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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17 17:14:10
Name 길갈
File #1 0003123877_001_20180716193518301.jpg (32.2 KB), Download : 71
Subject [일반] 말 많고 탈 많던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이 결정되었습니다. (수정됨)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지명…"혁신 대수술 시작될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3123877

[김병준 비대위원장 선출..."계파 논쟁과 싸울 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1170152


일찍이 어필해오던 김병준 교수를 필두로 도올 김용옥, 이국종 교수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하마평에 올랐던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이 드디어 오늘 결정되었습니다.

무려 '비대위원장 준비위원회'라는 유래 없는 조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뽑았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후보들이 고사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유일하게 하겠다고 하던 김병준이 되느냐 마느냐였던 것 같습니다.

일부에선 이미 다 결정되었고, 정치인 출신인 패널들이 등판할 것이란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종 후보 5인이 나오면서 결국 이런 건 카더라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태 대표대행이 김병준 교수를 소개한 멘트가 인상적입니다.

김 대행은 김 교수를 ["참여정부의 정책 혁신을 주도해 온 분"]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혁신인 만큼 김 위원장이 혁신 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대표 비대위원장을 뽑는데 참여정부 시절 경력까지 언급하는 상당히 이색적인 상황이되었습니다.
뭐.. 박근혜 정부 말기에 거국 총리 후보군에도 올랐던 인물이고, 하기 직전까지 갔던 상황인지라
김병준 교수가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이 아주 예상하지 못한 그림은 아닙니다만 -_-;;


어쨌거나 비대위원장이 된 김병준 교수의 목표는 계파청산인듯 합니다.

"잘못된 계파 논쟁과 잘못된 진영 논리 속에서 그것과 싸우다 오히려 죽으라고 제게 얘기를 해주십시오."

16년 총선이래로 계파 싸움이 계속 있어왔던 새누리, 자유한국당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과연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바지 사장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상황이 급하니만큼 비대위원장에게 칼자루를 쥐어줬지만
비대위원장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비박계 지도부가 뽑은 비대위원장인지라 친박계의 반발도 크구요.


kVeCcrf.jpg

당장 작년 초에 있었던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선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 땐 탄핵 직후에, 대선까지 코앞에 둔 상황인지라 지금보다 더 급한 상황이었는데도
중진들의 반대 때문에 비대위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였는데
총선이 2년 가까이 남은 지금 비대위원장이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겠지만 개인적인 예상은 비대위원장은 결국 시간끌기용 바지사장이고
내년 초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진짜 권력이 정해질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뽑힌 [진짜] 당대표가 2020년에 있을 총선의 공천 권한을 행사하겠죠.

과연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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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드래군
18/07/17 17:15
수정 아이콘
음, 이 분 아직 소멸 안 됐었나요???
18/07/17 17:16
수정 아이콘
예토전생..
아점화한틱
18/07/17 17:18
수정 아이콘
어째 이름이 낮익다 했더니 그분 맞나보군요
지은 지수 지연
18/07/17 17:18
수정 아이콘
1~2주 전쯤에 비대위원장은 이분으로 내부적으로 확정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연막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사실이었나보네요.
18/07/17 17:20
수정 아이콘
저기서 뭔가를 할라면 기존 사람들하고 대차게 싸우기도 하고 포용하기도 하고 조정하기도 해야 하는데 역부족인 양반인것 같습니다.
특히 저 안에서 싸워서 이길라면 진짜 애당심이 있던지 아니면 시대에 대한 사명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죠. 하다못해 김종인처럼 자기 프라이드로 똘똘 뭉쳐있는것도 아니고.
닭장군
18/07/17 17:22
수정 아이콘
어하하하하하~
내일은
18/07/17 1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병준 교수야 정책통이니 뭔가 시도는 하겠습니다만
저 당의 문제는 조직이나 정책이 아니라(정책도 문제긴 함)
사람이 문제라 인적 청산 해야 하는데 친박이 주류라 뭘 할 수 없죠. 일반 당원이 아니라 국회의원 출당 제명 하려면 자기 발로 나가는거 아니면 자당 의원이 2/3 동의해줘야 하는데 친박 주류가 해줄리가 없으니

