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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9 13:17:19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서울 부동산 가격에 대한 평가 + 향후 전망 (내용 일부 보완) (수정됨)
1. 서울의 집값은 비싼 편인가 : YES

서울의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2017년 기준 17.47 가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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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6개월 정도 돈을 모으면 서울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소리죠. 서울의 주택 가격은 높은 편이나 인프라와 인구 밀도를 생각하면 더 오를만하다는 이야기의 근거로 나오는 자료입니다.

다만 이쪽 통계는 주택 중간가격을 1인당 GDP로 나눈 수치로서 실제로 가계에 들어오는 돈은 PGDI로 따져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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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GDP 대비 PGDI 비율은 우리가 OECD 최하위권입니다. 55.7% 정도죠.  미국(75.3%), 프랑스(67.1%), 독일(66.3%), 일본(63.0%) 등의 국가와는 격차가 뚜렷하며 체코(59.9%), 스위스(60.0%), 벨기에(60.0%) 등도 우리보다 높습니다. 즉, 위쪽의 주택가격지수에서 한국 부분은 10±5% 정도 늘려줘야 거주자들이 체감가능한 주택가격 수준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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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에서 아파트만 따로 발라내면 위와 같은 자료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고, 여기에다가 GDI가 아닌 PGDI로 나눠주면 싱가포르와 칭구칭구 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 가격이 나오지 않나 마 그렇게 봅니다.


2.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요인 

① 직장 문제 : 교육문제 이런거 다 빼고 직장 문제만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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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상 통근하는 18%는 언제든지 직장 근처로 거주지를 옮기고 싶어 하는 주택 예비 수요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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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런 인구 비율이 OECD 중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평균 근로시간과 함께 한국 사람들 행복도 깎아먹는 일등공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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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를 보는 순간 교육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서초, 강남, 송파, 용산의 집값이 비싼 이유가 바로 도출됩니다. 분당 집값이 지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따져보면 강남3구에 붙어있다는 것도 있지만, 판교에 일자리가 7만개가 넘어간다는 것도 크게 작용합니다. 

요컨대 서울시에 아파트를 구입했으니 끝난게 아니라, 직장에서 가깝고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이사가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 존재하게 됩니다.덤으로 직장에서 가까운 거주지는 학군도 좋기 마련이죠.

3. 서울의 주택 매매 수요 증가 요인

① 자산의 부동산 편중

60세 이상 가구 자산의 대부분의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금융자산 이런거 취급 안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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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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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비중이 낮기에 연금 수입만으로는 생활 수준 유지가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주택을 매각하고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여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수요가 발생하게 되죠. 매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의외의 복병, 상속세

다음으로 상속세 문제가 있습니다. 현행 상속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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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만 있으면 공제되는 10억을 적용 후, 과세표준 × 세율 - 누진공제 공식에 따라 상속세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C2 님의 지적에 따라 오류를 정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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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축은 상속세 (백만원 단위), 가로축은 아파트 매매가 (억 단위) 입니다. 

16억짜리 아파트를 상속받을 때 상속세가 1억이 넘게 발생하며 22억짜리 아파트를 상속할 경우 3억이 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시세가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집계 기준 1㎥ 당 1,561만원인데, 국민주택으로 취급되는 한계 전용면적 85㎥ 기준으론 13억2천이 됩니다.

고급 아파트로 취급하는 150㎥의 경우 시세를 적용하면 매매가가 23.4억이 됩니다. (실제로는 평수가 높아질 경우 30평대 보다 평당 가격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 상속세는 3.7억 정도가 발생하는데, 이정도면 어지간한 자산가가 아니면 부담하기가 쉽지 않은 가격대가 됩니다.

물론 강남의 150㎥ 주택을 상속받을 정도의 형편이라면 기존에 거주하던 집을 팔고 들어가 살 것이기에 문제가 없습니다만, 강남권 아파트 시세가 슬슬 상속세 부담을 생각해야 할 수준으로 올라왔다는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상속세를 내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죠. 상속받는 입장에서 이전 주택을 처분하면서 매물이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날테구요.

