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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18:46
저와는 정 반대네요.
전 도서관 갈 시간을 정해놓고, 늦을거 같으면 택시를 타서 가더라도 나와의 약속 시간을 꼭 지켰거든요 :D
17/05/22 18:47
운동은 꼭 하시길 권장합니다. 운동을 하면 뇌 기능이 좋아집니다. 특히 기억력과 관련한 부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완전 고시생 꿀팁이라 할 수 있죠.
17/05/22 19:16
합격 못 했...
올해는 시험도 못 보는 상황에 처했는데... 님 정말 나쁩... ㅠ.ㅠ 그런데 운동은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제가 예전에 쓴 글 중 일부를 발췌한 겁니다. (https://pgrer.net/?b=1&n=2595) 운동은 우리의 뇌를 건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머리를 좋게 해주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는 0교시에 체육 수업을 진행하였다. (몸에는 좋겠지만, 그거 죽을 맛일 듯 ㅠ.ㅠ) 한 학기 동안 자기 체력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한 결과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17% 증가했고, 0교시 체육 수업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2배가량 높아졌다. 심지어 같은 시간 동안 공부를 했던 학생들 보다, 운동을 한 학생들의 성적이 더 크게 향상되었다.14) 이유는 뇌 내 물질과 관련이 있다. 운동을 하면 신경세포 성장에 도움을 주는 물질인 신경세포 성장인자(NGF, Nerve Growth Factor)와 뇌유리신경성장인자(BDNF, 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분비를 촉진시킨다.15) 생명공학연구소 솔크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스콧 스몰 교수 연구팀은 석 달간 운동을 한 건강한 성인의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16) 운동은 특히 성년의 뇌 세포 재건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특히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신경 밀도를 증가시켜 암기력 같은 학업 능력 향상에 효과가 탁월하다. 나아가 노인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다.
17/05/22 20:57
뭐죠 이 소름끼치는 글은.. (링크글 읽다가 댓글답니다.)
요즘 특정 스트레스로 참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되네요.
17/05/22 22:31
제가 기억하기로는 '운동화 신은 뇌'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으로 알고있는데, 이외에도 재밌는 얘기가 많습니다. 일단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은 우울감 해소에는 도움이 되나 기억력 증진엔 효과가 거의 없고 달리기를 할 때 설렁설렁 뛰는 게 아니라 각자의 한계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17/05/22 22:39
제가 찾은 레퍼런스에서는 기억력 증진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말씀하신 책은 시간 나면 꼭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흥미를 갖는 분야인데 좋은 책을 알게되어 기쁩니다. 흐흐.
17/05/22 18:58
공무원 시험은 안해봤지만 2번은 추천합니다.
인간인이상 쉬면서 하지 않으면 더 망합니다. 물롬 집중해야 할때 집중도 안하고 쉬면 망하지만 어차피 그런 스타일이면 계속해도 집중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장기적으로 잠 줄이면 공부가 될리가 없습니다.
17/05/22 19:10
저도 2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쉬고 달리면 분명 탈나는 상황이 생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못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무원과목 특성상 암기형이 많고 3일만 쉬어도 기억이 날라가는지라 막판에 집중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봐서 평소 체력 유지하는거랑 쉴때 쉬어주는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7/05/22 19:11
쉬어주는 것은 중요하죠. 저도 전문직 공부할 때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 먹기 전까지는 언제나 쉬웠습니다. 그때 애니랑 소설을 보는 타임이었죠. 일요일 저녁까지 놀면 월요일 공부가 하기 힘들어서 일요일 저녁부터는 공부를 했지만요.
17/05/22 19:19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시험준비하면서 잠은 항상 7-8시간 잤습니다. 잠을 줄이는 대신 다른 걸 끊으면 잘 시간은 충분합니다.
