지 않다면 일반 운송으로 전원을 해야합니다.
24/01/05 10:30
훈타님께서 쓰신 표현을 빌리자면, 그 부분은 [부산대병원 측에서 결국 부산소방본부 측에 응급의료헬기를 요청한 걸로 끝난거죠]
부산대병원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가와 관련하여는 아래 댓글에 별도로 의견 남겼습니다.
24/01/05 10:33
사실 관계 따지자면 먼저 요청한 적 없습니다.
권력자인 민주당 관계자들과 보호자가 환자 내놓으라고 하는데 헬기요청 못하겠고 알아서 데려가려고 어떻게 말합니까? 그래서 부산 의사회가 성명서까지 내놓으면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한 거 아닌가요?
24/01/05 10:34
훈타 님// [먼저]라고 안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대병원에선 원래 부정적인 의견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는 부산대병원도 이송에 합의하고 부산소방본부 측에 응급의료헬기를 요청했다는 부분도 보도로 확인되고 있으니까요.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그런 의사결정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응급의료헬기가 출동하는 건 매뉴얼상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은 이미 아래쪽 댓글에 남겼습니다. https://pgrer.net/freedom/100643#4874662
24/01/08 16:04
위에서부터 쭉 읽는데, 대화 맥락 파악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일히 풀어서 설명하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왜 다들 자기 상상을 덧붙여서 읽는지.
24/01/05 10:37
이게 되게 애매한상황인게..
의료기관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긴급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요청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작은병원에서 해결안될 환자라 상급병원으로 이송할때가 대부분인데, 이번 일은 상급병원에서 상급병원이라 이 내용이 해당하려면 이재명대표의 치료를 부산대병원에선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게 전제가 되어야 하고, 그럼 부산대병원이 독박을 쓰게 되게 됩니다. 반대로 부산대 병원이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해당이 안되는 사안이고요. 그래서 이게 되게 조심스러운거죠. 부산대병원이 아무병원이면 상관없는데 부산권의 거점병원이라.. 실제 실력과는 달리 이미지가 박살날 수 있거든요. 일단 무사하니 다행인데, 좀 시끄러워지는건 피할 수가 없을듯 싶어요.
24/01/05 12:09
[국방, 치안, 불법행위 단속, 공권력 집행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의 긴급한 이송을 위하여 요청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어차피 소방청에서 판단하기에 긴급을 요하는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면 이용할 수 있다고 두루뭉술하게 생각할 수 있는거고요.
이걸 가지고 트집잡는 분들은, 응급헬기를 이용한 것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거겠죠? 제발 그 공정의 잣대를 진영논리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들이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24/01/05 10:06
- 다만, [만약 이재명 대표나 기타 국가 요인이 아니었다면 부산대병원에서 이송 결정을 하였겠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이 'Yes'라면 특혜가 아니겠지만, 그에 대한 대답이 'No'라면 특혜라고 볼 수 있겠죠.
- 개인적으로 [특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부산대병원이 (자의로든 타의로든) 그런 특혜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인물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 기준선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성적으로 이재명 대표 정도의 지위라면 그 기준선 위에 있다고 봐도 큰 무리는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옳든 그르든 간에 현실에서는 그래 보입니다)
24/01/05 10:02
사소한 문제에도 기저 생각까지 멋대로 가정하며 거친말을 쓰며 욕하는게.
그게 바로 악마화라는겁니다. 그런 악마화에 따른 세뇌의 결론이 바로 이번 같은 테러구요. 정치적.종교적. 집단 중에 세뇌를 통해 폭력등의 반사회적 물의를 지속적으로 유발시키는 곳들은. 어떻게든 제재를 가해야 됩니다.
24/01/05 10:14
서울대병원 의사의 발표가 있기 전에도 다툼이 상당했으니, 원흉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병원 의사의 발표가 없었다면 지금 안 다투고 있었을까 하면 회의적이에요.
24/01/05 10:56
글쎄요. 지지자라면 잘 치료해준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요?
지엽적인 사안으로 누구 잘못이니 하면서 싸움을 붙이는 게 연초부터 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천운으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안 간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제1야당 대표가 피습당해 사망했으면 이런 한가한 이야긴 못하고 있을거에요.
24/01/05 22:00
그 전에는 왜 의사가 안나오고 민주당 의원이 브리핑을 하느냐며 비난했죠.
뭘 해도 비난할 사람들은 비난하고, 욕먹는걸 피할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그 타겟이 옮겨진것 뿐이죠.
24/01/05 10:04
당장 위중하지 않다가 응급을 요하는 수술이 필요없다는 아니지 않나요..? 어쨌든 전원을 하기로 한 마당에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면 헬기이송이 낫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결정된 부분인거고... 한동훈이든 김기현이든 같은 상황에 같은 대처를 했다고 해도 전 이해가능한 범주라 보는데... 너무 관용과 이해가 부족한 사회같네요
24/01/05 10:11
특혜라고 생각해서 비난하는 사람은 사실 일부입니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이나, 그냥 지방자치단체장 정도만 되도 VIP고 의료에서 우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내경정맥 출혈이 계속되고 있거나, 출혈로 인한 쇼크로 의식이 흔들릴 정도의 상황이면 사실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지혈이 되어 있다면, 보다 수술을 잘하는 곳으로 이송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있는 상황이죠. 이송을 한 순간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지만, 헬기를 탔으니 위태로웠다고 이야기해야만 하는 모순에 빠져버린겁니다. 의식이 있다 없다로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의식은 5단계로 나누고 1 단계만 내려간 drowsy만으로도 의료진은 매우 긴장하고 위험하다고 인식합니다. 이송을 한다면 목숨을 걸고 해야하는 상황인 겁니다. 사실 지역거점 대학병원과 서울시 대형병원의 의료수준이 일반에서 인식하는 만큼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비싼 장비가 필요한 일부 분야에서나 차이가 나지, 현실적으로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스텝 개인의 성실함과 진취성, 경험, 손재주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의료계에 있는 분들은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 규모와 상관 없이 그 분야의 권위자나, 경험이 많은 술자나, 꼼꼼한 성격을 가진 의료진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최고다?는 사실 전형적인 일반인들의 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야당 대표께서 앞장서서 보여준 거라고 생각이 들구요. 문제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지방에 의대도 세우고, 지방 의사 정원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정치세력의 대표가, 해당 정치세력 유력대선 후보(였던 사람)의 자녀도 합격한 지방 의과대학의 대학병원에서의 치료를 거부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진료를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는 것이죠. 지방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방의료는 서민들이나 이용하라는 메세지로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지방에 의사를 늘리는 이유가 투표 혹은 본인 자녀들 때문이였나 하는 의문도 생길 수 있죠. 응급상황에서도 서울로 가서 치료를 받는게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최선인 거라면, 정말로 지방 사람들을 위한다면, 차라리 서울 빅5 병원이 더 커지고, 지방 사람들도 대기 없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게 해주는게 더 좋은 거니까요.
24/01/05 10:12
이재명 대표는 회복 후 일성으로 본인이 피습당한 이후 보인 특권적 행태와 지방의료인들을 허탈하게만든 잘못된 정무적 판단들에 대해 대국민사과부터 하는게 맞겠습니다.
24/01/05 10:30
사실 그렇게 문제될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반민주고 이재명 진짜 싫어하는거랑은 별개로, 야당대표쯤 되는 사람이 피습당한 상황에서 헬기이송같은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특권이라고 비판할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치계 양당 대표쯤 되면 충분히 우선순위로 두는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베스트의 상황은, 부산에서 몇일 수술-치료받고 안정된 상황에서 서울로 옮기는 거였겠죠. 위에서 댓글들 나온것처럼, 이런 선택과 행동들이 지방의료를 신뢰할 수 있느냐? 라는 정치적 문제랑 연결되는거라서요..;;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베스트의 상황을 가정하는거고, 긴급상황에서 이런 정치적 고려를 못할수도 있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별 시덥잖은걸로 문제삼으려고 한다는 걸로밖에 안보이긴 합니다. 사실 이 문제가 계속 논쟁되는게 좀 웃길정도에요. 근데 진지하게 궁금한건데, 인터넷에서 서로 싸울때 꺼내드는거 말고.. 언론사에서 이 문제를 계속 물고있는건가요..?
24/01/05 10:31
이재명이 헬리콥터를 탄 건 두 번 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의 비난 여론에서 대부분은 첫 회의 헬리콥터 이용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는 거로 알고 있고요.
당연히 피습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그리고 실력있는 부산대 병원에 헬리콥터를 타고 가는 것은 비판할 거리가 아닙니다. 피습 당시에도 출혈이 많지 않았고 상처가 크지 않았지만 (소방청의 공문에도 1.5CM 열상이라고 표기된 것이 공개됐듯이) 말씀처럼 야당대표이고 의전서열 8위, 그리고 대통령의 지시 등으로 인해서 충분히 그럴만한 대우를 받을만하다고 보구요. 하지만 부산대에서 서울대로 전원가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부산대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5년연속 a를 평가했다고하고 아주대 병원에 이어서 우리나라 2위의 외상센터라고 하죠. 게다가 절단, 절개 등의 상처는 오히려 공단이나 항만 근처가 훨씬 자주 일어나고 수술 횟수나 경험 역시 서울대 보다 아주대나 부산대 쪽이 더 낫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소방청에서 보고했듯이 상처의 외견은 1.5CM 열상이었지만 당연히 CT나 전문의 의 진료와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부산대 외상센터의 담당의와 총책임자인 센터장 모두 이재명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으며 열창, 자창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내경정맥의 일부절단과 혈관손상으로 응급수술 정도만 필요했다고 하고요. 그 의견을 뒷받침 하듯이 서울로가는 응급헬기에서도 어떤 응급조치나 치료는 없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즉, 이재명의 자창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도 없었으며 심각하지도 않았고 그냥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치료받으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생명이 경각에 달린 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환자는 자신의 병원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재명이 서울대를 가든 외국대학병원을 가든 그게 무슨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응급헬기를 2회차에 타고 서울대를 5시간에 걸려서 간 시점에서 상황이 앞뒤가 안 맞게 된 겁니다. 게다가 부산대 측에선 민주당 비서실장이 (혹은 의원 둘이) 서울대에 직통을 넣어서 자신들에게 연결해줬고 전원을 요청했다고도 하고요. 응급하지 않은 환자가 응급헬리콥터를 사용한 외상센터 설립 후 처음 이라는 서울대 전원, 생명에 지장없다는 부산대 의료진의 발언과 상충되는 중환자실 입원 이 것들은 특혜라고 볼 수 밖에 없죠. 저 날 응급헬기를 이용했어야 하는 환자, 서울대 중환자실에 꼭 들어갔어야 하는 데 못 들어가게 된 중환자가 만약 생명을 잃었거나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됐다면 그 당사자나 가족들은 어떻겠습니까 한동훈이 이런 일을 당하면 어찌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드리면 생명에 지장이 없는데 한동훈이 헬리콥터를 타고 저런 행동을 했으면 똑같이 비난 받았을 거라고 봅니다.