P.S. 인구 구조와 부동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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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주니어 세대의 끝물을 보통 79~81년생 정도로 보는데, 3년 뒤면 81년생들이 만으로 40대가 됩니다. 위의 지표는 연령대를 위주로 본 것인데 다른 연구에서 생애 주택 수요가 초혼 시기에 1차 발생하고,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추가로 발생한다는 추이를 보면 (마침 부모의 연령대도 30대 초반, 40대 중반이 되죠)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의 주택 수요에 따라서 KB의 예상보다도 좀 더 주택 수요가 길게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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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8/08/29 13:25
수정 아이콘
현 서울의 집값 상승은
-14년 박근혜 정부때 형성됐던 매수 호의적 제도
-17년의 수출 대호황을 통해 들어온 외화의 유동성 투입
-베이비 붐세대의 투자 몰림
-서브프라임 이후 박살났던 가격 회복
정도의 요인이 더해진 결과죠.

현 국토부는 다주택자와 투기수요가 악의축인 것으로 몰아가고 있고, 분양가 상한제나 재건축 제한이나 대출제한과 같은 수요억제 위주로 시장을 억누르려 애쓰고 있는데, 늘 주장하지만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조처의 끝은 대부분 좋지가 않습니다. 물론 그 대안인 공급을 늘린다라는 선택지는 늘 몇년 후에나 효과를 보기 때문에 당장의 면피에는 도움이 안될거라, 그 옵션을 꺼리는거야 이해는 합니다. 현정부가 포퓰리즘 정부라는 식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여론의식이 엄청나게 강한 정부라는 생각은 곧잘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때 지지율이 낮아서 고생했던 트라우마가 강한 것 같네요.
larrabee
18/08/29 14:0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서울집값은 지금이 오르는 타이밍이라 오르고 있는건데 이걸 인위적으로 때려잡는다라.. 시장을 거스르는 정책은 끝지 좋지 않다에 동의합니다.
18/08/29 14:13
수정 아이콘
트라우마는 인정합니다. 일개 개인인 저도 그 트라우마가 큽니다.
그러니 현재의 상황에 불만이 많은 거구요.
수요억제 위주의 시장 압박은 단기처방이긴 합니다.
공급확대는 생각보다 쉽게 안 될 겁니다.
결국 지금 급등한다고 하는데 집 사라고 할때는 안사고 집이 급등한 이후에야 집값 올라간다고 정부를 욕하는게 만능키이긴 합니다.
뭐 기다리면 다시 집값이 하락할 때가 올텐데 그땐 다시 집 안사고 관망하겠죠.
류지나
18/08/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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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에는 정말 100% 공감이네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8/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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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18/08/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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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수요, 그러니깐 갭투자가 유행한 것은 사실 아닌가요? 조작인지 몰라도 주로가는 아줌마 사이트는 하루에 몇 개씩 갭투자로 돈을 번 얘기가 나왔였고 공급은 연말에는 본격적으로 실감할 것 같은데 그건 저도 확신은 못하지만 부동산 대책에 공시지가 현실화 처럼 보유세는 현실화 시키고 양도세는 풀어주는게 어떨까 싶어요. 양도세 부담이 줄면 다주택자가 재산세 낼 봐에는 팔것 같은데 어떨까요?
절름발이이리
18/08/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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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가 유행한 건 15,16년때, 그러니까 전세가율이 높았을 때 얘기고 그것도 그리 고가의 집들이 아닙니다. 강남이나 한강변 같은 곳들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근래 상황과는 다른 층위의 현상입니다.
다주택 보유세 높이면 다주택자가 팔아서 공급이 증가할 개연성은 있지만, 그냥 세입자의 경우는 집주인이 전가시킬 비용을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18/08/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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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말씀하신 부분은 동의요. 생각해보니 캡투자가 유행한 지역도 신도시 위주거나 서울에서도 비교적 안오른다는 지역이였어요.

세입자에게 전가 시킬수는 없을거에요. 일단 월세 세입자 구하기 정말 힘들고 전세가도 연말부터 헬리오 입주를 시작으로 전세 세입자 구하기 정말 힘들어질거라 예상되요. 경기도 어딘가는 새아파트 전세가 6천만원 이고 부동산 폭락론자나 반대라도 2~3년간 전세 세입자 구하기 힘들거라는 점은 공통점으로 말하더군요.

