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10 15:14:03
Name 비타1000
Subject [일반] <MLB>한국인 메이저리거들 현재 상황
1. 오승환
56게임 56.2이닝. 2승 2패. 9세이브. 14홀드. 2블론. 72삼진. 방어율 2.06. whip 0.86. fwar = 1.7
k/9 = 11.44.  bb/9 = 2.22.  일본에서의 세부 성적 보다도 훨씬 좋습니다. 메이저가 체질인가 봅니다.
올시즌 가장 잘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 입니다. 올시즌 오승환의 보장 연봉은 고작 250만 달러인데, 홍관조는 로또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2. 김현수
58게임 220타석. 타율 0.321. 출루율 0.405. 장타율 0.435. ops 0.840. wrc+ 131. 4홈런. 1도루. 62안타. 12타점. 24득점. fwar = 1.3
올시즌 가장 나은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 타자 입니다. 타격에 비해서 war가 낮은 이유는 수비가 평균 이하(def -4.1)여서죠.
문제는 감독이 계속해서 플래툰으로 써서 타석수가 너무 낮다는데 있는데, 좌완 상대로 11타수 무안타 4볼넷으로 않좋긴 하지만, 표본이 너무 적습니다.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서도 플래툰 좀 벗어났으면 합니다.

3. 강정호
70게임 241타석. 타율 0.233. 출루율 0.307. 장타율 0.451. ops 0.758. wrc+ 105. 11홈런. 2도루. 50안타. 37타점. 24득점. fwar = 1.1
작년 신인왕 3위를 했던 선수 치고는 올시즌 별로 않좋습니다. 그래도 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은 보여주네요(우타 파크팩터 최악의 홈구장)
수비는 작년처럼(def 2.9)잘해주고 있지만, 부상 여파인지 주루는 좀 깍였습니다.

4. 추신수
39게임. 171타석. 타율 0.271. 출루율 0.386. 장타율 0.465. ops 0.851. wrc+129. 7홈런. 5도루. 39안타. 17타점. 26득점. fwar = 0.9
타율 대비 출루율이 1할 이상 높은 변태 스탯은 여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메이저 통산 1200안타를 넘어섰네요. 일단 출전하면, 기대치 만큼 잘해주고 있지만, dl을 3번이나 갔다와서 출전 게임수가 너무 적습니다.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공격으로 war를 쌓고, 수비로 깍아 먹은 상태.

5. 이대호
81게임. 242타석. 타율 0.256. 출루율 0.314. 장타율 0.457. ops 0.771. wrc+ 109. 13홈런. 57안타. 41타점. 25득점. fwar = 0.5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아오키가 마이너 내려갔을때 잡은 풀주전 기회를 놓쳤네요. 홈런으로 쌓은 war를 주루와 수비 포지션. 낮은 출루율로 깍어먹었습니다.

6. 최지만
37게임. 99타석. 타율 0.174. 출루율 0.273. 장타율 0.360. ops 0.633. wrc+ 72. 4홈런. 1도루. 15안타. 10타점. 8득점. fwar = -0.1
팀내 1루수가 부상으로 내려간 사이 1루로 콜업되서, 좌익수 꿰찬거 같습니다. 에인절스는 왜 저정도 타격밖에 못 보여주는 선수를 주전으로 쓰는가 의아해 보이지만, 에인절스 상황을 보면, 졸스신 - 해물탕. 2명이 팀 페이롤을 4500만 달러 가량 잡아 먹고 있죠. 트라웃도 이제 연장 계약으로 타자 최고연봉을 줘야 하고. 에인절스 페이롤상 더이상 고액의 타자fa선수를 사올수가 없고, 리그 최하위 수준의 황폐해진 팜으로는 리빌딩도 불가능 합니다. 타팀에서 유망주 줄게 원하는 선수로는 트라웃 하나니까요. 좌익수 수비에 큰 하자가 없으면 올시즌은 기회 계속 받을거로 보입니다.

