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 문제도 있긴 했지만 이 분의 인사청문회도 있었습니다.
주옥 같은 말들로 이미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주옥 같은 말들을 인사청문회장에서 쏟아내셨네요.
여당에서도 엄호를 포기한 상태로, 아무래도 보고서 채택이 부적격 판정이 날 가능성이 높고
본인은 청문보고서 채택이 부적격이라 한다면 포기한다고 했으니까 포기할 가능성이 높겠죠.

먼저 지구 나이 6000년은 신앙적으로 믿는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본인이 활동하고 다녔던 창조과학회 활동은 사실임이 드러났다고 봐야죠.
기독교 믿는다고 해서 지구 나이 6000년이라고 거의 신앙적으로 대답하지는 않죠.

변희재씨 건에 대해서도 본인이 연결해준 것은 맞지만 초청한 것은 아니다는 소리를 하셨네요.
변희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막 연결해준답니까?

거기다 촛불 집회 당시 이영훈 교수를 초청했던 건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얼버무리면서
오히려 촛불 집회 나가야지만 애국자냐 이러면서 따지고 있네요.
정작 질문이 그게 아닌데 그걸로 답변하고 있으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이영훈 교수는 이미 8월에 마무리 되었다는데 애초에 초청한 것 자체가 웃긴 것이죠.

그리고 변희재씨, 이영훈 교수는 한번 씩만 만났다면서 그게 문제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네요.
그런데 그 사람들의 강연을 들은 포항공대 교수들이나 학생들은 뭐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또한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질문에도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한 부분이 있습니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문제에 대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직원들이 현장 목소리 듣고 강화한다는 말로 대답을 했다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참...

솔직히 이 분 이제는 그냥 스스로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본인의 말도 안 되는 어록들만 내놓으시면서 한계만 드러났다고 봅니다.
이런 분이 장관 해봤자 그 부처에 힘이 생길까요?
무엇보다도 본인의 제자들에게 극우인사 둘을 소개시켜 놓고서 본인은 아무 책임 없다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중기부 업무도 이런 식으로 하면 답 없어집니다.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