부동산을 잘알면 좋겠지만 다만 매입 생각이시라면 18년도는 넘어가서 추이를 보고 생각하시길 바랄뿐이죠.
교통이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로또 분양이라던 위례신도시도 상가는 다들 아실거고 10개당 2~4개 빈집이고 세종신도시도 그렇다고 하는데 전 이렇게 빈 아파트채로 버틸수 있는게 보유세는 낮고 팔기에는 양도세가 강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어서요. 물론 폭락론자가 국토부 통계를 보여주고 인근 부동산 하시는 분이 말씀해 주셔서 사실인지는 잘 확신이 안들어요. 매수할려고 알아보는 중이라서요.
절름발이이리
18/08/29 22:06
수정 아이콘
경기도 같은 경우는 어쨌거나 공급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서울은 딱히 그럴까 싶네요. 헬리오시티 공급 같은 것도 저는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을 안하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양질의 아파트는 여전히 수요대비 적다고 보거든요.
홍승식
18/08/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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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서울지도를 보고 서울 부동산 투자하면 되는 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8/08/29 13: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집값에는 근접한 고소득 일자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8/08/29 13:46
수정 아이콘
부동산 투자하려면 한강변이 제일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순둥이
18/08/29 1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고소득 일자리를 집중이전하는 방향이 제일 효과적일 겁니다.

국회/정부청사/대법원/헌제를 비롯해서 국가주도로 이전 가능한 기관 및 대학교를 이전하는거죠.

그래도 서울에 워낙 사기업 일자리가 많아서 충격 별로 안클거에요. 그렇지만 지금보다는 좀 숨통이 트이겠죠.

집 근방에 직장다니다가 이직해서 출퇴근 편도 한시간 거리 되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했지만 초반엔 행복도 엄청 떨어졌네요. 특히 이사하기 전에는 1시간 30분이어서...
켈로그김
18/08/29 14: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8/08/29 15: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이 노무현전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사업이었지만 결과는 헌재의 관습헌법 드립이... 크크크.
만년실버
18/08/29 13:37
수정 아이콘
10년전부터 들었던 얘기죠.
“집값이 지붕찍었다. 이제 떨어질타이밍이다”
그얘기때문에 결혼때 집을 안샀는데 지금 서울 대부분이 그때보다 2-3배씩 올랐죠...그냥 안떨어질거같애요.
물론 서울에 집이 있어서 하는소립니다...
18/08/29 13:49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이 포인트!!!
공노비
18/08/29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청약넣으려고 결혼하고 집안사고 몇년버텼는데
다부질없더라구요.. 청약되기가 하늘의별따기고
집값오르는속도를 못따라갈거같아서
최근 집한채를 비싸게구매했는데 사자마자 하루이틀만에 몇천씩 오르더라구요.. 진작결혼하고 빚좀내서 살걸하는 후회가 들었네요
이런저런 제약한다고하는데 과연집값이 잡힐런지..
18/08/29 13:45
수정 아이콘
서울 집값은 공급으로는 해결이 안될 것 같습니다.
서울 시내에 대규모 공급을 할만한 곳은 안 보이고 그린벨트를 푼다 하더라도 공급에 한계가 있죠.
서울 인근 경기도권 거주하는 수백만명이 여건만 되면 서울에 들어오고 싶어할텐데 이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진 못할 것 같습니다.
대규모 공급을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서울 집값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서울 집값만 더 올리고 경기도권 집값은 떨어지는 효과가 나지 싶네요.
결국 서울에 몰려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방으로 분산되지 않는 한 딱히 해결책이 있나 싶습니다.
박진호
18/08/29 13: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 때문에 서울에 집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오른 아파트들은 제다 강남삼구 + 신축 아파트들이에요.
아파트가 안전 자산형태로 인식되니까 오르는거지 구축 아파트, 빌라, 주상복합 안오르는 곳 많습니다.
실수요가 부족했다면 다 오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건 현 집값상승이 단순히 수요의 증가로 오른다고 보긴 어렵다는 거죠.
매매량 증가와 함께 아파트값이 오른다면야 대출끼고 사는 일반 시민이 많아지면서 가계부채 증가도 우려해볼 수 있고 버블도 걱정할 수 있지만
지금은 단순히 호가만 높은거고 지금 가격으로 거래가 모두 이루어진다면 누가 그 자금을 받아줍니까.
40프로 대출제한걸린 투기지역에 돈 많은 사람끼리 사고파는거 아니면 일반 서민이 내집마련을 위해 돈을 모아 집을 사기는 어렵거든요.
18/08/29 14:5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서울 구축 아파트도 많이 올랐어요.
18/08/29 18:35
수정 아이콘
그럴리가요
일단 저희집만 봐도 서대문군에 만든지 10년 넘은 아파튼데 3년동안 50% 올랐습니다
제 레이더에 잡히는 주위동네도 많이 올랐구요
초코궁디
18/08/29 13:46
수정 아이콘
차라리...현실적으로 인서울 거래제한을 전면적으로 풀어버리고 그들만의 리그(설혹 그게 버블잔치일지 몰라도)로 만들어버려서,
경기도 부동산 공급량을 늘리는 방식으로....경기도 집값을 잡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8/08/29 13:49
수정 아이콘
현 정부의 무동산 대책 중 찬성하는건 대출 한도 제한만 찬성을 합니다.
사실 그것도 무주택자나 일시적 2가구세대면서 젊은 신혼부부에게는 지금보다 상한을 높여줬으면 하는데.. 쉽지 않겠죠.