7. 박병호
62게임. 244타석. 타율 0.199. 출루율 0.275. 장타율 0.409. ops 0.684. wrc+ 81. 12홈런. 1도루. 24타점. 28득점. fwar = 0.1
홈런과 주루로 쌓은 war을 처참한 출루율로 다 까먹었습니다. 리그 초반에는 비교적 잘 적응하는가 싶더니. 빠른공에 약점을 보이고는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마이너리그에 가서도 타율은 0.234로 낮지만, 30게임 10홈런 장타율 0.551을 기록할 정도로(wrc+ 148) 마이너는 홈런으로 폭격하고 있습니다. 확장 로스터때는 거의 100% 올라올테고, 올시즌 마무리는 좀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와 내기에서 올시즌 한국인 타자들 홈런 총합이 100개는 넘길거라고 호언 장담했었다가 국뽕이라고 까였는데, 이제 51개네요.
10만원이 아까운게 아니라, 한국인 타자들 힘 좀 냈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령무희
16/08/10 15:17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네요. 그땐 김현수 분위기가 제일 안 좋았는데 말이죠.
비타1000
16/08/10 15:21
수정 아이콘
고작 시범경기 몇경기 때문에 메이저 계약한 선수 마이너 가라고 압박한 단장과 감독이 x레기죠. 크크.
16/08/10 15:25
수정 아이콘
사람 일 참 몰라요
주전 무난할 거 같던 김현수가 시범경기 죽쓰고 마이너냐 아니냐 할 때 스플릿 계약 맺은 이대호가 당당히 메이저에 오르고
제일 큰 기대 받고 잘 나가던 박병호가 마이너 가고
이대호가 마침내 주전이 됐다 싶으니 부진하고 김현수는 악재 다 이겨내고 잘 나가고 있고...
강정호도 너무 빨리 복귀한 건지 성폭행 사건 때문인지 (제발 아니길) 부진하구요. 류현진은... 꾸준히 잘 해나가는 건 도박으로 욕 먹는 오승환 뿐이네요
추신수는 부상 좀 안 당했으면 ㅠ
비타1000
16/08/10 15:28
수정 아이콘
아 류현진을 빼먹었네요. 올해 1경기만 등판해서. 깜빡함. 어깨수술하고 고작 1년만에 마운드 올라오는건 무리였던거 같더군요.
16/08/10 15:30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빼먹을만 하죠 '-';
16/08/10 15:46
수정 아이콘
만약 올해 3월로 돌아가서..

박병호는 마이너 내려가고, 김현수는 3할 치고, 오승환은 로젠탈 밀어내고 마무리 합니다. 라고 했으면 얼마나 까일지 상상도 안갑니다. 크크
파쿠만사
16/08/10 15:53
수정 아이콘
메알못 어그로라고 차단! 크크크크
싸움이야?
16/08/10 15:58
수정 아이콘
오승환은 밀어냈다기 보다는 로젠탈이 똥을 뿌리니 어쩔 수 없었던 면이 있죠
로젠탈이 1인분만 했어도 마무리는 아직 로젠탈이었을겁니다
16/08/10 23:48
수정 아이콘
뭐 어찌됐건 밀어낸건 밀어낸거죠...
기존 주전이 1인분 정도 해주면 웬만해서 오승환급 선수가 밀어내지 못하는건 당연한거구요.
돌고래씨
16/08/10 23:30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 10년은 더보고 오라고 까였을겁니다 끌끌
RaysBlue
16/08/10 15:52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그 부상에서 무사히 던질 확률이 지극히 낮았으니

최근 10년간 관절와순에 복귀해서 메이저리그에서 400이닝 못 던질 확률이 80%가 넘습죠...
16/08/10 15:59
수정 아이콘
류현진은 작년 올해 2년을 통으로 날려먹었는데,
올해 끝나고 방출되지 않을지 진지하게 걱정되네요;;;
제랄드
16/08/10 16: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성근 감독에게 전화를 받는데...
독수리의습격
16/08/10 16:30
수정 아이콘
내년 스프링때 보고 안 되면 결단을 내릴겁니다. 변수는 커쇼의 부상정도....? (의외로 현지에서 커쇼의 허리 부상을 생각보다 심각하게 보더군요.)