운동 같은 경우는 따로 격한 운동을 하기보단 도서관이 집에서 20분 거리라 오고가는 길에 걸어다니는것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돈도 절약되죠. 흐흐.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했던 건 햇볕을 꼭 볼 것. 햇볕을 안보면 사람이 망가지더군요.
17/05/22 19:24
쉬는것도 중요하긴 한데 스스로 최소한의 양을 빨리 캐치해서 그만큼만 정기적으로 쉬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장 열의가 넘치는 시기에 안쉬고 공부할 수 있는 한계치가 어느정도까지인지 빨리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보구요. 하루에 몇시간이 한계치인지, 그런하루를 연이어 몇일간 하는게 한계치인지... 가장 열의가 있는 시기에 이걸 빨리 파악하고 몸을 이 주기에 습관화 시키면 적어도 등골브레이커 짓 하면서 후회하는 패턴은 안갈거라고 봅니다.
17/05/22 20:03
전 공무원 말고 전문직시험이었지만 1~4 전부 추천합니다. 특히 2번은 더 중요한게 보통 수험기간이라는게 시작하면 수능마냥 1년 공부하고 끝 이게 아니거든요. 보통 못해도 1년반~2년에서 잘못할 때마다 더 늘어나니 결국 긴장이 끊어지는 시기가 반드시 오는데 이 때를 잘 넘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합니다. 평소에 긴장을 확 했다가 늘여주는 완급조절이 필요하죠
다만 3번은 뭘로 쉬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혼자하기 힘든, 단체 구기 운동이나 데이트 같은걸로 쉬는게 가장 좋고 게임이나 미드 등 혼자하기 좋은 것들은 조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혼자 몰두해서 중독되기가 쉽거든요. 그건 자제해야합니다. 저도 게임 좋아해서 게임 한창 하다가 한때 중독되서 공부시간만큼을 게임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수험기간 확 늘어날뻔했죠.4번은 정 가족이 아니면 같은 처지지만 다른 시험 준비하는 같은 수험생하고 연애하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시험은 일정도 똑같고 경쟁자다 보니 좀 그렇겠더군요. 주변에서 많이 봤지만 잘되는 경우 거의 못 봤고..
17/05/22 20:09
저희 와이프가 6.4.3 어린애들 7.5.4살 될때까지 열심히 해서 지방직에 붙었는데 정말 시간을 쪼개서 잘 쓰더군요. 애들 얼집 보내고 나면 바로 청소하고 공부시작. 애들 오면 재울때까지 육아하고 재우고 다시 공부 시작. 덕분에 애들도 8시반이면 자는 습관이 들었네요. 주말에는 얼집을 안가니 강제로 공부가 쉬어지구요.
이렇게 로테이션화되다보니 리듬이 잡혀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17/05/22 20:30
저도 완전 공감합니다. 아무리 좋은 공부일정 짜봤자 자기가 따라갈 여력이 없으면 아무 필요 없더라구요.
공부량이 좀 부족하더라도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양을 찾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니까요. 저는 공무원 시험이 아니고 전문직 시험이었는데, 11시 기상-아점 먹고 도서관 가서 1시 공부시작-11시 귀가 일정이었는데, 제게는 집중력과 공부량을 고려한 적정선이었어요. 욕심내서 공부좀 더하다 보면 금방 슬럼프 오고 그러더라구요
17/05/22 21:29
시험이랑 게임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킬각 견적 잘 봐야되고 cs도 잘 먹어야되고.. 근데 킬각도 못 보면서 cs도 놓치고 템창만 띄워놓으면 따이죠..
17/05/22 23:37
이 분에 대해선 잘 모르긴 하는데 원래 작가란 직업은 전통적으로 부업용 아니던가요(...) 글만 써서 먹고사는게 역사적으로 항상 힘들었죠. 그러고보니 검색해서 알게됬는데 본래 공무원은 투잡이 안되지만 작가처럼 고료를 받는 류의 직업(만화가 등 포함)은 직업이 아니라 '일시적 저술행위'로 쳐서 해도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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