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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1 19:49:07
Name 王天君
Subject [일반] 퍼시픽 림 보고 왔습니다. (미리니름 없습니다)
로봇 영화 및 괴수 영화 통틀어서 가장 큰 사이즈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아마 전지구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또 그 위협에 맞서는 존재들이 구체적으로 가장 크게 난장판을 만들면서 싸울 수 있는 영화일텐데,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이 영화는 그런 스케일의 미덕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광고에서도 나왔듯이, 거대선박을 검처럼 휘두르는 로봇이나, 전투기를 콩알처럼 보이게 만드는 카이쥬의 거대함은 아주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이 거대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영화는 속도감 대신 중량감에 그 비중을 싣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로봇들이 매끈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퍼시픽 림은 조금 굼뜨지만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이것이 정말 거대한 것이구나' 하고 실감하게끔 합니다. 마치 레슬러들이 서로 기술을 주고 받는 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묵직하고, 투박하죠.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로 속도감을 중시하는 요즘 액션 영화들에 비해 퍼시픽 림은 서로간에 주고 받는 합(?)이 그렇게 정신없을 정도는 아니어서 눈이 따라가는 데는 수월한 점도 있습니다. 또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긴장감도 더 실리는 편이죠.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주목했던 부분은 이 영화의 '서스펜스'입니다. 로봇이 괴수랑 싸운다는 장르치고, 이 영화는 그 분위기가 은근히 호러에 가깝습니다. 난제를 해결하는 짜릿함보다는, 그 난제에 부딪혔을 때의 막막함을 더 키우는 영화라는 느낌이에요. 일단 싸우는 배경 자체에서 보는 사람은 어떤 제약 같은 것을 느낍니다. 영화의 전투는 대부분 물 속에서 이뤄지는데, 이는 우리 쪽의 운신은 부자유스러운데 반해 적들은 은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부여하죠. 또한 항상 어둡고 컴컴한 배경, 비오는 하늘이라던가 심해 속 같은 배경은 시각을 제한하는 효과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가 벌어지기 전, 영화는 항상 불안한 분위기를 조장하죠.

카이쥬와 예거 사이의 힘의 균형 또한 이런 서스펜스를 발생시키기 알맞게 조정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그들은 무식하고 힘만 센 괴물이 아니라, 자신의 이빨과 뿔로 예거를 단숨에 부술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로 묘사됩니다. 전투의 대부분은 예거 측의 악전고투로 진행이 되고, 그 과정은 처절하고 절박하게 그려집니다. 이런 부분 덕분에 영화의 세기말 적 암울함과 모든 액션의 긴박함이 한층 더 설득력 있게 그려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그 외의 요소들이 너무나도 평이하게, 때로는 평균 이하로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비장한 느낌의 연출은 영화를 유치하게 만들고, 인물들의 드라마는 각 인물들의 결합과 대립을 만족스럽게 설명해주지 못하고, 묵시록 적 분위기를 오히려 떨어트리는 면도 있습니다. 특히나, 마코 역의 키쿠치 린코는 연기 톤이 원래 그런지, 혼자 영화에서 겉도는 느낌마저 줍니다. 이드리스 엘바 말고는 딱히 인상 깊은 캐릭터도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괴수물과 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환장할만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보면서 몇번이나 "으아아..." 하고 신음을 낼 정도로 영화에 빠져들었으니까요. 이 영화를 놓치는 것은 아마 아바타를 놓치는 만큼이나 큰 실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초사이트라도(?)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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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맛발톱
13/07/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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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신분들중 지루한듯한 부분이 있어서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려진다고 해서 고민중이에요 ㅠㅠ
그래도 놓치지는 말아야겟네요!
데이비드킴
13/07/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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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고 왔는데, 어차피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서 위에 열거된 단점은 다 익스큐즈 하고 보는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무지 재밌었습니다.
13/07/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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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미국판 에반게리온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그렇지만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스타투롤
13/07/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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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볼까 그냥 일반으로 볼까 고민중인데 3d효과 갱장한가여
王天君
13/07/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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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d 효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맥스 권장합니다. 아이맥스로 못봐도 굉장한데, 스크린 크면 정말 어마어마 하겠더군요
minimandu
13/07/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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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시사회 리뷰 올리신 분 의견과 일치하더군요.
초반에는 3D효과가 상당한데 후반으로 가면서 점차 약해지는 느낌입니다.
전 3D로 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7/11 20:02
수정 아이콘
내일 보려고 예매했는데 다행히 좋은 평이군요. 크크;;
13/07/11 20:09
수정 아이콘
볼까말까 고민중인데 대체로 평이 좀 그렇더군요.
runtofly
13/07/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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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뜨리뒤아이맥스예약했어요.. 기대만빵입니닷
13/07/11 20:10
수정 아이콘
거대 로봇 VS 거대 괴수
이거면 충분한거 아닙니까? 크크크
13/07/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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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부분과 살짝 비틀긴했어도 블록버스터의 단골 등장메뉴들이 있긴하지만

