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2/17 00:58:15
Name 가스불을깜빡했다
Subject [일반] 프로 격투 선수와 다수의 일반인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유게에 제목과 비슷한 글이 있길래 오래된 영상을 하나 가져와 봤습니다

일단

'에이, 뭐야 태권도네?' 하실 분들이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와 무에타이 관장님, 주짓수 퍼플벨트, 가라데 하는 아저씨 넷이서 혀를 내두르며 봤던 영상이니

단순히 프로 선수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예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위 영상에서 국대 선수 이대훈은

김현철/서지석, 신현준/정형돈, 이특/이정을 상대로 1 vs 2 태그 매치를 하게 됩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5분 3라운드로 각 조와 대결을 하게 되고

연예인 팀은 3점을 내면 승리, 이대훈은 득점한 점수만큼 피자를 쏩니다



연예인 팀의 면면을 보자면

이정, 이특, 서지석은 확실히 한국 남성 평균 이상의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하고

정형돈도 종종 엄청난 운동 신경을 보여준 바 있는데...




경기 결과가 2:142....

심지어 이대훈은 연예인 팀이 다칠까봐 머리에 발을 가져다 올려놓기만 하고 몸통도 살살 차는 배려를 하는데

무슨 무협지에 나오는 체술 같은 스텝을 밟으며 공간을 창출하니 아예 쫓아가지를 못합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격투기 선수도 일반인 셋이서 덤비면 어쩔 수 없다는 뉘앙스의 댓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일반인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발끝 하나 건드리기도 어렵습니다

손을 안 쓰는 페널티야 이대훈도 가지고 있었고요



이건 어느 격투기에 적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유명한 복서 앞에 하나씩 픽픽 쓰러지는 영상도

복서와 싸우는 사람들이 바보여서 한꺼번에 달려들지 않은 게 아니라

한꺼번에 달려들 수 없었다고 보는 게...



P.S 다시 보니 전용준 해설이 같이 해설하고 있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2/17 01:04
수정 아이콘
드라마나 영화 액션신에서 나오는 왜 한번에 안덤비고 한명씩 가다가 쳐맞는가?는 실제로 엄청난 고증이었던거네요..
興盡悲來
19/12/17 01:07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떼거리로 덤벼서 제압하죠.... 경찰이 범인 잡을 때 처럼...
19/12/17 01:08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그렇겠죠?흐흐흐흐
본문에도 나와있고 그 영상 봤던 기억으로도 한명이 픽하고 쓰러지니깐 한번에 못덤비고 우왕좌왕 하다가 각개격파당한게 생각나서..
This-Plus
19/12/17 01:17
수정 아이콘
전설의 똥꼬쇼 이동준 형님도 소싯적에 나이트클럽에서
나름 거친 생활 하는 조폭들 떼로 덤비는 거 순식간에 날려버렸으니
그냥 일반인들이야 뭐...
해맑은 전사
19/12/17 09:31
수정 아이콘
그분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시원한녹차
19/12/17 01:19
수정 아이콘
제가 3명이면 이길 수 있을거라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프로가 몇명까지 한번에 덤비는걸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UFC 체육관 다니던 시절에 관장님한테 들었던 얘길 그대로 옮긴건데 반박을 많이 당하네요. 뭐 기분 나쁜게 아니라 그냥 프로가 얼마나 감당 가능한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복서한테 픽픽 쓰러진다는 그 영상이 러시아 복서한테 조폭인지 동네 깡패인지가 두명 쓰러지는 그 영상 말씀이신지요?(https://www.youtube.com/watch?v=Cu9GoIOfr5E) 이 영상이 맞다면, 그렇게 센 놈인줄 모르고 여유롭게? 덤비다가 차례로 두명이 한방에 뻗으니까 나머지 인원이 쫄아서 못 덤빈거였습니다. 사실 좁은 골목이라 모든 인원이 한번에 덤볐다면 프로고 뭐고 답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근데 저 놈들이 진짜 조폭이 맞는지 좀 의문입니다. 영상을 보면 두명을 때려눕힌 후 나머지 패거리들에게 복서가 밀착포위 당하는데 그때 복서를 공격했으면 얼마든지 복서를 조질 수 있는 상황인데 쫄아서 못 덤비더라구요? 연장질하는게 조폭인데 두 명이 주먹에 맞아서 뻗었다고 쫄다니 좀 이상해요...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17 01: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도 맞을 수 있습니다. 저격처럼 느끼셨다면 죄송하고요. 저야 위 영상 같이 볼 때가 생각나서 글을 써봤습니다.
19/12/17 01:32
수정 아이콘
일반인의 기준을 어디다 두냐가 관건이겠죠
취미로 격투기 오래하시는 분들도 일반인이라고 하면 3명이면 프로제압 가능하겠죠
보통 회사다니고 술마시고 운동경력없고 집에서 게임하는 배나온 아저씨들이 일반인 기준이라면 몇명이와도 제압 못합니다.
하오하이동
19/12/17 10:2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Hln-jxR0Z9w
이영상 일껄요?
백인정
19/12/17 01:21
수정 아이콘
룰이 태권도니까 그렇죠. 세명이서 그냥 달려들어서 몸통 다리 붙잡고 늘어지면 그냥 쓰러지고 두들겨 맞습니다.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17 01: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백인정
19/12/17 02:04
수정 아이콘
예외가 있다면 전성기 강호동처럼 100키로가 넘는 헤비급에 근육돼지라 일반인의 태클따위는 솜방망이로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10명까지도 가능하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싸움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자체의 강함이라 100키로에 헬스로 3대 500치는 일반인과도 별차이가 안날거 같아 격투기와는 무관할거 같네요
19/12/17 01:24
수정 아이콘
롤할때 잘커도 잘못 진입했다가 5명한테 점사당하면 허무하게 죽는가하면