24/01/05 10:48
맞습니다. 이걸 비판하는 사람들을 무지성으로 국힘지지자라고 보는 민주당 지지자들도 참 그들이 비판하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들이죠.
24/01/05 11:10
정확히 제 생각과 동일합니다. 비난을 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 생각일텐데,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글쓴이 분도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24/01/05 11:42
논란되는 부분 정리 잘 해주셨네요.
저런 맥락을 보지 않고 그냥 헬기 탄 것에 대해서 비방한다라고 하고 논점을 돌려버리니 답답했어요. 여당/야당, 심각성을 떠나 별개의 건인데요. 물론 민주당이 국힘보다 상대적으로 억울한 것도 이해는 가요. 저긴 원래 그런 놈들이니까 하고 그냥 유아무야 넘어가는 일도 여긴 꼬투리 잡고 대서특필되니까요. 다만 이번 사태의 논란은 이런 긴급한 사태에서 민주당의 본심이 나오면서 표리부동한 모습에 실망을 한 것이죠
24/01/05 10:36
국가 공식 의전서열상 원내교섭단체이며 가장 큰 야당 대표의 경우 8위이고 부총리급의 대우입니다.
지금은 여당 비대위원장을 하고 계신 한동훈씨의 법무부 장관 시절 직책보다도 의전서열상 10단계 이상 높습니다. 이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24/01/05 10:54
주변에 치료 받을 곳이 있는데 굳이 헬기 불러서 서울 가서 치료 받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긴급히 대응할만한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24/01/05 10:58
본문의 제목 처럼 갑질+특혜 냐는 갑질과 특혜를 분리해서 봐야 겠죠. 갑질을 했냐? no 라고 생각되고 특혜냐? 라는거에는 yes
24/01/05 11:00
특혜일 수 있는가? : 국회의원이자 당 대표인데 받을 수 있는 특혜입니다.
갑질인가? : 아닙니다. 이 상황을 여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가? : 그렇습니다. 이 상황을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가? : 그렇습니다. 제일 중요한 요점은 그 동안 지방 의료를 한 없이 외치던 야당 쪽에서는 본심이 드러나고 현실을 드러낸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사실상 지방 의료를 직접적으로 무시했고, 지방 의료에 대한 현실과 동떨어진 외면 및 무시가 기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치적으로 지방 의료를 구실 삼아 진행하고자 하는 공공의대, 의사 증원, 간호상 증원 등 모든 안건에서 떠오를 문제입니다.
24/01/05 11:10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정치병이라고 하지는 맙시다.
당장 수술해야할정도의 상황이었으면 부산대에서 수술했어야할거고, 본인 및 보호자들이 그정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서울보내달라고 한건데 자꾸 정청래나 관계자들이나 긴급하고 위중하고 그렇게 보이고 싶은 욕심은 못버리니까 말이 안맞는거 아닙니까 야당대표라서 일반시민하고 다른건 당연히 인정하지만, 닥터헬기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건 부정하지 맙시다. 부산대는 권역외상센터고 서울대는 아닌데, 그냥 서울 가고싶고 갈수 있을만한 자리에 앉아있으니 간거 아닙니까. 야당대표라서 가능한 권리 정도로 생각하는데, 닥터헬기 사용중 다른곳에 닥터헬기 필요한 일이 생겼다면 일이 더 커지긴 했겠죠. 서울대교수 브리핑이나, 정청래 브리핑이나 다 잘못한거 맞고, 일부 유튜브에서 자작극이니 어쩌니 하는것도 다 비정상적인거죠. 다만 서울대 브리핑 뜨니까 반대의견 주장하는 사람들 다 헛소리하는것처럼 취급했던건 좀 아니지 않았습니까. 일반인 입장에서는, 목 다쳐서 부산대 병원 가고, 목 씨티 찍고, 바이탈 모니터링 하다가 수술방에서 수술하고 했어야하는게 최선의 의료입니다. 이런 케이스가 일반인 입장에서 마음대로 병원을 고를수 있는것처럼, 그게 좋은 의료인것처럼 오인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24/01/05 11:11
특혜는 맞고 갑질까진 아닌데
지방의료 이야기할때마다 계속 소환되긴 하겠네요. 본인조차 부산대를 못믿고 서울로 갔는데 지방의료 이야기하면 얼마나 공허하겠습니까 물론 그걸 이재명 본인이 판단하지는 않았겠지만.. 세상이라는게 그렇게 온화하게 봐주진 않죠
24/01/05 11:33
저는 그런 생각의 프로세스가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민주당이 지금 지방의료 문제 없고 튼튼하다는 식으로 얘기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지방의료가 서울이나 수도권에 비해 많이 취약하니까 강화해야한다고 얘기하는데 이재명이 서울로 갔다고해서 이런 주장이 왜 공허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도 부산대 못 믿고 서울로 갔으니 그냥 지방의료는 포기하는 게 맞다고 할 건 아니잖아요...?
24/01/05 11:47
원래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지방을 불신하고 서울로 갔다는 결과가 남는거지..
정치인들에게 본보기를 요구하는 한국 특징상 공허해지는건 맞다고 봅니다. 아마 계속 끌올될껄요 지방의료 이야기할때마다요
24/01/05 12:15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것도 없는 것 같은데요. 현재 지방의 의료 서비스가 취약하니 공공의대나 의대정원증가 등의 방안을 통해 지방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평소 주장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서울대 병원 찾은 건 이런 주장과 배치될 것도 없죠.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큰 병 걸리면 다들 서울 큰 병원 찾습니다. 그리고 지방의료를 아무리 강화해도 그건 변하지 않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일 잘 고치는 병원은 서울에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지만 의료 서비스라는 게 최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지방의료가 취약하다면 강화해야죠. 모두가 서울 큰 병원에 가고싶어하더라도 서울에서 모두를 수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지방에 세브란스급 병원을 만들겠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물론 이재명이 부산에서 수술을 받았다면 지방의료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재명이 지방의료 멸망의 근원이라느니 사망선고를 내렸다느니 하는 건 진짜 트집잡기에 불과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248227?sid=100 마침 홍준표도 이런 얘기를 했군요.
24/01/05 12:42
뭐 댓글을 봐도 많은 분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건 확인 됩니다. 부산대가 아니라 1,2차 병원에서 이송이었다면 피우피우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겠지만, 권역외상센터 상위권에서 서울 간다고 해버렸으니...
24/01/05 12:50
아주대와 함께 국내 최상위 권역외상센터로 평가받는 부산대를 [취약한 지방 의료 서비스]로 분류하는거 자체가 모순인거죠. 저 말대로면 한국의 거의 모든 병원을 [취약한 지방 의료 서비스]로 분류해야 한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입니다.
24/01/05 17:39
티끌만한 때도 묻히지 않겠다고 과도하게 포장하려고 하니 탈이 나는게 아닐까 싶네요.
억지로 끼워 맞추려 들면 반드시 틀어지는 부분들이 생기는데..
24/01/05 11:57
"지방의료를 살려합니다.(문제 생기면 나는 서울로 갈꺼지만.)"
이렇게 보인다는 겁니다. 지방의료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해결해야지만 지방 의료가 살아납니다. 근데 지방의료 중 가장 튼튼하다가 말할 수 있는 부산대를 포기하고 서울로 갔어요. 부산대도 신뢰하지 못하는데 그보다 밑의 지방의료는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 어떻게 키워도 부산대만큼 키우기 힘들텐데 그럼 신뢰도 회복은 불가능하죠.
24/01/05 12:45
이번 건의 문제는 님의 생각과 정 반대 케이스 입니다. 부산대 외상센터는 이국종 교수가 있던걸로 유명한 아주대 외상센터와 함께 국내 최고의 외상센터로 인정받을 정도로 튼튼하게 기반이 잘 잡혀있는 곳이라는거죠. 민주당 측에서 지방의료 강화를 이야기 할때 롤 모델로 삼을 수 있을 정도인 곳인데 그곳마저 못 믿겠다고 서울 갔으니까 더더욱 문제가 되는거죠. 성공적인 지방 의료 거점을 못 믿고 서울로 간건데요. 지방의료를 살려야 한다면서 멀쩡하게 돌아가는 몇 안되는 지방 의료기관에서 치료 안 받고 서울로 갔는데 지방의료 살려야 한다는 말을 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24/01/05 12:57
저도 부산대에서 수술을 못 했을 거라거나 서울대에 비해 크게 부족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여기 댓글 중에 다른 분도 얘기한 거지만 일반의 인식은 그냥 서울이 더 낫다는 거죠. 대선 후보였고 야당 대표인 이재명이 결과적으로 일반 소시민과 같은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사실 이재명 본인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가족 요청으로 옮긴 거고..