그외에는 완벽하게 서울 공급억제 정책을 펴고 있죠.
공급이라는 것이 쉽게 해결되는 것도 아니긴한데 신규 분양 공급을 다 막아놓았으면 기축 거래라도 활발하게 해줘야하는데
장기 임대 사업 유도를 엄청나게 해서 결국 좀 여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임대주택으로 시장에 나오기 힘들게 만들었고..
등록 하지 않은 매물도 양도세를 엄청나게 높여놔서 거래를 힘들게 만들어놨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지금 같은 분위기가 되면 호가를 엄청 올린 매물이 가끔 나와서 그게 거래가 되면 바로 시세가 되버립니다.
저게 왜 거래가 되냐라고 의심할 수도 있는데 애초에 호가를 엄청 올린 매물을 매수하는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매물을 엄청난 호가에;;
매도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래 가능한 매물이 나와있으면 부동산에서 그런 매물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 지금 같은 분위기면 매물이 없으니 그거라도 등록을 해주는거고요.

신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이 분양을 하고 나면 신규 구역지정도 없고 박원순 시장이 정비구역 해제를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지금 어느정도 진행이 가시된 뉴타운 재개발 입주권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거고요.

거품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특정 구역에서 시세를 리당하는 곳은 이유가 있습니다..
18/08/29 14:2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보유세를 올릴꺼면 양도세를 줄여줘야 하는데 그건 왜 안하는지 의문입니다.
거래를 활발하게 해줘야 하는데 그건 진짜 마음에 안 듭니다.
ArchBLade
18/08/29 13: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알기로는 서울쪽 집갑상승에 비해서 전세값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습니다. 몇년전 전세대란 이후에 집값 상승이 가파르게 올랐고 지금은 전세값은 현재 오른 부동산 가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죠. 지금 전세쪽을 잡지 않으면 전세대란이 다시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다시 집값 상승이 오겠죠. 저는 이부분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봅니다.
재건축을 활발히 하면 주변지역 전세값 상승은 불보듯 뻔하구요. 이게 저지선을 뚫으면 이후에는 꽤나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죠. 이건 단순 소량 주택공급보다 파급력이 훨씬 클겁니다.
18/08/29 14:08
수정 아이콘
1. numbeo...
2. 아파트 기준...
3. 상속세 '누진공제액'은 그렇게 계산하라고 주는 값이 아니고, 15*0.4-1.6 같은 형태로 계산하라고 주는 값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계산하려면 위 누진공제액 위치에 각 0원, 1천만원, 9천만원, 2.4억원, 10.4억원이 들어가야 합니다.
예루리
18/08/29 16:46
수정 아이콘
상속세 부분 말씀해주신 사항 반영하여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8/08/30 10:26
수정 아이콘
그 전에 numbeo 자료 자체가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습니다. numbeo의 집값/가구소득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분자가 되는 집값 median
('아무나 적당히 짐작하여 입력한 해당도시의 제곱미터당 도심부 아파트 가격 평균' + '아무나 적당히 짐작하여 입력한 해당도시의 제곱미터당 비도심부 아파트 가격 평균') / 2 * 90(median의 크기를 90㎡로 간주했기 때문)

분모가 되는 소득 median
'아무나 적당히 짐작하여 입력한 해당도시의 net 개인소득값 평균' * 1.5(가구소득은 개인소득의 1.5배일 것이라고 간주했기 때문)