똑같은 상황이라도 진입만 잘해서 한놈씩 조지면 펜타킬도 나오죠.


대부분의 격투기 선수는 단체로 시비가 붙어도 1:1각을 귀신같이 스탭이나 회피로 만들면서 하나씩 조집니다.

그래서 훈련안된 일반인으로는 10명이든 20명이든 대부분 힘들어요.
(여기서 말한 훈련이라는건 격투기 교육이라는게 아니라 저 격투기선수를 죽일 전략 전술을 말합니다)

그냥 먼저 튀어나온 사람 주먹 한방에 한명씩 k.o 고 그럼 전의 상실, 모랄빵 나서 게임 끝나죠.


10명의 일반인이 격투가 1명을 '죽일' 훈련을 받아서 전략 전술을 가지고 전사의 심장으로 달려붙는거 아니면 힘들죠.

10명이서 포위하고 3,2,1 하면 동시에 달려들어서 팔다리 몸통 머리 잡고 늘어지면서 눈 찌르고 물어뜯고 해야죠.
19/12/17 12:08
수정 아이콘
10명이라고 치면, 그중에 몇명의 희생자.. 그러니까 탱커가 나오게 되는데

그 누구도 자기가 탱커하면서 병X이 되고싶어하지 않으니 주춤주춤 하게 되는게 문제겠죠 크크

제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무기가 없는 한 성인남자 10명이 달려들면 어딘가는 틈이 나게 될거고 어떻게든 움직임을 저지시키면 그때부터는 뭐
19/12/17 01:24
수정 아이콘
태권도 국가대표급 선수라면 1:N 겨루기 트레이닝정도는 자주 할겁니다.
평소에 선수급이랑 1:2~3 트레이닝을 하는데 일반인이면 개껌이죠.....
롯데올해는다르다
19/12/17 01:27
수정 아이콘
때릴려고 생각을 하고 덤비면 때릴 수가 없고
질량으로 묻어버린다 생각하고 열 명 이상이 몸으로 덮어버려야쥬..
비바램
19/12/17 01:28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다수에게 동시에 달려들 깡다구가 있냐 없냐의 문제지. 누구든 균형 한번 뺐기면 그냥 샌드백이죠.
19/12/17 0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대급에 준하는 정도의 실력자가 말그대로 '순수한 일반인 남성 청년들'을 상대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 실제 생생한 경험담을 들은바 있어서, 뭔 소리를 듣든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게 과장으로 수십대 일이 아니라 진짜로 장난아닌 규모의 수십명이고, 영화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상대가 그럭저럭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이 어떻게 <몇 : 1>을 이겨? 라고 생각하고, 많은 격투가들은 말은 그렇게 합니다.
근데 현실은 그 몇명 대 한명이 '자 싸움 스타트~'하고 시작하면서 서로 전의를 불태우며 최선을 다하는 그런게 아니라서, 숫자가 엄청 다수인데도 그 다수가 한명한테 순식간에 털리는 수가 있습니다.
한꺼번에 달려들어 팔다리 붙잡으면 절대 답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한꺼번에 안달려듭니다.
말싸움해서 시비좀 붙다가 몇명 나가떨어지고, 그 이후 몇명 또 나가 떨어지고, 그 이후 다소 혼전이 되어 많이 나가 떨어지면 그게 수십대 일으로 이긴게 되는거죠.