그리고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모두가 서울 병원 가고 싶어해도 모두를 서울에서 수용할 수는 없으니 지방의료에도 신경을 써야죠. 홍준표 얘기처럼 지방 의료수준이 신뢰를 못 받는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할 문제고요. 계속 얘기하지만 이재명이 부산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더라면 여러모로 더 좋긴 했을 겁니다. 글쓴이가 본문에 쓰신 것처럼 '아쉽다'는 얘기는 할 수 있어도 '비판'까지 가는 건 너무 억까 같습니다.
24/01/05 13:02
왜 비판이 나오냐면 정청래가 서울이 더 잘할거 같아서 이송했다와 서울대가 수술장담이 어려워서 우리가 이송 받았다는 브리핑 때문입니다.
24/01/05 13:12
정청래 발언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요. 서울대 브리핑은 그쪽의 별개 문제죠.
근데 전 애초에 '이송한 이유'를 파고드는 것 자체가 되게 이상한 것 같거든요. 일반인 이재명이었으면 안 당했을 테러를 야당 대표라서 당했고, 그런 중요 인물이니 가족이 요청하면 이송할 수 있죠. 이송 요청한 이유는 막연히 서울대가 더 잘 하겠지 하는 소시민적인 이유도 있었을 수 있고 피습 소식에 놀라서 가족의 곁에 두고 치료하고 싶었을 수도 있죠. 어쨌든 병원에서도 승인해서 이송한 거고 그럼 그냥 그런갑다 하면 될 사안인데 특혜나 갑질로 몰아가면서 이송을 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를 대라고 하는 게 그냥 트집잡기로 보입니다.
24/01/05 13:15
먹금 하면 사그라 질 일들인데 지도부에서 장작을 넣고 있는것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그냥 원해서 갔다 정도로 끝내면 될것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재명의 쾌유를 바랍니다.
24/01/05 13:29
차라리 소시민적 이유라도 가족이 원해서 그랬다 하면 나중에 지방 의료 강화 이야기 할때 모양 빠지는 거 말고는 큰 문제가 없을텐데 굳이 민주당 지도부 (+서울대병원)에서 그걸 합리화 하려고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더 불타는거죠.
24/01/05 13:58
그 [뻘소리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거죠. 지금 [가족이 원해서 이송했다]에서 끝나고 있나요? 다른 이유를 만들어서 합리화 하고 있죠.
24/01/05 14:01
세인 님// 이송 원하면 그냥 하는 거니까 합리화라는 게 애초에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고요. 대부분은 가족이 원해서 이송했다고만 얘기하고 있죠. 위에 lifewillchange님 얘기처럼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트집잡으려는 사람들을 그냥 먹금하면 더 좋겠지만 자작극부터 나무젓가락, 특혜, 지방의료 무시 등등 한무트집 잡다보면 뻘소리하는 사람도 나올 수밖에 없죠.
24/01/05 13:19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민주당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튼튼한 지방의료]의 롤모델로 써도 손색이 없는 곳마저 못 믿겠어서 서울로 가면서 지방의료의 신뢰를 앞장서서 박살 내 놓고선 지방의료의 신뢰를 못 받는 문제는 그것대로 해결할 문제라구요? 이미 튼튼한 곳도 못 믿어서 서울로 가면서 지방의료의 신뢰도도 박살 내 놓고선 지방의료를 강화하고 신뢰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건 모순이니 민주당의 [지방의료 강화]라는 발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겁니다. 거기에 경남지사 시절에 그나마 있던 진주의료원까지 폐쇄시키면서 지방의료 약화에 일조한 홍준표 시장의 의견을 들고 나오는것도 어이가 없구요.
24/01/05 13:32
앞장서서 박살내긴 뭘 앞장서서 박살내요.. 그런 인식은 이미 존재하고 이재명 가족과 민주당이 그런 소시민적인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게 아쉬울 순 있지만 박살을 냈다는 건 억까가 상당하네요.
홍준표 진주의료원 얘기는 진영논리 어쩌고 할까봐 일부러 얘기 안 했는데, 정치인들이 권력과 멀어질 수록 본인의 기존 행적과 별개로 정치 평론 잘하게 되는 건 항상 있는 일이고 홍준표도 그 루트 따라가는 거죠. 발언만 보면 그냥 지방의료 수준에 대한 불신은 이미 만연하다는 거고요.
24/01/05 13:41
피우피우 님은 이재명을 왜 지지하십니까? 이재명이 현실을 바꿔 줄거라고 기대해서 겠죠?
정치인에게 지지를 표하는건 다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그런데 현실을 바꾸지 못하고 의료현실의 불신에 순응할때는 비판이 따라오는것 또한 감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비판을 감수하고 건강을 회복하는게 먼저라고 봅니다.
24/01/05 13:46
비판도 상황에 맞게 해야지 자칫 잘못했으면 사람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좀 아쉬운 판단 했다고 지방의료에 대한 신뢰를 박살냈다느니 사망선고를 내렸다느니 하면 그건 정당한 비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전 딱히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개인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4/01/05 13:55
["지방의료를 살려합니다.(문제 생기면 나는 서울로 갈꺼지만.)"]라는걸 대놓고 보여줬는데 그게 지방의료 인식을 앞장서서 박살낸게 아닌가요? 앞장서서 박살냈다는 표현이 마음에 안들면 지방 의료는 못 믿겠다는 의식을 바꾸자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그걸 강화시켜주고 있는데 그게 억까라구요? 본인들의 [공공의대를 통한 지방의료 강화]라는 정책을 억까하는건 부산대 권역외상센터 못 믿겠다고 서울로 가고 그걸 합리화하는 민주당 지도부 아닌가요? 그리고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은 지금만큼은 아닐지라도 권력과 가까운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최순실 터지면서 박근혜 탄핵이라는 대격변이 있었으니 대권주자로 나온거죠. 이미 만연한 지방의료 수준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지방의료를 키우자는 사람이 지방의료 수준에 대한 불신을 줄이기는 커녕 더 늘리는 선택을 한건데 그게 억까라고 봐야 하는건가요? 오히려 [지방의료 강화]라는 당 정책을 지도부가 앞장서서 억까하는거 같은데요.
24/01/05 11:16
댓글쓰고나니까 의문이 드는데,
야당대표정도 되면 그래, 이정도 권리는 가질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러면 어느정도까지 인정해줘야하나 궁금하긴 합니다. 국회의원은 이랬다가 난리날거같고… 잘모르겠네요
24/01/05 11:25
8위가 교섭단체 야당 대표
10위가 감사원장, 16,17 원내대표, 20위권은 장관들이네요 8위가 되면 10위가 안되나싶고, 그럼 장관들도 다 되려나 싶고 어디까지 가능한걸까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24/01/05 11:20
악마화라고 하니까
[민주당 서은숙 의원 5일 최고위원회위서 부산시의사회 비판 "인위적 갈등 만들어 민주주의 병들게 만드는 존재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www.medigatenews.com/news/1719606227) 여기 악마화의 전형이 보이긴 합니다만...
24/01/05 17:18
성명서 보니까 같잖더군요. 성명문 보면 앞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댔지만 마지막 문단에 [지역의사제, 지방 공공의대설립 폐기]를 끼워 넣어서 본래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라고 보여줍니다.
24/01/07 00:08
대전은요 발언 이야기를 하시는것 같은데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기획발언입니다.
수술도 받기 전 상황에 아쉽고 마음이니 뭐니 하는게 개인적으로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24/01/07 00:17
기획발언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하는 말과 행동, 이미지에 기획이 전혀 안들어간 경우가 있을까요? 거꾸로 생각해 보면, 설사 서울대로 옮길 수 있더라도 부산대에서 치료받겠다고 하면 부산의 민심이 어떠했을까요? 그런 행동을 본심과는 다른 기획이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요? 이정도면 좀 넘사이긴 합니다만 미국에서 레이건 대통령이 총에 맞고서 보인 행동도 떠올리게 되더군요. https://namu.wiki/w/로널드%20레이건%20암살%20미수%20사건 정치인에게 일반인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 일반인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면 아쉽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24/01/07 19:24
하면 나았다는거면 그럴수도 있죠, 근데 안했다고 비난거리가 되어야 하냐는 말입니다.
라민님 글은 그나마 수위가 낮습니다만, 당장 국힘에서는 사과하라고 까지 나왔습니다. 여론이 동해주니깐 더 이상한 범위까지 나간다고 봅니다
24/01/08 00:27
원래 여론이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국힘이야 정적이니 사과하라는 식으로 나오는게 당연한 거고요, 민주당에서는 그게 도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옹호를 할 거구요, 대부분의 중도층은 양쪽의 말을 듣고 나름 생각의 정리를 하는 거지요. 아마도 좋은 정치적 선택은 아니었다 정도로 정리가 될 겁니다.
24/01/05 11:49
[오히려 여기서 대표가 눌러앉아서 권역외상센터에서 막 치료만 받고 있었다 그러면 오히려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되는 환자들을 또 오히려 방해할 수 있는 이런 또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권역외상센터는 정말 비상급 상태로 계속 유지해야 된다라고 보거든요.]
출처 : 노컷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49987?sid=100) 장경태 위원 말로는 부산에서 응급 조치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병실을 비워주기 위해서 서울로 이동한 것이라고 하네요. 무리수까지 두는 모습이 민주당에서도 이런 이동이 찝찝한 구석이 많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24/01/05 11:51
이건 확실히 무리수네요.