그동안 어떤 블록버스터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스릴과 공포감이 최고의 매력인것 같아요

홍콩에서의 전투장면은 특히나 그랬는데

화려한 눈요기와는 별개로 클로버필드에서도 못느꼈던 막연한 공포감도 살짝 들어서 정말 몰입해서 봤거든요

마블의 히어로물이나 트랜스포머처럼 편안하게 감탄하는게 아니라

실제 상황실 구석에서 저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는것 같다고하면 표현이 될까요?

스포때문에 자세히 쓸수는 없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서 몬스터나 괴수가 정말로 무섭다. 라고 느낀 최초의 영화네요

영화의 완성도나 배우의 선택등에서는 합격점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한느낌인데

영화의 매력만 놓고보자면 충분히 합격점을 주고싶네요 개인적으로.
王天君
13/07/11 20:15
수정 아이콘
아...안돼!! 하고 외치면서 보는 부분들이 제법 있었네요. 괴수가 정말 무시무시하게 나오더라구요.
13/07/11 20:14
수정 아이콘
클리셰 떡칠이니 드라마는 어쩔 수 없지요
다만 이쪽을 좋아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헐리우드 스케일의 2억달러짜리 오덕영화!
크툴루영화의 미래가 밝아졌습니다!!
쌈등마잉
13/07/11 20:23
수정 아이콘
저도 보긴 볼 건데 3D아이맥스로 볼지, 그냥 볼지 고민입니다. 올해 3D아이맥스로 3편의 영화를 봤는데

1. 라이프 오브 파이: 대만족
2. 호빗: 보통
3. 스타트랙 다크니스: 만족

이었는데, 퍼시픽림은 어떨지.

3D아이맥스로 봐도 후회없는 작품일까요?
아니면 3D아이맥스로 안 보면 후회하는 작품인가요?
고민되네요.
13/07/11 20:33
수정 아이콘
크고 묵직하기 때문에 아이맥스가 나을겁니다
지나가다...
13/07/11 20:52
수정 아이콘
일단 아이맥스 3D를 추천합니다. 아이맥스로 안 보면 후회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4D로 보면 내가 로봇을 조종하는 느낌이라는 말이 있어서 4D로도 볼까 합니다.
취한배
13/07/11 20:30
수정 아이콘
거대괴물 vs 거대로봇.
ㅠㅠ
지나가다...
13/07/11 20:43
수정 아이콘
질문글에도 썼지만 이건 기예르모 델 토로가 특촬물(좀 더 정확히는 괴수물) 덕후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AVGN도 환장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전 애초에 스토리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만, 딱 특촬물(괴수물)스러운 이야기더군요. 어차피 이런 영화의 주인공은 괴수와 로봇이고 스토리는 그저 양념일 뿐이죠 흐흐. 그리고 로봇의 육중한 몸집과 단순무식(?)한 디자인, 느릿느릿한 움직임, 주로 몸을 이용한 격투. 괴수물의 단골 무대인 도쿄만을 연상시키는 홍콩 앞바다(?)에서의 싸움, 시원하게 건물이 부서지는 시가전 등 곳곳에서 특촬물의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괴수들이 바다에서 온다는 설정도 왠지 고지라의 오마쥬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고요.

