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19 19:40:11
Name 파이톤사이드
Subject [일반] [스연] 도핑 시스템의 헛점을 밝혀내보려고 일부러 약물을 복용한 사나이
0blW2wx.jpgzf854qT.jpg

과연 브라이언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리고 그레고리가


이렇게 까지 적극적으로 


그를 돕는 이유는? 그리고 그 뒤에 있는 거대한 배후는?




4RyadUd.jpg

 


푸틴의 수배 목록 첫머리에 오른 러시아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2017년 다큐멘터리 이카로스





끊어내는 솜씨가 아주 일품인 넷플릭스 바이럴마케팅일까요? 크크크크크


저도 아마추어지만 자전거로 대회도 여러번 나가보고, 서울<=>부산 당일 종주도 다녀본 나름  매니아이긴 합니다. 로드바이크를 탄게 피지알21 역사 만큼은 되니까, 캡쳐된 화면에 나온 투르드프랑스의 영웅이었던 약스트롱도 진짜 좋아했습니다. 약스트롱 관련 져지나 물품 구매한것도 많았는데 다 버리거나 사용하기 쪽팔려서 집구석에 그냥 쳐박혀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가 궁금했었는데, 진짜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전문가의 셋팅된 도핑을 하니까 상승하는 파워가 장난 아니네요. 저 정도라면 대회참가 좋아하는 아마추어들에게도 솔직히 혹할 정도의 도핑효과네요. 여기도 자전거 타시는 분들 약간 계시던데, 긴 업힐을 할 때의 그 고통은 정말 내가 고통을 즐기는 변태인가?라는 질문을 가슴 속에서 수백번은 되내이게 됩니다.

그런데 싸이클 3대 투어에 나갈 정도의 프로선수들이라면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닌, 기록의 단축이 곧 돈과 명예로 돌아오다 보니 더 저런 유혹에 빠지기 쉽겠죠. 그리고 저 투어들의 일정과 코스는 비인간적일 정도의 난이도이기도 하구요.

암스트롱 만이 아니라 투어에 참가했던 스타급 선수 중에 도핑에 걸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후로는 예전만큼 싸이클 투어를 챙겨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약쟁이들이 참가하는 대회라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어요. 걸린 약쟁이와 걸리지 않은 약쟁이가 있을 뿐이라는...


하필 제가 좋아하고 빠짓을 했던 스포츠 선수들은 조작과 관련되서 덕질을 포기하게 만든 인물들이 많네요.

마재윤, 베리 본즈, 랜스 암스트롱

넷플릭스에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킹덤2 방영 시작하면 그동안 아껴놨던 가입 첫달 무료혜택 사용할 때 꼭 챙겨봐야할 영화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rd Be Goja
20/02/19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핑으로 망신당하는 선수가 잘 안나오는 종목들은 클린한게 아니라 협회가 썩어있을가능성도 크겠군요..
근육쪽이 아닌 각성제쪽도..
카스등 서구권 FPS를 위시한 이스포츠에서도 말은 자주 나오는데 막상 철퇴맞은 선수는 거의 없고..
문문문무
20/02/19 22:04
수정 아이콘
저도그게 가끔씩 생각나서 이스포츠도 이미 진도가 다나간건가 싶어요

롤드컵이나 MSI같은것도 시나리오같은게 적용되는건지...
스위치 메이커
20/02/19 19:45
수정 아이콘
도핑이 그거에 안 좋다고 해서...
파이톤사이드
20/02/19 19: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MLB의 모 선수는 도핑 의혹을 전혀 안 받는다는...
다람쥐룰루
20/02/19 23:21
수정 아이콘
뉴욕의남자...
춘호오빠
20/02/20 06:09
수정 아이콘
인생은 지터처럼...
약설가
20/02/19 19:49
수정 아이콘
브라이언은 장차 인류를 구원할 지도자의 아버지였고, 그레고리 박사는 T1000이었다거나..
파이톤사이드
20/02/19 19:49
수정 아이콘
아, 저 아직 안봤어요. 스포 자제요 크크크크크
카미트리아
20/02/19 19:49
수정 아이콘
자전거 이야기는 저게 거의 끝이죠...
그후 러시아의 약물 게이트 이야기인데
재미는 없었어요. 그래도 볼만 합니다

+ 넥플릭스 혜지하고 시간이 지나면 첫달 무료 혜택이 부활합니다
파이톤사이드
20/02/19 19:55
수정 아이콘
고급 정보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한번 써먹어보겠습니다.
20/02/19 19:52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 보려고 넷플릭스 결재한 사람입니다..

