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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7 20:39
머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소리 하는 사람 나타나는건 딱히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저양반들(시위자)하고 한배 탄 분들은 부끄럽겠지만요.
24/10/17 21:33
이문열이야 이룬게 많은 사람인데 저 정도 마음의 여유는 있는게 맞다고 판단합니다. 인생 최대 업적이 시위참가랑 구독자수 올리기인 양반들은 열폭해야죠.
24/10/17 22:03
이문열은 황석영과의 친분으로도 유명했죠.
정치적 성향이야 당연히 있고 그걸 들어내지만, 문학계에서는 그냥 문학인으로서 서로를 대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4/10/17 22:23
이문열이 그렇게 저열하게 행동하기에는 클라스가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은데 대단한 업적을 이룬 문필가들도 말년에 총기 떨어지면 온갖 허튼소리 늘어놓은 전적이 많아서... 그보다는 요 근래 이문열의 정치적 입장의 강경함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24/10/17 22:27
대표적인 우파 문학가인데 문학을 문학으로 대하는 모습이 훈훈하군요.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당연한 것이 귀한 시기라서 반가운 건 어쩔 수 없지요. 사람의 아들은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4/10/18 03:36
글쎄요. 세계문학에 진입하는 건 뭐고 문학의 고급화는 뭔지... 제가 좀 삐딱하게 보는 걸 지도 모르지만 이문열씨도 아직 80년대에 살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24/10/18 08:32
이문열 소설은 참 재밌게 잘 쓰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만 문화의 고급화는 별로 와닿지 않네요 좀 더 솔직하게 자기 감상을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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