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2/28 15:27:53
Name 도뿔이
Subject [일반]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식단이란?
https://pgrer.net/qna/140757?divpage=62&ss=on&sc=on&keyword=%EB%8B%A4%EC%9D%B4%EC%96%B4%ED%8A%B8
정말 별거 아니었던 질문게시판에서 답글로 인한 논쟁이 이글을 쓰게 된 원인입니다.

흔히 말하는 문명화된, 현대화된 사회에서 사실 비만이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현대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의 발전은 인간을 덜 움직이고 더 쉽게 더많이 먹을수 있게 해줬죠.
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비슷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들중 최고 수준의 노동시간을 가지고 있기에 여가시간이 부족하고
생활체육의 기반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반면에
좁은 국토에 대도시 밀집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국민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작은 손가락 움직임으로
음식을 자기 코앞으로 오게 만들수 있죠.
전 그래서 현재의 비만 기준도 조금 완화해야 본다고 보고 체지방의 양=자기 관리의 수준이라는 인식도
개선해야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트가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하루이틀 된일이 아닙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들이 나오고 관련 산업도 엄청나게 커지고 있죠.

그리고 이런 다이어트 산업의 주된 이슈중 하나는 범인 찾기입니다.
80년생인 저는 작은 체구에 높은 식욕으로 반평생을 다이어트를 하면서 온갖 방법들이 변해오는
것을 봐왔습니다. 과거엔 '지방'이 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고기나 기름기를 적게 먹어라였죠.
다이어트에 좋다는 삶은 달걀도 노른자를 버리던 시절이었습니다.
한때는 '염분'이 범인 취급 받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저염식을 넘어서 무염식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죠.
그리고 '탄수화물', '당'이 범인 취급을 받는 시절이 왔습니다. LCHF가 대표적인 방법이겠죠.
하지만 가장 최근 트렌드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건 아마도 '인슐린'을 비롯한 호르몬일듯 합니다.
역시나 LCHF와 간헐적 단식같은 방법론들이 이것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실험결과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iltie999/221286825392
물론 꽤 긴글이기에 요악해드리자면
저지방 진영과 저탄수 진영이 각자가 더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실험을 전개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실험을 기획한 쪽은 저탄수 진영이었습니다.
1년간의 실험기간, 609명의 대규모 인원, 여러가지 변수를 통제하기 위한 장치들...
3년간의 결과분석..
딱 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 실험이었습니다. 다이어트 산업이 얼마나 커졌는가 알수 있는 부분이죠.
이 실험에서 승리한쪽은 이 거대 산업에서 헤게모니를 쥘수 있겠죠.
그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어느쪽도 상대진영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못냈죠.
그리고 이 실험을 기획한 쪽이 저탄수 진영이었기에 타격은 저탄수 진영이 훨씬 크게 입었죠.
기존의 헤게모니를 뒤집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이 정도 대규모 실험은 아니지만 다른 실험들에서도 비슷비슷한 결과가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저탄수도 어쨌든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하자면 뭘 먹든, 어떤 조성으로 먹든 같은 칼로리의 섭취에서 통계적으론 비슷한
체중변동을 가진다는겁니다.
GI지수니 인슐린 수치니 하는 녀석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진 못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실험에서 양쪽 진영은 흔히 말하는 '클린 푸드'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이 실험에서도 개개인의 차이는 극심했죠.

그래서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최소한 아직까진' 섭취 칼로리양을 기반으로 한 이론을 넘어서는
다이어트 식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개개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식단은 다르다입니다.
누군가에겐 탄단지 비율을 맞추는 식단이, 누군가에겐 간헐적 단식이, 또 누군가에겐 LCHF가
맞을수도 있겠죠.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칼로리 제한만 가능하다면 설탕 듬뿍 들어간 과일 주스만 먹어도
됩니다. 그게 자기에게 맞다면요.

하지만 자기의, 또는 자기 진영의 방법이 무조건 더 우월하다고 말도 안되는 이론이나 유언비어로
상대진영을 비하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사기'라고 봅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산업은 엄청나게 크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원한녹차
19/12/28 15: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칼로리 vs 호르몬

아직은 칼로리가 대세지만 글세요. 전 장을 위시한 소화기 건강도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제쳐두고, 아직도 LCHF가 해로운 식단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이 인식이 언제나 없어질지....
도뿔이
19/12/28 15:54
수정 아이콘
이 실험에서 호르몬 변화도 조사했는데 저탄수쪽이 딱히 통계적으로 안좋은 결과를 내진 않았습니다. Lchf는 정확히는 아직 검증이 덜됐다라고 보는게 맞겠죠.
네파리안
19/12/28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평생 다이어트 하는 수준이라 여러가지 공부했지만 그냥 칼로리제한 다이어트는 틀린게 맞고 현실적으로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이론은 아직 없다고 봅니다. 글쓴분 의견처럼 그냥 모든 다이어트 관련 이론은 그냥 산업에 따른 사기라고 봐요.
일단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가 그 오랜동안 진리로 추구되어왔지만 비만률에 전혀 영향 못준다는 점이나 요요가 심하게 오는점에서 크게 좋은방법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리고 현재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 저탄고지, PT와 고단백식단 전부 칼로리 제한식하고 비슷하게 음식양 줄이는거에요.
저탄고지도 기본적으로 고칼로리인 지방을 먹지만 지방의 포만감이 적게 먹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단식시간도 늘린다는점에서 저칼로리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다이어트들이 FM대로 따라하면 살빼기는 쉬운데 문제는 멈추면 요요가 온다는거고 대부분 다이어트하면 빼는순간 끝인줄 알지만 진짜 평생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알죠 빼는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거라는걸
저는 그냥 이제 이게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본문대로 본인 식성에 맞는 적정량 먹을 수 있는 식단이나 운동 찾아서 평생 실천하는것만이 답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뿔이
19/12/28 15:55
수정 아이콘
제 말씀을 거의 정확히 이해해주시는군요.
흐흐 제가 칼로리 제한을 이야기하니 이걸 방법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사실 작용기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말씀하신데로 현재의 방법론들이 그 기전을 일으키기 위한 수단이구요
19/12/28 23:38
수정 아이콘
본래 output 보다 input이 커서 비만이 된건데, 줄인 input을 원래대로 돌리면 찌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기본 input을 중간지점에서 조정해서 유지해야 한다 봅니다.
네파리안
19/12/29 00:07
수정 아이콘
이걸 요요를 몇번 격어보면 정말 딱 먹는것과 쓰는것만으로 모든게 정해지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처음 감량할떄랑 완전히 다릅니다.
저도 40kg빼고 2년간 유지했었는데 딱 4~5년 차에 원상복귀 되더군요. 중간에 몇번이나 기존 다이어트 방법 그대로 했었는데 죽어도 안빠져요.
외국에서 다이어트 프로그램 성공자들 추적한 프로그램 보면 대부분 요요왔고 프로그램 촬영당시 방법 그대로해도 감량이 안되서 고충을 격는것들이 나오는데 저는 그냥 이런 요소들은 현대 과학으론 아직 모르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뭐 그리고 사람 의지가 평생 음식 줄여서 살아도 될정도로 강하게 되어있다면 비만은 벌써 정복되었겠죠.
제가 봤을때 그래도 성공하는 소수의 사람은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이라 계속 해야하는 사람과 본인이 한 다이어트 방법이 너무 즐거워서 평생해도 무리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내요.
19/12/29 00:10
수정 아이콘
5년 동안 기초대사량과 기타 소모가 줄은거 아니면 신기하네요.
시원한녹차
19/12/29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현상을 일정부분 설명하는게 호르몬이죠. 체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로 칼로리를 줄인다면 몸의 호르몬들이 저 칼로리 상태에서도 대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몸을 세팅시키는데, 이걸 소위 몸의 절전상태라고들 합니다. 당연히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구요. 이러면 적정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요요를 피하기 매우 힘들죠. 특히나 일반인이라면요.
안철수
19/12/28 15:46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요즘 필라테스 사기가 많네요.
19/12/28 15:49
수정 아이콘
2년째 라이트하게 다이어트하는 입장에서 그냥 일반인이 다이어트할때 칼로리는 기준점으로 삼기에 접근성이 좋고 정확도도 나쁘지않다..라는 느낌이에요.
야구로치면 OPS같은거 크크

