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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20 23:59:38
Name go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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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ADIEU ARSENE 벵거 사임과 관련된 여러 말말말


https://www.arsenal.com/news/merci-arsene?amp=&__twitter_impression=true

20년동안 아스날을 이끌어 온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오늘 공식적으로 사임 표명을 했습니다. 아무리 말년에 말이 많았을지라도 아스날의 최고 레전드이자 엄청난 업적을 쌓아왔고(비단 성적뿐만이 아니라.) 현대 축구계에서 영향이 매우 큰 인물중 한명이란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관한 축구계 인사들의 코멘트를 모아봤습니다.

알렉스 퍼거슨(전 맨유감독)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EPL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고, 그의 라이벌, 동료, 친구였단건 크나큰 영광이었다."

펩 과르디올라(현 맨시티 감독)
"나는 아르센 벵거를 매우 존경한다. 현재의 프리미어 리그는 그의 비젼과, 축구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가 이뤄온 업적에 의해 현재의 프리미어 리그가 되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빌고, 그를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은 크나큰 즐거움이었다."

데이비드 데인(전 아스날 부회장)
"그는 아스날을 위해 그의 인생을 바쳤다. 그가 아스날에 온 후 우리 모두의 삶이 바뀌었다."

조제 무리뉴(현 맨유 감독)
"그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할 것이고, 그가 슬프다면 나도 슬플 것이다. 나는 우리 맨유 같은 클럽이 퍼거슨경의 오랜기간 가장 대단한 라이벌이었던 벵거에게 크나큰 존중을 보여줄것이라 확신한다. 그도 그러한 존중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그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을 본다면 매우 기쁠 것 같다. 나는 그가 일본과 프랑스에서 해낸 것들의 의미를 안다. 우리는 그가 무엇을 했는지를 알고 기억할것이다. 다시, 그가 결정에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난 그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존 크로스(영국 미러지 수석기자)
"맞다, 그는 더 많이 이겼어야 했고 그럴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업적을 보존하고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끝까지 그럴 수 있도록 더 일찍 떠났어야 했다. 하지만 벵거는 옛날의 마술과 같은 감각을 다시 되찾아 더 많은 트로피들을 얻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벵거는 항상 위대한 감독 리스트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의 뒤에 있다. 그러나 벵거는 두개의 시대 동안 클럽을 운영했다. 그의 첫 시대는 영광스러웠으며, 두번째 시대는 아스날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벵거는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감독,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감독으로 떠나야 한다."

메수트 외질(아스날 선수)
"그와 함께했던 선수들은 그의 퀄리티를 알 것이다. 그와 함께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과 그의 지도를 받은것에 정말 자랑스럽다."

페어 메르테사커(아스날 주장)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 사람들이 스스로를 탐구하도록 힘을 주고 적절한 순간에 침착해지는 감독님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피치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힘든 시간을 헤쳐나가는 모습은 저에게 감독님의 성격과 어떻게 사람들을 믿고, 올바른 곳에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에게 많은 걸 가르쳐줬습니다. 감독님은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를 탐구할 기회를 주셨고, 언제나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주변에 계셨습니다. 감독님과 함께 우승하고 감독님이 수년간 해왔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해준 기억은 실로 엄청난 성과물이에요."

아르센 벵거
" 클럽과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느꼈습니다." 

" 저에게 아스날의 감독이라는 직책은 특권이었으며,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 저는 그동안 클럽을 헌신과 성실함으로 운영했습니다. 저를 도와 이 클럽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선수들,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언제까지와 같이 아스날을 지지해주길 부탁드립니다." 

" 아스날은 저의 사랑이며, 저는 영원히 아스날을 지지할 것입니다." 

-------------

그 외에도 벵거를 거쳐간 여러 선수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오래된 아스날 팬으로서 즐거운 기억도 많았고 많이 싸우기도 했던 오래된 연인과 헤어지는 기분이네요. 많은 아스날 팬들, 축구 팬들이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계실 것 같습니다. 벵거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있어도 벵거가 아스날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는 것만은 의심할 수 없을것입니다.인터뷰 마지막 말이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My love and support forever." 수고하셨습니다 벵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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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18/04/21 00:02
수정 아이콘
해외축구 보면서 가장 좋아했던 감독이었다는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늘 행복하셨으면...
18/04/21 00:05
수정 아이콘
과연 시메오네는 벵거의 마지막 길을 막아서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자가 될 것인가....
그럴거면서폿왜함
18/04/21 00:09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독수리의습격
18/04/21 00:09
수정 아이콘
관계가 관계이다보니 무리뉴의 마지막 말은 좀 거시기(?) 하네요. 크크
18/04/21 00:16
수정 아이콘
Jurgen Klopp ( 리버풀 매니저 )
:오늘아침 훈련장에 와서 듣고, 놀랬습니다. 하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겠죠. 오늘날 우리는, 그가 축구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고, 끼치고 있으며, 끼칠것이라고 이이야기 할 것입니다.. 환상적인 커리어 그리고 대단한 인격을 겸비했죠, 오랜시간 축구판에 큰 인물입니다. 매우 성공적이었구요, 최근 몇년간의 결과에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한것을 압니다 하지만 팀을 발전시키고 환상적인 선수들을 길러냈으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거의 모든것을 이룬 압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항상 존중해왔고요 내가 영국에 오고는 서로 상대로써 도전해야 했기에 조금 달라졌지만.. 우리 독일에서는 언제나 빅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가 EPL에 없다는건 조금 다른 느낌이겠지요 . 그가 아스날에 남을지 다른 클럽으로 이어갈지 모르겠습니다만, 앞날에 좋은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미래에 그와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FastVulture
18/04/21 00:17
수정 아이콘
잘 가요....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요.........
젠야타
18/04/21 00:21
수정 아이콘
시원섭섭한 느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현실이라고 생각해왔고, 그 시간이 느리게 오길 바라던 때도 있었고, 이젠 그 시간을 맞이해야만 한다던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그 시간이 곧 다가오니 참 묘하네요.
학교를 졸업하는 느낌같기도.. 제대하는 느낌같기도..
봄날벚꽃그리고너
18/04/21 00:2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슬픔으로 다가올줄은 몰랐네요.
떠나면 떠나겠거니 했는데...