내용이 처음엔 "내가 이런성적을 내는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튼데, 약물 코디네이터 도움 받아서 얼마나 쌔지나 해보고 그 과정을 통해 약물의 무서움을 알려주지" 라고 시작해서 흥미 진진 한데

점점 내용이 딴데로 흘러가버립니다...

자전거판이 도핑을 발전시킨 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건 스포츠 관심있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암튼 흥미로운 주제이긴 했지만 좀 아쉽더군요
파이톤사이드
20/02/19 19:59
수정 아이콘
콘타도르, 암스트롱 이놈들 다 약쟁이들이니까요.
콘타도르 이놈 댄싱 동작 정말 좋아해서, 따라하기 연습도 진짜 많이 했었는데 ㅠ.ㅠ
카미트리아
20/02/19 20:05
수정 아이콘
이제는 기계 도핑까지 하는 스포츠...

체력과 회복력이 중요해서 그 스포츠에서는 도핑이 없다는 모 스포츠 팬이 있었는데...
적혈구 도핑이라던가 하는 최신 문물을 모르더군요.
(사실 저것도 한물갔다던데)
스테로이드 같은 세기전 약물만 알고.
20/02/19 19:53
수정 아이콘
음 자전거 대회 이야기가 궁금쓰한데 어찌 됬나..
노련한곰탱이
20/02/19 20:06
수정 아이콘
고통은 순간이지만 포기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정말 노트며 상태메시지며 거의 모든 곳에 이 문구를 적어놓고 정말 악으로 깡으로 버티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정말 좋아했었던 선수였는데.. 이 모든게 거짓으로 쌓아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맘이 힘들던 기억이 나네요.
파이톤사이드
20/02/19 20:23
수정 아이콘
자전거 타는 사람들 중에 저 문장 적은 사람 적지 않았을겁니다. 물론 저도 그랬구요. 고환암을 이겨내고 돌아온 히어로라는 완벽한 서사를 가졌던 랜스가 결국은 약쟁이였다니.
아슨벵거날
20/02/19 20:10
수정 아이콘
이 다큐랑 보디빌더 약물 다큐 재미있었어요
치토스
20/02/19 20:13
수정 아이콘
하필 제가 좋아하고 빠짓을 했던 스포츠 선수들은 조작과 관련되서 덕질을 포기하게 만든 인물들이 많네요.
마재윤, 베리 본즈 , 랜즈 암스트롱