저 당은 비대위에서 쌈질하다 결국 김진태 대표각 봅니다
18/07/17 17:23
수정 아이콘
국정농단터진 박근혜밑에서 총리자리 한번 해볼까했던 사람이 제대로 개혁할리가 없죠..
그저 감사합니다. 덩실덩실
18/07/17 17:25
수정 아이콘
자유한국당은 여론이 들끓는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일텐데..
좋아요
18/07/17 18:30
수정 아이콘
여론에 기민하게 대응하기엔 당부터 들끓고 있다보니. 그리고 예전에나 인재풀의 자한당이었지 지금은 뭐 사실 딱히 별거 없다고 봅니다.
불로벤
18/07/17 17:35
수정 아이콘
김병준이 봉하마을 가서 참배할까요?. 급궁금해지네여
꼬마산적
18/07/17 17:35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1115245
후 모르겟네요
하지만 기분이 나빠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진산월(陳山月)
18/07/17 20:54
수정 아이콘
더러운 기회주의자죠.
대장햄토리
18/07/17 17:36
수정 아이콘
여긴 진짜...크크
뭔가 혁신이라고 하면서 바껴야 한다고 하는데...
뭔가 바껴야됨 근데 내 권력은 지키고 기득권은 유지하면서 혁신해야함..
딱 이건데 뭐 잘 되겠습니까?? 그저 눈가리고 아웅이지 크크
18/07/17 17: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본적으로 정당의 개혁은 가능성있는 대권후보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정당의 인적청산은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직업이 정치인이라 총선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김병준씨는 대권후보도 아니고 국민의 신망조차 없는 사람인데다, 총선은 아직 아주아주 멀었기 때문에 어떠한 개혁도 못하고 진흙탕 싸움만 하다 물러날거라 봅니다.
전당대회가 언제인지 모르겠는데..전당대회 직전까지 인생에서 최고로 힘든 시기를 보내리라 장담합니다
두부과자
18/07/17 17:37
수정 아이콘
당에서 친박을 쓸어버리는게 누가와도 불가능이죠.
친박이 청산해야될세력인거 다아는데 당내 세력이 너무쎄서 얘네들 내보내자고 말할수가 없음.
공천으로 친박외세력을 다 죽여놓은 박근혜의 공이 큽니다.
18/07/17 17:45
수정 아이콘
이 당은 그냥 사람이 문제인데
18/07/17 18:54
수정 아이콘
누가 들어가건 썩어들어가는 당이니 존재 자체가 사회악이죠.
18/07/17 17:53
수정 아이콘
자유.한국.비상 단어가 아깝다.
Been & hive
18/07/17 17:56
수정 아이콘
조경태가 그랬듯이 별 힘 못쓰고 갈듯 합니다
어랏노군
18/07/17 18:02
수정 아이콘
전 조용히 응원할랍니다. (팝콘을 집으며...)
18/07/17 18:04
수정 아이콘
공천권 없으면 누가 말을 듣나요. 그냥 인명진 시즌2 되는거죠.
소고기국밥
18/07/17 18:13
수정 아이콘
논문표절때문에 장관하기 부적절한 사람이라더니 자기들 상전으로는 적절한 사람이다 싶은가 봅니다.
Lord Be Goja
18/07/17 19:48
수정 아이콘
팩트)다
㈜스틸야드
18/07/17 20:54
수정 아이콘
저 당에서 논문표절은 소꿉장난 수준이죠
kicaesar
18/07/17 18:15
수정 아이콘
원내대표인 김성태도 친박 흔들기에 정신 못차리는데.....
무주공산 비대위원장이 음
우리는 하나의 빛
18/07/17 18:19
수정 아이콘
와.... 서청원이 또 나서네요.
그동안 있었던 저치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안 좀비, 입강경 좀비, 반공 좀비들이네요, 아주..
정상을위해
18/07/17 18:22
수정 아이콘
서청원은 예전 인명진 때의 예를 들기 위해 나온 게 아닌가요
우리는 하나의 빛
18/07/17 21:11
수정 아이콘
아 사진은 예전 것인가요? 친박이 슬금슬금 머리를 드나 하고 생각했네요;
미카엘
18/07/17 18:22
수정 아이콘
무난하게 자한당화될 거라 봅니다.
정상을위해
18/07/17 18:2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평소에는 '노무현 정권'이나 한 발 더 나가서 '좌파 정권'(정부가 아닌 '정권'이 포인트입니다)이라고 하더니 '참여정부'라고 높여(?) 부르는 게 눈에 띄네요 크크크 참...
18/07/18 02:08
수정 아이콘
억! 이건 생각못했네요. 크크...
사마의사소
18/07/17 18:33
수정 아이콘
리더십, 팔로우십 1도 없어~~
잘될까?
10조만들기
18/07/17 18:33
수정 아이콘
권한도 없는 비대위원장을 누가 따를까요. 최소한 다음 총선 후보공천에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권한이라도 줘야 말이라도 듣죠. 몇 달 혼자 바둥거리다 열 받아서 자진사퇴한다에 오백원 겁니다.
우주견공
18/07/17 18:33
수정 아이콘
계파 청산이라 쓰고 친박 친이 색깔지우기 물타기로 읽으면 되나요?
18/07/17 18:36
수정 아이콘
인명진이 그랬듯이 친박 때려잡는 액션 취하다 썰려나간다 한표.
18/07/17 18:53
수정 아이콘
그 망한 503 하에서 한자리 해먹으려다 날아가신 분인데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군요.
녹차김밥
18/07/17 19:00
수정 아이콘
비대위에서 뭔가라도 의미있는 변화(결국 인적 청산일 수밖에..)를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그나마 내년 초에 전당대회로 수습하느냐 아니면 잔당대회에 그치느냐가 결정되겠군요.
안양한라
18/07/17 19:04
수정 아이콘
감투에 눈이 머신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한글날
18/07/17 19:08
수정 아이콘
고령메이슨의 일원이 계파 척산이요?
그러지말자
18/07/17 19:20
수정 아이콘
총리후보 지명당시 기자회견에서 어설프고 맥락없는 즙짜기 퍼포먼스할 때 느낀바로는.. 하찮기 짝이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어차피 바지로 신나게 휘둘리다 팽당할건 뻔하니 향후행보에 기대도 우려도 없습니다만.. 부디 노통팔이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적어도 사람이면 말이지요..
18/07/17 19:22
수정 아이콘
슬프게도 이미 노무현 정신을 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지말자
18/07/17 19:42
수정 아이콘
음.. 하긴 DJ의 가신들이 어떻게 망가졌나를 생각하면 너무 열낼일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품넓은 호랑이는 개를 거두기도 하니.. 그가 자유당에서 겪을 오욕들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Cazellnu
18/07/17 19: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아저씨 고령 커뮤니티아닌가요
이미 거기 양반들 다 까발려진거 아니었나
자한당도 참 징하네요 아직도 박근혜 최순실 요인들이 설치고다니는 꼴이라니
괄하이드
18/07/17 20:01
수정 아이콘
현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전원 차기 총선 무공천 결정
뭐 이런거라도 내리지 않는 한 답이없는데 그런걸 할 수 있을리가 없죠 크크
하후돈
18/07/17 20:33
수정 아이콘
친박 공천으로 뽑은 현역 의원들이 고스란히 있는데 뭘 어떻게 혁신을 한다는 걸까요? 2020년 총선 오기전까지는 자유한국당은 뭔 개혁쇼를 하더라도 결국은 안될겁니다. 박근혜 추종해서 받은 공천으로 국회 뱃지 단 사람들이 바꿔지지 않는 한 말이죠.
㈜스틸야드
18/07/17 20:56
수정 아이콘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2393371