보시다시피 공식을 구성하는 모든 원데이터가 임의의 방문자가 적당히 짐작하여 자기 마음대로 입력한 값의 평균에 불과합니다. Numbeo가 임의로 간주한 부분도 문제가 많지만(한국은 85㎡ 이하 주택 비중이 70%대-최근 신규공급 중에선 거의 90%근처-라서 median 사이즈가 90㎡일리가 없고, 홍콩에선 90㎡짜리가 평균보다 2배쯤 큰 집이 되는데, 모든 국가에서 이런 것은 아니라서 90㎡가 평균주택 크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국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구별 노동자수나 평균가구원수도 국가별 차이가 크죠), 원데이터의 문제는 그보다 훨씬 큽니다. 우선 제대로된 신뢰성 검증장치가 없기 때문에 직접 들어가셔서 기기나 IP를 바꿔가며 edit 눌러서 지금보다 적당히 높거나 낮은 값을 반복해서 넣으면, 혼자서도 -manual review에 안 걸리고- 기준이 되는 숫자 자체를 원하는 쪽으로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고, 결과적으로 저 도표에 반영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도시별로 비슷한 수준의 트롤이 존재하고 도시별로 입력자들의 상상오차 수준도 비슷해서, 결과적으로 일정한 이격만 발생할 뿐 판을 뒤엎는 수준의 오차가 없다면 그럭저럭 쓸만한 상상값 모음집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상하게도 실제로는 그 정반대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에는 numbeo 서울 도심부 아파트 제곱미터당 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게 14,596,410원(평당 약 4,800만원)이라고 적혀있었는데(일단 트렌드가 틀렸죠?), 실제 도심부(종로구, 중구 등)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지금도 2천만원대이고, 핵심 부도심이자 평당가격 랭킹 1위의 강남구라 하더라도 평당 4천만원을 뚫고 올라간 것은 상당히 근래의 일입니다. 비도심부 가격은 작년에 평당 약 2,600만원 올해는 약 2,400만원이라고 나와있는데, 트렌드 자체가 실제와 반대인데다 구체적인 값도 엉터리죠. 작년에 평당 2,600만원을 넘긴 곳은 강남/서초/송파/용산밖에 없거든요. 요약하면 서울은 분자(아파트값)가 뚜렷하게 오버슈팅되어 있습니다. 근데 또 역으로 분모(소득)는 다소 언더슈팅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이런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모든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서구 선진국 도시 중에서는 이상하게도 서울과 반대방향으로 집값 언더슈팅 + 소득 오버슈팅이 나타나는 도시가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NYC 도심부 아파트 가격은 2015년 $18.9k/㎡, 2016년 12.8k/㎡, 2017년 13.1k/㎡, 2018년 13.5k/㎡로 나와있는데, 년도별 변화폭은 그냥 보자마자 엉터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숫자이고, 가격 역시 꼭 NYC에서 '강남구'에 상응하는 지역까지 안 가고 Manhattan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도저히 맞다고 볼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1베드 기준 $20k/㎡, 3베드 기준 $25k/㎡ 정도가 맞음).

게다가 numbeo는 '주택'이 아니라 '아파트'의 방문자 상상가격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 '아파트'라는 것이 국가별로 위상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도심 아파트가 중산층/고소득층의 표준적 거주방식이고, 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도심형생활주택/빌라 등이 저소득층/학생/사회초년생 등의 거주방식이죠(서울 아파트는 중간값이 7억을 넘겼는데, 다세대주택/연립주택은 아직도 3억이 안 되는 수준이고, 도심형생활주택이나 소형 오피스텔 등도 별 차이 없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도심 아파트는 주로 학생/저소득층/사회초년생 집단이 주를 이루는 곳이고, 중산층은 교외 주택이 표준적 거주방식입니다. 즉 다른 나라에서도 아파트가 항상 다른 주거형태(단독주택 등) 대비 한참 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반대인 곳도 많으며, 그런 도시와 비교를 하면 중산층/고소득층 거주지 가격과 학생/저소득층 거주지 가격을 비교하는 셈이 됩니다.