권역외상센터 병상이야 굉장히 중요한 자원인 건 맞지만 그보다도 더 아껴 놓아야 하는 자원이 응급의료헬기일 것 같은데요. 권역외상센터 병상을 아껴놓기 위해서 응급의료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부터 서울대병원까지 갔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24/01/05 12:29
궁금해서 더 찾아봤는데 부산대 권역외상센터와 서울대 외상센터의 비교에서 전담전문의 숫자는 17명 대 6명. 작년 환자수는 1595명 대 235명. 병상 수는 124개 대 5개로 서울대가 의료진 한명 당 맡는 환자수도 많고 환자수 대비 병상수도 적어서 의료자원이 더 귀중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발표를 한걸 보니 기본적인 조사도 안하고 변명부터 하는 것 같네요.
24/01/05 12:21
또또
말도 안되는걸 쉴드치려고 하니까 이런 무리수가 나오는겁니다 바이탈이 불안정하지 않았다이지, 저런 neck injury 환자 받으라고 외상센터가 있는건데요 그냥 의학적으로 필요해서가 아니라 서울가고싶어서 갔다 인정하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24/01/05 14:13
뭐 어렵게 생각할 거 없습니다. 원래 응급실의 응급상황에선 평소에 잘 안 보이던 사람의 본성이나 사고방식이 비교적 잘 드러나거든요. 걍 가족 및 당원들이 부산대 병원을 못 믿은 겁니다. 그뿐이예요. 지방 의대의 의료 수준을 잘 몰라서 그런 거겠지만(그리고, 아무리 지방에 있다 하나 '3차 병원', '대학 병원' 이라는 명칭이 그렇게 쉽게 붙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몰랐겠지만) 위에서 언급되었던 대로 ["지방의료를 살려합니다.(문제 생기면 나는 서울로 갈꺼지만.)"] 라고 생각하는 듯한 행동은 당분간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네요.
24/01/05 14:39
아 이건 정말 웃음 터졌습니다. 서울대 병원은 위급한 환자들이 부산대 병원을 이용하게 해주기 위해 가벼운 환자들을 받아주는 곳이라는 건가요.
애초에 정무적 판단이 잘못된 행동을 옹호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무리수를 두게되는 겁니다.
24/01/05 18:47
장경태 의원은 지금이야 친명계 주류에 붙어있다지만 대선 경선 당시 정세균 캠프에서 일했죠.
또 이후 초선5적으로 찍힌 것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매번 오버하는 듯 한데, 그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하네요. 김건희 깔때도 헛발질, 한동훈 관련 첼리스트 녹취록 깐 것도 삽질, 전당대회 돈봉투 커버하려고 헛소리 등등...
24/01/05 11:49
"목에 칼 맞고도 정무적 감각을 발휘하길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 판단이 어렵더라고요.
1. 이재명 대표만큼 정치에 몰입해서 살았고 정치적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 어떤 상황이든] 정무적 감각을 가지고 판단/행동할 것이 기대되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2. 한편, [목에 칼 맞았는데] 정무적이든 뭐든 평소와 같은 판단력이 있을 거라 기대하는 게 무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1 야당 대표'라는 지위도 일반적이지 않고, '목에 칼 맞다'는 상황도 일반적이지 않아서, 일반적인 감각으로는 아예 가늠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24/01/05 11:57
사실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원칙에만 따랐으면 됐을 문제에요. 수술 가능한 가장 가까운 권역외상센터에서 수술하는 건 모든 목숨이 달린 환자들이 선택하는 1옵션입니다. 이 선택이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선택입니다. 지방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로 응급 외상 환자를 전원 보내는 경우가 사실상 없기에 말이 나오는 것이죠.
24/01/05 12:02
저는 생각이 좀 다른 게, 이 건에서 필요한 건 정무적 판단이 아니라 일반의료상식 수준의 판단이었다고 봐요.
국내 최상의 권역외상센터에서 지연 없이 수술이 가능한데 굳이 환자의 재출혈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외상수술 면에서 반드시 더 낫다고 할 수 없는 서울 병원으로 옮긴 판단은 일반의료상식에 근거한 판단이라기보다는 그냥 학벌순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일반인이 범하는 그릇된 판단이라고 보이거든요. 만약 정무적 판단을 운운하려면, 서울에서 다쳤는데 솔선하여 지방에서 치료받는 판단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24/01/05 14:42
위에서 정무적 판단이 아쉽다는 의견을 내고 소름끼친다는 말까지 들은 입장에서 이렇게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대단한 정무적 판단을 요구할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판단이면 충분한 사안이었네요.
24/01/05 13:25
이 건은 오히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해서 말이 나오는거라 정무적 감각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상식대로 부산에서 치료 받았으면 이런 논란 자체가 일어날게 아니었죠. 정무적 감각이 필요 없는 건에 굳이 [정무적 감각을 발휘하길 기대할수 있는가]를 생각해볼 이유는 없습니다.
24/01/05 13:28
저도 '제 가족이라면 이송 안했을텐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감각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댓글도 쓴 이유는 댓글란에 정무적 감각에 대한 의견들('정무적 감각이 아쉽다' vs '다쳤는데 정무적 감각이 웬 말이냐')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4/01/05 13:36
정무적 감각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자체가 안해도 될일을 굳이 해서 그런건데 정무적 감각이 필요한가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상한거죠. 까놓고 말해서 [다쳤는데 정무적 감각이 웬 말이냐]라는 말대로 다쳤으니까 정무적 감각이 들어간 판단 없이 순리대로 가장 가까운 부산대에서 치료 받았으면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24/01/05 11:51
의전서열이고 뭐고 응급상황이 아니면 안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 사이에 헬기가 필요한 응급환자가 발생했으면 어떻게 합니까?
24/01/05 12:06
자꾸 소환해서 답을 하자면
당연히 특혜고 이재명은 그걸 사용했습니다 정석은 그냥 부산대에서 치료받는겁니다 서울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서울로 가야할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데 사용했으니 특혜인겁니다 이유는 그냥 지방의료 불신이거나 아니면 자택에 가까운 편의성 때문이겠죠 이게 그 특권을 사용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진짜 부산대는 못하고 서울대가 가능하면 이해할 이동이죠 서울대 브리핑까지 그걸 감안한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지경입니다 그게 아니면 서울대가 의사들 간의 관례를 깨고 무리할 이유가 없거든요 의전 8위가 그런 무의미한 행동을 하라고 주어진게 아닙니다 보다 원활한 활동을 하라고 주어진거지 자기 기분에 따라서 부산에서 서울로가라고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그건 가덕도에서 부산갈때 같은 위급상황에서 공익의 이유로 다른 응급환자보다 우선시해서 치료 받을수 있을때 사용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자꾸 악마화니 어쩌고 하는데 악마화는 여기서 자꾸 정치병자니 인간이 아니니 하면서 다른 사람 의견을 깔아뭉게는 본인들이 하는겁니다 그러니 더 대답할 의미가 없어서 아무말도 안하는거죠 젓가락타령은 어딜가도 극단적인 사람이 있어요 클리랑이나 보배가도 끝없이 혐오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걸 여기 끌고와서 여기 의견이 주류가 아닌데도 분풀이 하는건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24/01/05 12:11
저는 제1야당 대표가 그 정도 특혜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그렇게 문제인지는 모르겠고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국민들 누구나 평소 생각해 왔던 '지방 의료 운운하는 정치인도 자기 위급할 때는 서울 병원 간다'가 오피셜이 됐다는 거죠. 심지어 부산에서 유세하던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 부산대 병원 놔두고 서울까지 2시간 걸려서 헬기 타고 갔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응급한 상황인데 바로 옆에 권역외상센터 있는 부산대병원 놔두고 서울로 올라간 것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죠. 진짜 응급상황이라면 1분 1초가 아까울텐데 2시간 걸려서 서울로 갔으니까요.
24/01/05 12:53
그것도 부산대 권역외상센터가 평가가 안 좋으면 [이정도로 취약하니 키워야 한다]라는 주장이라도 할수 있을텐데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이국종 교수가 있어서 유명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곳이라는거죠.
24/01/05 12:17
정치적인 스탠스랑 인물에 대한 호불호를 다 차치하고서라도
국내 의전서열 8위인데 헬기이송하는건 특혜는 맞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의전 자체가 특혜죠.
24/01/05 12:42
아젠다가 이쯤 넘어왔으니 머지않아 부산대병원 혹은 서울대병원에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수사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망국적 특혜가 어떤식으로 결정났는지 혹은 이대표측에서 부당한 요구혹은 압력을 행사 했는지 위주로 해서 몇 명 포토라인에서 사진 찍고, 갑질했다는 관련자발 카더라 뉴스 나오고 어쩌고 망신주고 질질 끌다가 무혐의 가겠죠.
아마 몇몇 어용 시민단체나 이익단체에서는 이미 고발 준비 중 일것 같습니다.
24/01/05 13:07
지방의료 공공의료 외치면 뭐합니까
본인이 수술 충분히 가능한 병원 코앞에 놔두고 서울로 헬기타고 가버리는데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에휴
24/01/05 13:07
보수 지지자로서도 저정도가지고 특혜라고 하기에는 야당 당대표가 부족한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작설 같은 경우도 부상 위치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인듯. 뭐 젓가락 음모론 같은 경우도 말이 안되는게 노출된 장소에서 그런 위장을 하는 것은 잘못될 가능성이 더 커보이니까요. 만일 영상같은 증거 자료는 아무것도 없이 칼에 찔렸다 정도면 음모론이 나올 여지라도 있겠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큼.
24/01/05 13:08
부산대에서 수술했어야지 서울대로 온 순간
안 그래도 싫어죽겠는데 옳다구나 하게됐죠. 말 앞뒤 안 맞는 거 하나 추가요~ 이재명은 욕할 거리를 계속 만들어 주네요.
24/01/05 13:17
KTX 플랫폼에 차를 가져오는 것도 과잉의전으로 욕을 먹지 않았나요? 극단적 지지자들은 진영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니 피곤하네요.
