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22 13:50:19
Name 홍승식
File #1 20180822_131844.jpg (1.19 M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건강보험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심장에 스탠트를 넣으셨는데, 전체 치료비 6백만원 중에 본인부담금 60만원 나왔네요.
아무리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건강보험 짱입니다요.

부모님들이 그동안 큰 치료는 안하고 소소한 내과 진료 위주로 다니셨을 때는 본인부담금이 전체 치료비의 절반 정도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머니 심장 스탠트 시술을 하게 되었을 때 치료비도 좀 걱정이기는 했어요.

삼일간 병원에 계셨는데, 첫날은 입원했는데 간호 간병 통합 2인실이라 더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보호자도 면회시간에만 볼 수 있고 2인실 2개 병실마다 전담 간호사가 있으시구요.둘째날 시술하고는 중환자실에 하루 있다가 퇴원했어요.

그런데도 사진처럼 병원비가 1/10만 나왔네요.
다시 말하지만 건강보험 짱짱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22 13:55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은 기업도 좋아하죠. 저희 회사 같은 경우 가족의료비가 200 만원 이상부터 지원 가능한데 왠만큼 보험 안되는 큰 수술이 아니고서야 병원비가 200 이상 나올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건강 보험이 잘 안되있는 나라 같은 경우 대부분 회사에서 복지 차원으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데 거기서 나가는 금액이 어마무시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회사 - 보험회사 - 병원에서 가격 쇼부치기도 한다고...
초심2050
18/08/22 13:58
수정 아이콘
건강회복하시길...
보험급여 금액이 540만원 이면
한달 월급 300받으시는 분들이 1년 건강보험납부금액입니다.
글쓴이 분은 아마 그 보다 많이 버시기에, 굳이 그렇게 좋아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8/08/22 14:01
수정 아이콘
기업부담금 다 합쳐도 1년치는 안되요.
2년치 좀 넘게는 나오겠네요.
18/08/22 14:01
수정 아이콘
제가 그정도 버는데 1년 납부금액이 200 좀 안되네요.
그리고 건강보험의 역할은 의료비 인플레를 막아주는게 크죠. 만약 건강보험이 아니었다면 수술비가 600이 아니라 6000이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초심2050
18/08/22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후 입니다. 사업자부담금 x2를 하셔야 됩니다.
조세부담금까지 합한다면 1년보다 더 아래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이 인플레를 막는다라는 명제는 맞는 말이 아닙니다.
18/08/22 14:11
수정 아이콘
세후 300기준으로 말씀드린겁니다. 건강 보험이 없다고 해서 사업자 부담금이 근로자 주머니로 들어갈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x2해도 540은 안됩니다.
왜 맞는말이 아닌지 설명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건강보험이 없는 나라와 우리나라의 경으 같은 수술에 대해 의료비가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18/08/22 16:21
수정 아이콘
저도 세후 그쯤 되는데 한달에 20 정도 냅니다. 2배 해도 저건 안돼요.
초심2050
18/08/22 16:30
수정 아이콘
그럼, 정확히 1년 3.5개월이라고 적어야하나요.
18/08/22 19:23
수정 아이콘
제가 수치를 잘못알았네요. 라고 하시면 될꺼 같아요.
18/08/23 10:27
수정 아이콘
그건 알아서 할 문제이신데, 부풀려서 말하셨다는건 변함이 없네요.
그리움 그 뒤
18/08/22 15:31
수정 아이콘
건강보험납부금이 얼마가 되든 세계적으로 봤을때 많은 액수가 아닌건 알고 있지요?
초심2050
18/08/22 1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납부금 자체는 영국의 경우 자료를 보면 한국과 비슷합니다.

가성비가 좋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저부담 저수가 저보장 제도이니까요.
돈 적게 내고 적게 보장 받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지만(당연한거 아닌가?)
+저수가 때문에
물론 가성비가 좋은 건 맞습니다만,
어차피, 그게 가능한 이유는 인구구조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다른 선진국들도 그랬습니다.
곧 10년 사이에 그런 가성비가 좋다라는 말도 들을 수 없습니다.
쿠키고기
18/08/22 22:17
수정 아이콘
분명히 Dunning-Kruger Effect관련 글을 올리신 분으로 아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예견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8/08/22 13:59
수정 아이콘
한국 건강보험이 한계도 많지만, 나름 장점도 많습니다. 문통은 문재인케어 개혁안으로 한계를 줄이고 장점을 높여야.....