보통 회자되는 '일화'라는게 그런식으로 나옵니다. 뭐 어디 유흥업소니, 아니면 지하철이니 뭐니.. 엄청나게 다수인데도 다 나가떨어지는 케이스죠.
설사왕
19/12/17 01:36
수정 아이콘
좀 유치한 질문이지만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나 탑급 기량을 가진 격투가가 10명의 일반인과 싸워도 이길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역대급 하드웨어와 탑급 기량을 가진 사람은 알렉산더 카렐린이나 전성기의 최홍만, 약 먹은 오브레임, 브룩 레스너, 스트롱맨인 사빅카스나 비요르슨(격투가는 아니지만), 조지 포먼 등인데요.
UFC링이나 권투링같은 정해진 공간에서 지는 사람은 사형이라는 조건으로 일반인 10명(175cm 65kg, 30대, 작전 짤 수 있는 시간 5분)과 싸운다면(즉 일반인도 죽기 살기로 싸울 수 밖에 없음)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19/12/17 09:05
수정 아이콘
전 불가능이요.. 가다가 쳐맞는 1호가 될까봐 다들 못달려들거같아요. 태클이고 뭐고 1호는 거의 반죽음될걸 알아서 공포심 때문에 다 도망칠거같습니다.
19/12/17 01:39
수정 아이콘
이건 그닥요..
싸움의 큰 기술 중 하나가 태클로 넘어뜨리는것인데. 윗분 말씀대로 태권도 룰이니깐 그렇죠.
1대 다수에서 여러명이 달려들어서 넘어지면 끝입니다. 사자떼가 기린 사냥할때, 기린이 넘어지면 끝인것처럼요.

종목의 프로가 종목의 일반인을 상대할때의 모습. 그 이상의것은 보이지 않네요..
축구 선출이 축구 일반인을 대할때의 모습이랑 크게 다를것은 모르겠어요.
물론 1:1로는 일반인보다 훨씬 위인것은 맞습니다.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17 0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한 3명 정도로 상정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할 때는 쉽지 않았는데, 말씀하신 것도 일리가 있네요.
카미트리아
19/12/17 12:00
수정 아이콘
태클도 상대해줘야 하죠..
달려서 거리 벌리다가 일반인들이 일렬로 벌어지면
앞에 몇명 패다가 다시 달리는거 반복하면
태클할 기회 자체가 안나오죠
19/12/17 0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m.fmkorea.com/1565834142
http://m.koreaherald.com/view.php?ud=20160607000495
http://m.asiatoday.co.kr/kn/view.php?key=756252#a

