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1/01 22:05
저는 한번도 그런 중국인을. 아주 예전부터 본 적은 없습니다. 다들 잘 씻고. 남자들은 좀 시끄럽긴 했지만 뭐 억양이 있으니까요(서양애들이 호스텔에서 조용히 한다고 말하는 거랑 비슷하죠. 액센트가 없이는 말이 안되는 언어들이니까요)
아주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예의바른 중국인도 알고 있습니다 럭키한거죠 원론적으로는 사바사. 케바케이지만. 중국인 중에 그런 사람들이 좀 더 많지 않을까 라고는 생각합니다. 원론만 있는 이야기는 별로 의미없죠. 뭐 교육수준.문화적인 누림의 정도.지역(중국은 지역차가 너무 심하죠) 차이도 크겠죠. 아마 베트남등 동남아에 놀러온 중국인이 그럴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동남아에서 그럴 것 같아 보이는 중국인 그룹은 저도 많이 봤어요 심심한 위로를. 중국말 못하냐는 중국인은 첨 들었어요(저는 예능에 나오는 수준으로 몇 마디 정도는 할 때도 있지만)
25/01/01 22:25
글쓴분이 '중국인들은 다 이렇다'라고 일반화하지 않으셨으니 상관없죠.
저도 좋은 중국인 만난 경험은 없어도 좋은 중국인들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글에 나온 사례만큼 별로인 중국인들이 실제로 있다는 게 새삼 놀랍긴 하네요...
25/01/01 22:38
중국말 못하냐고 물어보면 한국은 한문이 전례된 시절의 발음을 사용해서 이후 변형된 중국 발음과 다르다. 그래서 일부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고 기본적으로 단어는 공유하지만 말은 다르다. 이렇게 말해주면 됩니다.
25/01/01 22:43
타국에서 석사시절, 칭화대에서 온 어떤 중국아이가 좀 안면이 생기니 중국말로 갑자기 그냥 무작정 말을 걸길래 멍하니 봤더니 왈
본인 학교 한국유학생들이 중국어를 중국인처럼 하길래 한국인은 다 잘 하는 줄 알았대요 문화 차이에서 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애티튜드가 좀 달라요
25/01/01 23:25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친해지니 진짜 중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1시간 거리 비싼 식당까지 데리고 가서 사주더군요. 근데 제 입맛에는 자주가던 집 앞 중국 식당이랑 별 차이를 못 느꼈다는 크크
25/01/01 23:55
대학교때 추석연휴 학교에 물건 찾으러 갔을때 중국 유학생들이 학교내 강의실에서 고기 구워먹고 강의실 통로에 오줌을 싸둔걸 목격해서 안좋았던 기억이 있지만 사람들마다 개인차지 않을까 라고 생각 하려 하고 있습니다.
25/01/02 01:38
제가 보기에는 개인 -> 집단 -> 더큰집단이 될수록 더 배타적이고 무자비해지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은 친절하더라도 이해가 일치하는 몇 명이 패를 이루면 자기 집단의 이익을 중시하는 정도가 심해지지요. 가족 같은 집단도 그렇고. 국가 단위가 되면, 외교라는 걸 보면 거의 사이코패스들의 상호작용을 보는 거 같고, 인류 전체를 하나의 집단으로 보자면 그 집단이 다른 종에게 하는 행위는 더 심하죠. 그래서 저는, 집단과 개인은 다르게 보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중국이라는 집단과 중국인 개인은 다르다는 식으로요. 어느 쪽이 인간적인 거냐라고 할 것도 없이, 둘 다 인간적인 면이 아닐까 싶구요.
25/01/02 06:22
저도 업종 특성 상 정말 다양하고 다양한 중국인들을 접해서 좋은 분들도 나쁜 분들도 이상한 분들도 다 있었는데, 굳이 평가나 판단을 지금 하고 싶진 않고, 지금도 참 강한 인상으로 남아서 이후에도 저에게 선입견처럼 박힌 중국인은 한 분 계십니다. 어떤 프로젝트 카고를 선적하는 일이었는데, 한/중/일 세 나라 분이 다 모여서 일을 해야 했어요. (한국인은 저) 플랜 미팅 시작할 때 쯤에...