이 글은 수정 해주세요. 약물복용이랑 승부조작은 천지차이 입니다. 물론 저는 약물 하는 인간도 선수 취급 안합니다만
본즈랑 암스트롱은 조작이랑은 상관 없어요.
직장안다녀!
20/02/19 20:19
수정 아이콘
약물이 승부조작은 아니어도 광의의 조작이라고 보신듯 하네요.
파이톤사이드
20/02/19 20:19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큰 차이가 없는 치팅행위라서요. 약물로 엄청난 파워와 회복력을 가진 베리와 랜스가 조작이 아닌가요?
단어 하나하나에 그렇게 민감하시면 제가 본문에 사용한 [조작]이란 단어에 약물복용과 승부조작을 함께 묶을 수 있는 표현 같은데요.
치토스
20/02/19 20:29
수정 아이콘
둘다 팬들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임에는 다름 없지만,
약물은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비겁한 행위를 하는것이고,
조작은 승패에 의해 희노애락이 결정되는 스포츠의 근간 자체를 부정하며 오로지 금전목적만을 위한 행위 입니다. 목적과 선택하는 궤 자체가 다릅니다.
현재 약물과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수위만 봐도 알수있죠.
그러나 약물에 대한 처벌이 더 강화되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여타 사람들과 같습니다.
파이톤사이드
20/02/19 20:45
수정 아이콘
약물이란게 결국 10의 성과가 나야할게 15-20의 성과를 내게 하니까, 3등의 성적이 나야할 인간이 1등으로 성적이 나는 행위라 저는 조작이란 단어를 수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약물은 이기기 위한 치팅 행위라서 승부조작이 아니다에 저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말씀하신 의견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댓글을 달겠습니다.
young026
20/02/24 15:31
수정 아이콘
프로 스포츠에서 대체로 크게 단죄하는 '조작'은 [최협의의 경우인 도박과 연계되어 외부의 지시를 받고 행하는 조작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보다는 더 조작에 가까운 행위라는 데에 대체로 동의할 법한 주전 싹 빼고 느슨하게 경기하는 행위는 조작으로 비난받지 않습니다. 이게 극단적으로 나온 사례인 KBO 84시즌 최종 2연전 같은 경우조차도 비난은 받았지만 아무런 제재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에서의 약물복용은 엄중하게 규제해야 할 대상인 건 분명하지만, 불공정/치팅은 그 주된 이유가 아닙니다. 왜냐 하면 [약물복용이 불공정/치팅이 될 수 있는 건 약물복용을 규제하기 때문에 성립하는] 일이니까요. 애초에 약물복용을 규제하지 않는다면 약물복용은 불공정한 치팅이 아니게 됩니다. 공평하게 누구나 약물을 복용하면 될 테니까요.
20/02/19 20:28
수정 아이콘
암스트롱 : 나 약빤거 고발하면 업계에서 매장하겠다는 공갈협박이 주특기였습니다! 시합에서 일부러 져준 경력도 있구요~ (이건 사이클업계 종특임) 그리고 음주운전도 걸렸습니다!
치토스
20/02/19 20:30
수정 아이콘
암스트롱이 돌아이 정신병자 인건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약물과 조작에 관한것만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02/20 00:42
수정 아이콘
보기 나름인거 같네요. 도긴개긴이라 볼 수도 있을거 같아요
곰그릇
20/02/19 20:58
수정 아이콘
약물 얘기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인데
약물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어마어마하게 많이 퍼져 있을 겁니다 약물에 걸린 선수가 오히려 불쌍하게 보일 정도로
그리고 우리가 클린하다고 생각하는 스포츠일수록 오히려 더 많이 퍼져 있을 겁니다
특히 축구 농구 테니스
도뿔이
20/02/19 22:31
수정 아이콘
테는 몰라도 축, 농은 지금도 적발이 꽤 되고 있죠..
다만 다른 종목처럼 수퍼빅네임이 걸리질 않아서
의심을 받고 있을뿐..
축구는 검사는 잘 몰라도 처벌이 엄청 쎄고(첫 적발시 2년, 이건 피파규정이라 모든 리그에 적용입니다.)
NBA는 처벌이 원체 약해서 욕을 먹지만(첫 적발시 25경기) 그래도 구기 종목 중에선 꽤 빠르게
약물 검사를 도입했고 현재도 4대 리그에선 가장 빡센 검사를 한다고 평가받고 있죠
곰그릇
20/02/19 22:41
수정 아이콘
일단 잘못 알고 계시는 게 NBA는 약물검사를 가장 허술하게 하기로 유명한 리그에요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NBA는 리그경기가 끝난 직후에만 도핑검사가 가능하고 불시검사나 비시즌에 검사가 불가능한 리그입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에요 전세계에 축구선수가 얼마나 많고 유명리그의 유명선수는 얼마나 많은데
그 선수들이 도핑에 걸린 적이 없습니다 이걸 빡세게 적발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게 우습죠
도뿔이
20/02/19 22:56
수정 아이콘
빡세다의 기준이 WADA면 허술하게 하는거 맞는데
프로리그면 nba 정도면 빡세게 하는 겁니다.
당장 수많은 스타가 걸린 mlb랑 비교하면 nba가 도핑검사도 훨씬 일찍 도입했고
검사도 훨씬 타이트했습니다. mlb는 2013년 전까진 스프링 캠프때말곤 도핑검사 안했어요..
그래서 그 반대 급부로 nba가 더 의심받는 겁니다.
아니 야구엔 저렇게 해도 저리 많이 걸리는데 nba는 스타급 선수가 없어? 가 되는거죠..
원래 nba가 경기 중간에 선수 호출해서 검사했는데 그거에 선수들이 반발이 엄청 났었다고 하죠..
아마추어인 WADA 그리고 단체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는 격투기 종목처럼
검사진행하는건 솔직히 힘들죠.. 선수노조 힘도 엄청 강하고..

