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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9 21:42:59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스페인사극 전성시대, 이사벨과 카를로스 대제

스페인도 소위 PIGS라 불리는 국가여서 경제가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사극만큼은 계속 블록버스터급 히트작을 내놓고 있네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방영한 <이사벨 1세>가 대박 히트를 쳐서 다음 후속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사극 <이사벨>은 카스티야 왕국의 왕녀 이사벨의 유년기부터 죽음까지 다룬 장편 대하사극으로, 그녀가 역경을 극복하고 궁중암투에서 승리하고 아라곤의 왕자와 결혼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으며,


또 그라나다 왕국의 정복, 그리고 신대륙의 발견 등의 에피소드도 정말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블록버스터와 같은 대규모 전투씬 같은 건 없고, 기껏 전투씬이랍시고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주몽급의 안습함을 보이지만 (흑흑)


전투가 주가 아니라 궁중암투, 음모,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전략과 내치(유대인 상인들과의 연합, 그리고 이들의 이용가치가 없어지니 왕국에서 추방하는 등....)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전투씬은 별로 아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HBO 드라마처럼 수위가 좀 쎈 xxx씬도 나오고 (0_0)


그리고 무엇보다 웅장한 배경음악과 아름다운 아름다운 의상과 전통을 볼 수 있어 눈이 호강합니다. 


아무튼 스페인 왕국의 성장을 이사벨이라는 여인을 통해 보여주는 좋은 드라마에요. 멋진 정통 스페인어를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인 드라마이고요. 








이사벨 트레일러



이사벨 전편은 스페인 RTVE 방송국 홈피에서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게 스페인은 물론, 스페인어권 다른 국가에서도 엄청 히트쳐서 후속작으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로스>가 2015년 9월부터 방송한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왕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대공, 그리고 시칠리아와 나폴리의 왕, 예루살렘의 왕,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왕입니다.



그가 카스티야의 공주 후아나와 결혼하면서 스페인(카스티야와 아라곤)의 왕위를 물려받는 과정,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선출되기까지의 과정, 즉 그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암투와 음모를 다룰 예정이라고 하며, 그의 재위기간동안 이루어졌던 멕시코 정복도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 기대 되네요 


아래는 스틸컷과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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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스
15/08/29 21:45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 버전들이 다 무료로 풀려서 좋은데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aurelius
15/08/29 21:49
수정 아이콘
ㅠㅠ 유투브에 영어자막이 있는 게 몇개 있는데.. 역시 부족합니다... 스페인어를 공부할 수밖에..(죄송)
피부미남
15/08/29 21:49
수정 아이콘
재미있나요? 추천하실만한가요?
aurelius
15/08/29 21:51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만 알아들으실 수 있으면 정말 강추입니다. 음악, 미술 등도 화려한데 스토리 전개되는 게 정말 꿀잼. 음모와 암투를 그려내는 게 거의 왕좌의 게임급 처럼 느껴져요.
15/08/29 22:38
수정 아이콘
클리어 조건이 후덜덜;;; 영어도 어려운데 스페인어는 정말 ;;;
카랑카
15/08/29 22:41
수정 아이콘
이사벨 여왕은 대단한 여왕이죠.
조그마한 왕국인 카스티야로 시작해서 아라곤, 그라나다, 카탈로니아 , 발렌시아, 바스코등 스페인을 통일하고 무시당하고 있는 콜롬부스를 후원해서 신대륙를 개척하게하면서 강대국으로 발전시키죠.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하고 비슷합니다.
Shandris
15/08/29 22:43
수정 아이콘
지금 스페인이 위기다보니 이사벨 1세가 조명되는 것 아닐까도 싶네요. 1492년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특별한 해이니...
15/08/29 22:51
수정 아이콘
마지막사진 카시야시인줄알았어요
15/08/29 22:59
수정 아이콘
고증이 너무 잘 못 되었네요. 턱이 거슬려요.
에인셀
15/08/29 23:09
수정 아이콘
그가 카스티야의 공주 후아나와 결혼하면서
-> 카를로스는 후아나의 딸이죠.

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스페인어라니 ㅜㅜ
aurelius
15/08/29 23:35
수정 아이콘
아 맞다.. 그러네요.. 이런 실수를 (털썩)
cottonstone
15/08/29 23:23
수정 아이콘
화면이 깨끗하네요. 1400년대의 저 화려한 문화라니.. 스페인어를 못알아 듣는 건 매우 유감;;
스페인어는 왠지 여타 언어들보다 발음하기가 가장 쉬운 언어인 것 같아요. 영어는 혀를 얼마나 꼬아야 하던지 에너지소모가 큰 것 같던데 스페인어는 이야기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말은 영어보다 더 에너지소모가 큰 것 같구요.
15/08/30 01:04
수정 아이콘
스페인어를 최근에서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초짜에 불과하지만 제가 드는 느낌은 발음이 쉽고 뚜렷한 만큼 단어의 음절이 길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남미 영화를 볼 때도 이 사람들 말이 참 많구나 싶기도 하고...
cottonstone
15/08/29 23:32
수정 아이콘
근데 1회 11분 20초부터 궁중의 남녀가 잠자리를 문도 안 닫고 하는데다 지나가던 여왕인지 공주인지 뭐시깽이인지가 뚫어지게 쳐다보며 '계속 해' 그러는 거 맞나요? 희한하네요. 피지알러분들 다들 냉큼 달려가시겠군..
15/08/30 01:13
수정 아이콘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5/08/30 01:20
수정 아이콘
영어도 겨우겨우 몇단어 알아듣는데 스페인어라니....
도로시-Mk2
15/08/30 08:25
수정 아이콘
평생 목욕을 거의 하지 않는것으로 유명한 이자벨 여왕의 고증이 잘 구현되어 있나요? 크크
쿠우의 절규
15/08/30 16:30
수정 아이콘
스페인 사극인 영화 알라트리스테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퐁퐁퐁퐁
15/08/31 10:49
수정 아이콘
엄청 끌리는데, 스페인어라는 게 슬프네요. 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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