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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6 21:59:01
Name 군디츠마라
Subject [일반] "후진타오 측근 동생, 미국에 핵무기 등 1급 기밀 제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8166851&viewType=pc

중국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이었던 링지화(令計劃)의 동생이 형이 시진핑의 반부패 정화운동(을 가장한 숙청)으로 낙마하게 되자 두려움을 느끼고

형의 도움으로 빼돌린 중국의 핵무기 관련 보안코드나 전쟁 등 비상상황 발생시 중국의 대처방안, 중난하이(중국 권력자들의 거주지) 경호 관련 1급 비밀 2700개를 모조리 미국 정보기관에 제공하고 미국으로 망명한 사건인데.

원래라면 이들은 시진핑과 거래를 목적으로 자료를 빼돌렸다가 시진핑이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꽤 강경하게 나오면서 결국 사실상 적국인 미국에 신변안전을 조건으로 기밀을 넘긴 듯 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때아닌 횡재요 중국 입장에서는 멜트다운급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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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6 22:03
수정 아이콘
별 일이 다 있네요. 중국인들 입장에서 자존심 무지 상하겠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는 횡재 일수도 있지만 거래가 너무 커서 급하게 먹다 체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16/02/06 22:08
수정 아이콘
미국 정보당국 입장에서야 만세부를 일이지만, 미국의 거시적인 대외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무조건 좋은 일인것만은 아닙니다.

해킹 등 cybertheft 문제나 중국 정보국의 활동은 그동안 미중간에도 상당히 첨예한 갈등사안이었고 주로 미국이 중국에 중지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초대형 첩보사고가 터지면 당분간 조용하던 중국 정보당국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양자협상에서도 미국이 오히려 수세에 몰리게 될 수 있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6/02/06 22:09
수정 아이콘
코쟁이들 노났네요..
지하생활자
16/02/06 22: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악재 아닌가요 이건.. 왜 받아들여준거죠,
아이군
16/02/06 22: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숙청 아니고 반부패 맞을 겁니다. 중국이 공산당 독재 체재 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이유가 이 '품위유지적인' 숙청 시스템입니다. 소련이나 북한의 경우 권력에서 밀려나는 것은 곧 죽음(혹은 그 이상... 후덜덜)이지만 중국은 그냥 한직이나 은퇴 일 뿐인겁니다. 덩샤오핑이 확립했지만 사실상 마오쩌뚱 때부터 존재했던(덩샤오핑 본인이 그 수혜자입니다. 문혁당시 덩샤오핑은 비록 협동농장의 노동자가 되었지만, 그와 그의 동료들은 목숨을 건졌고 그 후 재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중국의 시스템을 일종의 유사민주주의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내 상급자 혹은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반대표 던지고 은퇴하면 됩니다.)

반대로 소위 '태자당'의 부패는 워낙 유명한지라... 시진핑 본인이 태자방인데도 같은 태자방인 보시라이에게 무기징역(그것도 사형을 겨우 면한..)을 구형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참...
부패가 하도 심해서 요새 중국의 이 품위숙청이 타격을 받을 거라는 관측도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너 숙청->숙청 시키려고 검찰로 뒷조사->월척이다!-> 당내에서 이런 월척을 그냥 은퇴시킬수 없다는 여론 형성->감옥 의 트리를 여러 번 타고 있습니다.
미사쯔모
16/02/06 23:58
수정 아이콘
입장 바꿔서 목숨이 위태로우면 뭐든 안들고 토낄까요?

실컷 잘먹고 잘 살다가 줄 잘못서서 죽을 위기라면 저라도 그러겠습니다.
Korea_Republic
16/02/07 00:47
수정 아이콘
우리한테도 좀 주면 안될지.....
16/02/07 01:19
수정 아이콘
;;;; 이렇게 대놓고 받으면 미국이라도 감당 가능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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