아울러 서울은 큰 도시라서 지난 18개월간 상상값을 입력한 사람이 그나마 20-30인이라도 있는건데, 서구권에는 수도급 도시가 인구 100만 혹은 그 이하인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Numbeo에서 이와 규모가 비슷한 대전(인구 150만)의 데이터를 보면, net 소득은 상상으로 입력한 사람이 (상당한 확률로) 1명이라서 깔끔하게 300만원이 입력되어 있고, 3베드룸 월세는 상상 입력자가 (매우 높은 확률로) 2명이라서 깔끔하게 평균값=(최대값+최소값)/2 등식이 성립하는 상태입니다. 서구권의 많은 도시도 대전과 비슷하게 1-5인 상상값이 주를 이루고요. 수십인이 상상한 값도 별 의미가 없는데, 1-5인 상상값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실 '강남구' 같이 좁은 지역에서 최근에 여러 아파트를 보러다닌 끝에 마침내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강남구 아파트 평균이나 중간값 같은건 잘 모릅니다. 부동산은 물건마다 평당가격이 현격하게 차이날 수 있는데(강남 3구 내에서도 평당가격이 최근에 1.2억을 넘겨버린 재건축 임박 저층소형 주공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고급형으로 지은 주상복합인데도 평당가격이 2천만원대인 곳도 있거든요), 100평대 특수물건 찾는 사람이 갑자기 85㎡ 아파트 사는 경우는 없고, 초소형 찾던 사람이 갑자기 고급형 80평짜리를 사는 경우도 없으니까, 자기가 살려고 했던 것과 비슷한 물건의 가격대나 대충 알 뿐 다른 클래스의 것은 모르거든요. 강남구 아파트를 수시로 사는 사람(그래서 강남구 내 거의 모든 아파트 단지의 이름, 규모, 면적분포, 가격 등을 앉은 자리에서 읊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정확하게 찍을 수 있지만, 그냥 집보러 열심히 다니다가 구입한 구매자는 강남구 평균/median도 제대로 못 찍습니다. 그럼 이 사람이 일생동안 가본적도 없는 동네를 잔뜩 포함하고 있는 서울 평균이나 median을 어찌 알겠습니까? 근데 Numbeo는 이렇게 많이 보고 다닌 사람만 입력하는 것이 아니고(그런 사람은 사실 적고), 문자 그대로 지나가던 아무개가 입력한 값입니다.

요약하면 위 데이터는 도시별 '실제 주택 가격/연소득'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기 보다는, 도시별 '상상 아파트 가격/상상 연소득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고로 구체적인 수치 자체는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고(물론 중국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정신나간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과 디트로이트에 평범한 차보다도 싼 집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이런 정도의 큰 틀에서는 대체로 맞습니다), 다만 Numbeo에 서울 데이터를 입력한 인간집단(expat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인이 꽤 섞였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은 집값을 실제보다 높게 상상하고 소득은 실제보다 낮게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게 정반대로 나타나는 도시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료이기는 합니다.
StayAway
18/08/29 14:08
수정 아이콘
부동산 결국 내려갈겁니다. 케인즈 형이 말했듯 나 죽은 다음에요.
쟤이뻐쟤이뻐
18/08/29 14:36
수정 아이콘
잡는 방법 웃픈 소리지만 어찌보면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요
쓰레기매립장이나 원자로폐기물처리장 설치하면 됩니다.
이런 말 드리는 이유는 사실상 집값 조절할 방법이 없다 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간바레
18/08/29 14: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전체를 쓰레기매립장으로 덮는게 아닌이상 제2의 강남이 나오죠..
거기에 핵폐기물처리장 설치하면 제3의 강남이나오고

사람이 결국 어디에 주거지를 갖기는 해야 하니까요
Zoya Yaschenko
18/08/29 14:40
수정 아이콘
보유세나 겁나게 올린다면 집값 올라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말입니다.
18/08/29 14:55
수정 아이콘
집값은 계속 오르게 두고 보유세만 왕창 올려서 임대주택이나 복지정책에 활용하면 되지 않나요.
왜 꼭 집값을 잡아야 하는지. 충분히 세금만 낸다면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18/08/29 15: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주식 배당금을 일정비율이상 강제하던가 해서
대체제 메리트를 올리는게 부동산투기 막기에 더 적절해 보일 지경 크크