24/01/05 13:22
이재명 혐오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만, 특혜 맞다고 쳐도 충분히 특혜받아야 되는 상황이고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의전서열 top10안에 드는 사람이 테러를 당한상황에 특혜좀 받으면 어떤가요? 저딴 시덥지않은 꼬투리나 쳐잡고있으니 이나라 보수가 이모양 이꼴된거죠. 깝깝합니다.
24/01/05 14:15
우와... 어찌했든 기승전 이재명이 잘못한 거로군요
사람 대하는 태도가 이러니까 칼침 놓는 놈도 나온 게 아닙니까. 악마화는 지금 당신들이 계속 하고 있어요...
24/01/05 14:16
야당 대표가 피습당해 닥터헬기 띄우는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할 수 있으면 대통령 주치의가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대표도 우리나라의 지도자 중 한 명이잖아요. 일부 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사소한 시비를 잡아서 욕하는건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있었던 일이고 이번이라고 특별하진 않아요. 그냥 적당히 무시해도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의 치료 브리핑이 오히려 일반인들, 특히 부울경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건드리지 않았나 싶네요. 마치, 부산대병원에서는 치료가 힘들어서 서울대병원으로 보낸 투로 말을 해버리니, 부산대병원은 자기대로 반박할 수 밖에 없고, 부산대병원을 이용하는 지역민들은 저게 무슨말인가 싶고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거기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잘하는 병원에서 치료하니마니 하는 쓸대없는 말도 해버리는 바람에 더욱 이상한 방향으로 불똥이 튀어버렸죠. 그냥 처음에 나왔던 말대로, 가족들과 민주당이 서울에서 치료를 원해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갔고, 닥터헬기를 사용할 여건이 되어 헬기로 이송했다고 하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일이었습니다. 야당 대표가 피습을 당했지만, 다행히 인근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처치받고 살았고, 가족들과 민주당이 원해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서 치료받았다... 깔끔하잖아요. 그런데 서울대병원 브리핑으로 난리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24/01/05 14:38
저도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똑같은 상황이라도 '부산대 병원에서 적절한 응급조치 후 본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다.' 정도만 표현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건데요. 설마 서울대 병원 교수님들이 경동맥이나 경정맥 손상은 빅 5급 병원 정도는 돼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닐 테고......
24/01/05 14:54
서울대가 이 일에 빌미를 만든건 맞는데 이게 이재명 탓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긴합니다.
서울대 교수들이 급발진한거지...
24/01/05 15:00
그래서 차라리 지지자 분들은 말실수 한 정청래와 서울대에게 화살을 날려야지 방어 한답시고 지방의료가 낙후 된건 사실 아니냐 이런 논리를 펼치시던데 실언 하신 분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게 상식적이지 않나 싶어요.
24/01/05 14:55
심각한 응급 상황에서 야당대표가 헬기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이송시간을 고려하면 심각한 응급상황은 아니었다라고 볼 수 있나요? 결국 심각한 응급이 아닌데 헬기를 썼다에서는 남용과 특혜사이의 어느 지점인것 같긴합니다.
24/01/05 15:05
처음에 의료진에게 도착 하긴 전까진 응급상황이었고, 부산대에 도착해서 의료진을 만난 이후는 응급 상황은 끝난거죠.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한것 뿐
24/01/05 15:14
많은 분들이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사실 더 보탤 얘기는 거의 없는데 조금만 보태자면,
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에 관련해서 모든 글과 댓글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제 기억으로는 거의 모든 의견이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라고 정치인 습격같은 폭력을 비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헬기를 타고 오게된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신상은 큰 위험이 없다는 것이 전해진 상태였고 헬기를 타고 올 것까지 있었던 건가 하는 의문을 표현하는 의견은 보았지만 '심각한 갑질 특혜'라고 '비난'하는 의견은 거의 보지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있었다고 해도 전혀 여기서 주류의 의견으로 보기 힘든, 소수 의견이었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그런데 원글을 읽으면서 처음든 인상은 마치 게시판에서 너무 많은 의견을 보고 공개적으로 토론의 장을 열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게시판을 보면서 상당히 다른 느낌을 느끼셨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측의 결정에 정무적 판단이 아쉽다는 저의 의견을 마치 이재명을 악마화하지 못해서 안달난 것으로 보는 댓글을 보면서 이재명을 딱히 지지하지도 않지만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둘 다 별로입니다) 그렇다고 심각하게 싫어한 적, 아니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 입장에서 상당히 뜬금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런 기회(?)에 남다른 정치적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으로 적었는데 난데없이 자나깨나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이 된 거 같아서 좀 황당하기까지 하네요. 저는 이재명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이런 특별한 사건이니 댓글 달았지 사실 현재도 별로 관심 없고, 아마도 앞으로도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습격을 받은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쾌유를 빕니다만 그렇다고 헬기를 이용한 전원 과정에 대해서 이정도 의견도 표현하지 못하고 무조건 사람이 다쳤으니 비판으로 보일 수 있는 의견도 내서는 안된다면 저로써는 누가 정치병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24/01/05 15:17
저는 이게 피해의식 많이 커져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실언을 한 사람이 존재 하는데 우리편이라 어떻게 하지 못해서
방향을 못잡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4/01/05 15:32
PGR로 놓고 보면 사건 당시에 말씀하신대로 정말 상식적인 댓글만 달렸습니다.
극소수의 분들의, 조금 눈치 없게 비칠 수 있는 댓글은 있었으나(ex. 처음엔 자작극이 아닌가 했는데 직접 영상을 보니 아니어서 놀랐다) 곧이어 상당한 비난의 대댓글들이 달렸었고, 이런 눈치 없던 댓글마저도 대부분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다들 정치적인 관점은 달라도, 다들 사람답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굳이 PGR의 주류가 아닌, 비상식적인 의견을 비상식적인 곳에서 들고 온 다음, PGR에서도 당연히 존재할 지 모르는 일부 선넘는 실언과 함께 키워내면서 PGR내 상당히 존재하는 여론마냥 포장하고 민주당 계열이 계속 공정하지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자가발전을 하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거 안바뀌시면 민주 콘크리트 35도 그대로 고정입니다 선생님들...
24/01/05 15:40
저랑 정확히 같은 의견이시네요.. .. 다만 저는 이재명 안티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쾌유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서울에서 치료받은것 또한 살짝 정치적 실책 정도이지 큰 문제라거나 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정치적 계산들이 난무하는건지 지지자들의 소망이나 걱정이 투영되는건지 뭔지 말들이 너무 많은데… 저는 이건으로 인해 국힘이든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민주당이든 정치적 득실이 있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정신병자가 저지른 일에 큰 무게를 두면 안되고 , 재발방지방법을 논의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무슨 이재명의 악마화가 정신병자를 만들었다? 이것도 너무 간거죠. 박근혜 나 송영길 테러한 사람이 언론지형이나 상대편 지지자들이 만든 일인가요? ;; 그런 일은 사고처럼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물론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이기때문에 재발방지와 일벌백계가 필요합니다만).. 거기서 정치적 이득을 가져가는건 오롯이 그 정치인의 역량일 뿐인겁니다.
24/01/05 15:45
맞습니다. 이런 정신병자에 의한 사고를 마치 상대정당의 이재명 악마화로 인한 것처럼 몰고가는 것은 사태의 원인과 해결책을 오도하게 됩니다.
정신병자에 의한 살인사건을 여성혐오로 프레임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24/01/05 16:08
라민님의 정치적 스탠스는 고려사항이 아니니까여.댓글을 쓰고나서 내생각은? 내의도는? 이게아닌데.아마 라민님이 정치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몇몇 댓글들도 별거없이
자기의견 몇줄 집어넣은 것일겁니다.어딜가나 강한 정치병 환자들은 있는것이고.타인은 제 의도를 잘 파악해주지 않습니다.별거도 아닌 댓글에 저 사람들은 왜 저러지? 저도 참 많이 느낀 부분이라 몇줄 적어봤어영.
24/01/05 16:20
정치적 스탠스를 넣은 이유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게시판에서 정치가 연루되면 얼마나 황당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별거 없이 자신의 의견을 몇줄 넣을 때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랄까 그런 걸 바라게 되는데 정치가 연루되면 쉽지 않더군요.
24/01/06 16:10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같은 이유로 님의 댓글을 읽어보았습니다.
1. 저는 님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 서울에서 진료받은 것은 정책적인 입장에서 좋은 판단이 아니다. 이 의견은 맞는 말입니다. 지역 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칠만한 결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이 생각을 비판하는 것은 이재명을 악마화하는 것이다는 말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들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고, 그것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다른 의견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님의 댓글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답을 찾아갈 의무가 정치가들에게는 있습니다. 3. 제가 생각할 때 이 쟁점의 핵심은 화제가 이상한데서 불타오르는 것입니다. 1) 피해자에 대한 위로. 사고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본 건 중 무엇이 먼저 나와야 하느냐? 2) 내년도 의료 예산 10% 감축과 헬기탑승 중 어느 것이 더 문제를 야기시킬것이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내년도 의료예산 감축이 더 큰 문제다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 지방 의료의 위상이 현 헬기 문제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 분들은 왜 내년도 의료 예산 감축에는 현재처럼 반응하지 않았느냐?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이유로 헬기가 이 게시판에서 몇 개의 글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이슈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 문제를 피하자가 아니라 다른 모든 이슈를 잡아먹을만큼 중요한가? 라는 의구심이 드네요.
24/01/06 22:30
1. 동의에 감사드립니다.