행복하시길
Cazorla 19
18/04/21 00:34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18/04/21 00:36
수정 아이콘
벵거형에서 벵거옹으로 ㅠㅠ 가슴이 넘 먹먹한 것..
Naked Star
18/04/21 00:37
수정 아이콘
처음 알게된 해외축구팀 감독이었는데...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흑흑
유연정
18/04/21 00:38
수정 아이콘
저에겐 누구보다 최고의 감독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Lovely Rachel
18/04/21 00:3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새강이
18/04/21 00:49
수정 아이콘
벵거감독님 고생하셨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아이고배야
18/04/21 00:49
수정 아이콘
아이고 교수님 아이고 ㅠㅠㅠ
18/04/21 00:51
수정 아이콘
무리뉴..캬
보영님
18/04/21 00:56
수정 아이콘
결국 은퇴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18/04/21 00:59
수정 아이콘
은퇴는 아닙니다 일단 아스날 감독에서 물러난다고 만 발표했어요
보영님
18/04/21 01:27
수정 아이콘
사퇴라고 생각하면서 은퇴라고 썼네요 크크 아스날과의 관계를 생각하다보니 은퇴가 되었나봐요 크크
딱총새우
18/04/21 01:16
수정 아이콘
한국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주십시오.
쟤이뻐쟤이뻐
18/04/21 02:05
수정 아이콘
현실은 최고 네임벨류더라도 모예스 정도일 겁니다 ㅜㅜ
딱총새우
18/04/21 02:23
수정 아이콘
김신욱을 펠라이니 처럼 중미로 돌리고 뻥축구하면 어떨까요. 풋볼지니어스
쟤이뻐쟤이뻐
18/04/21 02:34
수정 아이콘
뻥축구를 하려면 크로스라도 좋아야죠.
긁힌 날의 이용, 홍철말고는 크로스좋은 친구들이 없죠. 그리고 기성용 옆에는 쓸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김신욱은 그게 불가입니다.
걍 김신욱 톱 박는게 나아요.
18/04/21 01:23
수정 아이콘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승리와 재정 둘중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길...
쟤이뻐쟤이뻐
18/04/21 01:5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벵거가 아니었으면
아스날은 지금의 위상을 가진
클럽이 아니었을 것이고
하이버리에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옮겨
재정 긴축으로 들어갈때 4위권으로 오랫동안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스웨트
18/04/21 02: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재정적으로 아무런 지원을 받을수 없을때
남들은 과학이라지만 챔스를 꾸준히 갔다는건 부정할수 없은 업적이죠

무엇보다도 앙리 베르캄프를 앞세운 아름다운 팀을 만들었다는것..
무적LG오지환
18/04/21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저는 영감님 더 좋아했나봅니다.

아직 이별할 준비를 시작도 안 했는데 이별해야한다는게 믿기지 않아요ㅠㅠㅠㅠ
귤선생님
18/04/21 02:30
수정 아이콘
벵거영감님 그동안 고생하셧습니다. ㅠㅜ
13REASONSWHY
18/04/21 03:11
수정 아이콘
막상 사임 소식을 들으니 왜 이리 마음이 먹먹해지는지 모르겠네요...ㅠㅠ
18/04/21 08:13
수정 아이콘
아스널 축구철학에 반해 매번 게임할 때 아스날 골랐어요~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굿바이 하길
최종병기캐리어
18/04/21 09:16
수정 아이콘
일본이 귝대감독으로 침흘릴듯...
부화뇌동
18/04/21 09:23
수정 아이콘
말년에 안좋은 꼴 많이 보여줬지만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위대한 감독이죠. 벵거볼 볼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감독님
초코궁디
18/04/21 10:53
수정 아이콘
정말 인생을 아스날에 다 꼬라박으신... 가정도 버리다시피 하시고....
Arya Stark
18/04/21 13:01
수정 아이콘
드디어 가네요.
차밭을갈자
18/04/21 18:52
수정 아이콘
앙리 있을 때 챔스 한 번 먹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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