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1/18 19:44:21
Name 네버스탑
Subject [일반] 오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합동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수정됨)
http://v.media.daum.net/v/20171118134205970

밑에 추모글을 대신하는 헌시가 올라와 있네요
글을 워낙 잘 못쓰는 터라 망설이다 씁니다..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이 아파서요...

남현철 학생, 박영인 학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권혁규 부자 의 합동추모식이 있었습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워서 다시 수색한다는 계획이 있기는 한데 이미 수색할 만큼 수색한 마당이라 계속 붙잡아 두기 미안하셨나 봅니다
이래저래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컨테이너 박스에서 버티다 5명의 시신을 끝내 수습하지 못 하고 유품만으로 추모식을 했습니다

세월호 인양 이후 미수습자 9명 전원의 뼛조각 일부분이라도 발견했으면 했습니다만 바다는 끝내 모든 걸 감싸안고 내어놓지 않았습니다
시신없이 추모식을 하면서 오열하는 가족들의 사진을 보니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본 느낌이라 많은 사람들이 부채감을 느꼈던 이 세월호 사건을 저 또한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이후 계획을 진행하면서 뼈 한 조각이라도 더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그 가족,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안녕을 빕니다
슬픈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해도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생존한 사람들 모두 당당히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랄레스중위
17/11/18 20:49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034448

얼마전 뉴스쇼 인터뷰에서 미수습자인 권재근, 권혁규 씨의 형이자 큰아빠인 분의 인터뷰를 듣는데 가슴이 참 아팠네요. 5살 동생을 살리기 위해 구명조끼를 벗어준 오빠의 이야기는 참...

그렇게 살아난 동생은 초등학교에서 애들한테 놀림을 받아서 전학을 다닌다더군요. 앞으로는 개명도 할거라고... 어린 아이들이 참 잔인하고 세상이 참 야속합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11/18 21:53
수정 아이콘
그 꼬꼬마 여동생이 무슨 죄가 있다고 놀리는지.... 어린 아이라고 해도 저런 애들이 자라서 자유당의 충실한 지지자가 되는 거지요. 생명의 가치를 모르는 것들같으니...
살려야한다
17/11/18 22:5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뜬금없이 자유당은 왜 나와요..
17/11/19 14:20
수정 아이콘
뭐 이런 정치병 말기 환자가
17/11/18 22:47
수정 아이콘
진심을 담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산월(陳山月)
17/11/19 0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녁을 먹으며 JTBC뉴스룸을 보고 있는데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소식이 나오더군요. 제 아이들 앞에서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흘러내려 무척 당황했습니다. 제 아들놈이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한 살 차이라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뼈 한 조각도 찾지 못한 미수습자의 가족 분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서 거의 매일 소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오늘은 건너 뛰려고 했으나 결국 참지 못하고 한 병 마셨는데 잠깐 잠이들었다가 조금 전 일어나서 이 게시글을 보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네버스탑
17/11/20 09:45
수정 아이콘
힘들때 그런 뉴스를 보니 더 안타까우셨겠죠
가족은 물론, 본인을 위해 더 몸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멍한 정신보단 직시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17/11/19 01:28
수정 아이콘
인양을 해도 수습을 결국 못 하다니...ㅠ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고 앞으로 이런 사태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662 [일반] [링크주의] 워마드에서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131] Dalek23475 17/11/19 23475 3
74661 [일반] [뉴스 모음] 안보를 도둑질한 작자들 외 [13] The xian11951 17/11/19 11951 43
74660 [일반] [스포주의] WWE PPV 서바이버 시리즈 2017 최종확정 대진표 [14] SHIELD6010 17/11/19 6010 2
74659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안아키편 하이라이트 (데이터주의) [126] 토니토니쵸파19066 17/11/19 19066 26
74657 [일반] 여성망치 vs 장애인실드 [164] minyuhee15742 17/11/19 15742 4
74656 [일반] 정사 삼국지 관련 인상적인 주요 대사들 '100선 모음' [43] 신불해16332 17/11/18 16332 30
74655 [일반] 고 김영삼 대통령의 대굴욕. [102] 삭제됨16605 17/11/18 16605 20
74654 [일반] 대학의 기능이 뭘까요? [48] 파니타11090 17/11/18 11090 4
74653 [일반] 오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합동추모식이 있었습니다 [8] 네버스탑5714 17/11/18 5714 22
74652 [일반] [암호화폐] 칩이 다 떨어지면 이 놀음도 끝이 나는게지. [30] 이밤이저물기전에13137 17/11/18 13137 14
74651 [일반] 플랜DAS의 개? 계!!! - [46] ArcanumToss11227 17/11/18 11227 6
74647 [일반] 2주 동안 생긴 일 [56] The xian13377 17/11/18 13377 52
74646 [일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조정은 이루어질 것인가? [42] 아유7964 17/11/18 7964 3
74645 [일반] 잊고있던 그분들 망언이 역시나 튀어나왔습니다. [89] 피카츄백만볼트15117 17/11/18 15117 3
74644 [일반] 전미 대학원생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세금개혁안 [131] Luxtau17564 17/11/18 17564 8
74643 [일반] 호러물 이야기 (3): 재에서 재로, 먼지에서 먼지로 [34] TheLasid7113 17/11/18 7113 14
74641 [일반] 1311. 잊힐 수 없는 네버엔딩 스토리 [9] Love.of.Tears.10208 17/11/17 10208 5
74640 [일반] [뉴스 모음] 최순실씨 3차 구속영장 발부 외 [25] The xian12933 17/11/17 12933 39
74639 [일반] 불금, 야근, 잡설 [8] 글루타민산나룻터4642 17/11/17 4642 2
74637 [일반] 호치민 여행중인데 핸드폰 날치기 당했네요. [52] LittleFinger12996 17/11/17 12996 4
74636 [일반] 겸손해야겠어요. [39] 뀨뀨12296 17/11/17 12296 2
74635 [일반]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접습니다. [68] 태연14243 17/11/17 14243 9
74634 [일반]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의 37년 독재가 쿠테타로 막을 내리다. [15] 삭제됨10774 17/11/17 1077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