2. 혹시 '이 생각 자체를 이재명을 악마화하는 것이다는 말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거 아니었는지, 제가 문맥을 제대로 읽은 건지 궁금합니다. 3. 제 생각에는 1) 피지알에서 피해자에 대한 위로는 충분히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고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다들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로는 정신병자로 보이는 사람의 개인적 일탈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어떤 분석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좀 난감하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접근 금지나 경호를 강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꽤 보였지만 바로 현실적으로 국민들과 접촉을 많이 해야 하는 정치인이 그럴 수 있겠냐는 의문이 따라옵니다. 정치가 너무 극단화되고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미 충분히 있었고 저도 동의합니다만, 이는 제가 보기엔 진영을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현상이고 과연 어떻게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감이 안옵니다. 2) 내년도 의료 예산 감축과 헬기탑승을 비교하는 글은 저로써는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런 토론을 하고 싶으시면 따로 글을 올려주셔도 되고,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댓글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헬기 사건에 대해서 토론하는데 내년 의료 예산과 헬기중 뭐가 중한데 왜 헬기만 얘기하냐고 하시면 상당히 뜬금없다는 느낌입니다. 우리는 헬기 사건을 보면서 내년 의료 예산 감축을 떠올려야만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게 관련있는 이슈들을 계속 연결한다면 단지 의료 예산 감축만이 아닐 수 있을 것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물타기로 보일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헬기 이슈가 게시판에서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관련글은 두 개이고 그나마 제목이 직접적으로 헬기를 언급한 글은 이 글 하나인데, 이 글 자체가 댓글이면 충분할 내용, 그냥 지나쳤으면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관심을 받지 않을 내용을 불필요하게 파이어시켰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특정 정치인에 대한 일말의 비판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악수를 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24/01/05 15:3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47676?sid=100
의사 직격한 홍준표 "이재명 헬기 특혜·부산의료 멸시? 특혜 시비 자체가 유치하다",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 개인적으로는 홍준표시장의 말마따나 야당대표가 칼맞은 사건에 이런걸로 논란이 되는것 자체가 좀 황당한 일인거같습니다. 여당인사도 이렇게 말하는데 이재명과 홍준표가 원팀인걸까요?
24/01/05 15:34
신난 사람들은 항상 신나 계신거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또 저런다 싶을겁니다. 굳이 신난분들과 싸울정도의 의지는 없더라도 투표로 나타나겠죠
24/01/05 15:46
저는 "이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정도로 넘어가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테러를 당한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 건 좀 과하다 싶고 거기서 더 나아가 이걸 두고 지방의료 멸시...는 많이 오버라고 봅니다. 이 이야기 쪽으로 논의가 깊게 흘러가는 것 자체가 솔직히 당혹스럽네요. (물론 민주당에서 이상한 소리하는 분들 역시 코멘트 정리가 제대로 안된 상태면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4/01/05 15:48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303222?sid=100
[홍준표, 이재명 특혜 논란에 "제1야당 대표는 총리급…유치하기 그지없어"]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지 그걸 두고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적었다. 이어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서울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 타려고 장사진을 이룬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24/01/05 15:57
부산대 병원의 외상센터는 국내 탑급으로, 오히려 서울대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본 거 같은데요, '지방 의료수준을 국민들이 신뢰하게끔 수도권 못지 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니 혹시 홍준표 시장은 아직도 부산대 병원이 정말로 실력이 떨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24/01/05 16:02
홍준표 시장은 부산 시장은 아니지만 경상권의 대표적 정치인인데 부산대 병원이 사실은 서울대보다 나을 수 있는 의료시설이라면 현실을 잘 모르는 국민들의 속마음에 공감하는 의견을 낼 것이 아니라 경상권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는 의견을 내야하는 거 아닐까요.
24/01/05 16:22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은 부산대 병원의 외상센터가 얼마나 좋은지 몰랐고 지금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것이 현실이고 정치인은 그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직업군 아닐까요? 저의 관점으로는 설사 지방 의료가 떨어진다고 해도 지방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쇼라도 보여야 하는 것이 정치인입니다. 오히려 더 좋은 지방의료시설을 마다하고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세태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고요.
24/01/05 16:51
빅5 이야기는 진짜 물타기인게 권역외상센터는 빅5가 자신있는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아마 수도권에서 이런 테러가 일어났다면 이국종 교수로 유명한 (연말에 대전국군뱡원으로 옮기시긴 했습니다) 아주대로 갔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거기죠) 그쪽으로 갔다면 굳이 서울대 병원으로 전원을 보내지 않았을겁니다.
24/01/05 16:40
빅5와 권역외상센터는 다른건데 그걸 끌고 들어온거 자체가 물타기죠. 그 잘나간다는 빅 5중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는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왜냐구요? 외상센터는 돈은 돈대로 먹고 목숨이 위급한 환자들이 많이 와서 빅5에게 매력이 전혀 없거든요.
24/01/05 17:01
이건 물타기인게 이재명 대표가 수도권(혹은 서울)에서 피습을 당했었다고 해도 빅5로 바로 갈 확률은 낮습니다. 빅5는 권역외상센터가 없고 경기권에는 매우 유명한 외상센터인 아주대 외상센터가 있으니까요. 전혀 다른 과 이야기를 가지고 와서 물타기 하는거죠.
24/01/05 16:59
비판받을일은 아니지만 논란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이재명의 헬기이송은 안좋은 선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33259?sid=102
24/01/05 17:07
이런 궁금증을 항상 풀고자하면 공격당하다보니 다른데서는 물어보질 못하는데..
조금 의문이 드는점이 있어요;; 그냥 상식적으로 칼에 찔리거나하면 최대한 빨리 처치를 해야될텐데 그건 부산대병원에서 다 된건가요? 그렇다면 서울대병원에 옮기는건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는 뜻같은데;; 서울대병원에서만 해야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 고집처럼 무조건 서울대병원가야해! 뭐 이런의미로 간건가요? 높은분이니까 이동이나 이런거 특별대우 해주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비꼬는게 아니라 국가시스템이 그정도는 돌아가줘야된다고 봐서) 처음에는 그냥 찔려서 깜짝놀랐었던일인데 보면 병원끼리 말도 엇갈리는것같고 이후에 좀 제 상식과는 다른점들이 있어 뭔가? 싶네요..
24/01/05 17:50
부산대 센터장님 인터뷰로 유추하면 어떻게 지혈은 되었지만 정맥은 찢어진 상태고 혈전이 막고있어 지혈이되어있었다고 했었죠.
그래서 환자가족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요구했지만 이송중에 혈전이 떨어져나가면 다시 출혈시작이라 위험해 질수있어서 응급처치한 의사가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들어도 가족과 비서실장이 원하니 센터장으로서는 최대한 빨리 수술할수있도록 서울대병원에 바로수술가능한지 문의하고 지체안되도록 헬기까지 띄운거죠. 물론 이송중에 사고가 났다면 위험한 환자를 보호자의 요구때문에 무리한 이송 결정을 한 센터장 책임이 될껍니다. (최근 인터뷰보니 설명다 듣고서도 전원해달라고 본인이 각서에 서명까지했나보네요.) 단순하게 그냥 죽어도 부산대에서 수술받기 싫었다는거죠. 나중에 모양세가 이상했는지 지금 이상한 변명들을 늘어놓고있는거구요.
24/01/05 17:51
일부 분들은 수술 후 관리를 논하면서 집에 가까워야 한다고 무리수를 두시던데..
사실 서울대병원은 이재명 대표의 집에서 가깝지도 않습니다. 계양 기준으로 하자면 길병원이 권역외상이고, 굳이 빅5 간다 쳐도 세브란스가 더 가깝습니다. 분당 아파트를 기준으로 해도 아주대가 권역외상이고, 바로 집 근처에 분당서울대가 있습니다.
24/01/05 17:10
이제 의협vs이재명 구도로 가고있네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1절 2절 하다가 뇌절 치는건데, 이쯤되면 슬슬 역풍각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런 기미조차 안보이는게 참..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도 참 많네요
24/01/05 17:15
글쓴이 "홍철" 님 댓글은 딸랑 2개네요. 300플 향해 가는데.
그마저도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피드백도 아니고 "아랫분이랑 동일인 아니시죠?" "윗분이랑 동일인 아니시죠?" 이런 댓글 딱 2개. 이럴 거면 관련글 댓글로 할것이지 뭣하러 새로 글을 쓰셨답니까. 그냥 자기 주장만 더 돋보이게 하고 싶은거에요? 나만 확성기 켜고 떠들고 싶다? 오전 7시경 글 작성 후 10시간쯤 되었네요. 글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못하면서 이게 뭐하는 겁니까... 어찌되건 시끌시끌한 사건이고, 더군다나 정치 태그로 작성한 글인데 이렇게 글만 던져놓고 사라지면 좀 너무하지 않나요. 글 삭제 등 운영진 분들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01/05 18:00
본 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야당 대표가 테러당했다는 사실인데 하루만에 민주당 음모론, 나무젓가락 설 등으로 이상한 줄기들 만지다가 헬기 이동이 이슈를 타는 것 같으니 그 부분으로 프레임 변환시키는 거 보면 보수진영의 프로파간다 실력은 절대 무능하지 않습니다.
테러당한 당대표가 오히려 공격을 받는 신기한 풍경을 보고 있으니 문민정부 이래로 민주당은 언제나 만만해보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보수진영이 특검법을 막건, 심지어 거기엔 그토록 부르짖던 대장동도 껴있었는데, 사고 당일에 건배를 하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세상은 짧은 시간에 쉽게 변하고, 동시에 긴 시간에도 비슷한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24/01/05 18:55
큰 문제가 있는데 작은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우기는 사람이 문제라고 하면 대부분은 동의하겠지만, 작은 일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면 이상한 놈이라고 하면 내가 왜 이상한 놈이냐고 불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돈 벌려고 사람 칼 찔렸는데 음모론 퍼뜨리는 사람들과 동급이 되는 기분이 들면 더 불쾌하죠
24/01/05 19:04
죽을 수도 있었던 사람 실컷 패놓고는 피해의식이니 뭐니 하는 거 진짜 가증스러울 지경입니다.