이런저런 다이어트 이론이나 영양소, 신체흡수 등 공부하기 힘든데 칼로리는 딱 직관적인 숫자에 각종 공산식품에 다 숫자가 기재되어있으니까요.
뭔가 하루 얼마만 먹자하는 목표치로 잡기도 구체적이고.
도뿔이
19/12/28 15:52
수정 아이콘
현대의 방법들은 라이트한 수준에산 칼로리 신경 안써도 됩니다. 그 식단을 따르면 과거처럼 먹을수 없게 만드는지라...
19/12/28 15:57
수정 아이콘
LCHF 같은걸 얘기하는거라면 전 그 현대적인 방법들 자체가 라이트하지 않은거 같더라고요.
제가 알아본 LCHF는 회사밥, 회식 등 반강제적인 식사에서 저탄수 유지못하면 그냥 고탄수 고지방이 되는거라서.
그리고 한국음식자체가 숨겨진 탄수화물도 많아서 식단관리도 라이트하다고 보기엔 좀.. 일단 제 기준에선 집에서 몇개월 쉬면서 식단관리에 신경을 좀 쓸수있는 여건이 되야 시작할 맘이 드는 다이어트방법이었습니다.
답이머얌
19/12/28 16: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차피 개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방식은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뿐더러 그게 정확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니까요.

단순하게, 직관적으로(숫자) 알려줄수 있다면, 그리고 그걸 100% 따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성공률은 높겠죠.

근데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리...
김연아
19/12/28 15:52
수정 아이콘
공부 좀 한 종사자 입장에서 본문요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VictoryFood
19/12/28 16:04
수정 아이콘
요는 더 맛있는 걸 적게 먹어라 이거죠?
근데 더 맛있는 건 더 먹게 되던데요. ㅠㅠ
파이몬
19/12/28 16:06
수정 아이콘
아니 맛있는 걸 적게 먹을 수 있으면..
그게 맛있는 겁니까! 흑흑..
도뿔이
19/12/28 16:42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 분은 그렇게 하시면 되고
맛없는거라도 일단 칼로리 대비 포만감이
높은 녀석들로 드셔도 되고
저같은 경우는 칼로리 대비 포만감이
높은 녀석들중 최대한 맛있는걸로
고릅니다 흐흐
상하이드래곤즈
19/12/28 17:09
수정 아이콘
추...추천 받습니다!!! 그 음식!!
19/12/28 16:09
수정 아이콘
건강식이랑 비건강식 비교한 실험은 없을까요.
맛있는 비건강식 주의자인데(멀티비타민이면 영양은 이미 충분하다는 생각) 이에 비교할만한 규모의 실험이 있으면 생각을 고쳐먹든 확신하든 할 수 있을꺼 같아요.
시원한녹차
19/12/28 16:16
수정 아이콘
저의 사례를 알려드리자면, 장이 안좋은데, 하루 5000IU가 되는 비타민D를 6개월 넘게 섭취하니까 8이던 비타민D 수치가 30.9 나오더군요.

참고로 성인 권장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은 하루 1000UI 정도이고, 정상 수치는 30~100 입니다. 무려 5배의 비타민D를 6개월 섭취하니까 겨우 정상치 턱걸이....

소화기가 좋지 않으면, 따로 멀티비타민 먹어도 그닥 효과 없습니다. 특히 지용성 미네랄들이 그렇죠. 진짜 미네랄이 충분한지 아시려면 검사 한번 해보세요. 저도 검사 받기 전에는 장이 그렇게 안 좋은줄 몰랐습니다. 설사하거나 그런것도 거의 없었거든요.
쪼아저씨
19/12/28 22:50
수정 아이콘
그런 검사는 어디서 하는건가요?
검사이름이?
더파이팅
19/12/29 00:02
수정 아이콘
보통 근처 아무 내과 가서 비타민 D 검사 해주세요 하면 해줍니다. 보험은 안되고 비급여라서 보통 만원 정도 하구요. 우리나라 인구 99% 가 비타민 D 결핍이라 비타민D 주사 맞으세요~ 콤보가 나올 확률이 높죠 .
쪼아저씨
19/12/29 19:4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BibGourmand
19/12/28 16:11
수정 아이콘
먹은 칼로리 - 쓰는 칼로리 = 살
이걸 넘어서는 이론은 아직 없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몸은 매우 효율적이죠. 장거리 달리기로 사냥감의 진을 빼서 잡아먹던 지독한 몸뚱이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운동하고 밥 더먹었다가는 살이 더 찌는 수도 있습니다 크크크
19/12/31 07:20
수정 아이콘
싸는칼로리도 빼야죠
개념은?
19/12/28 16: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직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회원들 몸에도 그리고 저 자신한테도 정말 이것저것 다 실험해봤습니다. 저탄식, 저지방식, 고단백식 등등...
그런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공부해봤을땐 LCHF 가 가장 맞더라고요.