이런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그것도 가능하면 아이맥스로 봐 줘야 합니다.
王天君
13/07/11 21:26
수정 아이콘
기예르모 델 토로라고 수정해주심이.......
특촬물을 아는 사람들은 더 재미있게 볼 영화군요.
지나가다...
13/07/11 21:28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웬 삽질을..ㅠㅠ
감정과잉
13/07/11 20:49
수정 아이콘
3D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IMAX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 봤는데 홍콩 전투신은 글의 설명처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움찔움찔하게 되더군요.
원래 이런 영화는 이야기 전개 이런 것은 별 비중을 안 둔다지만... 좀 너무 지루하고 거슬린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카이쥬와 예거가 나오는 씬들 만으로 모두 만회한다고 봅니다.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블록버스터들은 대부분 보는 편인데, 인셉션 이후로 순간순간 몸이 움찔거리는 전율을 느낀 것은 오랜만이어서
영화 추천합니다.
13/07/11 20:58
수정 아이콘
내일보러가는데 정말 기대되네요.
Darwin4078
13/07/11 21:01
수정 아이콘
거대로봇 vs. 거대괴수 한판 싸움인데 줄거리가 필요 있나요? -0-

와이프님을 잘 꼬시든지, 아니면 혼자 조용히 보고 와야겠습니다.
Liberalist
13/07/11 21:03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 보신 분들은 트랜스포머 생각하시면서 마이클 베이 엄청 욕하시더라고요.
거대로봇으로 저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을 마이클 베이는 어째서 그 좋은 로봇들 가지고 미군 만세를 찍었던가 하고요.
13/07/11 21:11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완전 실망하고왔습니다..
트랜스포머 와아아 하고 보고, 아이언맨 와아아 하고 봤는 입장에서 퍼시픽림은 오! 할수있는장면이 딱 하나..
거기다 연기자들의 연기톤은 마치 연극을 보는듯 하더군요
자연스러운 연기가 아닌 보여주기위한 연기라고나 할까?
그래서 더욱더 몰입 못했고..
특히 중간에 지구의 위기부터 한 30분간은 꾸벅꾸벅 졸았네요..

한줄로 요약하면
"에반게리온 영화버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roastedbaby
13/07/11 21:15
수정 아이콘
아 호불호 갈리네요..볼까말까 ㅜㅜ
13/07/11 21:24
수정 아이콘
스타트랙다크니스>>>>>>>>>>월드워Z>>맨오브스틸>>>>>퍼시픽림