처음엔 자작극이라며 저질스럽기 그지없는 음모론으로 패다가 하루 지나니까 그것보단 좀 다듬어진 헬기 이송 특혜, 지역 의료 무시 같은 프레임으로 패는데 정말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그러면서 본인들은 합리적인 비판자를 자처하는데 스스로도 정말로 찐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24/01/05 21:45
그냥 상대편이 통째로 같은 부류고 온세상이 이재명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에서 좀 벗어나는게 필요합니다 자작극 소리했던 사람들이랑 특혜 이야기했던 사람들이랑 지방의료 불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다 다른 사람들입니다.
24/01/05 22:06
다른 사람도 있겠고 같은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목에 칼침을 맞았는데도 사건 터지자마자 자작극이라고 조롱받았던 맥락은 싹 무시하고 지엽적인 요소 하나 걸고 넘어지면서 '아무튼 이건 잘못한 거 아님?' (딱히 잘못도 아님) 이라며 '합리적 비판'만 읊조리는 건 정상적인 행태가 아닙니다.
애초에 특혜니 뭐니 하는 게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그걸 떠나 다시 말하지만 범인이 조금만 더 깊게 쑤시거나 했으면 진짜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온 나라가 그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불타고 주류 언론이 장작 넣는 상황에 피해의식 운운하는 건 본인의 편향성만 드러내는 겁니다.
24/01/06 01:07
일베는 무슨.. 걍 규모 좀 있는 커뮤니티면 그런 얘기가 안 돌았던 곳이 없는데.
뭐 님 얘기대로라면 그런 곳들이 다 일베급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24/01/06 00:51
말은 바로 합시다. PGR에서 사건 터지자마자 자작극이라고 조롱하던가요? 당시 제가 여기서 봤던 그나마 눈치없는 댓글은 '자작극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실제 현장상황 보고 놀랐다' 선이었어요.
기어코 다른 뉴스 쓰레기같은 댓글 긁어와서 자작극 소리 하는 의견을 PGR에서도 돌게 만들더니, 하루이틀 지나니 여기서도 자작극이라고 조롱하는 의견이 제법 있던것 마냥 발전하네요? 대체 왜 그러시는 거에요?
24/01/06 01:04
이 세상에 커뮤니티가 여기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pgr은 걍 시골커뮤인데 여기 여론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일반 여론 얘기하는 건데
24/01/06 01:42
그런 생각에서 이와 같은 댓글을 달아오셨다면
1. 피우피우님이 '일반 여론'으로 평가하고 계신 그 사이트들에서 비추폭탄을 맞든 뭘하든 당당하게 그들을 비판하시거나 2. 피우피우님이 '일반 여론'이라고 말하는 그 저질스런 담론을 조롱해도 지탄받지 않는 사이트에서 저 '일반 여론'을 질타하시면 됩니다. 시골 커뮤니티 pgr은 말씀하신 사건 당시 '일반 여론'의 양상을 띄지도 않았으며, 그 저질스런 담론으로 상대 지지자를 조롱하면 벌점을 받는 곳입니다. 대체 왜 [이재명 대표 안좋아하던 다수의 유저마저도 쾌유를 빌던 시골사이트]에 오셔서 '저쪽 쓰레기통이 실제 여론이라고' 호도하면서 간만에 깨끗해진 곳을 구정물로 만들려 하시는 걸까요?
24/01/06 01:53
자작극같은 쓰레기같은 음모론은 거의 없었을지라도 헬기 이송이 특혜라느니 이재명이 지방의료에 대한 신뢰를 박살냈다느니 하는 얘기는 여기서도 정말 많았고요, 그것만으로도 합리적 비판인 양 점잔빼며 얘기할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극히 비정상적인 행태라는 거고요. 게다가 지금 수술받고 누워있는 이재명이 일반 여론에 얼마나 얻어맞고 있는지 모르지 않을 사람들이 그러는 건 더더욱이요.
24/01/06 02:24
자작극 같은 음모론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행태가 맞고, PGR에 거의라고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없었죠.
이재명의 헬기이송이 특혜다 / 헬기이송이 심각한 갑질특혜다 (본 글의 제목 인용) - 두 워딩은 온도차도 있고 실제로 동의하는 비율도 분명 많이 다를겁니다. - 저는 의전서열이라는 형식상으로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인물이라는 점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가 헬기로 이송된 것 혜택에 대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반인이었으면 동일한 선택지가 놓이지 못했을 부분이 있을테니 특혜라고 일걷는 사람을 '지극히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것을 굳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아쉬움이 있다/ 이재명이 지방의료에 대한 신뢰를 박살냈다 - 전자의 형식으로 언급하신 분이 조금, 그리고 후자의 형식으로 언급한 분이 더욱 조금 있는데 공교롭게 피우피우님께서 댓글로 비판을 하셨기에 더 크게 느꼈을 수 있습니다. - 후자의 형식으로 언급하는 건 좀 공격적이긴 하죠? - 그런데 진짜, 생각하시는 것에 비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 여기 별로 없습니다. PGR에서 이재명 대표 안좋아하던 다수의 유저들이 '범인이 조금만 더 깊게 쑤시거나 했으면 진짜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던 사건'이란 것을 충분히 알았기에 사건 당시 쾌유를 빌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어제도 계속 이런 점은 애써 모르쇠하듯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24/01/05 21:39
그 누구도 가장 중요한게 야당대표가 테러당했다는 사실에 이견이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논란이 없는거죠.
반대로 야당대표가 테러당했다고 해서 그 후속 행동에 비판하지 않을 이유도 없는 겁니다.
24/01/06 01:25
비판할 일이 없는데 비판하니까 악마화가 맞는겁니다
유치한게 아니라 어이가 없을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는 세상이 되버렸네요 구구절절 이래서 저래서 논거를 들 필요성도 없는 일에 왜 이리 뼈와 살을 부치는지 한마디로 이재명의 후속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설왕설래할 건덕지도 없어보이는데 전 희한하네요
24/01/05 19:18
이번건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걸리는게 이재명이 서울대로 헬기타고 이송 이 부분에 대하여 특혜가 아니다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거죠.
애초에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가 아니었다면 가능한 일이었나를 생각하면 불가능 하다가 정론이니까요. 지금 보수진영 쪽에서 하는 행위들은 역겹긴 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일반인이었다면 애초에 이송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차로 이송을 해야 했을테니 여기서 특혜가 아니다 라는 주장을 하기는 어렵고 그러니 논점은 야당의 대표가 칼 맞았고 이건 심각한 문제인데 그 사소한거 하나 꼬투리 잡는다가 되는거죠. 저는 이전에도 얘기했지만 네거티브 정치를 좋아하지 않기에 둘다 별로라고 느껴집니다.
24/01/05 22:01
댓글들 읽어보니 오히려 이 글을 올리셔서 헬기 논란 프레임을 공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신 것 같습니다.
논란을 해명하려면 제기되는 모든 논리에 대해 논박해야지, 논박하기 좋아 보이는 것만 논박해서는 역효과가 나기 쉬운 것 같네요.
24/01/06 01:22
정치적, 정무적 판단 다 제쳐놓고 서울로 날아가는 건 신기하긴 하네요.
응급실 많이 들락날락해 본 경험으론 아플 때 최대한 빨리 처치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지 더 좋은 병원으로 가야지 이런 건 생각도 안 들던데요. 아 요즘엔 응급실 갔는데도 방치해 주면 마음이 놓이긴 하더군요. 그래도 당장 뒤질 정도는 아닌가 보다 싶어서요.
24/01/06 02:24
서울대에 외상센터 없다는 것도 거짓말이고
심지어 집도한 의사는 혈관 전문의라서 전문분야로 좀 더 핀포인트인 사람인데 이걸 가지고 아직도 왜 헬기 타고 서울 갔냐 그러고 있으니 좀 너무하네요.
24/01/06 03:39
근데 이번사건으로 부산대랑 서울대 외상센터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질로보나 양으로보나 뭘로 비교해도 외상센터만 놓고 보면 부산대가 압도적이긴 합니다. 그 전문의도 부산대에는 4명이나 있고요
24/01/06 05:04
없다는건 외상센터가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이야기일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권역외상센터가 규모도 더 크고 그런 상황에 더 익숙하죠. 대댓글에도 나오지만 심지어 혈관 전문의도 부산대에도 4명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 사건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일어났다면 서울대병원으로 갈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로 보냈을 테니까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로 갔다면 서울대 전원을 택했을까를 생각해봤을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수준이라는 부산대 외상센터에서 서울로 옮긴건 거기가 서울이 아니라 그런거죠.
24/01/06 08:26
부산대병원에도 혈관외과 의사가 4명이나 있어요. 심지어 정성운 병원장도 혈관외과구요.
물론 병원장이야 행정업무로 직접 수술은 안하겠지만, 그걸 빼도 3명이나 있는 겁니다. "왜 서울 갔냐" 란 질문에 "그냥 서울쪽, 특히 서울대가 더 잘 할 것 같아서" 란 말 외에는 아직까지 제시된 그 어떤 설명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근데 그 말을 차마 못하니 갖은 핑계를 대는 것이잖아요. 지방의료체계 폄하 아니냐고 분개하는 사람들에게 꼬투리 주기 딱 좋으니까요. 뒤늦게 정무적인 판단이 들어가려 하니 앞뒤가 안맞는 겁니다.
24/01/06 06:19
어느순간 피습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특혜논란으로 전환
하긴 애초부터 사람의 안위는 상관없고 자신들의 신념만 중요한 사람들이었으니 당연한건가?
24/01/06 07:14
칼빵맞은 정치인이 발생했는데, 칼빵을 왜놨을까라는 의문, 살인미수범 이야기나 맞은 사람 안위보다는 의사나 의료시설 이야기가 가장 많은 댓글과 글들이 올라오는게 참..... 신기한 현상입니다.