LCHF 의 가장 큰 장점은 어쨌든 굶으면서 뺄 필요 없다, 충분히 먹어도 된다 였습니다. 솔직히 이 충분히라는 개념이 너무 모호해서 남들에게 설명하긴 애매하지만... 확실히 고구마와 계란, 닭가슴살로만 버티면서 했던 다이어트보단 훨씬 낫더라고요. 굶으면서 빼는게 아니라 요요가 올 확률도 적고... 또 몸 컨디션이 확실히 전보다 좋아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가장 큰 장점은 LCHF는 사실 다이어트에만 초점을 잡는게 아니라 우리 몸의 수많은 호르몬에 관여하여 몸을 많이 건강하게 해준다는거였죠. 단순히 굶어서 빼는 다이어트는 정말 많은 부작용을 일으킴에 반해 LCHF는 수많은 실험을 통해 당화혈색소, 중성지방 수치들이 모두 좋아진다라는걸 증명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LCHF 도 사실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지키기가 어렵다...
지방만 먹는게 엄청 쉬울것 같은데 실상 제일 어려웠습니다. 외식이라도 한번 하면 탄수화물 없는 식단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이고.. 무엇보다 돈도 많이 듭니다. 고기값, 버터값이 좀 비쌉니까...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라이트할 줄 알았는데 지키기는 훨씬 어려웠습니다. 고기류는 닭가슴살이랑 다르게 전자레인지 돌린다고 맛있어지지도 않습니다. 진짜 바로 해먹어야 맛있지.. 삼겹살 기름에 굳은거 돌리면 수분만 날아가지 맛이...
또한 자신에게 맞는 지방과 영양소를 찾는것도 짧은 시간에 되는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다시 다이어트 관점으로 돌아오면 ....
근데 사실 LCHF나 고단백 식단이나 어찌보면 비슷합니다.
칼로리 관점에서 봐도 위에분이 말씀해주신대로 LCHF도 사실 칼로리로 계산했을땐 결국 칼로리가 줄어드는 식단이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충분한 고지방을 섭취함으로써 풍만함이 늘지만... 이게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단식시간이 길어지고, 그걸 반복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양이 줄어들면서 예전처럼 미친듯이 먹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탄수화물도 결국 둘다 저탄수입니다. LCHF 극단적으로 50g, 20g 이하까지 줄이기도 하지만... 고단백 식단도 사실 고구마 한두개 먹고 땡입니다. 일반식을 하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 아예 안먹나 고구마를 한두개 먹나 거기서 거기란 말이죠...


그래도 어찌됐든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다이어트 하자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다시 솔직히 우리 인간의 90%이상은 식단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 맛있는걸 너무 좋아한다.
그래도 그나마 LCHF 가 먹으면서 빼는 개념이기 때문에 조금 더 낫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LCHF를 타이트 하게 지키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냥 적당한 건강식 + 운동 이 답이다...

였습니다.
도뿔이
19/12/28 16:30
수정 아이콘
위의 실험에서 호르몬 변화도 조사했었습니다만 양쪽 진영다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진짜 지독할 정도로 철저한 실험이죠? 크
조금 더 실험 결과를 보시면 말씀드린데로 개개인의 차이는 극심했고 오히려 체중이 상승한 피실험자도 있었습니다. 중도 포기율은 양쪽 진영 차이가 없었구요. 즉 lchf가 효과가 있다는거 외에 더 수행하기 쉽다거나 더 건강한 식단이란 결과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은 다 다르고 자신이 효과를 봤다고 남에게도 더 나은 방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념은?
19/12/28 16:4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링크도 따라가서 잘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외부에 있어서 자료를 찾기는 어렵고(솔직히 쫌 귀찮기도 하고요..) 그냥 제가 봐왔던걸로만 말씀드릴께요.
저 조사를 신뢰 못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식단 관련된 조사가 한두개가 아니잖아요? 특히 LCHF 관련된 수 많은 실험은 지금도 진행중에 있고요. 제가 그런 조사결과들만 뽑아서 본건진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LCHF 쪽이 호르몬 수치 변화가 비교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식단 관련된 실험만큼 어려운게 없습니다. 탄수화물이라고 해도 다 같은 탄수화물이 아니고, 지방이라고 해도 절대 먹으면 안되는 지방이 있고요. 버터 고르는 방법도 얼마나 많게요.... 이런걸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실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이런관점에서는 오히려 사회과학적으로 어떤 연관관계가 있어 어떻게 접근하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어찌됐든 제가 본 수많은 데이터들을 가져올게 아니라서 신뢰성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쯤하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아까도 밝혔지만 저는 어쨌든 현직 트레이너로써 건강이랑 그래도 쪼금 관련된... 현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직접 트레이닝 시킨사람만 얼추 100명은 넘어가는것 같은데 제가 현장에서 느낀점을 서술한 것 입니다. 솔직히 책에 써있는 데이터보다 제가 제 눈으로 보고 겪은게 저에겐 더 정확한 재산이고 데이터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른거 맞아요. 내가 효과봤다고 남에게도 나은 방법 아닌것도 맞고요. 그래서 통계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정규분포를 띌때 양쪽 모서리 치워버리고 가운데 몰려있는 그 집단(갑자기 명칭이 기억안나는데..) .. 제가 체험하고 수 많은 회원들에게 적용시켰을땐 LCHF 가 가장 따르기 쉬웠던 식단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제일중요한 요요도 거의 없었고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9/12/29 13:52
수정 아이콘
사실 학술적인 가치나 정확성에 있어 개인의 경험으로 주장하는것 만큼이나 허술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게 없죠. 님이 겨우 몇십명 많아야 몇백명의 회원을 경험했다고해서 그분들의 모든 일상을 컨트롤하고 기록했던것도 아닌데, 님 말대로 식단을 관리해서 실험하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본문의 링크글만큼 철저하게 그룹화 하여 실험한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lchf에서 호르몬적으로 유의미하게 효과를 가져간다는 결과는 아직 의학저널에선 본적 없는데 혹시 링크라도 걸어주실 수 있나요? 지금 바쁘시다면 나중에도 괜찮습니다.
통계라는 말은 지금 님의 예시에서 사용할만한 단어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지하생활자
19/12/29 14: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rct는 evidense level 1이고
experience of specialist는 evidense level 5 에요