닉네임좀정해줘여
18/08/22 15:38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거 손볼거 천진데 왜 이 좋은 제도를 30조씩 때려부어가며 대대적으로 손보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지나가다...
18/08/22 14:08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딱히 병원에 갈 일이 없음에도 건강 보험은 불평 안 하고 꼬박꼬박 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암으로 건강보험 덕을 꽤 많이 보셨고 저도 언젠가는 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8/08/22 14:13
수정 아이콘
어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이지요
18/08/22 14:15
수정 아이콘
직장인들이야 좋죠...
프리랜서 지역가입자는...후..
CoMbI COLa
18/08/22 14:25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가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경제권을 쥐게 되셨는데, 우리 가족들 병원도 잘 안 가는데 건강보험 왜 내냐고 한동안(2010년도 즈음) 안 내신적 있습니다. 그러다가 1년 밀리고 가족들 계좌 다 막히는 상황까지 돼서야 급하게 200가까이 내고 그랬던 적이 있었죠. 물론 조용히 납부한게 아니라 공단에 전화해서 고래고래...
그러셨던 분이 종양제거 수술 때문에 1주일 입원하시고 나서는 180도 바뀌셨습니다. 제가 작년에 건강보험료 올랐다고 말하니 너 버는만큼 내는거니까 잘 내라고, 나중에 큰 일 생겼을 때 다 돌아온다고요.
어머니 관련된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이런거보면 사람이 참 간사하고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사업드래군
18/08/22 14:25
수정 아이콘
마취료 500원이 유머입니다.
그리움 그 뒤
18/08/22 15:57
수정 아이콘
눈물나는 유머네요 ㅠㅠ
18/08/22 14:39
수정 아이콘
어머님 잘 치료받으셨다면 다행입니다. 이래저래 해도 우리나라 보험이 접근성과 보장성 짱이죠. 안보이는 (멀쩡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덕분에 유지되는 거긴 합니다만.. 암튼 홍승식님도 마음쓰셨을 텐데 고생하셨어요.
18/08/22 14:44
수정 아이콘
심장은 진단이 늦었으면 큰일났을텐데 다행이네요~
필부의 꿈
18/08/22 15:02
수정 아이콘
심장질환은 중증 8대질환의 하나로 건강보험가입자분들은
가족 친지의 급병으로 병원으로 달려가면 그고마움을 실감하죠
저역시 그랬습니다
18/08/22 15:21
수정 아이콘
건강히 쾌유되시길 바랍니다.
18/08/22 15:26
수정 아이콘
캐나다나 영국의 무료보험 그리고 미국의 의료체계를 다 경험해보니까 한국 의료시스템이 소비자에게 정말 좋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8/08/22 15: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유례없이 이 좋은 제도를 문케어로 섣불리 손대서 망칠까봐 제일 걱정됩니다.
도라귀염
18/08/22 19:05
수정 아이콘
초음파가 20만원이나 하나요? 살벌한 가격이네요
몽키매직
18/08/22 20:37
수정 아이콘
장비가 기본 몇억이고 사람이 1:1 로 붙어서 하는 거라 안 비쌀 수가 없습니다. 저렇게 받아도 남는 게 별로 없어서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저게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외국 나가시면 기절하실 듯...
도라귀염
18/08/23 00:38
수정 아이콘
일반초음파보다 심장초음파가 비싸다는걸 검색해보고 알았네요 검색해보니 https://blog.naver.com/2016royel/221330318931 이런글도 있던데
대학병원이나 저렇게 심장에 잔뼈굵은 분이 아니면 취급해봐야 본전이상 뽑기는 힘들겠네요
pppppppppp
18/08/22 22:06
수정 아이콘
엄청 싼거에요..
Pathetique
18/08/22 23:48
수정 아이콘
아무 외국이나 한번 가보시면 기절하실 듯...
pppppppppp
18/08/22 22:06
수정 아이콘
한국은 진짜 의료비가 너무 싼 것 같아요.. 의사들 먹고 살기 힘들듯 ㅜㅜ
akb는사랑입니다
18/08/22 23:55
수정 아이콘
정작 의사들은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고소득 직종입니다. 애초에 건강보험이란 게 환자가 의사에게 직접 돈을 주는 구조가 아니죠. 의사들은 책정된 수가대로 돈 법니다. 물론 그 수가부터가 낮긴 하지만, 또 직업의 허들 자체도 보장되는 전문직이라서요. 먹고 살기 힘든 전문직은 솔직히 거의 없어요. 벌이에는 차이가 있지만
pppppppppp
18/08/23 00:34
수정 아이콘
그쵸 먹고 살기 힘들진 않겠지만 그냥 미국과 비교했을 때 그 긴 시간과 학비를 투자하고 받는 것 치고는 적은 것 같아서요.
akb는사랑입니다
18/08/23 00:48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미국에 비한다면야.,. 확실히 그럴 수 있지요
쿠키고기
18/08/23 0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 의대 학비+생활비 포함하면 1년에 1억씩 들어가는 경우 드물지 않습니다.