이것저것 괜히 건드려서 서울 집값 올려놓고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깔끔하게 양도차익에 과세를 엄청나게 때리면 될텐데 이건 또 후폭풍때문에 못할꺼고.
집값 제대로 잡았다면 다들 누구때문에 부동산으로 재미못본지 알고 후폭풍 엄청나게 뚜드려맞을텐데
할거면 하고 말거면 말아야지. 엄하게 벌집이나 쑤셔놓고 잘합니다. 덕분에 저는 재미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18/08/29 15: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고소득자가 이렇게 많았군요.
18/08/29 15:09
수정 아이콘
주제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저 평균출근시간보면 우리나라 도시구조나 교통정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드네요. 저 20-30분이 다 쉴 시간이고 하다못해 야근이라도 좀 일찍 끝낼 수 있을만한 시간인데요.
바밥밥바
18/08/29 15:13
수정 아이콘
일자리 근처 수요는 미시적인 부분은 아닐꺼라고 봅니다. 그림대로라면 강북 집값이 강남만치 되야죠
오히려 집값이 떨어지면 직장근처 집값은 더 올라갈꺼라고 봅니다.(그런 의미에서 강남은 정말 영원이 불패할듯)
하지만 이와 별개로 직장 수요를 지방으로 옮기는 건 서울 집값을 잡는데 있어서는 필수적인 일일것 같습니다.
당장에 세종 집값 오르는거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의미에서 정말 수도 이전은 꼭 좀 했으면 싶네요.
켈로그김
18/08/29 15:18
수정 아이콘
서울 집값도 잡고,
지방도 적절하게 소멸방지용 결정핵이 생기고(...)
18/08/29 15:27
수정 아이콘
강북에 거주중인데 20년째 집값이 안오릅니다. 10평 단칸방이든 뭐든 강남으로 갔어야 했다는 어리석음을 배우고 저번주에 강북 집 팔고 다음달 신도시로 이사갑니다.
지금 이사가는 곳도 한달사이에 8천오른게 함정이지만 강북에 계속 살면 홧병나서 사망할듯 강남불패는 성역같네요
부기나이트
18/08/29 15:32
수정 아이콘
근데 서울집값을 왜 잡아야 하죠.....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니 오르는건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각이 안나는데요.
설마 상대적 박탈감 해소 이런건 아닐테고.
바밥밥바
18/08/29 15:4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재건축은 솔직히 안했으면 싶습니다.
공급 증가시킨다고 수요가 사그라드는것도 아니고
전 지금 후암동 사는데 위쪽은 중구 종로구 아래쪽은 용산구라
위쪽에 비즈니스공간, 아래쪽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그 사이에 껴서 섬처럼 주택단지들이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거든요
이런곳이라도 없으면 서울에는 집값 싸게 살 곳이 없습니다.
문정동 옆에 빌라단지, 이대 뒤쪽 주택단지. 일원동 주택단지
대도심 근처에 있는 소규모 주택단지들이 그나마
돈없는 사람들 집 구하게라도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죄다 재개발 들어가면 사실상 아파트 갈 돈 없으면 살지 말라는 느낌
아파트 재건축 제외하면 재건축 단지좀 안만들었으면 좋겠어요
Grateful Days~
18/08/29 19:51
수정 아이콘
후암동 재건축과 재개발 들어가지 않나요? 슬슬..
바밥밥바
18/08/29 19:57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그거 안했음 싶어서...
나막신
18/08/29 15:45
수정 아이콘
전 연봉 한푼도 안쓰고 17.6년 모아도 GG ㅠㅠ
OvertheTop
18/08/29 15:55
수정 아이콘
서울의 집값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서울 집값 '슈팅'이 나와버렸다는게 우려가 됩니다.
급등은 급락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죠. 만약 서울 집값이 급락하면 현정권은 역대 최악의 정권이 된다고 봅니다.
어떻게해서든 지금 급등을 연착륙시켜야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부디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내일은
18/08/29 16:00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부 때 집값 오른건 당시 야당이나 언론은 세종시와 지방분권 정책 때문에 풀린 돈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건 다 사기고 실제로는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저금리가 살짝 오르는 여파로 박살난게 서브프라임 사태고

국가별로 세세한 사정이나 정책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간의 변동은 미국 금리가 결정하는데 트럼프와 중간선거 때문에 예측이 안되네요.
차오루
18/08/29 16:18
수정 아이콘
노무현 본인도 부동산은 본인 정권 실책이었다고 하는데;;
이번정권 청와대 수석도 부동산이야기하여면서 당시는 국제기조 뿐만아니라 참여정부의 정책실패 였음을 바탕으로 깔고가는데요
(당시 실패를 바탕으로 수정하여 더 나은 안을 활용중이다 이런식으로)
시드플러스
18/08/29 16:26
수정 아이콘
여러 말 하면, 장황해지니
이 글과 관련하여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중 세 가지만
보충설명 없이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1. 수요와 가격
강남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도 맞지만,
양극화가 심화되면, 강남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합니다.