이 비시즌 문제를 제기한 사람중 제일 유명한 사람이 조지 칼 감독일건데
이 사람도 nba가 4대리그중 가장 진보된 도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걸 전제하고
그걸로 충분할까? 라면서 비시즌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곰그릇
20/02/19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낭 매니아같은 NBA 사이트에 물어보셔도
누구도 NBA가 4대리그중에 가장 진보된 도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전 이런 주장을 처음 들어봤어요
선수노조가 기필코 반대해서 불시검사도 안되고 비시즌 검사도 안 되는데
도대체 어디가 4대리그 특히 MLB보다 진보된 시스템이라는건가요?
도뿔이
20/02/19 23:07
수정 아이콘
현재 기준 시즌중 불시검사4회, 비시즌 2회라는군요..
모든 선수 일괄..
그런데 이게 선수가 해외나가있으면 유명무실하니
비시즌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듯(독일엔 왜자꾸 가냐 같은..)
저도 잘못 알고 있었는데 현재론 mlb가 훨씬 빡세군요..
이쪽은 의심나면 횟수제한같은게 없는듯 하네요..
4대리그중 제일 진보된 시스템이다라는 말은 조지 칼 감독이 한 말은 맞는데
현재론 맞지 않은 이야기네요..
사과드립니다.
곰그릇
20/02/19 23:0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사과하실 것까지는...
그냥 그렇다는거죠 뭐
도뿔이
20/02/19 23:09
수정 아이콘
혹시 몰라서 당시 2016년 조지 칼의 자서전에서 약물 관련 번역본을 올립니다.
제 지식은 여기서 멈춰있었던거 같습니다.
"NBA는 NFL이나 MLB보다 훨씬 엄격한 금지약물 테스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는 우리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도 NBA에 금지약물은 존재한다."

"난 스테로이드처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신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몇몇 선수들은 나이를 먹어도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까? 어떻게 그렇게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는 것일까? 오프시즌이 되면 왜 독일에 가는 것일까? 혹시 독일식 김치를 먹으러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혈액 체취로 약물 사용 여부를 알아내긴 어렵다. 약물검사는 언제나 약물의 발전 속도보다 늦는다. 랜스 암스트롱은 약물검사에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었다. 우리는 최고의 농구선수를 원하지, 과학자가 만든 사기꾼을 원하는 게 아니다."
20/02/20 01:33
수정 아이콘
좀 뒷북같지만 약간 더 첨언하자면... NBA는 약물문제 정말 심각합니다. 올 시즌 약물로 걸린 선수가 2명인데 존 콜린스, 디안드레 에이튼입니다.