트레이너 분의 경험담같은걸 검증하랴
려고 rct를 하는거구요

남을 설득할 주장을 하시려면 그만큼의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셔야 됩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9/12/29 14:48
수정 아이콘
?? 섭취하는 음식에 따른 호르몬의 유의미한 변화가 어떻게 트레이너가 전문가가 될 수 있죠? 지금 착각하시고 있은듯?? 전 다이어트를 말하는게 아니라 lchf와 호르몬의 유의미한 상관성을 논하고자 하는데 글부터 제대로 읽고 절 설득해주세요
지하생활자
19/12/29 17:20
수정 아이콘
트레이나분에게 얘기한거에요.
개념은?
19/12/29 18:12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로 답 대신하겠습니다.
개념은?
19/12/29 18: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당시에도 제가 직접 찾은것도 아니고, 이렇게 링크 타고 들어가다 발견한 거라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 본문에 소개해놓은 실험이랑 비슷한거죠. 저는 이 글을 읽었는데 이런 실험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제 머리속에 입력된거라 ... 지금 찾아볼라고해도 솔직히 찾을 자신도 없습니다. 귀찮다는 말은 비겁했습니다. 그냥 찾을 자신이 없어요. 영어로 된 사이트는 더더욱 제가 읽을수도 없을것 같고..
그래서 위에도 써놨었던 겁니다. 데이터 가져올 수 있는 입장도 아니라서 신뢰 안하셔도 어쩔 수 없다라고요.

그리고 '경험' 이라는것 만큼 주관적인것도 없다는 사실도 동의합니다. 제가 뭐 실험실에서 완벽한 통제속에 수많은 사람들 실험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딱히 반박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그냥 제가 느낀바는 그랬습니다. 현장에서 아무리 논문 가지고 이론적으로 읊어봐야 회원들에게 와닿는건 별로 없고, 직접 보여주고, 본인이 느끼거나 남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본인도 거기에 도전하는거였고요. 그 수많은 과정을 반복하다보면서 저는 다른 식단보다는 LCHF가 훨씬 좋은 식단이라는게 와닿은거고 거기서 저의 티칭 방법을 적용시킨거고요.

제가 배움이 짧아서 그런지 통계라는 말이 그렇게 무거운 말이라고는 솔직히 생각해본적 없었습니다. 그점은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단어선택은 조심해서 써야겠네요.
19/12/29 10:24
수정 아이콘
요요가 없지는 않던데요?

확실히 살은 잘 빠지는데, 1달만에 5키로 빼고 탄수화물 먹기 시작하자마자 일주일만에 바로 요요 왔습니다...

그 이후로 LCHF는 절대 안해요 ㅠㅠ
개념은?
19/12/29 12:13
수정 아이콘
그 1주일 사이에 탄수화물을 얼마나 드셨냐가 관건이긴한대....

저지방 다이어트시 -> 전체적인 양이 줄어든다 -> 몸의 대사량이 떨어진다-> 식욕이 한번 폭발하면 예전보다 더 많이 찐다
저탄수 다이어트시 -> 양은 전이랑 비슷하다 -> 대사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 식욕이 예전만큼 한번에 폭발할 확률이 적다

LCHF 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가 굶거나 양을 줄여서 빼는게 아니라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폭발적인 식욕이 발생해서 요요가 발생될 확률이 적다 이건데...
탄수화물을 미친듯이 좋아하시는 분에겐 사실 어렵긴 합니다. 고지방으로 아무리 때려넣어도 난 탄수화물이 너무 고프다 하는 분들에겐 어렵죠...
근데 사실 이건 저지방도 마찬가지라.. 저지방 다이어트도 일반식 기준으로는 저탄수인거나 마찬가지여서...
Foxwhite
19/12/28 16:40
수정 아이콘
결국 적게먹고 많이움직이라는거군요. lchf로 살 대충 14키로정도 빼긴 했는데, 그냥 그게 나한테 맞아서 그랬던거였남...
도뿔이
19/12/28 16:46
수정 아이콘
위의 실험결과에서도 저탄수 진영에서도 최대 30키로가 넘는 감량을 한 사람부터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 사람도 있었죠.
그리고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지방이란 녀석이 양껏 먹으라고 탄수나 당처럼 먹을수 있는게 아닌지라 당을 감소시키는거부터가 상당한 칼로리 제한 효과가 생깁니다.
키리기리
19/12/28 16: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론 저탄고지가 최고였습니다. 군대에서 2달동안 17kg 뺐습니다. 물론 유산소도 병행하면서요 크크
쪼아저씨
19/12/28 22:54
수정 아이콘
군에서 저탄고지를 하시다니. 대단한데요.
사병은 아니었나 봅니다.
강미나
19/12/28 16:53
수정 아이콘
전에 쓰신 글에서도 의견 달았듯 섭취한 칼로리 < 소비한 칼로리면 살은 무조건 빠지고, 그게 무슨 음식이든 상관없다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나랑드 사이다를 하루에 2리터씩 먹고 징거버거를 하루 세 끼 먹고 주말에 특식으로 굽네치킨 오리지널을 한마리씩 흡입해도 살은 빠집니다.

물론 채소나 닭가슴살처럼 같은 칼로리라도 상대적으로 효용이 높은 음식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부인할 생각은 없는데,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그 약간의 효용때문에 힘들게 다이어트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맛있는 거 먹고 편하게 다이어트하면서 장기간 지속하려면 칼로리 계산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12/28 16:59
수정 아이콘
운동 하는사람입장에서 운동량 + 기초대사량 칼로리 > 먹는 칼로리 는 불변입니다..
19/12/28 17: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꽤 동감이 갑니다.

그리고.. lchf가 센세이셔널한 이유는 떠도는것처럼 키토제닉이 어쩌고 대단한 신진대사적 원리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이건 보조적인 차원이고

'일정 조건만 맞는다면 맛있고 기름진 음식 질릴때까지 먹어도 된다'는 메리트 때문이라는 생각이네요.