물론 류현진 본인이 올스타전 전까진 무조건 반등해야 할 겁니다
싸구려신사
16/08/10 18:43
수정 아이콘
어깨아니었나요?
독수리의습격
16/08/10 18:45
수정 아이콘
커쇼 말씀인가요? 허리 맞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한다는 얘기도 있고.....
탱구와댄스
16/08/10 16:06
수정 아이콘
추신수는 잘할만 하면 꼭 부상이 발목을 잡네요.......
콩쥐팥쥐
16/08/10 16:37
수정 아이콘
않좋다는 표현만 안좋다로 바꿔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왕첸밍 생각이 자꾸나게 하는 최근 2년입니다.
비둘기야 먹자
16/08/10 16:44
수정 아이콘
강게이 성폭행 혐의는 어떻게 됐나요? 까먹어버렸네요...
비타1000
16/08/10 16:56
수정 아이콘
아직 수사중일걸요.
16/08/10 17:00
수정 아이콘
꾸준히 잘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거죠.
비타1000
16/08/10 18:44
수정 아이콘
글쓴지 얼마 안됐는데. 그사이 수비가 업데이트 됐네요. 추신수 - 강정호 - 김현수 셋다 사이좋게 fwar = 0.8
김현수 수비에서 폭탄을 맞았습니다.
정성남자
16/08/10 19:06
수정 아이콘
일본의 선발진+한국의 야수진 하면 메이저에서도 어느정도 성적 나오는 팀이 될듯하네요
일단 선발진만 달빛 다나카 이와쿠마 마에다 오타니...5선발이네요
야수진도 한국 베이스에 일본의 선수들 몇명 양념 뿌리면(야마다, 쓰쓰고, 야나기타) 메이저에서 충분히 통할거같고요
탈리스만
16/08/10 21:01
수정 아이콘
이제 8월인데 추신수 강정호 김현수의 fwar가 각각 0.8, 이대호가 0.5라고 하면.. 이들이 주력인 야수진은 완전 노답 아닌가요?
일본의 저 선수들이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의 성적을 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성남자
16/08/10 21:30
수정 아이콘
war이 출장타석수도 반영되는 수치인가요?
그렇다면 생각보다 한국인 야수들이 레귤러 급의 기여도 못하고 있는거네요
탈리스만
16/08/10 21:42
수정 아이콘
네 war은 누적스탯이니까요. 올해는 적응기라고 보고 내년엔 어떤 선수가 어떤 활약을 할 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일단 올해 성적만 봐서는 그렇습니다.
당장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박병호는 신인왕 경쟁 & 김현수는 마이너 강등 or KBO 방출이 현실적인 의견이였습니다만
현재는 완전 반대의 상황이 되었으니까요.
정성남자
16/08/10 21:45
수정 아이콘
그러면 당장 저 한국인 야수들이 레귤러로 기용되었을때의 기여수치는 현재의 war수치로 계산하기 힘들거같습니다
지금은 각팀에서 주전을 못하거니 부상이 많거니해서 fwar이 1도 안되는건데 저들이 주전으로 기용되었을때의 능력으로 평가하긴 힘들죠
차라리 ops같이 출전경기/타석수가 반영되지않는 수치들로 능력기대치 평가를 하는게 옳지않을까요
비타1000
16/08/10 21:42
수정 아이콘
war은 누적 수치 입니다. 잘하면 쌓이고, 못하면 깍이고. 추신수의 wrc+를 보면, dl 3번 안갔으면 지금 최소 war 2.5 이상은 쌓았을 겁니다.
비타1000
16/08/10 21:48
수정 아이콘