그런데 이 두명 다 NBA내에서 신인급 선수들입니다. 그나마도 최근 몆년간 제대로 잡힌 선수가 아예 없다가 올 시즌 2명 잡혔는데 이 두 선수가 모두 신인급 선수인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때, 리그에 진입한지 얼마 안되는 신인급 선수까지도 이렇게 약물을 하는데 그 이상의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약물을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NBA 광팬이지만 거의 99% 확률로 리그에 약물이 만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심지어 프로에 데뷔하기 전부터 상위 픽이 예상되는 선수들은 전문적인 약물 코디네이트를 받는다는 소문도 있는 수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물 문제는 언젠가는 터질 폭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NBA에도 빨리 선진적인 수준의 약물 검사가 도입되서 이 문제를 근본부터 뿌리뽑기를 바랍니다.
카미트리아
20/02/20 07:30
수정 아이콘
미국 반도핑 단체에 맞기면 약물 검사는 최고 수준으로 바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면 리그가 폭발될 위험이 있지않을까 싶어요
치토스
20/02/19 22:57
수정 아이콘
아마 각 협회 내부에서 저 인간 미친놈인가 라고 할정도로
정의와 신념으로 똘똘 뭉친 수장이 나오지 않는 이상 힘들겠죠. 허구언날 약물로 여론이 들끓어도 대놓고 검사를 빡세게 안하는 곳이 태반이니
Chasingthegoals
20/02/19 20:58
수정 아이콘
이게 실화 다큐멘터리라...도핑 안 걸리고 호성적 거두고 약물의 실상을 폭로하는 내용이었는데
막상 대회 당일 대회 중에 자전거가 고장나면서 성적 망하고
약물 코디네이터가 약물 스캔들에 연루되고, 숙청이 되네 어쩌네 하면서 급 스릴러가 됐죠.
영화는 현실을 뛰어넘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극적으로 변해서 전 재밌게 봤습니다.
20/02/19 21: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지금 스포츠 스타 중 도핑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예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길어진 선수 생활만 봐도 도핑 코디네이터들이 붙어서 만들어낸 작품으로 보입니다.
곰그릇
20/02/19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대 스포츠는 최고의 선수들이 천억 대의 돈을 벌 수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경제시장입니다
그리고 슈퍼스타가 약물에 걸리는 스포츠는 인기도 경기력도 확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약을 열심히 잡는 MLB와 UFC가 잘 보여줬죠

대부분의 선수들이 약을 하고 그만큼의 선수들이 걸려야 정상이에요 천억을 버는 시장이니까요
근데 도핑규정이 무서워서 약을 안 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선수들 대부분이 약을 하고 협회는 인기가 떨어지는 게 무서워서 그걸 방관하고 있다고 봐야 말이 되죠
20/02/19 21:16
수정 아이콘
한 5년 전부터 하는 생각인데, 이제는 그냥 양지로 끌어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치토스
20/02/19 22:41
수정 아이콘
약물엔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사람 몸을 파괴 해가면서 올리는 능력을 허락하면 당연히 안되죠.
도뿔이
20/02/19 23:14
수정 아이콘
일단 대부분의 국가에선 이런 약물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것을 법 자체가 허용하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는 사용자에겐 처벌 규정이 없어서 그렇지
유통은 법적 처벌까지 받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선수들에게 약물을 허용한다면 일반인들에게 퍼지는건 순식간일 겁니다.
미국에서 맥과이어와 소사가 홈런 대결을 펼친 이후(이 둘은 이미 약물을 시인한 상태였습니다. 당시엔
리그에서도 처벌규정이 없었죠..) 약물이 훨씬 더 퍼졌다는 이야기도 있스빈다.
카미트리아
20/02/20 07:33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어서요..

승패가 정해진 쇼비즈니스인 WWE가 도핑에 민감한 이유가
피해자들이 있어서 입니다..
스포트라이트
20/02/19 22:05
수정 아이콘
일이 점점 커져가는 과정이 스릴러같이 재밌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상도 받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잉여잉여열매
20/02/19 22:52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도핑전과자들은 한번 걸리는 순간 업계에 발을 못붙이게 처벌해야한다고 합니다.
파이톤사이드
20/02/19 23:19
수정 아이콘
사실 원아웃 제도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만에 하나라도 오진의 가능성도 있으니 섣불리 시행이 힘들죠.
libertas
20/02/20 00:12
수정 아이콘
테니스도 요즘 보면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
20/02/20 01:02
수정 아이콘
국내 아마추어 사이클리그인 MCT에서도 선수들 사이에 스테로이드를 쓴다는 소문이 몇년전부터 있었습니다...
파이톤사이드
20/02/20 01: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용하는 동호인 있을겁니다. 몸의 부작용을 떠나서 훈련 열심히 하면서 도핑하면, 효과는 본문처럼 확실히 나오니까요. 승부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야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런 유혹에 넘어가기 쉽지요.
20/02/20 01:14
수정 아이콘
내가 만년 플레, 다이아인데 주사 몇방 맞으면 마스터, 그마를 달 수 있다면?