최근에 본 SF영화들에 대한 개인적인 재미평가입니다.
추가로 화이트하우스다운을 넣자면 맨오브스틸수준이었구요.
저는 특촬물이나 로봇에 대한 로망이 없어서 그런지 퍼시픽림이 꽤나 지루했습니다.
원래 스토리나 개연성을 따지면 우스워지는 장르의 영화니 줄거리는 그렇다 치고
로봇과 괴수가 부여잡고 영화내내 레슬링하는 장면만 쉴틈없이 계속 나오니 자꾸 시계를 찾게 되더라구요.
영상미는 좋아보였습니다. 덕력넘치는 예술영화보는 느낌으로요.
요약: 퍼시픽림 = 파워레인저스타일의 특촬물 - 유아틱설정 + 돈지랄그래픽
흰코뿔소
13/07/11 21:29
수정 아이콘
월드워Z는 안 봤지만 스타트랙다크니스>>>>>>>>>>>>>>>>>맨오브스틸에 공감하는 저는 퍼시픽림을 버려야겠네요.
13/07/11 21:58
수정 아이콘
같이 본 저희 아버지 말씀으로는 '돈 많이 쓴 용가리'라고...
그렇다면 디워인데;;;
보자고 꼬신 아버지께 죄송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흰코뿔소
13/07/11 22: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시간과 돈을 아꼈습니다. :)
아키아빠윌셔
13/07/11 21:32
수정 아이콘
근처에 영화관이 없는데 간만에 가야겠네요. 덕후들을 위한 선물이라는데 가야죠(...)
롤링스타
13/07/11 21:37
수정 아이콘
용산 아이맥스 G열 예매했는데 평들 보니 심히 고민되네요.
13/07/11 21: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고민하실 정도면 다른거 보시는게 좋겠는데요
도로헤도로
13/07/11 21:53
수정 아이콘
꼭 4DX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4DX 기준으로 퍼시픽림 > 월드워 > 맨오브스틸 이였습니다.
13/07/11 22:07
수정 아이콘
4DX는 모르겠으나 월드워는 3D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2D로 볼껄하고 조금 돈이 아까웠습니다.
스타트랙다크니스 3D효과는 꽤나 준수, 맨오브스틸 3D효과는 그냥저냥.
근데 퍼시픽림 3D효과는 인정!!
3D효과 좋다던 라이프오브파이보다도 저는 더 괜찮은 느낌이더라구요.
Dornfelder
13/07/11 21:54
수정 아이콘
주말 극장가는 한효주 vs 거대로봇/괴수의 대결인가요
화잇밀크러버
13/07/11 22:12
수정 아이콘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트랜스포머보단 100배 나아요. 크크.
王天君
13/07/11 22:15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1은 그래도 꽤 재미있지 않았나요? 퍼시픽 림 굉장히 재미있게 봤지만 트랜스포머 1의 임팩트에는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거든요
화잇밀크러버
13/07/11 22:39
수정 아이콘
1은 새로운 세계를 맛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2, 3가 영 아니라서요... ㅠㅠ
1만 놓고 보면 트랜스포머가 나을 수 있겠네요.
13/07/11 23:10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 1보다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1에서의 옵티머스프라임 변신장면때 극장가가 오오오 한거 생각하면.. 전율이..
퍼시픽림은 오! 할만한 장면이 딱하나.. 로보트의 로망.. 칼..이 팔에.... 이때 눈이 반짝했더거 빼곤 없엇네요 ㅠㅠ
마루가람
13/07/11 22:24
수정 아이콘
63빌딩 제외하고 모두 짝퉁 아이맥스 아닌가요?
매화틀
13/07/11 23:2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사실은 그 반대예요. 63빌딩이 크기만 컸지, 실제 아이맥스 영사기도 없습니다.
일반 디지털 영상을 화면만 크게해서 아이맥스라고 이름 붙인거예요.
오히려 일반 CGV 아이맥스가 진짜 아이맥스죠.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Txt=63&bbslist_id=2338932&page=1
아래 댓글 참고하시길...
13/07/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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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여배우는 좀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구요. 애초에 배우들한테 몰입하는 영화는 아닌지라...
13/07/11 22:51
수정 아이콘
방금 전 IMAX 3D 로 봤는데 스타트랙>>>>>>>>>>퍼시픽림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긴토키
13/07/11 22:56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키쿠치린코 몰입 정말 안되고 중간중간 연출이며 대사치는거며 배우들 연기하며(주인공이랑 박사 두명 특히) 보는 내내 b급냄새 작렬하더군요 확실히 영상미나 스케일, cg는 정말 멋있고 좋습니다만 그뿐입니다 이런건 스케일이랑 영상미 보는 맛에 보는거지! 하는 분들에겐 추천드리고 그런게 아니라면 비추드리고 싶네요
멜랑콜리
13/07/11 23:22
수정 아이콘
키쿠치 린코 원래 연기 심하게 못합니다;; 캐릭터도 좁고..
13/07/11 23:17
수정 아이콘
전형적이고 공감안되는 얕은 캐릭터에 몰입되지 않는 스토리와 되려 유치함이 느껴지는 비장함.

뭐랄까 트랜스포머 1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라봅니다.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왜 장르가 가지는 장점에 집중하지 이것 저것 다 하려하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다크라이트 시리즈가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멋진 액션이 대작을 탄생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음에도 왜 그 반의 반도 못따라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긴토키
13/07/11 23:18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그대로네요 공감합니다
신예terran
13/07/12 00:0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좋은 세계관을 가지고도 속터지는 전개(혹은 '오그라드는 전개')하는 이유를 저도 모르겠습니다.
트랜스포머와 비교되는건 트랜스포머의 굴욕수준이라고 봐도 할말이 없다 생각됩니다.
매화틀
13/07/11 23:25
수정 아이콘
주말 아이맥스3D로 예매했습니다.
스토리가 엉망이다(?)라는 평이 있음에도 개인적으로는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13/07/11 23:30
수정 아이콘
전투 장면은 정말 짱인데..... 너무 잡설이 많다는 느낌이네요. 3D효과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아이맥스로 안보면 더욱 재미는 떨어질것 같네요.
미움의제국
13/07/11 23: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니였습니다.

