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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3 18:33:26
Name 조공플레이
Subject [일반] 위대한 쇼맨 후기

처음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 싼마이 느낌나는 포스터때문에 관람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습니다.
스토리의 빈약함이나 주인공 P.T 바넘의 실체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상당히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시작부터 나오는 메인 테마곡의 웅장함이나 화려한 복장은 라라랜드의 그것을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연 배우들의 비쥬얼이나 노래, 연기는 딱히 흠잡을 것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울버린의 이미지가 강했던 휴 잭맨은 뛰어난 노래실력과 춤사위를 보여줬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클럽에서 놀기좋아하는 양아치 역할로 자주 나온 잭 에프론은 새로운 역할도 충실히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잭 에프론을 17어게인과 누디진 사진짤부터 좋아했던 팬으로써 그동안의 연기 스펙트럼에 대해 안타까웠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스펙트럼이 더 넓어질 것 같은 기대를 합니다.

후반 피날레 군무 장면은 롱테이크로 잡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충분히 때깔좋게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볼 때부터 느꼈지만 우선 OST들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음향이 빵빵하고 스크린이 큰 곳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작품이러 생각을 해서 조만간 코엑스 MX관에서 재관람을 할 예정입니다.

신과함께가 현재 상영관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상영관을 찾기 힘든 것이 이 작품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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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유즈키
18/01/03 18:36
수정 아이콘
지방사는데 오늘부로 다 내려서 결국 못 봤습니다.1번이라도 상영해줄까하고 기대했는데 포기했습니다
조공플레이
18/01/03 18:44
수정 아이콘
이번 신과함께 독점이 너무한 것 같아요.
1987이나 강철비도 상영관이 몇 개 안되는 거 같던데.....
Rorschach
18/01/03 18:40
수정 아이콘
'실체' 라는 말에 좀 찾아봤는데 실제 행적이 극에서 묘사한 것에 비해 양극단으로 모두 더 갔군요 크크
그리고 바넘효과의 그 바넘이 이 바넘이라는 것도 지금 알았네요...

전 영화를 즐겁게 보긴 했는데 막상 끝나고나니까 기억나는 ost는 없었어요.
Never enough만, 곡 자체는 기억에 안남고 다시 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들어본 정도네요.

그나저나 Never enough는 레베카 퍼거슨이 직접 부른건 아니더군요.
조공플레이
18/01/03 18:46
수정 아이콘
저는 Never enough랑 From now on이 제일 좋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온 이후에 계속해서 듣고있습니다.

후기를 검색하다가 바넘의 실체를 알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해외에선 바넘을 미화했다는 사실로 평이 안좋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18/01/03 1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movie.phinf.naver.net/20170919_196/1505782937578YP7jt_JPEG/movie_image.jpg
이 포스터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전 오프닝이나 피날레 군무의 스케일이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아쉬었습니다. 좀 더 웅장하고 버라이어티 했으면 좋았을텐데 제작비 문제인지...
조공플레이
18/01/03 18:49
수정 아이콘
링크가 안보여서 확인을 못하겠습니다만 확실히 현재 포스터는 너무 구려요
18/01/03 18:53
수정 아이콘
팔 벌린 뒷모습과.. 바닥에 비친 쇼맨들의 모습인데 저는 이걸로 포토티켓 만들었죠.
동네꼬마
18/01/03 18:43
수정 아이콘
영화는 보고나서 뭐 남지 않고 그냥 깔끔하게 신나게 끝나는 편인데,
OST는 계속 귀에 맴돌아서 요새 그것만 듣고 있습니다.