강정호는 일단 작년에 팀내 2위(mvp수준인 맥커친 다음) 수준으로 보여준것도 있고, 추신수야 출전만 하면 밥값(리그 정상급 타격)은 하는 선수고, 김현수는 플래툰 이긴 하지만, 팀내 부족한 출루율을 채워주는 선수고. 박병호는 계약 기간도 많고, 어떻게든 써먹어야 하는 상황이고, 지금 입지가 가장 불안한 선수는 이대호 입니다. 리그 최하위급 주루를 장타로 커버해야는데. 계약기간도 1년이고, 9월 확장 로스터때 마이너 애들 올라오면, 출전 기회도 더 줄어들을 수 있고. 4-5월 때처럼 장타로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917 [일반]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32] 모모스201313781 16/08/11 13781 7
66916 [일반] 노래방 단상. [51] 렌 브라이트7284 16/08/11 7284 1
66915 [일반] 일본 지방활성화 정책 '헛일'…수도권에 몰린 기업 역대 최대 [89] 군디츠마라8963 16/08/11 8963 0
66914 [일반] 한겨레가 또...? [106] 에버그린12773 16/08/11 12773 7
66913 [일반] 7월 가온차트 주요 걸그룹 앨범 판매량 [24] pioren5618 16/08/11 5618 2
66912 [일반]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 [75] 13733 16/08/11 13733 4
66911 [일반] 1년간의 취준 후기입니다. 기록 남겨봅니다. [23] 뀨뀨21069 16/08/11 21069 9
66910 [일반] 진중권이 메갈 사태에 대해 추가발언을 했군요 [146] 무식론자15819 16/08/11 15819 4
66909 [일반] 다음 주 음악방송 결과에 따라 역대급 기록이 2개 생길 수 있습니다. [67] 삭제됨8333 16/08/11 8333 0
66908 [일반] [야구] NC이재학 승부조작 전면부인 [22] 이홍기8274 16/08/11 8274 0
66907 [일반] 힛 더 스테이지 3회 주관적인 감상 [10] 삭제됨4298 16/08/11 4298 0
66906 [일반] 바르바로사 작전 (2) - 북부 집단군 (1) [17] 이치죠 호타루7332 16/08/11 7332 12
66905 [일반] 삶에서 중요한게 무엇일까요? (긴 넋두리) [58] 결혼이무슨죄요6764 16/08/11 6764 5
66904 [일반] 김현중 승소…법원 "前여친은 1억원 배상하라" 선고 [30] 카우카우파이넌스9461 16/08/10 9461 3
66903 [일반] [짤평] <터널> - 위트와 긴장을 오가는 생생한 재난 현장 [166] 마스터충달9303 16/08/10 9303 9
66902 [일반] [데이터주의] 스시인 리뷰. [59] 유스티스14371 16/08/10 14371 27
66899 [일반] 천.년.여.왕의 강림 [31] 아수라발발타10751 16/08/10 10751 3
66898 [일반] LG 유플러스 인터넷 고객응대가 완전 쓰레기네요. [44] 이시하라사토미11813 16/08/10 11813 3
66897 [일반] <MLB>한국인 메이저리거들 현재 상황 [29] 비타100010505 16/08/10 10505 1
66896 [일반] 병무청 사이트의 위엄 [40] 닭, Chicken, 鷄10438 16/08/10 10438 3
66895 [일반] 작업관리자에서 대부분은 켜놓고 있을듯한 프로그램들.txt [35] Tyler Durden11304 16/08/10 11304 0
66894 [일반] 이별에 대한 새로운 트랜드 부제 : 한달만에 차인 이야기 [14] 진리는나의빛9748 16/08/10 9748 3
66893 [일반] 미 대선 현재 판세...힐러리 vs 트럼프... [58] Neanderthal13513 16/08/10 1351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