액션 자체도 트랜스포머 1에 비할게 아니였어요. (물론 이 쪽은 마이클 베이 감독 인생작품이긴 하지만)
bergenev
13/07/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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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마자 용산 아이맥스 3D로 조조 보고 왔습니다. 내일 4D로 또 봅니다;;;;;
- 보면서 느껴지는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으아...으아아아....!' 입니다.
- 스토리는 익스큐즈된거라고 생각하고 보셔야....그리고 으아아만 해도 영화가 그런대로 찹니다. 3D4D나 아이맥스가 아니면 돈이 아까울수 있는 영화. 나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남들에게 추천하기에는 힘든 영화. 트랜스포머 생각하고 갔다가 실망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 특촬물은 안 봐서 마크로스 생각이 많이 났어요.
- 카이주가 기대보다 상식적으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로봇이 다치는데 사람이 다치는것 보다 더 아파보이고 소름돋습니다; 호러스러운 심상을 준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13/07/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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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괴수 vs 거대로봇에 그래픽도 좋은데 더 바라면 욕심;;
그냥 무지막지 육중한 애들이 레슬링하는 동영상이라 생각하고 보면 속 편하실 듯 합니다. 크크
그냥 두시간 동안 레슬링만 보여주면 좋은데, 중간중간 쪼끄만 애들이 아웅다웅하는 장면들이 들어가서 쪼..끔 문제..
13/07/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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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게에서 안좋은 평이 있길래 참고하고 갔는데 완전 대박이네요.

어렸을때 상상이나 하던 장면들이 그대로 펼쳐지니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뻔한 스토리에 익숙한 캐릭터, 어설픈 대사까지도 특촬물과 로봇물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하고온 느낌이네요.
하지만 섣불리 추천은 못하겠네요... 위에도 언급하셨듯이 덕후들을 위한 선물 그자체입니다.
지나가다...
13/07/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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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거죠. 스토리와 연기까지 딱 특촬물 수준이에요. 흐흐
샤르미에티미
13/07/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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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평점이 70점이던데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나오는 점수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극찬한 인셉션이 74점이고 충격과 공포의
트랜스포머1이 61점이었습니다. 퍼시픽 림은 정말 잘 빠진 작품이라는 거죠. 다만 이런 작품일 수록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죠.
13/07/12 00:19
수정 아이콘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로봇과 괴수의 액션 하나만으로도 돈은 아깝지 않더라구요,
근데 여주인공은 정말 미스 캐스팅인 것 같아요-_-
괴도키드
13/07/12 00:36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액션성이나 분위기는 트랜스포머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뭐 억지스런 스토리나 여주 캐스팅미스는 끝나는 분위기에는 스토리가 어땠는지 생각도 안나고 여주가 뭐 어땠는지 생각도 안나더군요 크크

둘다 지구의 종말이 오는 수준인데 영화에서 오는 긴장감은 트랜스포머보다 한수 위로고 보구요.

전투씬에서는 트랜스포머는 짧은시간안에 화면전환 되면서 지나 갔다면 퍼시픽림은 한장면 한장면 묵직하게 왔다고 할까요?