24/01/06 08:33
댓글이 많이 달리는 건 사안의 경중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사실 그건 주된 요소가 아니에요.
중요한건 '논쟁의 여지'가 있냐 입니다. 살인 시도를 왜 했는지는 경찰이 더 수사해야 뭔가 나오겠죠. 타인과의 공모 정황도 의심된다고 하니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텐데, 혹여 수사를 대충 하고 뭉개려 한다면야 댓글이 불타겠지만 지금은 수사결과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그럼 현 시점에서 살인미수범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더 할까요? 칼 맞은 사람 안위는 확인되었죠. 이재명 대표 중환자실 나와서 일반병실에서 안정취하고 있구요. 무슨 이야기 하실래요? 논쟁의 여지가 없으니 그에 대한 글들이 아직까지 별로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치 그게 무슨 특별한 발견인양 운운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해보여요.
24/01/06 12:18
서울가서 수술한것이 엄청 대단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만약 죽었다면 논쟁할만하겠네요.
이 일은 국힘지지를 오랫동안 한 사람이 민주당 유력정치인을 계획적으로 테러한 상황인걸요. 병원이나 의사를 문제 삼을 이유가 없죠. 자작극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24/01/06 12:27
지도부의 발언과 서울대의 브리핑을 간과 하고 계시는군요.
잘못된 억측이 나왔는데 사안을 분리해서 봐야겠죠.이재명에 대한 테러는 테러고 부산대에 대한 잘못된 발언들은 수정되야 하고요.
24/01/06 12:36
서울 가서 수술한 것이 엄청나게 대단한 것입니다.
권역에서 수술을 못하는 상황이 아닌데 다른 곳으로 보내지 않아요. 권역응급 기준으로는 아예 전원 조건을 법에 명문화해서 사실상 전원을 금지하려는 시도까지 있었구요. 당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대표발의였지요. 법령이 개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도 권역들의 운영지침상에서는 몇몇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서는 전원보내지 말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부산대 권역에서 헬기 태워 다른병원 보낸게 처음 있는 일이라니까요.
24/01/06 14:49
이재명 지지자님들께서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는건 이해합니다만, 조금만 이재명이 아닌 정치인를 대입해서 생각하시면 하나도 신기할게 없다는건 마찬가지로 이해하실 겁니다.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돌아이 정치병자가 이재명 테러한거보다는, 생사를 넘는 상황인데 굳이 헬기타고 서울대병원에 간게 더 신기하긴 하거든요. 물론 테러가 5천만배는 더 잘못되고 심각한일이긴 합니다만, 원래 인간은 신기한일에 더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24/01/06 12:04
뭐 그리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현실이 그런 것인데요. 다들 서울, 특히 서울대 노래를 부르죠. 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자꾸 이상한 실드를 쳐서 일을 키워요. 소위 먹금... 이라고 하죠. 가만히 있으면 금방 사그라들텐데...
24/01/06 14:28
이재명 대표는 의식이 명료하다 해도 굉장한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살해당할 뻔 한것이잖아요.
엄청난 트라우마 상황이니 판단이 잘 안되는 것도 충분히 참작할 수 있습니다. 또 김혜경씨를 비롯한 가족들도 그러할테구요. 그리고 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금기를 범했거나 이런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서울대로 가는 무리수를 둔게 조금 아쉽다 정도죠. 이정도면 경황 없는 와중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만 하죠.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부산대에서 그대로 치료 받도록 조언하지 못한 건 조금 더 많이 아쉽죠. 물론 조언했는데 그냥 서울대로 가는 결정을 유지했을 수도 있지만, 소위 수석 최고위원이라는 정청래가 당시에 말하던 꼴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기까진 아쉽다 선에서 오케이에요. 근데 그 다음에 되도 않는 실드들이 튀어나오니 어처구니가 없는 겁니다.
24/01/06 14:31
혼란스러운 것도 알고있지만 담당의사가 다 설명해줬고 지혈은 됬지만 혈관봉합안하고 이송할경우 잘못되면 죽을수도있다고 언질했을겁니다.
그러면 결국 죽을 각오를 하고 병원을 옮긴거라.. 그러면 부산대에서 수술하는 위험성이 이송중에 죽을 위험성보다 크다고 생각한거인건게;; 진짜 무슨 심경인지 모르겠네요.
24/01/06 14:44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었을테니, 제3자가 추후에 복기하는 시점에서 당시의 판단들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당시에 이 대표 및 가족들의 심정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람이었다면 이 대표를 제거하려 한다는 온갖 음모론이 머리에 맴돌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서도, 부산을 최대한 빨리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해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자가 안되면 가족이, 가족이 안되면 다른 보호자들이, 여기서는 민주당 인사들이 좀더 이성적인 판단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24/01/06 13:50
이재명씨가 피습당한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거때문에 다른 의문점 제기하는걸 입막으려고하는건 잘못된거죠. 불쌍하니까 봐줘라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24/01/06 15:40
헬기가 문제라면 헬기이송 결정하고 요청한 부산대병원이 비난받으면 어쩌나 했는데..다른쪽으로 댓글 방향이 흐르지?.. 전혀 아니네?
해당 수술관련 더 잘한다거나 더 상위병원으로 간것도 아닌데…수술비용이 더 비싼데서 해서 가해자가 더 돈 내게됐다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지방의료 홀대와 결부….? 농담마요! 프레임이라고요? 그럴리가? 근데 너무 잘 짜..
24/01/06 17:02
이송을 원한 건 이재명측이고, 비서실장이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전화 연결까지 해놓은 상태였구요. 전화를 바꿔주길래 부산대병원 김영대 외상센터장이 이어받아 전원하면 즉시 수술이 가능한지를 물어본 것이라고 다 밝혀졌습니다. 헬기 이송도 민주당 측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구요. 김영대 센터장은 헬기이송이 가능하다는 판단만 했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24/01/06 16:26
병원의 응급환자 이송수단은 발생할 응급환자를 위해서 대기시켜두어야 하고, 발생한 응급환자를 위해서 이용해야하는 것이기에
병원에서 해당병원 의료진의 의학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닌,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에 의한 전원인 경우는 병원에서 보유한 이송수단이 아닌,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설 앰뷸런스를 이용하는게 보통이긴 하지요. 전원 결정에 관한 것이야 환자도 보호자도 양측 병원 의료진도 아닌 제3자들이 왈가왈부할게 아닌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번 사전에서 전원시 이송수단의 선택에 관해서는 고개가 갸우뚱해지긴 합니다. 여러 전제사항을 따져볼 수가 있는데, 어떤 전제이건 간에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가불기에 걸리거든요. 1.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워서, 의학적인 판단에 의한 전원으로 헬기 이송을 한 것이라면? -> 동맥도 아닌 정맥이 손상된 정도의 상처도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능력이 부족했다는 결론이 나오니 문제. 2.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환자와 보호자가 전원을 희망했고, 전원시간이 오래걸리면 도중에 의학적으로 문제가 터질 수 있어 앰뷸런스가 아닌 헬기 이송을 한 것이라면? -> 의학적 권고를 무시하고 전원 가겠다고 고집을 피운 환자와 보호자의 문제 + 그 똥고집으로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헬기까지 동원한 것은 명백히 해당 환자에 대한 특혜. 그리고 환자가 정치적 주요인물이라서 병원에서 사망후 뒷일을 걱정할 수 밖에 없게한 간접적인 외압에 의한 것. 본래라면 사설 앰뷸런스 타고 가다 죽건 말건 간에 어쨌거나 고집 피운 환자와 보호자 책임이죠. 3. 부산대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환자와 보호자가 전원을 희망했고, 전원 도중 문제 터질 가능성은 낮지만 헬기이송을 한 것이라면? -> 전원 가든 말든 환자와 보호자가 알아서 할 일. 다만 이용이 불가했을 헬기를 이용한 것은 단순 특혜 수준이 아닌 명백한 강압에 의한 것이니 문제 뭐, 결국 왜 하필 헬기를 이용했느냐는 것은 계속 시비가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시비 걸리기 싫으면, 사설 앰뷸런스를 이용했어야해요. 아니면 국내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사설 닥터헬기라던가.
24/01/06 17:23
사실 이재명 정도의 고위인사면 서울대에서 급히 받아준 것도, 헬기 사용한것도 납득 될 만한 사안이죠.
근데 과거의 발언(지방의료, 공공의대, 의사증원)과 이송 후 인터뷰들(서울대, 부산대, 민주당)이 문제 소지가 있으니 계속 말이 나오는 것이죠 뭐.. 그냥 앞으로 현실적인 지방 의료에 대한 정책 제안을 하고 이번 같은 일이 있을 때 일정부분 혜택을 주신 배려에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 하면 될겁니다. 추가로 대학병원간 이송, 이송수단은 의료 분배나 활용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서 받아주는 곳, 보내는 곳, 이송수단 확보 등 고려 사항도 굉장히 많고 응급 일수록 환자가 원하는 병원 못가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전원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되려 놀랍네요...
24/01/06 17:10
솔직히 말해서 1분 1초가 급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굳이 부산에서 서울까지 헬기를..? 생각보다 안 다쳤나보네 싶긴합니다. 피 콸콸 나는데 헬기로도 1시간은 걸리는 병원 고를 시간이 있을거 같진 않아서 그렇다고 뭐 음모론에 동조할 생각은 없지만 선택 자체가 좀 많이 이상하다는 의견이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 지역의사들이 반발한게 정치적으로 친여당이라 그런건 아니겠죠. 다만 목에 칼 맞았는데 가족들한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 왜 그랬냐 지적하는건 좀 웃긴거고, 무의식적으로든 서울 공화국이란걸 다시 드러낸 씁쓸한 사례가 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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