결국 탄수화물을 배제하면 칼로리 상한선도 낮아지니..
먹기도 좋고 흡수도 빠른 탄수화물이 너무 고효율 에너지원입니다.
영원히하얀계곡
19/12/28 17:08
수정 아이콘
먹방bj의 엄청난 섭취에도 살안찌는 케이스도 있고, 이 다이어트 분야에 대한 인류의 이해는 아직 걸음마 수준 밖에 안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시원한녹차
19/12/28 17:16
수정 아이콘
사실이게 정답이죠.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아직 거의 모른다고 봐야 합니다.특정 음식 섭취 시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수십년 동안 갑론을박하는 분야가 한 두개가 아니죠...
도뿔이
19/12/28 17:2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아니지만 그분들에겐 어떤 의심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정말 특이체질이신 분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숫자가 좀 많은지라.. 걸음마 단계라고 하기엔 정말 특수 케이스를 제외한다면 어느 정도 해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부키
19/12/30 01:26
수정 아이콘
마른 먹방러들이 그렇게 많아요?
콩사탕
19/12/28 18:56
수정 아이콘
반절 넘게 변기에 비워 낼 걸요.
VictoryFood
19/12/28 19:44
수정 아이콘
1일 1식을 한다고 했을 때 1식을 평소 3식한거보다 더 많이 먹어도 더 많이 똥으로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19/12/28 17:15
수정 아이콘
몇몇 특이케이스들 빼면, 아직까진 간단한것 같습니다.
쓰는 칼로리보다 먹는 칼로리가 많으면 찌고, 적으면 빠지고...
19/12/28 17:40
수정 아이콘
LCHF 두 세달쯤 하다가 저탄수로 넘어갔는데 이게 제일 좋더군요.
이걸로 6년 동안 못 뺀 살을 운동없이 2년 동안 천천히 15kg 가량 뺐어요.
앞으로 평생 저탄수 식단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LCHF 는 아무래도 오래 검증된 방법이 아니니 오래는 못하겠더군요.
미숙한 S씨
19/12/29 00:57
수정 아이콘
저탄수 식단에 대해 알고 싶은데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있을까요? 이게 저탄수 식단을 하고 싶어도 혼자 사는 입장에서 막상 해먹기가 쉽지가 않아서요 ㅜㅜ
19/12/29 06:16
수정 아이콘
LCHF (고지방 저탄수)나 atkins (고단백 저탄수) 검색하시면 식단들 나와요.
저탄수는 입맛에 따라 두 식단 적당히 섞은거라고 보시면 되요.

저는 2년 동안 하면서 식단을 따로 검색해 본 적은 없네요.
딱히 별거 없이 밥, 면, 감자, 맥주, 설탕, 과자 같은 대놓고 탄수화물인 것만 피해도 되요.
개념은?
19/12/29 12:05
수정 아이콘
유튜브 검색해보세요. 요새는 네이버, 구글보다 유튜브가 짱짱맨입니다.
풀풀풀
19/12/28 18:30
수정 아이콘
근데... 포기하면 편해요 생긴대로 살아가기
대학생이잘못하면
19/12/28 18:49
수정 아이콘
본 질문글의 초콜렛 vs 밥 뭐가 더 살찌냐는 좀 더 복잡한 문제지만 칼로리는 그냥 인풋 vs 아웃풋 문제인데 왜 인간의 신체가 열역학 법칙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걸까요..
전립선
19/12/28 19:26
수정 아이콘
인풋-아웃풋에 따라 체중이 변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문제는 그 외에 어떤 다른 요소가 체중 변동에 관여하느냐 하는 점이었죠.
LCHF 다이어트의 요체는 IO가 동일하더라도 칼로리 조성에 따라 체중감량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었고 그게 대단위 실험에서 부정된 거구요.
전립선
19/12/28 19: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다이어트라는 화두의 다음 패러다임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가지 싶습니다.
19/12/28 23: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실험에서 저지방(고탄수)식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탄수화물 떄려넣는게 아니고 채소 과일 이런거 먹는 전통적인 건강식에 가까운데... 혹시나 링크글 안읽고 밥 많이 먹어도 상관없나보네 하는분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식단)는 결국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인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얼마나를 컨트롤 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게 다이어트 방법론의 일부인건데 그냥 적게 먹으면 빠진다 라고 말하는 건 이상하죠 적게 먹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것이냐 고민하는거니까... LCHF가 히트한것도 결국 포만감 컨트롤한다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Cazellnu
19/12/29 0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의지의 영역이죠
금연못해서 전자담배 피는격

아마 약한의지를 다잡는게
뭐먹을지 고민하는것 보다 쉬울수도 있습니다
도뿔이
19/12/29 00:23
수정 아이콘
현재의 주류 방법론들은 그 의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의지가 전혀 필요없다는건 아니지만요
Cazellnu
19/12/29 00:25
수정 아이콘
돌고돌다보면 결국 의지없이 못하죠
19/12/29 06:17
수정 아이콘
그게 실제로 해보면 확실히 달라요.
기존 운동/저지방 다이어트에 비해 필요한 의지의 양이 1/10 정도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강미나
19/12/29 10: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칼로리 다이어트가 답인거죠. 점심에 햄버거 저녁에 라면 먹고 주말에 치킨먹는데 무슨 의지가 필요해요. 당연히 요요도 없고요.
개념은?
19/12/29 12:17
수정 아이콘
LCHF 가 처음 주목받은 이유중에 하나도 그 의지의 영역때문입니다.
의지라는게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것 같지만, 그것을 넘어선 호르몬의 영향일 수도 있다는거에 주목하면서 시작된거거든요.
19/12/29 01:02
수정 아이콘
소비 칼로리 > 섭취칼로리 = 체중 감량 이외의 과학적으로 혹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다이어트 방법론은 없습니다. 유사과학 혹은 미신의 레벨에서 다른 방법론을 믿는거야 본인의 자유지만 왜 멀쩡한 칼로리 탓을 하면서 비만의 주범이니 뭐니 하는 겁니까 본인들이 먹고싶은대로 먹고 살찌셔놓고요
19/12/29 06:19
수정 아이콘
Fed Up 이라는 다큐영화 추천합니다.
꼭 뚱뚱한 사람들 본인들 잘못만은 아니에요.
강미나
19/12/29 10:39
수정 아이콘
병의 영역이면 병원에 가야하는거니까 그건 여기에서 언급할 부분은 아닙니다.
19/12/29 01:47
수정 아이콘
많이먹으면 찌고, 적게먹으면 안찌죠

너무 당연한걸 이렇게나 길게 말하고있는게 신기합니다
ArcanumToss
19/12/29 07: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0월말부터, 8일만에 6킬로 빼고 7주만에 추가로 4킬로 더 뺐습니다.
예전에 다이어트 방법을 올린 적이 있긴 했는데 이번에 살이 빠지면서 느낀 가장 강력한 체중감량 요인은... 스트레스더군요.
먹는 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극심한 스트레스만으로 8일만에 6킬로가 빠지는 걸 보고는 저도 경악했네요.
사실 체중감량을 했다기 보다는 체중감량을 당한 게 맞죠... ㅠ.ㅠ
스트레스느니뮤...