아무튼 기대는 크게 안하고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화표가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중년의 럴커
13/07/12 00:36
수정 아이콘
일부러 용산 말고 왕십리로 다녀왔습니다. 회사 월차내고요.
마나님은 치를 떠셨고 저랑 아들은 오오오~~~~~~

마징가 블레이드! 다이다로스 어택, 로케트 펀치, 파일다 온, 합체는 드릴!
더이상 뭐가 필요할지....
알카드
13/07/12 00:57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단체로 보았는데, 별롭니다... 영화의 완성도도 떨어지고 전투신을 보다보면 참 의아한 부분도 많구요. 무엇보다 여주가 안이뻐도 너무 안이쁩니다...
화잇밀크러버
13/07/12 01:08
수정 아이콘
제가 작성한 퍼시픽림 리뷰입니다. 영화 내용 없습니다.

http://dandani.blog.me/110171889480
王天君
13/07/12 01:15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다....
여주인공이 모에하(려고 애쓴)다는 평에 공감합니다. 이런 액션물의 여주인공은 항상 남자 못지 않게 전사형으로 나오거나, 민폐형인데, 이 여주는 뭔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더군요
화잇밀크러버
13/07/12 01:21
수정 아이콘
이뻤다면 분명 모에덩어리였을 겁니다.
어릴 땐 그렇게 귀엽더니 역변을?!?!
곧미남
13/07/12 03:52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보고왔는데 생각보단 좀 별로더군요 이유는 위에분들과 비슷하게
Purple Haze
13/07/12 09:43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특촬물같아서 저는 매우 만족했네요.

아이맥스로 봤는데 초반에 비해서 뒤로 갈수록 시각효과가 없어져서 그런지 조금 아쉽긴 했는데 재미있게 봤습니다.

머리 조금만 굴리면 2도 나올수 있을거 같은데 과연 얼마나 흥행할지가 중요하겠네요.
중년의 럴커
13/07/12 11:42
수정 아이콘
다시 열린 포탈, 더 거대화한 카이주. 스트라이커 2와 집시 데인져 2로 맞서지만 역부족. 절체 절명의 순간 등장하는 초 거대로봇.
카이주 DNA와 핵 융합로로 무장한 이 로봇은 어떻게 조정하나요?

스트라이커2와 집시 데인져 2가 초 거대 로봇의 조정석에 그대로 합체하여 천원돌파 집시 데인져!

4명의 조종사가 하나의 마음으로! 그대로 포탈로 돌진. 이제 전장은 외계 행성이다! - 이런식?
우유친구제티
13/07/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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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이 많이 부족해보이던데 주인공 커플 교체하고 2편찍죠
나도좀하자
13/07/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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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게 봤습니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딱히 흠도 모르겠네요. 굳이 찾자면..식상한 결말 정도?
이제 합체물만 나오면 되나요 후후
전투신은 긴장감 넘치게 잘 만든듯..
DarkJiney
13/07/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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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무런 기대도 하고 가지 않아서 굉장히 잼있게 봤습니다.
Twoheart
13/07/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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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고 바로 아침에 조조할인 먹인 3D로 보고 왔습니다.
웜바디스와 은위로 망신창이가 된 제 가슴을 치유해주는 아주 환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어릴 때 로봇만화에 열광한 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갈아입을 팬티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정말 아이맥스3D하고 4D로 또 보고 싶은 영화네요. 그러나 지방이라 그런건 없다는게 함정 ㅠ_ㅠ
박중언
13/07/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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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IMAX 3D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적 완성도, 스토리 개연성 따위는 개나주라는 구성인데 의외로 몰입감은 높습니다;; 설정과 액션만으로 충분히 몰입해서 볼수 있었네요;
로봇물, 특촬물을 조금이라도 즐긴 사람들에게는 강추합니다!

아 그리고 무조건 좋은 영화관, 큰 상영관, 효과가 많은 상영방식으로 보세요. 4D따위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이건 4D로 보면 더 좋았게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13/07/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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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왔습니다만 감독의 명성에 맞지않게 중간이 지루한점과 이드리스 엘바를 제외한 캐릭터들의 발연기, 특히 일본여배우는 등장부터 느낌이 쎄하더니 연기를 정말 못하더라요., 대본자체도 안좋은 느낌이고. 이 여자만 뻈어도 공감이 더 됐을듯한... 그러나 어두운 분위기와 처절한 싸움등 스토리에 기대안하시고 가시면 재밌게 보실겁니다. 전 추천드려요.
13/07/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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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CGV 3D IMAX로 봤습니다.
커헉....에반게리온의 실사판 같은 느낌...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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