오우야.....
크레토스
20/02/20 01:24
수정 아이콘
도핑검사 할때 혈액 검사 같은 거 뿐만 아니라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것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츄럴 보디빌딩 대회 중 젤 약물검사 빡센 대회가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카미트리아
20/02/20 07:32
수정 아이콘
혈액 보관이 최고라도 봅니다.
혈액 장기 보관해서 추후에 발전된 검출 기술로 재검....

검출이 뒤 따라가는 건 어쩔수 없기에
나중에라도 걸릴수 있는 위험성을 남겨줘야죠
물맛이좋아요
20/02/20 02:19
수정 아이콘
자덕들이 그득한 게시물 입니다.
-안군-
20/02/20 04:12
수정 아이콘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20/02/20 08:15
수정 아이콘
약물이 새로 나오면 우선 사이클에서 먼저 시험해보고 용법을 정립한 다음에 타 업계로 퍼진다고 하더군요.
겨울삼각형
20/02/20 10:12
수정 아이콘
운동능력이 늘어난다면 혹할거 같긴하지만

부작용으로.. 저는 잃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도 나이들면서 힘들어져 해피드럭을 이용중인데..
더 떨어지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471 [일반] [단문] 18세기 유럽에 정착한 중국인들 aurelius5781 20/02/20 5781 5
84470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6) [4] 성상우5106 20/02/20 5106 0
84469 [일반] 코로나 확진 쏟아진 신천지 ‘신도 단속’ 의혹…신천지 “개인이 한 일” (내용추가) [26] 강가딘9090 20/02/20 9090 1
84468 [일반] 사륜차 운전문화와 도로에 대한 생각.. [50] 대문과드래곤6395 20/02/20 6395 12
84467 [일반] 1917 - 전해야할 이야기. (스포) [7] aDayInTheLife4609 20/02/20 4609 0
84466 [일반] [스연]80~90년대초 탐험, 그 시대 여가수 영상 장덕&안혜지+Maizurah [8] kien7092 20/02/19 7092 1
84465 [일반] 덕후의 적은 덕후다. [86] 도뿔이9624 20/02/19 9624 20
84464 [일반] 실제 의심환자로 격리된 이야기 [15] AttackDDang9209 20/02/19 9209 7
84463 [일반] [스연] 도핑 시스템의 헛점을 밝혀내보려고 일부러 약물을 복용한 사나이 [57] 파이톤사이드11049 20/02/19 11049 2
84462 [일반] 완결을 포기한 소설들.. [59] 카미트리아9779 20/02/19 9779 0
84461 [일반] 곧 격리될지 모르는 피지알러 입니다. [45] 나른한오후11697 20/02/19 11697 0
84460 [일반] 코로나 확진 환자가 하루만에 20명이 늘었습니다 [94] Leeka15814 20/02/19 15814 0
84457 [일반] 스연게 시작부터 있던 운영위원으로서의 소고 [67] Dalek10122 20/02/19 10122 43
84455 [일반] 한국(KOREA)형 주류모델(5) [5] 성상우4165 20/02/19 4165 0
84453 [일반] [스연](MLB) 신시내티는 어떻게 투수왕국이 되었나 [19] Slider5799 20/02/19 5799 24
84452 [일반] 밑에 영국의 느낌이란 글에 답하며 [11] boslex6158 20/02/19 6158 19
84451 [일반] 스포츠 연예 게시판 잠정 폐쇄와 관련하여... [250] 카미트리아14388 20/02/19 14388 16
84447 [일반] 다이어트와 와이프의 페미 선언..? [33] 물맛이좋아요9082 20/02/19 9082 9
84446 [일반] [단상] 미국과 영국에 대한 첫인상 (2) [7] aurelius6891 20/02/19 6891 2
84445 [일반] 코로나19 전파,,, 뷔페, 신천지만큼이나 위험한 곳 [27] 유목민12305 20/02/19 12305 2
84444 [일반] 오류가 많다던 옛날책 로마인 이야기 1, 3권 독후감 [13] 모모스20137804 20/02/19 7804 0
84443 [일반] 지극히 주관적인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 선택 가이드 -2탄 [34] 담배상품권7324 20/02/19 7324 2
84442 [일반] 노무라 카츠야(野村克也)_90년대 야쿠르트 스왈로즈 이야기 [20] 스마스마5817 20/02/19 581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