별개로 다이어트에는 장내 미생물이 중요한데 인스턴트식 위주로 먹으면 비만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증가하고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비만 미생물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멀쩡한 쥐한테 비만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장에다 주사하면 돼쥐로 변신하죠. 크크크
19/12/29 08:13
수정 아이콘
오오 하고 비법을 물어보려다가 역시 스트레스니뮤....
맥핑키
19/12/29 13:50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칼로리 조절해서 왜 실패하냐하면
칼로리가 안맞아서요;
칼로리가 정확하질 않습니다. 식품달 칼로리가 정확해도 그걸 때려박아서 음식을 제조하면 칼로리가 달라져요

그럼 하루 세끼 해서 몇십 칼로리씩 최대 몇백 칼로리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죽어라 운동 해봐야 몇십 칼로리 까는게 전부입니다. 열역학이고 나발이고 애초에 운동으로 먹은만큼 뺀다는게 허구잖아요
그럼 먹는걸 조절해야 되는데
칼로리를 신봉해서 조절하면 9할 이상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칼로리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맛있는 걸 먹을려고 하거든요 이게 조지는 이유입니다.

칼로리 좀 덜 신경쓰고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게 성공할 확률이 ‘차라리’ 높습니다. 탄수화물 중독만 벗어나도 다이어트 인구 중 절반은 다이어트에 성공할걸요. 매끼니 칼로리 계산해서 계속 남는 칼로리에 과자 조금씩이라도 들이 부으면 결국 감량 좀 하다 일주일만에 원상복귀 되는 겁니다.
맥핑키
19/12/29 13:57
수정 아이콘
이거 오해의 여지가 있어 추가적으로 몇자 더 적자면
이건 탄수화물 제한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체중조절에 실패한 것 같은 사람은 십중팔구 생애 수회에서 수백회씩 칼로리 기반 다이어트 경험이 있을겁니다. 이들이 거기서 성공했다면 현재의 쉐잎이 아니겠죠. 결국 이 양반들의 프로세스로는 칼로리 기반 다이어트는 안되는겁니다. 그럼 남는건 뭐냐,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들의 현재를 만든건 둘 중 하나잖아요 ‘음식의 양’ 혹은 ‘음식의 종류’
양 조절은 여태 해봤으니 종류를 바꿔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맛있어 하는, 맛있어서 많이 먹는, 먹을 때 별 생각 없이 많이 먹게 되는 음식이 탄수화물 기반인 거고요. 이게 여태 먹어온 음식인 거고요.
도뿔이
19/12/29 17:09
수정 아이콘
이걸 계속 잘못 생각하시는데 제가 말하는건 방법론에서 말하는게 아닙니다.
작용기전? 기본 원리?를 이야기하는겁니다. 칼로리를 계산해서 먹는게 최고다라는게 아니라
현재까지 나온 다이어트(어느정도 효과가 증명된)의 기본원리가 칼로리 제한이라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들이 사기에 가깝다는 거구요..
맥핑키님이 말씀하신 음식의 조성을 바꾸는 것도 결국은 그 원리는 칼로리 제한입니다.
왜 GI수치를 신경쓰면서 탄수화물을 선택하는가? 왜 칼로리대비 포만감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느냐?
결국은 칼로리 제한을 가기 위한 길이라는거죠.
그리고 현재까지 그 길을 가는 방법론에서 딱히 우월은 없습니다.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론은 존재하겠지만요.
칼로리를 누가 더 잘 계산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실제로 행하는게 중요한거죠.
클린푸드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는 것도 결국 제 생각은 건강에서의 도움 그리고
칼로리 제한 또는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맥핑키
19/12/29 18:23
수정 아이콘
미묘하게 다른데요. 말 참 예쁘게 한다 같은 느낌인데 이해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님이 하는 말은 맞으면 아프다, 총에 맞으면 죽을 것이다 뭐 이런거랑 비슷한 겁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목표 체중’에 도달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일부 있겠지만 이런 경우 가장 빠른 방법은 계체량하듯 물을 제한하고 수분을 빼는 거겠죠. 그런데 이런거 아니잖아요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 이건 그냥 명제에요 누구나 아는 겁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하는건 보다 지속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경험이나 불완전한 지식으로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돈 많이 모으면 부자된다 같은 이야기니까요
도뿔이
19/12/29 19:00
수정 아이콘
그 누구나 아는 걸로 사기가 난무하는게 다이어트 시장이죠.
총을 맞으면 죽는다. 그럼 총을 맞았는데 안죽기 위해선 방탄복이 가장 좋은 수단이겠죠?
그런데 누군가 신제품 방탄복을 내놓으면서 "얘는 총알을 이세계로 날려버린다" 고 한다면?
진짜 어이없는 소리고 이런게 통할리 없는데 다이어트 시장엔 통한다는 겁니다.
사실 개인이 다이어트 식단의 기본 원리를 몰라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식단의 효과나 부작용만 알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요새 무슨 식단을 소개하면서 '얘가 몇칼로리다'이런 얘기 안하잖아요
뭐를 얼마만큼 드세요 라고 하지 그것의 작용원리나 칼로리 계산은 전문가들이 하면 되니깐요
그런데 그걸로 거짓말을 하면 안되죠.
위에서도 수없이 나오잖아요. 증명되지 않은 호르몬 이야기
증명되지 않은 건강 관련 이야기
저에게 누군가 다이어트에 관해 물어본다면 항상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고 니가 할수 있을거 같은걸 해라.
단 최소한 1년, 왠만해선 평생 유지할수 있을거 같은 식단을 골라라
아예 니가 지금의 생활 패턴을 바꿀수 잇는 방법을 골라라
당연한거기 때문에 어려운 거고 그걸로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제시되는 건데
괜히 자기 방법론의 우월성을 강조하려고 사기를 치지 말고
거기에 속지 말자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겁니다.
맥핑키
19/12/29 21:22
수정 아이콘
님의 주장은 다이어트 약 판매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해야되는 거지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의견교환 할만한 것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서 단백질 보충제의 98%는 제기능을 못하고 그냥 먼 훗날에 올 요로결석에 도움이 될 뿐이지만 하루 한시간씩 헬스장에서 쇠붙이 깔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보충제부터 사놓고 시작하죠. 닭가슴살과 헬스 보충제는 사실 헬린이에게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식단을 바꾸고 운동 전후로 먹고 하면서 식단과 영양성분비에 관심을 갖게 되는거죠.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거에요. 저탄고지가 지방을 먹으면 지방이 된다라는 마인부우나 마찬가지인 저급 논리를 박살낸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글이 나온 원본 글의 댓글을 보면 브로콜리로 예를 들어 주셨는데
브로콜리를 그만큼 먹질 못하니 식단에 브로콜리를 넣으면 역으로 감량에 도움이 되는겁니다. 여기서 님 의견에 뭔가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은 다이어트 약 팔려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저마다의 이유나 경험이 있어서 그러는 겁니다;
도뿔이
19/12/29 21:5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흔히 말하는 뱃살 빼는 운동은 없지만 그거라도 속으면서 하는게 안하는거 보단 나으니 진실을 알리지 말라.
뭐 이런 논리이신이신거죠?
제가 아는 선에서 대부분의 운동 유투버는 단백질 보충제에 대해서 님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정도로
과격하게 이야기하진 않지만 운동 시작할때 보충제 살필요없다는건 거의 공통이죠.
그럼 그 사람들도 잘못된 겁니까? 이게 말을 꺼내지도 못할 만큼 어려운 이야기도 민감한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무슨 다이어트 관련 산업 종사자가 있어서 제가 그들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까?
아니죠. 여기서 잘못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그냥 잘못 '알고' 계셨었거나 속으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그렇게 실례되는 일입니까?
맥핑키
19/12/29 22:04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님이 본문에 링크한 글을 다시 한 번 잘 읽어 보세요. 그 질문 하신 분은 이미 칼로리 기반 다이어트 경험이 있고 추정컨데 매번 실패했던 겁니다.
그래서 다가올 새해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자 다시 한 번 칼로리 기반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데 ‘칼로리만 잘 맞춰서 맛있는거 먹으면 성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거에요. 전형적인 원푸드 다이어트 시작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죠. 칼로리 계산 용이하고 맛있는 것만 양 조절해서 먹으면 되는데 실패할 리가 없다, 단지 신경쓰이는건 칼로리는 같은데 살이 더 찌는 케이스가 걱정된다 딱 이거에요.