특히 This is me...
아리아
18/01/03 18:45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그저그렇지만
노래가 진짜 좋았습니다
코엑스mx에서 봤는데 역대급 사운드를 체험했습니다
조공플레이
18/01/03 18:47
수정 아이콘
금요일에 코엑스에서 볼 예정인데 기대하고 가겠습니다 크크
지나가다...
18/01/03 19:35
수정 아이콘
코엑스mx... 메모해 놓겠습니다.
세오유즈키
18/01/03 19:49
수정 아이콘
거기 진짜 좋죠.라라랜드 재상영해줄때 거기서 봤는데 최곱니다.
18/01/03 18:48
수정 아이콘
저도 두 번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음악이 좋은 걸 못 느꼈는데 자꾸 듣다보니 좋아지네요.
18/01/03 18:56
수정 아이콘
뮤지컬 영화로서 괜찮은 작품이지만 바넘 이야기를 뮤지컬 영화로 만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저는 바넘 전기영화 만든다는 이야기 처음 듣고.. 팀 버튼이 감독하고 잭 블랙이 바넘역을 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지나가다...
18/01/03 19:31
수정 아이콘
저는 뮤지컬의 경우 어지간하면 스토리는 익스큐즈하는 편이라 정말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라랜드는 마지막 테마를 제외하면 귀에 꽂히는 넘버가 없었는데, 이건 어지간한 노래는 다 귀에 꽂히네요.
특히 마음에 드는 노래는 From now on이지만, The other side도 신나고 This is me도 매우 좋아합니다.
이게 영화를 보고 듣는 것하고 그냥 듣는 것하고 다른 게, 연출이 정말 괜찮습니다. 유튜브에서 들어 보시고 마음에 든다 싶으면 극장에서 꼭 보세요. 느낌이 또 다릅니다.
ComeAgain
18/01/03 19:32
수정 아이콘
스토리, 고증(?) 면에서 당연 까이겠지만... 괜찮게 잘 봤습니다.
송파사랑
18/01/03 21:19
수정 아이콘
명작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삼겹돌이
18/01/03 22:08
수정 아이콘
그 어떤 뮤지컬보다도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어필할 넘버들인데 경쟁작들이 너무 강해서 아쉽습니다
티모대위
18/01/03 22:52
수정 아이콘
참 좋더군요. 실제 주인공 이름을 안 쓰고 아예 가공의 인물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영화 볼 당시에 전혀 모르고 봐서 상관없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처음인데 대단히 만족했네요. 여자친구가 좋아할 것 같아서 이걸 봤는데, 제가 더 만족을..
불굴의토스
18/01/03 22: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SING이라는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되더군요...노래는 좋았습니다.
하우스
18/01/03 23: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노래 하나만으로도 돈값합니다. 음악은 라라랜드보다 훨씬 좋았어요
초능력자
18/01/04 00:28
수정 아이콘
평들이 좋네요. 저는 개봉주에 봤는데 라라랜드보다 훨씬 못하던데.. 노래도 기억에 남는 게 하나도 없었네요.
해피새우
18/01/04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개봉 2일차였을 때 봤었는데,
보고나서 오 재미있네 평점 높은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는데
예상보다 관객수가 많이 적더라고요
빵pro점쟁이
18/01/04 08:07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라라랜드 만큼 압권이었습니다
옷깃 만지는 거 카메라가 따라가고 뒤에서 발 구를 때부터 확 빨아먹혔어요
18/01/04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This is me' 너무 좋네요.
앓아누워
18/01/04 11:48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애초에 신경쓰지 말고 보라고 만든 영화죠. 리얼 뮤지컬 보러갔다 생각하고 보면 진짜 재밌습니다.
18/01/04 21:36
수정 아이콘
의외로 평이 좋네요. 뮤지컬에서 스토리는 형편없지만, 노래는 좋았다는 평이 나올수 있다는것도 무척 신기하고요.

제 평은 이렇습니다. 너무 상투적이고, 너무 급작스럽고, 너무 작위적으로 모든게 전개 됩니다. 그렇다보니 이야기에 기반되지 못한 연기가, 공감할 수 없는 배우들의 가창이, 지루할 뿐이였습니다. 갑자기 사랑에 빠져서 세상 절절하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절창을 뿜어대는데, 저는 "니가 언제부터... 뭐 그리 절절하게...." 정도의 생각만하면서 하품을 참을 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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