2. 거래량과 실질가치
정책을 통해 부동산 거래가 억압되면, 그에 따라 잃게 되는 실질가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출퇴근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3. 인구와 일자리
일자리가 많으면 인구가 늘고,
인구가 많으면 일자리가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1번과 마찬가지로 순환관계인 거죠.
시드플러스
18/08/29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덧붙여서 인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인구의 힘, 인구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인구절벽 상당히 우려스럽지만, 그건 논외로 하고
인구가 모이는 것의 힘에 대해서 말하자면,

도시가 인구를 수용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전제할 때,

1천만 도시 하나가 5백만 도시 둘보다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5백만 도시 하나가 1백만 도시 다섯보다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거라 생각합니다.

기업하고 반대죠.
기업은 대기업일수록 매출 대비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고,
도시는 대도시일수록 인구 대비 일자리가 늘어나는 거죠.
18/08/29 1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문재인 대통령이 성인군자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은 능력있고 돈벌수 있어도 그러지 않고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살았잖아요. 욕심을 버리고 살았고 그걸 인정 받아서 대통령이 된거고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을 이해 못하듯.

"서울에 집에 왜 없다고 하지? 아파트 말고 빌라도 많은데? 인구 대비 공급률 충분한데? 공급 부족하다고 하도 그러니 임대주택 공급해서 없는 사람들 살게 해주자. 아파트 비싸면 거기가서 살면 되잖아 안그런가? 아니면 싼 빌라 가던가~ 다같이 잘살수 있는데 왜들 그러지? 분명 공급엔 문제 없으니 집값을 올리는건 분명 못된 투기꾼들일거야. 그러니 그놈들만 잡으면 돼. 더 강하게. 더 세게. 더 빈틈 없이. 이번에 360명 증여세 숨긴 사람들보니 너무 열받아. 바로 저놈들이 그 나쁜 투기꾼들이야. 앞으로 돈 흐름 더 정밀하게 체크하면 저런 못된 놈들 없어질거고 당연히 집값은 잡히겠지"

현실은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빌라 당연히 선호하지 않고 청년임대니 뭐니 임대주택 당연히 선호 안하죠. 당장 거주 환경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요. 전 다른 의미로 현실 인식이 부족한 사람이라 이런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거고,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Cazellnu
18/08/29 18:05
수정 아이콘
20년된 아파트가 작년연말부터 지금까지 4억이 올랐습니다.
전쟁이라도 나지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집값을컨트롤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조금먹기
18/08/29 19:22
수정 아이콘
인구가 줄어든다고 주택 가격이 떨어진다고 단정 짓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구가 줄어든다.
임금 노동자 공급 부족에 의한 임금 상승이 생겨서 결국 이게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가 특이한거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Sith Lorder
18/08/29 19:45
수정 아이콘
지방사는 사람으로서 자괴감이 드네요. 지방은 특수한 환경이 아니고서는 아파트값이 안좋을 뿐더러, 매매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진짜 서울은 인구분산이 조금 이행되어야 할 듯한데..
supernova
18/08/30 02:25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서울만한 대도시에서 평범한 사람은 집 사기 힘듭니다. 부모한테 물려받거나 젊은 나이에 사업이 대박나거나 하는 사람들이나 집 구입하는거죠. 보통은 월세로 살기 마련입니다.
서울은 보유세가 너무 낮아서 누구나 집을 사고 싶어합니다. 보유세 늘리고 저렴한 월세 주택 공급을 늘려서 월세 < 보유세 + 대출이자 + 관리비 가 되면 자연히 구매 수요도 줄고 집값도 안정되겠죠.
간바레
18/08/30 10:17
수정 아이콘
... 보유세가 늘면 집주인들이 월세 안올리고 보유세 꼬박 꼬박 낼 것 같나요?
결국 월세 더 오릅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8/08/30 09:47
수정 아이콘
정부 신규사업들 다 지방으로 돌리고 이유물으면 부동산값이 비싸서 채산성이안맞는다고 하면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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