이 와중에 소멸 선생 또 소멸각 떴습니다 크크크
18/07/17 21:00
수정 아이콘
소...소멸
18/07/17 21:09
수정 아이콘
탈은 있고 말은 없고
StayAway
18/07/17 22:26
수정 아이콘
감투욕심 명예욕심이 이렇게 무섭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17 23:22
수정 아이콘
이 분은 감투욕심 한번 어지간하네요. 뻔히 아무것도 못하고 욕받이될각이 일반인에게도 보이는데 본인에겐 안보이는지. 책임총리 어쩌고 할때도 아무 의미없는 저 감투가 저렇게 고픈가? 싶더니 이번엔 비대위원장을 받아드시네
거믄별
18/07/17 23:26
수정 아이콘
바지 비대위원장에 그칠 가능성이 99.99% 라고 생각합니다.
저 당이 뭔가 바뀌려면 사람들을 전부 물갈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사람을 내쫓고 바꿔야 하는데...
비박이나 친박이나 그걸 보고만 있을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최소한 2020년 총선이 자유당의 궤멸적인 패배가 되야 바뀔 겁니다.
지선처럼 TK만 간신히 지키는 형국이 되야 바뀌지... 그거 아니면 다시 살아날거고 그러면 저 당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18/07/18 00:27
수정 아이콘
할거면 차라리 전희경 밀어주지...
Liberalist
18/07/18 09:21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이런저런 이슈로 정부여당 흔들릴 때가 부활각 잡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비대위 구성한답시고 쟤들 하는 꼬라지 보니까 부활각 잡기는커녕 더 안 망하면 다행일 것 같습니다.
정부여당의 지지가 암만 흔들린다고 한들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쟤네한테 표가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Been & hive
18/07/18 10:58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제기되는 문제들 자체가 재들이 잡으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
안양한라
18/07/18 12:35
수정 아이콘
쟤네가 유능하다는거 다 그냥 프레임이었죠. 밥상을 차려주면 엎어버리기 일쑤니..... 여당이 못미덥지만 야당은 진짜 심각한 정알못 그 자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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