그런데 님은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서 ‘적게 먹으면 살은 빠집니다’ 라고 하고 계신 거에요.

이게 왜 핀트가 안맞냐 하면

100만원어치 선물 받을 수 있는데 뭐가 좋을까요 루이비똥 가방 한개 vs 모나미 볼펜 100만원어치 거의 이 정도 이야기거든요 질문 자체가요.
나중에 필요 없어져서 현금화 했을 때 뭐가 유리할까 이 질문에다가 ‘어차피 님이 백만원 어치 받는건 똑같잖아요 뭐가 됐든 님에게는 백만원의 가치가 있는 거에요’ 이게 님이 한 대답이에요.

질문자는 궁극적으로 살을 빼고 싶은거고
100칼로리만큼 뭘 먹든 종류에 상관없이 똑같이 살이 찌는지를 알고 싶은 겁니다.
뭘 먹든 정말 종류에 관계없이 똑같이 살이 찌나요? 아니 그 전에 일단 칼로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순 있습니까?
도뿔이
19/12/29 22:41
수정 아이콘
왜 칼로리를 줄이라는게 적게 먹으라는 의미가 되죠?
제가 '양'을 적게 먹으라는 걸 하나라도 쓴게 있습니까?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수많은 다이어트 식단중 할수 있는거 하라구요.
이게 하등의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까?
최소한 되도 안한 근거로 내가 하는게 더 우월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보단
나을거 같은데요?
칼로리 계산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데 요새 식단 칼로리 계산 딱히 안한다고
몇번을 더 써야 됩니까? 그냥 그렇게 먹으면 칼로리가 줄어든다고요...
칼로리 계산이 부정확하니 칼로리는 쓸모없어.. 그럼 정말 브로콜리 3키로씩 먹어도
살이 빠지겠네요?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잖아요. 그거 양은 왜 제한하는데요?
인터넷 조금만 검색해보면 꽤나 상세한 조건의 칼로리가 나오지만
그런거 전혀 안봐도 다이어트에 지장없다구요..
반대로 그걸 보면서 다이어트 하는게 좋은분은 그렇게 해도 되구요..
무슨 다이어트를 100칼로리 단위로 하는것도 아니고...
맥핑키
19/12/30 00:45
수정 아이콘
해당 포스팅에서 ‘내 방법이 우월해’ 같은 기조가 제일 강한 댓글이 님 댓글이에요.
그리고 적게 먹으면 빠진다고 쓴건 님입니다
칼로리는 원글쓴이가 쓴거고
그 글의 댓글에서 칼로리 계산 자체가 정확하지 않다고 수회 다른 분들이 댓글로 말을 했습니다만 원론적인 명제로 계속 돌아간건 님이고요.

님이 이 글에 쓴거 모르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님이 링크건 질문글에서 사람들은 칼로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성공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제까지 칼로리에 집중했던게 님이고 심지어 모든 방법은 결국 칼로리를 줄이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님이 직접 썼는데 갑자기 아닌 밤중에 탈룰라를 하시니 뭐라고 더 써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도뿔이
19/12/29 22:56
수정 아이콘
같은 100칼로리면 최소한 체중 변동엔 같다는게 현재의 연구결과라구요..
위의 링크만 보시고 아래 실험 결과는 안보셨습니까?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크고 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같다구요..
그럼 반대로 저분이 다이어트 식단을 먹기 너무 힘들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거라면
어쩌시겠습니까?
맥핑키
19/12/30 00:47
수정 아이콘
그게 원푸드 다이어트에요
성공한 사람은 없고 방법과 식단만 잔뜩 있는 그 다이어트요.
지니팅커벨여행
19/12/29 23:45
수정 아이콘
하.... 노안이 온 건지 ㅠㅠ
제갈량에게 효과적인 식단으로 보고 눌렀습니다.
식소사번 과로사를 막을 뭔가를 생각한 건지...
낮에 삼국지 게임을 한 게 문제였네요 흑
19/12/30 03:50
수정 아이콘
키토제닉 다이어트 - 사실과 과장 사이에서..
https://youtu.be/Jsi7DFxlXV0

최소한 당뇨, 고지혈증 있으신 분들은 저탄고지 하시기 전에 이 영상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9/12/31 05:48
수정 아이콘
잠 안 오는 새벽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엄청 도움 되는 내용이었네요. 소개 감사드립니다!
쿠키고기
19/12/31 12:35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 학계에서는 칼로리 in 대 out 을 정설이라고 보는데
그 외에는 연구결과를 보면 개인차라는게 정말 큽니다.

