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11 23:16
제목에 스포없다고 쓰셔서 구체적인 언급은 못하고 간단 소감만 남겨봅니다.
플롯에 무리수가 많고 조악한 면도 있어서 작품 전체적으로는 본모습을 감추고 있는 거친 원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옥을 다듬듯 그런 무리수들을 걷어내다보면 드러나는 주제의식도 훌륭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나 설정도 반짝거리네요. 이리저리 들여다보게하는 멋스러움은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더 정성들여 세밀히 가공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불량한 작품들이 상당수 포진해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중에는 몇 손가락안에 꼽을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24/10/11 23:22
한국 [넷플릭스] 영화 중에는 거의 탑급이라고 보는데, 넷플릭스 딱지 떼고 극장 상영작 기준으로 보면 사실 수작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평작에서 수작사이, 그래도 수작에 가까운 그 어딘가 쯤? 사실 이정도 배우랑 예산 가지고 충분히 더 잘 뽑아 낼 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영화는 감독 놀음이라는 말이 맞는듯 하네요. 소재도 좋고 배우도 좋고 기대 정말 많이 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24/10/11 23:24
대동계하니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차승원이 생각나더군요. 차승원이 그 영화에선 대동계를 이용하여 왕이 되려고 하더니, 여기선 왕이 되어 대동계을 제거하려... 크크크
중반부에서 흐름이 끊긴 느낌이 들지만 액션씬에 만족합니다.
24/10/12 00:11
극장 개봉 안 하길 잘했다! 이제 정말 극장 개봉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지던가 먼가 현상이 일어나던가 아니면 마동석 급 주연배우가 나오지 않는 한 극장에서 흥행은 정말 힘든 일이 되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전 차라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더 좋았습니다. 황정민의 신들린 연기에 차승원의 야망에 찬 모습이 좋았거든요. 넷플에서 보면 괜찮은 작품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절대 극장가서 관람을 권할 퀄리티는 아니라고 봅니다.
24/10/12 02:37
선조 모티브가 김성한의 임진왜란과 그 이전의 뭔가 지금 책 제목이 기억안나는데 그것을 합친 것 처럼 보이더군요.
소설 형식으로 엮은 조선왕조 실록이었는데 하도 읽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책 형식도 동아대백과사전같은 양장본이었는데. 놀라운건 몽진시절 선조의 찌질함이 대부분 실록에 기록되어 있던 사실이라는 것. 재평가받기전에 쓰레기 취급 받은게 괜한게 아니었지요. 진짜 쓰레기였으니까. 그런데 경복궁 중건은 광해군때 삽질이었는데? 아 차승원이 광해군도 했으니까 조아쓰?? 방금 30분쯤 남겼는데 스토리는 거지같긴 하네요. 때깔이나 연기들은 진짜 좋았는데 시나리오만 괜찮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24/10/12 03:09
이걸 영화관까지 가서 보기에는 좀 아깝고..
넷플릭스로 보는건 쏘쏘? 한 딱 넷플릭스 영화 느낌이었네요. (뭐 막 시간 버렸다?이런 생각은 안드는..)
24/10/12 08:14
다크나이트 이후부터 입체적 캐릭터들에 몰입하며 영화보길 좋아하게 됐는데
전,란을 비롯한 한국 영화는 여전히 지극히 1차원적 플랫한 캐릭터(착한놈은 착한놈, 나쁜놈은 나쁜놈)가 주를 이뤄 몰입이 잘 안됐습니다.
24/10/12 16:12
그냥 액션씬만 본다면 킬링타임으로 볼만하고 내용 자체는 불호였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했고 다만 선악대비가 선명해서 진짜 생각없이 쉽게 보기 좋다 이 정도..
24/10/14 15:55
군도 열화판 정도로 봤습니다. 군도 이성민 vs 강동원 씬을 좋아하는데 그정도 임팩은 없었고...
4~5편 정도로 늘려서 길게 갔으면 어땟을 까 싶긴 합니다.
24/10/14 16:40
약간 옛날에 일지매 드라마 생각이 나긴 하던데 내용 스토리 구조가 일지매보다는 훨 못한 느낌? 옛날에 봐서 기억이 미화된건지 모르겠네요
24/10/15 15:35
군도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냥 강동원 얼국빡샷만 더 많이 추가해주지..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군도는 영화관에서 볼때는 강동원 풀샷나올때마다 여자관객들에게 감동의 쓰나미가 몰아쳤었습니다(?)
24/10/20 01:23
이 영화는 사실 천영과 이종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그걸 숙지하지 않으면 플롯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