이외에도 워머신 피터아츠 랜디 커투어 바다하리 마크 콜먼 등의 격투가가 다수의 일반인들을 말그대로 짓뭉개버린 전적이 있죠. 격투가는 사람 줘패는 기예의 전문가이고 잠시만 검색해봐도 사례가 이미 충분히 확인되는데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들은 맨손으로 인간의 육체를 파괴하는 법을 익히는데 인생을 바친 존재들입니다. 프로 축구선수 드리블 일반인 몇명 붙는다고 못 막는 것과 다를 것 없죠.
1대다는 아니지만https://m.dcinside.com/board/fight/2280379
이런 끔찍한 경우도 있죠.
19/12/17 01:48
수정 아이콘
맨위에 5:1 정도는 '다수'라고 하기도 어렵고 일단 두세명 바로 퍼지고 시작하는게 정상이지만, 그나마 그 케이스는 그보다 좀 나은것 같습니다. 일반인 중 최상위급 5명이니 그렇게 바로 게임오버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저같은 사람이 다섯이면 셋은 일단 바로 뻗습니다.
가스불을깜빡했다
19/12/17 01:53
수정 아이콘
다섯명이면 충분히 다수 아닐까요...?
콩사탕
19/12/17 01:55
수정 아이콘
일반인은 절대로 선수 못 이깁니다. 제일 먼저 덤벼든 사람이 한방에 피떡 되어 쓰러지는데, 무슨 야수의 심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대부분 일반인은 쫄아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형합니다추님
19/12/17 02:15
수정 아이콘
1 vs 10
유게에도 달았지만 사견으로 오픈된 공간에 갑자기 일어난 싸움이면 선수가 이길 확률이 높고
케이지에서 상금걸고 하면 체급차가 극과 극만 아니라면 일반인이 이길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1:1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닐지.
체르마트
19/12/17 02:53
수정 아이콘
싸움에 "선빵 필승"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준비! 시작!'하고 달리기하듯 스타트를 끊지 않는 이상
모든 길거리 싸움은 욕설, 몸싸움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되다가 어느 한 사람의 선공으로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그 선공에 따라서 참여자들이 반응하는 속도도 다 제각각이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충분히 프로가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1 대 100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원샷 원킬로 한 3명쯤 실 끊어진 인형마냥 바닥에 눕혀버리면
나머지 사람들은 반응 못 해요.

무슨 조폭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10 대 1로 싸움 붙었다고 해서 10명이 한번에 우르르 덤벼드는
그런 일은 안 벌어집니다.
조폭도 그렇게는 못 할걸요.

다만,
10 대 1의 장을 UFC 케이지에 마련해둔 다음에
10명 쪽에다가
"자, 이제부터 다수의 일반인 대 격투기 프로의 경기를 진행할거야. 마음 굳게 먹고 시작소리 들리면 시작하면 돼."
라고 언질을 주면
아무리 프로라도 10명 못 이기죠.
아침바람
19/12/17 03:45
수정 아이콘
직접 맞기 전에야 계획이 다 있겠죠. 쌍칼 든 조폭을 10 : 1로 이길 수 있는지 논의하면 비슷할텐데.
19/12/17 04:38
수정 아이콘
태권도는 복싱보다 룰적인 제한이 더 심하지 않나 싶어서...
상황따라 다르다고 보고 프로 격투 선수가 타격계인지 그래플링계인지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김동현이 마리텔 나와서 몸싸움 하는건 진짜 일반인 세명 상대로도 별 힘 못 썼죠.
파랑파랑
19/12/17 0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가지 조건이 있어야 될텐데 일단
타이슨이나 카렐린같은 탈인간급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프로 선수와 체급 비슷하고 일정 훈련을 받은 일반인이라면 다수가 이길 거라고 봐요. 스크럼 짜듯이 단체로 접근해서 팔다리붙들면 그대로 끝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책상앞에서 공부나 일만 하던 일반인 모아놓으면 뭐 싸움자체가 안될거구요.
오호츠크해
19/12/17 06:28
수정 아이콘
일반인을 어느정도로 잡느냐가 문제죠. 현실에선 한대 맞고 한명이 픽 쓰러지면 일반인은 전의를 불태우며 달려 드는게 아니라 어?? 이거 좀 뭔가 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움츠러들고 뒤로 빼려고 하겠죠. 픽픽 쓰러지는데도 전의를 불태우며 침착하게 여러명이서 한번에 달라드는 사람을 일반인으로 잡으면야 안되겠지만요.
오호츠크해
19/12/17 06:31
수정 아이콘
상황 문제도 있겠구요. 갑자기 시비나서 싸움 날라는 차에 한명이 주먹 한대 휘두르니까 픽픽 쓰러지면야 아 이거 큰일 났다 생각에 신고하고 줄행랑이지만 케이지에 선수 한명이랑 일반인 여러명 들어가서 싸우는 상황이면 애초에 각오하고 왔을꺼구요.
19/12/17 06:35
수정 아이콘
일반인의 조건에 마음가짐과 팀웍도 일반인인지, 아니면 피지컬만 일반인인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프로가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균형을 무너뜨리면 되고, 그 균형을 모두가 동시에 달려드는걸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일단 내 옆의 사람들이 달려들다가 턱이 박살나고 피투성이가 쓰러지는 시점에서 '일반인'이라면 모랄빵이 나고, 옆에서 누가 지휘를 하던 지시를 하던 포위해서 합동공격?
저라면 나만 안맞으면 돼 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응이웅
19/12/17 06:38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이긴다는 분은 1:다 로 싸울 때 제일 먼저 달려들다가 한 대맞고 기절할듯
19/12/17 06:58
수정 아이콘
저글링 열 마리가 질럿 한 마리 에워싸서 두들기는 거야 아무 일도 아니지만 현실에선 모랄빵이 나는 게 문제죠 크크.
이재인
19/12/17 07:30
수정 아이콘
프로는 넘사벽이에요 주위에 축구만봐도 그냥선수생활잠깐만해도 메시되는데
19/12/17 07:39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철권 횡스텝 백스텝 실사판 보는 것 같네요 오우야
귀앵두지
19/12/17 08:30
수정 아이콘
멘탈도 실력인데
사자의심장을 지녓으면 이미 일반인의 실력이아닙니다.
19/12/17 09:10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우기면 리볼버 든 사람도 맨손으로 일반인이 이기죠
10명이 덤비면 8명이 죽거나 다치고 나머지가 이김