나 (한국인) : (영어로) 내 영어가 조금 서투를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본인 : (영어로) 영어 잘 하시는 것 같다. 저도 영어가 조금 서투를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 중국인 : (영어로) 나는 영어가 서툴다. 그러니 당신들이 앞으로 가급적 중국어로 대화해달라. ?!?! 뭐 저것 말고도 한/중 사이 비자 필요하던 시절 한국방문해야되는데 왜 비자가 필요하냐길래 한국인이 중국가려면 비자 필요하죠? 중국도 마찬가지죠. 했더니 "한국은 작은 나라잖아요! 대국이 소국 가는데 비자가 왜 필요합니까!" 하던 분도 기억나고 (쓴웃음)
25/01/02 07:22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많은 승객들이 죽 줄 늘어서 있는데 중국인이 자기 여권을 보여주면서
나는 중국인이니 앞으로 보내달라(우대해달라) 고 해서 황당했던 게 생각나네요. 참고로 많은 승객들이 자기 여권을 보여주면서 :난 어느 나라 사람인데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그 때가 전랑인가? 외국에서 중국여권 보여주면 대우받는다는 중국 영화가 유행했다더니, 그걸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같았습니다. 또 저런 사람이 많았던건 절대 아니고, 딱 두명 봤습니다. 전체적인 비율로 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25/01/02 10:55
전에도 이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정말 중국사람도 단순하게 중국사람들 이라고 퉁치기에는 사람도 많고 지역감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샤워 문제도 그렇습니다. 학교 다닐 때 한달간 샤워 안하고 다니는 중국 사람을 보기도 하고 (심지어 이사람의 아버지는 고위 공산당 간부인데다가 북경대학 출신의 초엘리트였습니다.) 매일 샤워하고 다니는 사람도 봤습니다. 한달에 한번 샤워하는 사람은 북방쪽이었고 매일 샤워하는 사람은 남방쪽 사람이었구요. 근데 북방쪽 중국 사람이 매일 샤워하는 남방쪽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을 했습니다. 남방쪽 사람은 매일 샤워하고 옷도 매일 갈아입었거든요. 그리고 학회에서 만나는 중국사람들은 (주로 학자들이니) 굉장히 친절하고 깔끔합니다. 무례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맨위에 있는듯한 사람은 정말 무례하더군요. (아마도 중국내 유명한 학회에 장급정도 되는사람) 그리고 이게 지역마다 또 다르긴 헌데요. 남방쪽 사람들 중에 상해를 기점으로 쑤저우나 항저우 쪽에 있는 사람들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데 또 홍콩근처 광저우쪽 사람들은 말이 거칠고 빠른 편입니다. 북방쪽은 중국어를 하는데 싸우는 것 같구요. 그리고 사실 그런것 같습니다. 여행에서 무난한 일은 기억에 잘 남지 않지만 불편한 일은 기억에 잘 남고 중국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또라이 보존양의 법칙 때문에 더 드러나는 게 사실이긴 하니까요. 한국의 0.01%가 또라이라고 하면 겨우 5000명 남짓하지만 중국의 0.01%라면 15만명입니다. -_-!! 웬만한 한국 지방 소도시 인구급입니다.
25/01/02 12:05
중국인들과 함께 일을 하는 자리에서, 한국말로 중국인 욕을 하는 한국 분들 참 많이 보았습니다. 한국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일부는 한국어를 알아들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알아들어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일까요.
내가 속한 집단이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될 때 - 그 것이 국력이든, 개개인의 경제력이든 - 상대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중국에도. 중국이 발전하면서 대놓고 무시하는 분들이 줄어들긴 했는데, 그분들 이제는 베트남에서 그리고 다른 저개발국가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겁니다.
25/01/02 13:03
중국 사람들을 경제력을 놓고 3집단으로 나누었을 때
프랑스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1억 정도 되고 베트남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3억 정도 되고 나이지리아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10억 정도 됩니다 프랑스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1억 명의 중국인들은 (정작 프랑스 사람들 중에서도 프랑스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요) 외국어 2개 정도 하고 외국유학 경험도 있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아이디를 갖고 있고 그런 사람들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사용할 줄 알고 시간이 나면 뮤지컬이나 경극 같은 문화공연을 즐기는 사람들이죠 중국을 대할 때 프랑스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1억을 생각할지 베트남이나 나이지리아 수준의 13억을 보고 판단할지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25/01/02 13:50
해외에서 일할 시절 팀에 중국인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좀 특이한 성격의 친구라 고집도 있고 조금 상대하기 피곤한 스타일이라 같이 일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수였는데 좀 단호하게 몇번 말한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못챙겨줘 미안한 적도 많았습니다. 이후 제가 퇴사를 하게 됐는데 그동안 고마웠다고 미슐랭 별달린 식당 가서 비싼 북경오리 사주더군요.
25/01/02 19:22
중국본토인들은 더럽고 짱개느낌 나고 무례했는데
대만 갔다가 전혀 다른 외모와 성격에 놀랐네요 근데 대만에 놀러 온 필리핀인지 태국애들이 극혐이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엄청 떠들고 내리는데 질서 안지키고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