이 개인차가 얼마나 큰지 몇 가지 예를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쓰려고 연구결과를 다시 읽고
쓴게 아니라서 세세한 디테일은 틀릴수 있습니다.

1) 요즘 핫한 대장균종류 따라서도 "체질"이 다릅니다.
쥐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칼로리양의 똑같은 음식을 먹였는데 한 군의 쥐들은 살이 찌고 (A)
다른 쥐들은 살이 빠집니다 (B). 그래서 A와 B의 대장균을 바꿔봤더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2) 대장균의 종류에 따라서 섬유질을 더 먹었을 경우 살이 빠지거나 변동이 없습니다.
이건 사람들 가지고 한 연구결과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사람(A)들은 대장균의 종류가
지방/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B)들의 대장균의 종류와 다릅니다.
그런데 A의 사람들에게 특정 섬유질을 더 먹었을 경우 살이 빠지는데
B의 사람들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3) 어떤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음식을 먹으면 식욕이 딱 끊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배가 차도 맛있는 음식이 눈 앞에 나오면 식욕이 다시 생깁니다.

4) 어떤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기초대사량이 줍니다. 이게 진화론적으로 보면 음식이 귀했을 당시 생존에 도움이 되는 특성입니다. 현대사회에선 최악이지만요.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기초대사량이 비슷하거나 별로 줄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 사람들이 다이어트 하기 훨씬 쉽습니다.

5) 어떤 사람들은 음식을 포식할 경우 기초대사량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포식해도 기초대사량이 같습니다. 당연히 A의 사람이 살이 덜찝니다.

6) 고탄저지, 저탄고지 등 사람마다 체질적으로 반응이 다릅니다. 혈당치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고 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개개인마다 다이어트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참고로 저탄고지 특정상황 아니고서는 그렇게 몸에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있다면 간질환자에게 추천을 할 이유가 없죠. 뭐 실보다 득이 더 높아서 추천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저탄고지 방식으로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저탄고지 식단의 역사가 깊은 서방국가 특히 미국에는 많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Keto에 훨씬 더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은 곳이 미국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개인차의 예들이 많으나 뭐 대충 이해가 되셨을테니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70억의 인구가 있는데 이 들에게 맞는 한 가지 다이어트 방식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참고로 이건에 대해서 조금더 관심 있으신 분들은 Stronger By Science 라는 Podcast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련 학과의 박사(Eric Trexler, 프로 보디빌더)와 석사(Greg Nuckols, 전 세계기록 보유 파워리프터)를 가진 두 사람이 진행하는 Podcast인데 두 사람 다 스포츠과학 쪽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입니다. 모든 팟캐스트 앱에 다 있고 Youtube에도 검색하면 있습니다.
도뿔이
19/12/31 14:27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개인차는 정말 크다는건 위의 링크 실험 결과만 봐도 명확하죠. 다만 그걸 일반화시킬수 있는 이론이 나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lchf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라 생각하고 제가 먹는 식단에도 분명 영향을 주었으니깐요. 단지 이 이론을 설파하시는 분들중 상당수가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연구결과들을 일반론인냥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걸 잘못됐다고 생각할 뿐이죠.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 다이어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그 분들이 어떤 특정 방법론보단 조금 더 넓게 바라보길 바라면서 이 글을 쓴거예요.
물론 다이어트 방법론의 발전보단 인간의 외면으로 판단하는 풍조가 희석되는게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재 나이에 비해선 육체 관리를 잘하고 있지만 딱 그걸 제외하고 제가 남보다 부지런하다거나 더 나은 인간이란건 주관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말이 안되거든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876 [일반] [11]당신의 조각들 [2] 정국6306 19/12/28 6306 5
83875 [일반] 조원태 회장, 모친과 언쟁 끝 '소란'…분쟁 가열 [64] 강가딘13295 19/12/28 13295 1
83873 [일반]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식단이란? [88] 도뿔이14672 19/12/28 14672 9
83872 [일반] 립스틱 바르던 그녀. [23] Love&Hate11957 19/12/28 11957 17
83871 [정치] 2030 여론조사…민주 34.3% 정의 8.7% 한국 7.3% 바른미래 7.3% [469] 나디아 연대기29502 19/12/28 29502 0
83870 [정치] 한중 정상회담의 홍콩·위구르 내정 발언 [222] 그건 아닌데15486 19/12/28 15486 0
83868 [일반] 한국(KOREA)형 커피모델(4) [6] 성상우6986 19/12/27 6986 2
83866 [일반] 일반적인 소아 발열의 치료 [14] TheGirl9425 19/12/27 9425 3
83864 [일반] 달빛천사 OST new future 기타커버 입니다. 커버홀릭6420 19/12/27 6420 2
83863 [일반] 크리스마스 세대, 할로윈 세대... [9] 카미트리아6871 19/12/27 6871 3
83862 [일반] [역사] 태국의 그리스인 총리 - 콘스탄틴 파울콘 [3] aurelius13081 19/12/27 13081 12
83861 [일반] 인구 자연증가율 첫 0%. 현실로 다가온 인구감소 [318] 하나의꿈17843 19/12/27 17843 3
83860 [일반] 크리스마스 전에 섹x를 하면 큰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3> [8] 썰쟁이7962 19/12/27 7962 3
83859 [일반] 어제 인가 그제 올라왔던 닭강정 사건이 재미있네요. [44] 키토16450 19/12/26 16450 1
83858 [일반]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너무 화가나서 미치겠습니다. [117] 허스키44280 19/12/26 44280 2
83857 [정치] 경찰, 임은정 고발사건 3번째 압수영장 신청.."파쇄 의혹 있어" [120] 마빠이14203 19/12/26 14203 0
83856 [일반] 영화캐츠 감상후기(약스포) [17] 테크닉션풍8138 19/12/26 8138 1
83854 [일반] 한국(KOREA)형 문화모델 [2] 성상우6044 19/12/26 6044 2
83853 [정치] 공수처법 수정안과 변경사항 [526] 맥스훼인18744 19/12/26 18744 0
83852 [일반] [11] 동반자살 [3] Colorful8155 19/12/26 8155 8
83850 [일반] 목자(牧者)의 병법 [3] 성상우7172 19/12/25 7172 3
83849 [일반] 쓰레기 대학원에서 졸업하기 11 (마지막화) [7] 방과후계약직6708 19/12/25 6708 5
83847 [일반] [11] 난 크리스마스가 싫다. 스타슈터7189 19/12/25 7189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