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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2 22:50
고급 휘발유가 필요한 차인가? -> 아님 -> 신경끄자
https://youtu.be/McuthhHS9PU?si=AhXOI9cVzoxvBbyi 23분30초 부터
24/10/12 23:00
일반유 차량에도 영향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접분사<<<<직분사<직분사터보<하이브리드 순으로 냉간시 엔진오일에 연료 혼입의 정도가 심해지는데, 열간시에 고급유가 일반유보다 더 잘 증발하여 혼입율을 줄입니다.
24/10/13 07:27
제가 6~7년 전 쯤에 아는 형님 2명 모시고 급작스럽게 강남을 횡단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제 차가 그랜드 카니발이었고, 그걸 몬 기간은 15년 정도 되었었지요. 외관과 내부는 멀쩡했지만, 노인 학대 수준이었고... 제 차에 탄 대부분의 사람들, 형님 두분도 '야... 너 슬슬 차 바꿔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할 정도였죠. 그래도 형님들이 제 차를 타고 강남을 횡단해야 한다는 사실에 저에게 미안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명이 '내가 식사 쏠께!'라고 호기롭게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두번째 형님이 '자동차 기름. 만땅으로 넣어!'라고 호기롭게 말하였습니다. 두번째 형님은 평소에 저랑 많이 친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제가 농담 식으로 "저 그럼 청담동 쪽에 가서 고급 경유 넣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그래! 그거 좋겠네!!"라고 말하더군요. 강남역, 압구정 쪽을 지나칠 때도 계속 "야! 저기 저 주유소 좋겠다!"라는 식으로 계속 저에게 권유하더군요. 그래서 못이기는 척 청담동 쪽에서도 상당히 가격이 비싼 주유소에 들어갔고, 생전 처음으로 고급 휘발유(경유)를 넣어 봤습니다. 평소에 주유는 제일 싼 곳이 보이면 들어가서 주유하는 성격이었습니다. 4~5만원 정도 나오던 가격이 7~8만원 넘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주유를 마치고 시동을 거는데 저를 포함해서 형님 두명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야! 니 차가 살아났어!!!!!!" 엔진 소리가 기존에는 "아이구, 삭신이 쑤신다....!!! 살려조!!!!"라는 식으로 들렸다면 고급 경유 한번 넣었을 뿐이었는데 "한번 가보지 뭐!"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엑셀을 밟아도 평소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힘이 붙는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지더군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랜드 카니발을 약 2년을 더 학대(?!)한 것은 비밀입니다.
24/10/13 20:20
그때 당시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분명 '일반 경유'와 '고급 경유'라는 노즐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도 거의 1.5배 가량 차이났어요.
24/10/13 10:29
자동차 매뉴얼에 있는 대로 넣으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휘발유/고옥탄 휘발유 필수" 라고 되어 있는 차들은 필히 고급 휘발유만 넣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엔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권장" 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는 차의 성능 및 표기상 마력을 온전히 뽑아내려면 가급적 고급 휘발유를 써야 하고요. 그러한 것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차량은 이런저런 말이 아직 많은 것 같더군요.
24/10/13 13:13
엔진음이 좀 부드러워졌다든지, 추진력이 좀 좋아진 것 같은 느낌 정도는 받을 수 있겠죠. 노킹방지라는게 결국은 불완전연소를 줄여주는 역할이니까요. 그게 진짜 유의미한 성능향상까지는 아닌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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