미국과 비교를 하시려면 미국과 한국에서 의사 되는데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도 비교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국도 의사들 중에 들어간 시간+돈 에 비해서 못 버는 사람 많아요. 예를 들어서 가정의학과, 내과로 가면요.
당연히 먹고 사는데는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벌지만 상당히 고강도의 노동시간이 필요하고
미국 의료소송보험비와 인건비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저 인건비가 엄청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보험 종류도 엄청 많고 양식도 다 다르고 해서 보험 서류 작성에만 시간이 엄청 들어갑니다.
미국은 논외에요.
미국보다는 캐나다 서유럽 국가와 비교를 하는 것이 더 옳다고 봅니다.
샤르트뢰즈
18/08/23 13:10
수정 아이콘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 두배입니다. 우리나라 전국민 모든 직종이 미국에 비하면 고생에 비해 받는게 적죠.
LaLaLand
18/08/23 00:0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972 [일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이 상고까지 갔군요. [52] 뽀유12392 18/08/22 12392 0
77971 [일반] [스포주의]재개봉 영화에 대한 감상-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7] 감성이 용규어깨5237 18/08/22 5237 0
77970 [일반] 안철수 전 대표는 왜 도망쳤을까? [84] TWICE쯔위16084 18/08/22 16084 1
77968 [일반] 허익범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114] kicaesar12552 18/08/22 12552 5
77967 [일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괜찮으신 분들의 그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은? [136] 김혜진10754 18/08/22 10754 15
77966 [일반] 건강보험 감사합니다. [39] 홍승식8727 18/08/22 8727 8
77965 [일반] 조현천이 503 탄핵안 가결직후 청와대에 갔다고 합니다. [67] Lucifer11460 18/08/22 11460 8
77964 [일반] 윤리의 본질(종교에 관한 오래된 생각) [22] 평범을지향5795 18/08/22 5795 5
77963 [일반] 영화 <안시성> 예고편에 대한 감상 [36] 壽而康7379 18/08/22 7379 1
77962 [일반]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3) [38] 글곰10392 18/08/22 10392 27
77961 [일반] 태풍 솔릭 북상.. 그리고 태풍 부심. [17] 사상의 지평선6897 18/08/22 6897 1
77960 [일반] [팝송] 이어스 앤 이어스 새 앨범 "Palo Santo" [3] 김치찌개4225 18/08/22 4225 0
77959 [일반] 정치도 무식하면 용감하다. [113] 삭제됨13774 18/08/22 13774 22
77958 [일반] 호레이쇼 넬슨, 영웅의 스캔들 [31] 신불해10595 18/08/22 10595 58
77957 [일반] 사실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이었던 것임. [211] 초코에몽14457 18/08/22 14457 18
77956 [일반] 우암 송시열에 대한 단상 [52] 壽而康7791 18/08/21 7791 2
77955 [일반] "'미투' 촉발 여배우, 17세男 성폭행···4억주고 입막음 [65] 태랑ap17863 18/08/21 17863 11
77954 [일반] 구이학각론 #1 한국인이 사랑한 삼겹살, 삼겹살의 역사 (상편) [48] BibGourmand17538 18/08/21 17538 55
77953 [일반] 폭염, 태풍, 플라스틱, 타노스, 저출산 [6] 퀀텀리프5907 18/08/21 5907 1
77952 [일반] 한나라-새누리로 이어지는 매크로 3연벙? [46] Jun9118479 18/08/21 8479 20
77951 [일반] 페미니즘앞에서 팩트는 부도덕한가 [52] 유레루11032 18/08/21 11032 27
77950 [일반] 당질제한식이로 만성두통 극복하기 [34] 오쇼 라즈니쉬7948 18/08/21 7948 4
77949 [일반] 경북 봉화 면사무소서 70대 귀농인 엽총 난사해 공무원 2명 사망 [42] 군디츠마라10884 18/08/21 1088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