근데 현실세계에서 그걸 누가 덤빕니까??
19/12/17 09: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룰을 프로에 최대한 유리하게 하면 1:20 이상도 가능하다 보는데, 그게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 봅니다. 격투기 프로 선수들 모아서 당장 다른일 시켜봐요. 전문가 1/100이라도 하는가.
19/12/17 10:30
수정 아이콘
그나마 현실성 있는 가정이라고 하면,

일반인 10명이 프로격투가랑 싸울 일은 술먹다가 시비 붙을 확률 밖에 없어보이는데

일반인 그룹이 그냥 회사원 그룹이나 동네 친구면 맨주먹으로 덤비다가 몇명 픽픽 쓰러지고 우왕좌왕 하면서 프로가 이길 것 같고

일반인 그룹이 좀 사고치고 다니는 그룹이면 한두명 쓰러지면 연장 (깨진 술병, 의자, 집기류) 들고 싸우면 프로는 장애인 되는거고..
랜슬롯
19/12/17 10:37
수정 아이콘
모랄빵이 나는 상황 = 길거리 는 당연히 프로가 이길것같고 만약 목숨을 걸어야하는 상황 = 케이지, 라면 다수가 이길것같습니다.

현실적으로 2번은 없으니까 1번이 당연히 일어나겠죠.
다이어트
19/12/17 10:42
수정 아이콘
진짜 작전까지 다 짜고 다들 필사적으로 꼭 이겨야하는 이유가 있으면 몸무게 제일 무거운 애들이 팔로 머리 보호하고 붙어서 바지 끄뎅이라도 잡고 쓰러지고 어떻게는 눕혀서 밟으면 10명 선에서 이길것 같기도 한데 현실은 무서워서 접근도 못하다가 한두명 용기내면 픽픽 쓰러지고 도망가는 각...
카미트리아
19/12/17 11: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선수는 뒤돌아 달리죠..
그러다가 거리 적당히 벌어지면 돌아서서 앞에서 달려오는 사람 때려 눕히고
다시 달리는 방식으로 하면 붙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19/12/17 11:15
수정 아이콘
10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일반인이 아닙니다
서린언니
19/12/17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훈련된 킬러로 바꿔야할듯. 괜히 일반인이겠습니까
카미트리아
19/12/17 12:01
수정 아이콘
군대에 제식 훈련이 그 일사분란한 움직임 때문에 있는거죠..
사람이 맞아서 쓰러지는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
정예병이죠
카미트리아
19/12/17 11:58
수정 아이콘
추가로 공간도 생각해야합니다.

한정된 좁은 공간이 아니라면
선수는 도망가다 돌아서서 몇명 패고..
다시 도망가다 돌아서서 몇명 패고 반복하면
일반인은 달리기만 하다가 쓰러지죠..

포위한다는데 그것도 쉬운일 아니에요
클로이
19/12/17 12:16
수정 아이콘
훈련 잘 된 젼사들도 몇사람 쓰러지는거보면

움찔합니다.

일반인은 그냥 그상황면 바로 전의상실이죠
관지림
19/12/17 13:07
수정 아이콘
양쪽다 다 맞는 말이죠..
어떤 룰이냐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갈리는거니
1:3 인데 지면 삼족을 멸한다고 하면 일반이이라고 진다는 보장은 없죠..
깡패고 뭐고 길거리에선 10:1 이라도 한명 일격필살로 패면 나머지는 전의상실이라 쉽게 이길수 있는거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787 [일반] 중고 나라에서 사기를 당했습니다 [75] 하버파크14674 19/12/18 14674 1
83786 [일반] 번호 물어볼랬더니 밥먹자던 그녀. [58] Love&Hate19339 19/12/18 19339 27
83785 [일반] 치국(治國)의 모델 [3] 성상우6773 19/12/18 6773 1
83784 [일반] 새차 구입 6개월, [42] 겨울삼각형10879 19/12/18 10879 0
83782 [일반] 노바투스 이야기 2 [17] 삭제됨5870 19/12/18 5870 12
83781 [정치] 인헌고 사건에 대해서 학생과 교사의 양측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162] 플레스트린20037 19/12/17 20037 0
83779 [정치] 선거제도 이야기(1) -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특징과 레소토의 시행착오 [28] Justitia10160 19/12/17 10160 0
83778 [일반] 엑소의 으르렁 [7] 표절작곡가7676 19/12/17 7676 5
83777 [정치] 인헌고 사태가 결국 보복성 징계 사태로 번졌습니다. [88] 마빠이21059 19/12/17 21059 0
83776 [일반] 프로파이터와 싸울일이 있다면 도망가세요. [127] 삭제됨21024 19/12/17 21024 22
83775 [일반] 시대전망(3) [6] 성상우6425 19/12/17 6425 2
83774 [일반] [더빙] 다크나이트 - 조커의 회의장 난입 [1] 유머게시판6519 19/12/17 6519 1
83773 [정치] 건보 보장률 70% 공약 [133] 맥스훼인16260 19/12/17 16260 0
83772 [일반] 노바투스 이야기 [11] 삭제됨6978 19/12/17 6978 15
83771 [일반] [촉한사영] 제갈량과 후계자들 (6) -끝- [26] 글곰9222 19/12/17 9222 45
83770 [일반] [팝송] 카밀라 카베요 새 앨범 "Romance" [7] 김치찌개6588 19/12/17 6588 0
83769 [일반] 프로 격투 선수와 다수의 일반인이 붙으면 어떻게 될까? [52] 가스불을깜빡했다10940 19/12/17 10940 2
83768 [일반] 진짜 사람이 사람을 만드는거 같습니다. [20] 김아무개14227 19/12/16 14227 7
83767 [일반] [삼국지]하늘은 현인을 가엽게 여기니 -1- [2] Sinister7426 19/12/16 7426 5
83766 [정치] 국민참여재판서 무죄 평결받은 강간 피고인 '징역 3년' [226] 사악군30744 19/12/16 30744 0
83764 [일반] [단상] 진정한 미국의 시대가 이제부터 시작하는거라면? [43] aurelius13615 19/12/16 13615 15
83763 [일반] (삼국지) [촉한사영] 제갈량과 후계자들 (5) [29] 글곰9054 19/12/16 9054 22
83762 [정치] [부동산]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307] 회색사과21901 19/12/16 219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